박형용 교수 추천 신약주석의 선택과 사용
요즈음 기독교 서점에 가면 수많은 기독교 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가 앞에 서서 신간 서적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대의 흐름에 밀려가는 느낌을 갖게 된다. 신간서적 중에는 성경을 주석해 놓은 주석서도 많이 나와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런데 주석서의 명칭이 어떤 것은 '주석'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는가 하면, 다른 것은 '주해'나 '강해'의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이름으로 출판된 책들을 분석 정리하기 이전에 그 용어의 의미부터 정리해 두는 것이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용어 정리
주석의 정의
주석은 석의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다. 영어로는 exegesis나 commentary를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exegesis는 주석 행위 자체를 뜻하고 commentary는 주석을 해서 출판해 놓은 주석 책을 가리킨다. Exegesis는 헬라어 엑세게시스에서부터 왔는데 그 의미는 '설명하다', '이끌어 내다', '인도해 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주석은 주석하는 사람이 성경 본문을 연구하여 성경 저자가 본래의 수신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찾아내는 작업이다. 우리가 고린도전서를 주석할 때 주석하는 자는 바울이 로마 성도들에게 전달하기를 원했던 내용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석은 성경이 기록된 당시의 수신자가 받게 되는 내용을 찾는데 강조를 두는 것이다.
주해의 정의
서점에 나와 있는 어떤 책은 「고린도전서 주해」「사도행전 주해」 등의 이름을 가진 주석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일반적인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주해는 주석과 같은 의미로 사용될 경우도 있고 강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될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주해는 주석처럼 한 단어나 한 구절만을 설명하지 않고, 문단 전체의 내용을 설명하되 본래 저자가 본래 수신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찾는데 강조를 둔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주해는 주석과 유사함을 볼 수 있다. 반면 주해를 할 경우 한 단어나 한 구절을 해석하는데 관심을 두지 않고 문단 전체를 해석한다는 점에서는 주해가 강해 쪽의 특성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주해는 내용적인 면에서는 주석의 특성을 살리고 설명하는 방식에서는 강해의 특성을 활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
강해의 정의
강해는 성경을 연구하여 성경 본문이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기 원하는지 찾아내는 것이다. 강해는 성경 본문의 뜻을 왜곡시키지 않으면서 성경 본문의 뜻을 현시대에 적절하게 적용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사용된 '종'이란 용어의 강해는 해석자가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하인 정도의 개념이 종의 개념이 아니라, 노예의 개념과 같은 것임을 현대 독자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강해는 성경이 현재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찾는 작업이다.
주석 선택 방법
주석은 성경책을 더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그러므로 성경 주석은 성경의 특징을 잘 드러내주는 것이라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의 몇가지 특징을 고찰함으로 우리의 주석 선별 능력을 높이는 것이 유익하리라 생각된다.
첫째,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영감된 작품이므로 그 내용이 정확무오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신앙과 생활의 규범이 된다. 성경의 이 특징은 주석을 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을 믿는 사람이 주석을 할 때는 성경의 내용이 성도들의 삶과 상황을 조종하는 방향으로 설명하지만,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이 성경의 내용을 판단하는 위치에서 성경의 내용을 해석하기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에 속한 사람들은 성경이 성도들의 신앙과 삶의 규범이 되는 것으로 인정하지만, 후자의 경우에 속한 사람들은 성경의 규범적인 특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주석은 성경의 본문의 뜻을 풀어서 해석하기보다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타인의 생각을 마치 성경 본문의 뜻인양 성경 속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는 식의 해석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자가 주석서를 선별할 때 우선 주석서의 저자가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을 인정했는지 알아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설교자가 주석의 내용을 어느 정도 읽어 내려가면 저자의 입장을 감지할 수 있다. 저자가 본문을 유오하다고 믿으면서 해석을 해둔 그 내용을 설교자가 어떻게 메시지의 내용으로 사용하여 성도들에게 확신있게 선포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경의 영감성과 무오성을 인정한 주석서가 설교자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둘째, 성경이 언어로 기록되었다는 사실은 성경의 특별한 특징을 제시해주고 있다. 하나님은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를 사용하시어 성경을 기록해주셨다. 어떤 언어이든 지상의 언어는 진공 가운데서 사용되어지지 않는다. 언어는 항상 역사의 변화와 관계를 가지고 사용된다. 언어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 뜻이 변화되거나 상실되어지곤 한다. 그러므로 같은 뜻을 유지하는 영존한 언어는 역사상에 있을 수 없다. C.S. Lewis는 Letters to Malcolm에서 "시간이 어휘의 뜻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영구한 영어'를 만든다는 이상은 전혀 터무니없는 망상인 것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언어가 영구할 수는 없다. 그것은 당신이 흐르지 않는 강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라고 언어가 변화되지 않고 영존할 수 없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경 계시를 기록하게 하실 때 이런 언어의 역사적 특성도 함께 활용하셨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 말씀은 성경을 주석하는 사람은 성경 속에 내재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언어의 역사적 특성을 인정하고 성경 해석에 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성경은 도덕적인 교훈이 많지만, 단순히 도덕을 가르치는 교과서가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역사를 우리에게 전달하되 그 속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도 함께 전달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훌륭한 주석가는 성경의 이런 특성을 그의 주석에 반영하는 것이다.
성경이 언어로 기록되었다는 다른 중요한 의미는 성경을 해석할 때 성경 언어의 문법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 단어가 뜻을 전달하려면, 문법적 구조가 필요하고 또 문맥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면 같은 단어를 사용한 경우이지만 "She has liberal hands."와 "She has liberal theology."의 의미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전자는 좋은 의미이지만, 후자는 일반적으로 보수주의 내에서는 좋은 뜻이 아니다. 이런 예는 성경도 언어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이런 언어적 특성이 그 속에 내재해 있음을 증거해 주는 것이다.
성경의 언어적 특성의 다른 측면은 언어를 사용할 때 여러 가지 표현법을 쓰듯, 성경도 그런 언어적 표현을 내재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직유나 은유, 완곡 어법이나, 과장법, 의인법, 비유, 상징, 풍유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성경에 다양한 언어적 표현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는 말은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 비유는 비유로, 상징은 상징으로, 과장법은 과장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뜻이다. 만약 이런 성경의 기본적인 특성을 무시하면 성경 저자의 뜻을 찾아내기보다는 해석자의 뜻을 성경 저자의 뜻인양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주석하는 사람은 성경 언어의 역사적 특성과 문법적, 문맥적 특성을 잘 파악하여 원래 저자가 성경을 기록할 때 나타내고자 했던 뜻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주석은 성경의 이런 특징들에 깊은 관심을 두고 쓴 책들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좋은 주석을 선별하는 몇가지 원리를 찾아 낼 수 있다.
첫째, 우리는 주석서가 성경의 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경을 해석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성경 본문의 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석한 주석서는 일반적으로 건전한 입장에 서 있는 것들이다.
둘째, 우리는 주석서가 성경 원 저자의뜻을 찾는데 얼마나 노력했는지 분별해보아야 한다. 좋은 주석일수록 성경을 기록할 당시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성경 저자의 경험, 지식. 품성 등을 고려하여 성경 본문의 뜻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셋째, 우리는 주석서가 성경 본문 중 불분명한 구절을 분명한 구절을 사용하여 해석하려 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성경을 해석하는 사람이 불분명한 구절을 분명한 구절에 의해 해석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그는 성경의 통일성을 인정하는 것이요 하나님이 성경의 저자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상의 몇 가지 성경 주석에 관한 원리들을 생각하면서 신약 주석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고찰해 보자.
신약 주석의 종류들
전질로 된 주석
전질로 된 주석은 그 질에 있어서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흔히 나타난다. 그 이유는 칼빈이나 렌스키, 박윤선과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여러 저자가 참여하여 주석 총서를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 학도들은 몇 가지 종류의 주석 총서를 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각 분야에 중요한 각권으로 된 주석을 소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lack New Testament Commentaries London: A. and C. Black, 1957~.
미국 대륙에서는 Harper's NewTestament Commentaries New York :Harper and Row, 1957~.라는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이 주석 총서는 전반적으로 복음주의적인 주석서는 아니지만 저자 중 몇 사람은 복음주의자라고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성경 본문에 대한 해석이 명료하게 되어 있다. 헬라어의 지식이 없어도 유익을 볼 수 있는 주석서이며, 특히 Barrett의 고린도전후서 주석과 J.N.D. Kelly의 목회서신 주석은 유익하다. 하지만 독자들은 본 주석서의 신학적 입장을 여과시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주석 총서 는 후에 Baker 출판사에서Thornapple Commentaries로 출판되어졌다.
Calvin's New Testament Commentaries Grand Rapids:Eerdmans,1960~1972.
칼빈 주석 총서는 Calvin Transtation Society에서 1844~1856사이에 신구약 합쳐 45권으로 번역 출판하였고 거의 100여년이 지난 후(1948~1959) Eerdmans 출판사에 의해 다시 출판되었다. 그런데 현재 손쉽게 구할 수 있는 Calvin 신약 주석은 D.W. Torrance와 T.F. Torrance가 편집장 역할을 맡아 12권으로 번역 출판했다. 칼빈 주석은 명료성과 간결성으로 유명하다. 칼빈주석은 성경원문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명확하면서도 간결하게 주석해주었기 때문에 비록 칼빈주석이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목회자와 설교자에게 필요 불가결한 자료가 되고 있다. 개혁주의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귀한 주석서이다. 본 주석 총서는 모든 목회자의 서가에 꽂혀 있어야 한다. 본 주석서는성서 교재 간행사에 의해 번역 출간되었다.
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Grand Rapids:Zondervan, 1976~.
본 주석 총서는 NIV를 본문으로 삼고 신구약 모두 합쳐 12권으로 되어 있다. 신약부분은8~12에 포함되어 있는데, 신약 주석을 만들 때 제 8권에 공관 복음서 전부를, 제 9권에 요한복음과 사도행전을 합쳐 놓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 본 주석 총서는 복음주의적인 입장에서 쓰여 졌고 첫째 권에 F.F. Bruce나 다른 훌륭한 학자들의 논문이 많이 실려 있다. R.K. Harrison이 제 1권에 나온 논문들을 모아 Biblical Criticism: Historical, Literary and Textual Grand Rapids:Zondervan, 1978. 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본 총서는 각권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르지만 성경 전체의 본문에 대한 주석을 복음주의적으로 시도했기 때문에 설교자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Expositor's Greek New Testament Grand Rapids:Eerdmans, 1952.
다섯권으로된 이 주석 총서는 꽤 오래된 작품이지만 아직도 유익한 주석 총서이다. 명칭이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헬라어 지식이 있는 독자가 유익을 많이 볼 수 있는 주석서이다.
The International Critical Commentaries Edinburgh:Tand T. clark 1902~.
오래 전에 시작된 주석 총서로 처음에 S.R. Driver, A. Plummer, C.A. Briggs등이 공동 편집인으로 수고 했지만, 현재는 J. A. Emerton, C.E. B. Cranfield, G.N. Stanton이 공동 편집인으로 봉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 본 주석 총서는 계속 새로운 주석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복음주의적인 입장에서 쓰여진 주석 총서는 아니지만 Cranfield의 로마서나 Davies와 Allison이 공동으로 저술한 3권으로 된 마태복음은 그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을 만하다. 헬라어가 번역없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독자층이 제한되어 있지만, 신학적인 입장을 여과시켜 사용한다면 때로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he New Century Bible London:Oliphants, 1967~.
본 주석 총서는 영국과 미국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만든 것으로 RSV 본문을 근거로 최근의 비평적 자료들을 활용하고 있다. 신학적인 입장은 온건한 비평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성경 원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도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기록된 본 총서는 본문의 뜻을 풀어 설명하려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 주석 총서가 완성되면 성경 연구에 좀더 나은 도구가 되겠지만 주석 총서 중 어떤 책은 별로 흥미를 돋구어 주지 못한다.
The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Eerdmans, 1951~.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약 교수였던 Ned B. Stone house 가 1962년까지 편집장을 맡았고 ,Stonehouse가 소천한 후에는 F.F. Bruce가 편집장 역할을 하다가 Bruce의 소천 후에는 현재 Gordon D. Fee가 편집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이 주석 총서는 영국에서 The New London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London:Marshall, Morgan and Scott의 명칭으로 출판되었다. 본 주석 총서는 보수주의적인 신학 입장으로 쓰여졌으며 히브리어와 헬라어 관한 내용은 주(註로) 취급해 두었기 때문에 특별한 원어의 지식이 없어도 읽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본 주석 총서는 비교적 자세하게 본문을 주해해주었고, 현재 보수주의적인 연구를 반영해준 주석서이다.
본 주석 총서는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태인데 고든 피박사가 편집장을 맡은 후로 새로운 필진을 초청하여 기존에 출간된 주석과 대치시키는 작업도 병행하고있다. Leon Morris의 요한복음 P.F. Bruce의 사도행전, Murray의 로마서, Gordon D. Fee의 고린도 전서 Robert H. Mounce의 계시록 등은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주석들이다. 이 주석 총서는 현재 생명의 말씀사에서 번역하여 한국어로 출간 중이다.
R.C.H. Lenski, Interpretation of The New Testament Minneapo1is : Augsburg Publishing House, 1933~1946.
본 주석 총서는 본래 Lutheran Book Concern에서 1932년 11권으로 펴 낸 것을 Augsburg 출판사에서 12권으로 출판하여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본 주석 총서는 출판된지가 꽤 오래된 것이지만 성경 본문을 포괄적으로 주석해 주었고 비교적 정확한 주석을 해 주었다. 렌스키 주석은 일반적으로 성경 헬라어의 의미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점과 정통 루터주의를 보호하는데 열을 올리는 점에서 연약성이 보인다. 그러나 본 주석 총서는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를 하는데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주석서이다. 본서는 백합출판사에 의해 번역 출간되었다.
The Tyndale New testament Commentaries Grand Rapids:Eerdmans,1957~1974.
전체 20권으로 된 본 주석 총서는 주로 영국과 호주의 복음주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집필한 것이다. 원래 흠정역(KJV)을 근거로 보수주의적인 입장에서 본문의 뜻을 설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제 2차적인 문헌들에 대해서는 약간의 언급이 있을 뿐이다. 본 주석서는 비교적 현대의 자료들을 사용하여 보수주의 입장에서 본문을 주석해주었기 때문에 목회자들이나 설교자가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W. Hendriksen, New Testament Commentary Grand Rapids:Baker,1953~.
본 주석 총서는 개혁주의 입장에서 저술된 작품이다. Hendriksen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로마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빌레몬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디도서 등 11권을 집필했고, Hendriksen이 소천한 후 그의 뒤를 이어 같은 화란 계통의 학자로 현재 리폼드신학교의 신약 신학 교수인 S. Kistemaker가 나머지 책들을 집필 중이다. Kistemaker가 이미 출판한 책들은 사도행전, 히브리서, 베드로서-유다서, 그리고 야고보서-요한서신 등 네 권이 나와 있다. 헨드릭슨의 주석은 신학적으로 건전하고 성경 본문을 잘 해석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설교자들을 위해 실제적인 적용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설교자가 설교 준비를 하는데 크게 유익한 저서이다.
The Word Bibtical Commentary Waco:Word, 1982~.
본 주석 총서는 신구약 58권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신약은 제 33권(마태복음)부터 제 53권까지 출판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본 주석 총서는 세계 각국에서 봉사하고 있는 학자들이 참여하여 원문의 뜻을 자세히 밝히려고 노력했고 최근의 문헌을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본 서는 성경을 심각하게 연구하려는 성경 학도들에게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는 주석서이다. 본 주석총서 중의 몇권은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이 한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본서가 복음주의적인 주석서라고 알려져 있지만 저자들 모두가 다 복음주의적인 입장에 서 있는 학자들이 아니며 어떤 학자는 복음주의라는 개념을 최대한 확대시켜 이해할 때 그 속에 포함될 수 있는 정도이다. 목회자들은 본 총서를 활용할 때 각 권의 신학적 입장을 여과시킨 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박윤선 주석 총서」(서울:영음사1955~1979).
본 주석 총서는 구약 12권 신약 8권으로 되어 있는 방대한 주석서이다. 본 주석 총서는 언어에 탁월한 저자가 독일 서적, 화란어서적, 영어 서적 등을 광범위하게 참조하면서 성경 본문을 복음주의적이고 개혁주의적으로 주해한 주석서이다. 특히 본서는 저자의 깊은 명상과 기도를 통해 얻어진 내용들이 많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한가지 부족한 점은 때때로 어떤 구절이 다루어져야 할 만큼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본 총서는 신학적인 일관성과 경건성으로 인해 목회자의 설교 준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주석서이다.
「이상근 신악 주석 총서」(서울:총회 교육부 1961~1975).
본서는 성경 본문을 주해할 때 여러 가지 견해를 제시하고 그 중에서 저자가 본문의 뜻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견해를 지적해준다. 목회자는 설교 준비할 때 어떤 구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본서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부족한 점은 요약은 잘 되어 있지만 본문에 대한 통찰력은 돋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목회자들은 박윤선 주석 총서와 함께 본 서를 가깝게 활용해야한다고 생각된다.
각 권으로 된 주석
마태복음
Broadus, J.A., Commentary on the Gospel of Matthew. Philadephia:American Bapist Publication Society,1886.
본서는 거의 1세기 전에 출판되었지만 좋은 주석이 얼마나 오렛동안 살아 남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석이다. 저자는 교부들과 중세시대의 학자들을 많이 인용했다. 어떤 이는 본서의 특정한 구절의 해석(예, 마 24장)에 대한 의견을 같이 할 수 없을는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본서의 주석은 정확한 편이다.
Bruner, F.D., The Christbook:A Historical/Theological Commentary Waco:Word, 1987,1990.
두권으로 되어 있는 본서는(Vol.l: 마 1~12;Vo1.2: 마 13~28) 유익한 신학적인 논의가 많이 담겨 있지만 모두가 다 저자의 견해와 동의할 수는 없다. 본서에서 목회자는 실제적으로 노트도 많이 찾을 수 있다.
Carson, D.A. "Matthew", Expositor's bible Commentary, Vo1.8. Grand Rapids:Zondervan, 1984.
본서는 학문적으로 충실할 뿐만 아니라 실제에 필요한 노트가 많이 있는 유용한 주석서이다. 본서는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Gundry, Robert.H. The Gospel According to Matthew Grand Rapids:Eerdmans, 1981.
본서는 편집 비평의 입장에서 "성경 본문을 관찰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의 문헌적인 부분과 신학적인 부분에 자극적인 노트가 자주 나타난다. 목회자들이 설교준비를 할 때 약간의 도움은 받을 수 있겠지만 크게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Ridderbos, H., Matthew. Bible Student's commentary Grand Rapids:Zondervan, 1987.
본서는 개혁주의적인 입장에서 본문을 간략하면서도 명백하게 주해해준 주석서이다. 목회자는 본서에서 성경 본문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적인 적용은 자신이 해야 할 것이다.
마가복음
Cranfield, C.E.B. The Gospel According to St. Mark Cambridge University, 1963.
헬라어의 본문을 자세하게 해석해 높은 주석서이다. 본서는 신학적인 내용을 통찰력 있게 다루어주었다.
Lane, W. The Gospel According to Mark(NICNT) Grand Rapids:Eerdmans, 1974.
본 주석서는 복음주의 입장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철저한 연구를 통해 본문을 주석해주었기 때문에 목회자들에게 크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주석서이다. 특히 마가복음에 관한 역사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신학적인 통찰력도 칭찬받을 만하다.
누가복음
Ellis, E.E. The Gospel of Luke(NCB)Grand Rapids:Eerdmans, 1981.
본서는 성경 구절의 배경과 목적을 잘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그러나 본서는 구체적인 구절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Marshall, I.H., Commentary on Luke(NIGTC). Grand Rapids:Eerdmans, 1978.
헬라어 본문을 비교적 철저하게 주석하고 있으나 누가복음 전체를 꿰뚫고 있는 신학적인 흐름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본서는 최근의 자료들을 활용하여 본문을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광범위하게 접근하고 있다. 본서는 목회자에게 설교 재료를 직접 제공하기보다 강해 설교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성경본문에 대한 지식이 없는 목회자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주석서이다.
요한복음
Barrett,C.K., The Gospel According to St. John Philadelphia: Westminster,1978.
헬라어 본문을 근거로 주석한 주석서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진보적인 논평을 찾을 수 있다. 본서의 저자는 요한복음이 역사적 사실을 전달한다고 믿지 않는다. 특히 저자는 수난 이야기의 역사성을 수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본서를 여기서 소개하는 이유는 본서가 요한의 신학을 깊이 있게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본서의 신학적 입장을 분별하면서 본서를 설교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Carson, D.A., The Gospel According to John Grand Rapids: Eerdmans, 1991.
본서는 최근의 자료들을 잘 활용하여 본문을 주석해주었다. 본서의 저자는 성경본문을 비교적 평이하게 주해해주었기 때문에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적절한 대목에서 요한복음의 신학적인 문제를 언급해줌으로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Lindars, Barnabas., The Gospel of John(NCBC) Grand Rapids:Eerdmans,1981.
본서는 비교적 간략하게 본문을 해석해주었다. 그런 이유로 본서를 더 광범위하고 철저하게 본문을 다룬 다른 주석서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본서는 간결한 저술의 모범이 되는 주석서이며 목회자의 설교 준비에 약간의 도움을 준다. 본서의 신학적 입장은 비교적 복음적이지만 때때로 복음주의적인 목회자들은 어느 구절해석에서 신학적인 긴장을 느끼게 될 것이다.
Morris, Leon, The Gospel According to John(NICNT) Grand Rapids:Eerdmans, 1971.
본서는 보수주의적인 입장에서 저술한 모범적인 주석이라고 할 수 있다. 본서는 예수의 사역의 역사성을 인정하면서 요한복음 본문을 백과사전 적으로 해석해주었다. 본서는 C.K.Barrett처럼 요한복음의 신학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다루지 않지만 요한복음의 신빙성과 역사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본서의 주(註)는 많은 신학적 자료의 전시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사도행전
Bruce, F.F. Commentary on the Book of Acfs(NICNT) Grand Rapids:Eerdmans, 1962.
Bruce는 두개의 사도행전 주석을 썼다. 하나는 헬라어 원문을 중심으로 쓴(증보판 I.V.P., 1991)책이며, 본서는 헬라어를 참고하고 집필했으나 영어 독자들을 의식하고 집필한 주석서이다. Bruce의 저작이 항상 그렇듯이 본서는 많은 자료를 활용하여 본문을 주해해주었기 때문에 목회자들에게 유익하지만, 사도행전 전체를 꿰뚫는 사상의 진전을 명쾌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본서의 신학적 입장은 보수주의적인 입장에서 기록되었다.
Harrison, E. Acts:The Expanding Church Chicago:Moody Press, 1975.
저자는 본서의 제목이 암시하고 있는 것처럼 본서를 주해할 때 초대 교회가 어떻게 확장되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여준다. 저자는 사도행전 1장 8절에 제시된 대로 복음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파되는 사실을 다루어주고 있다. 따라서 본서는 다른 주석서에 비해 구절 구절의 해석이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신학적으로 건전하고, 간결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주석서이다.
Longenecker, Richard N. Acts.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vol.9.Grand Rapids: Zondervan, 1981.
본서는 Expositor's BibIe Commentary 주석 총서 가운데 가장 좋은 것 중의 하나로 인정받는 주석서이다. 본서는 본문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을 철저하게 연구한 후 주석한 주석서이기 때문에 사도행전에 관한 역사적 자료와 신학적 입장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 목회자들이 설교준비를 하거나 사도행전을 가르치는데 본서를 통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
Marshall, I.H. The Acts of The Apostles(TNTC) Grand Rapids:Eerdmans, 1980.
본서는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저술된 주석서로 많은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본서는 최근의 연구 자료들을 활용하면서 본문을 주해해주었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를 할 때 또 사조행전 연구를 할 때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본서는 비 전문가적인 독자도 읽는데 큰 부담을 갖지 않도록 기록되었다.
Stott, John, The Spirit, the Church, and the World (IVP, 1990).
저자는 본서를 그 자신의 특유의 방법으로 평이하게 기록해주었다. 성령께서 초대 교회를 사용하여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한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사도행전 본문을 주해해주었다. 목회자들은 본서에서 성령의 사역에 관한 바른 입장과 건전한 신학적 입장을 접하게 된다.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를 할 때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주석서이다.
로마서
Barth Karl, The Epistle to the Romans Oxford : Oxford University Press, 1968.
칼 바르트가 자유주의로부터 분리한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주석서이다. 신학적으로 풍요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그 신학적 입장은 신정통주의 입장에 서 있다. 바르트는 때때로 바울의 사상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바르트가 설명하는 로마서의 중심 사상은 로마서를 연구하려는 성경 학도들에게 큰 도전과 유익을 준다. 그러나 본서는 일반 목회자들의 설교준비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리라 생각된다.
Murray, J. The Epistle the Romans(NICNT) Grand Rapids:Eerdmans, 1973.
본서의 저자는 개혁주의 입장의 조직신학자이다. 본서는 각 구절을 자세하게 다루어 주었으며 본 주석 전체에 개혁주의적인 신학 입장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본서는 본서가 포함되어 있는 주석 총서(NICNT) 중에 가장 그 가치를 인정받는 주석서이다. 목회자들은 본서를 통해 좋은 주석이 어떤 종류의 주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Sunday, W., and Headlam, A.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Epistle to the Romans (ICC) 5th ed.Edinburgh:T and T. Clark, 1902.
본서는 비록 오래된 주석서이지만 무미건조한 주석서는 아니다. 문법적인 문제에 있어서 본서의 예리한 통찰력이나 신학적 논의는 독자들에게 흥미를 돋구어준다. 본서는 보수주의적인 신학 입장에서 본문을 주해해주었다. 목회자들은 본서에서 설교 준비를 위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ilson, G. B. Romans The Banner of Truth Trust, 1969.
비교적 간략한 주석서이지만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와 로마서 연구에 유익을 주는 주석이다. 본서의 저자는 분명한 개혁주의적인 입장에서 로마서의 각 구절들을 해석해주었다
고린도전후서
Bruce, F.F. First and Second Corinthians (NCB) London:Oliphants,1971.
본서는 간략하면서도 읽기 쉽게 기록한 주석서이다. 본서는 적은 지면 내에서 주석서가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본서의 저자는 간략하게 본문을 주해했지만 논쟁적인 주제를 다루는데(예:은사의 문제) 지혜를 발휘해주었다.
Hughes, Philip E. Paul' s Second Epistle to the Corinthians Grand Rapids: Eerdmans, 1962
본서는 저자의 해박한 학문이 반영된 주석서이다. 저자는 헬라 원어의 뜻을 찾아 본문을 해석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본서에서 사려깊고 믿을 만한 자료를 많이 제공받지만 읽는데는 약간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본서의 신학적 입장은 복음주의적이다.
Robertson, A. and Plummer, A.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Epistle of Paul to the Corinthians(ICC) Edinburgh : T and T dark, 1911.
본서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목회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는 주석서이다. 본서가 포함되어 있는 총서(ICC)의 다른 주석서와는 달리, 주석으로서의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석의 내용은 비교적 믿을만하고, 간략하며,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정규남. 「고린도전후서 강해」 서울:엠마오 1994).
본서는 아세아연합신학원 교수인 정규남박사가 교회에서 성경공부시킨 것을 종합정리하여 출판한 강해서로 아주 평이하게 기록해주었기 때문에 고린도전후서의 내용 개괄을 위해서는 유익하지만 심오한 신학적인 설명은 기대할 수 없는 강해서이다.
갈라디아서
Bruce, F.F. A Commentary on Pauls Epistle to the Galatians(mGTC) Grand Rapids: Eerdmans, 1982.
본서는 금세기의 바울 연구가인 저자에 의해 집필된 훌륭한 주석서이다. 저자는 헬라어 원문을 해석하면서 가능한 많은 자료들을 활용해 주었고, 신학적인 논쟁도 저자 특유의 필치로 읽기 쉽게 기록해주었다. 때로 독자들은 특정한 주제에 대해(율법과 은혜의 관계 등) 더 충분한 논의를 요구할 수 있지만, 본서는 헬라어를 아는 목회자들에게 유익을 주는 책이다. 본서는 앞으로 표준적인 역할을 할 주석서 이다.
Lightfoot, J.B. St. Paul' s Epistle to the Galatians Grand Rapids:Zondervan, 1971.
비교적 오래된 주석서이지만, 본서는 갈라디아 주석으로서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본서는 보수주의적인 신학 입장으로 본문을 주해해주었다. 본서의 본문 해석은 철저하고 건전하기 때문에 목회자들에게 많은 유익을제공해 준다.
Skilton, John(ed). Machen' s Notes on Galatians Philadelphia :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1972.
본서는 Machen 사후에 그의 후계자인 Skilton 박사에 의해 편집된 것이다. 물론 본서가 전통적인 의미의 주석서는 아니지만 독자들은 본서를 통해 주석은 어떻게 하는 것이며, 어떻게 현대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 본서는 철저한 개혁주의 입장에서 기록된 책으로 아직도 목회자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에베소서
Stott, John, God' s New Society(I.V.P. 1986,한국어판).
아가페출판사에 의해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로 번역 출판되었다. 본서는 에베소서의 본문을 깊이 있게 주해하면서도 평이하게 기록해주었다. 목회자들에게 교회가 어떤 공동체이며 어떤 일을 해야 할 공동체인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빌립보서
Hawthorne, G. Philippians (WBC),Waco: Word, 1983.
요즘 저자의 활동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저자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본서는 복음주의 입장에서 기록되지 않았고, 어떤 구절의 해석은 납득이 가지 않는 해석도 있다(예, 빌 1:27~30). 하지만 최근의 문헌들을 많이 활용했기 때문에 독자에게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주석서이다.
Martin, Ralph P. Philippians(NCBC)Grand Rapids:Eerdmans, 1976.
저자는 최근의 문헌들을 활용하여 보수주의적인 신학 입장으로 대부분의 본문을 주해해주었다. 그러나 본서의 저자는 때때로 보수주의적인 신학 입장에서 멀어진 경우도 나타낸다(예, 빌립보서 내의 찬송이해). 비교적 간략한 주석서이지만 유익한 자료를 많이 제공해 준다.
골로새서, 빌레몬서
Moule, C.F.D. The Epistle of Paul the Apostle to the Colossians and to Philemon(CGTC)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1958.
본서는 비교적 간략한 주석이지만 헬라어 본문을 근거로 명료하게 본문을 설명해준 주석서이다.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에 많은 자료는 제공하지 않겠지만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의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하는데 유익한 주석서이다.
0' Brien, Peter T. Colossians, PhilemonCWBC) Waco : Word, 1982.
본서는 헬라어를 근거로 집필했지만 헬라어를 알지 못하는 독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었다. 본서의 설명은 철저하고 정확한 편이다. 본서는 유익한 참고문헌을 많이 제공해준다.
데살로니가 전후서
Bruce, F.F. 1 and 2 Thessalonians(WBC) Waco : Word, 1982.
본서의 저자 Bruce는 원래 학문적으로 철저하고 문헌들을 자세하게 다루는 학자이다. 따라서 본서의 경우 서론이나 본서의 배경, 그리고 책의 부기(附記)로 나오는 '적그리스도'(The Anti Christ)의 설명은 대단히 유용하다. 본서는 읽기 쉽게 저술되었지만 신학적인 부분은 깊이가 결여된 부분도 있다. 목회자들의 설교 준비에 도움을 주는 주석서이다.
Marshall, I.H. A Commentary on the Epistles to the Thessalonians Grand Rapids: Eerdmans, 1982.
본서는 목사들에게 유익한 주석서이다. 본서는 Ernest Best의 주석 Black New testament Commentary을 근거로 그 이후 문헌들을 사용하여 논의를 전개한다. 저자는 대부분의 결론을 보수주의적으로 내린다.
벨드캄프,H.(이일호 옮김)(「데살로니가 전서 강해」. 개혁주의신행협회,1988).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의 교회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데살로니가서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강해서이다. 본서는 구절 구절 주석을 하지는 않있지만 데살로니가서의 전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강해해주었다.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는 강해서 이다.
목회서신
Kelly, J.N.D. A Commentary on the Pastoral Epistles (HNTC) Grand Rapids: Baker, 1981.
본서는 목회서신 가운데 유익한 보수주의 주석 중의 하나이다. 저자는 전반적인 면에서 건전한 주석을 해주었고 비평적인 입장을 잘 정리해주었다.
Guthrie, D. The Pastoral Epistles :An Introduction and Commentary(TNTC) Grand Rapids : Eerdmans,1957.
본서는 목회서신의 내용을 차분한 방법으로 주해해준 주석서이다. 주석의 내용이 깊이 있는 것은 못되지만 본문을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게 주석해주었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목회서신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히브리서
Bruce F.F. The Epistle to the Hebrews(WCNJ) Grand Rapids:Eerdmans, 1964.
본서는 히브리서 주석 중에 Hughes의 주석과 함께 가장 좋은 주석이다. 주석의 내용이 분명하고 덧 붙이는 설명도 유익하다. 독자들이 본서에서 유익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Hughes, P.E. A Commentary on the Epistle to the Hebrews Grand Rapids :Eerdmans, 1977.
본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으로 초대 교회의 자료들을 동원하여 본문을 주해하고 있다. 특히 본서는 초대 교회 이래로 히브리서의 내용을 어떻게 주석했는지 알려주고 있다. Bruce의 히브리서 주석보다 신학적인 주제를 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 본서는 목회자들에게 큰 유익을 주는 주석서이다.
야고보서
Davids, Peter. A Commentary on the Epistle of James(WGTC) Grand Rapids: Eerdmans, 1982.
본서는 헬라어 본문을 근거로 주석했지만 읽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주석서 이다. 본서의 저자는 야고보서의 배경을 A.D.50~60로 잡고 지혜 문헌과 묵시 문헌이 야고보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독자들의 설교 준비에 유익할 자료를 제공해주는 주석서이다.
공동서신(베드로 전후서, 요 1,2,3서, 유다서)
Stibbs, A.M. and Walls, A.F. The First Epistle of Peter (TNTC) Grand Rapids: Eerdmans, 1959.
본서는 비교적 오래된 주석서이지만 신학적으로 비교적 보수주의적이며 조심스럽게 베드로가 저자임을 증명한다. 본서는 본문을 주석하면서 실제적인 자료들을 많이 제공해주고 있다.
Green, E.M.B. The Second Epistle General of Peter and the General Epistle of Jude (TNTC) Grand Rapids:Eerdmans, 1968.
본서는 베드로서와 유다서의 배경을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주석 부분은 유용한 내용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본서는 베드로후서가 베드로의 저작임을 힘있게 증거하고 있다.
Marshall, I.H. The Epistles of John(NICNT) Grand Rapids : Eerdmans, 1978.
본서는 최근의 문헌들을 활용하면서 읽기 쉽게 저술한 주석서이다. 저자는 문제가 되는 주제들을 균형 잡힌 자세로 잘 다루어주고 있다. 본서는 목회자들에게 유익 을 제공해주는 주석서이다. -
Stott, J.R.W. The Epistles of John(TNTC) Grand Rapids: Eerdmans, 1978.
본서는 요한서신의 주석으로 고전적이라는 평을 받는 주석이다. 본서의 주석의 내용은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료들이다.
이순한. 「공동서신 강해」(서울 : 한국 기독교교육연구원 1993).
본서는 베드로전후서, 요한 1,2,3서, 유다서를 함께 묶어 출판한 주석서이다. 원래 제목이 「공동서신 강해」이기 때문에 구절 구절 주석에 충실하지 못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상은 본문 주해에 많은 관심을 보인 주해서이다. 본서는 학문적인 깊이는 보여주지 못하지만 목회자들이 손쉽게 읽어 내려 갈 수 있는 책이다.
요한계시록
Hendriksen, W. More than Conquerors Grand Rapids : Baker, 1975.
본서는 무천년설의 입장에서 계시록을 주해한 주석서이다. 본서는 진지한 해석과 복음주의적인 열정이 복합되어 있기 때문에 보수주의 진영에서는 고전적인 주석서로 받아들인다. 본서는 목회자들의 설교준비에 많은 유익을 주는 주석서 이다.
Ladd, G.E. A Commentary on the Revelation of John Grand Rapids :Eerdmans~1969.
본서는 천년전 재림설의 입장에서 본문을 주석한 주석서이다. 본서는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Mounce, R.H. The Book of Revelation (NICNT) (Grand Rapids :Eerdmans, 1977.
본서는 계시록 가운데 가장 유익한 주석이다. 본서는 본문을 비교적 건전하게 주석해 주었고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마치는 말
목회자는 정규적으로 설교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목회자를 긴장시키는 것은 설교의 회수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목회자에게는 설교를 위해 자료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주석이 신학적으로 일관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본문의 해석도 차이가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어떤 한 주석이나 몇 개의 주석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없다. 단지 목회자는 주석들을 참고하는데 그쳐야한다.
'신앙인의 도서목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 - 마이클 호튼 시리즈 (0) | 2019.04.09 |
---|---|
"경외함의 진수" 존 번연의 책중에서 (0) | 2019.04.09 |
김의원 교수 추천 구약주석의 선택과 사용 (0) | 2019.04.09 |
[스크랩] 균형 잡힌 독서 (0) | 2019.01.20 |
[스크랩] 기독교 신자를 위한 주제별 추천도서 (0) | 2019.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