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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령의 권능으로 마음을 사수하라!

하나님아들 2018. 10. 1. 17:28

성령의 권능으로 마음을 사수하라!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목회(牧會)를 하면서 고민이 되는 문제들 중 하나는 주()를 위해 뜨겁게 헌신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뜨거운 감격이 사라지고 헌신 또한 식어지는 것이다. 그 사람은 분명히 자기가 주인 된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비췸 받아 그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Lord)으로 믿었고, 큰 구원(2:3)과 큰 사랑(2:4)에 감격하여 주를 위해 헌신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뜨거움과 헌신이 사라지는가?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고민하며 의뢰하던 중,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이나 훈련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지키는 데서 실패하였기 때문임을 알려주셨다. 아무리 좋은 말씀을 깨닫고 감격했을지라도 마음을 지키는 데서 실패하면 감격이 사라지고 마음이 굳어지는 것이다. 구원을 받고 많은 말씀을 알고 있다 할지라도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 즉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다시금 마귀에게 종노릇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마음을 지키는 데서 실패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풍성한 삶을 잃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추상적으로 생각하거나 소홀히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며 그 어떤 것보다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명의 근원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마음에서 내가 주인된 죄를 회개하고 우리의 마음에 예수님을 주인(Lord)으로 모심으로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다(10:9). 과거 예수님을 믿기 전 우리의 마음은 악령의 처소였다(12:44-45).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자들의 마음에는 생명의 근원되신 예수님께서 계신다(1:12). 따라서 예수님이 계신 마음을 지키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것이다.

 

우리는 천사장이 마귀가 된 사건만 보아도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아름답고 영화로웠던 천사장이 마음에 하나님의 보좌를 차지하려는 생각을 품는 순간 마귀가 되었다(14:13). 또한 아담이 타락한 이유(3:5), 모든 사람이 사망에 이른 이유(5:12)도 바로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마음에서 자기가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마음에서 죄가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은 육체가 없는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어떤 행동 이전에 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신다(4:24). 그러므로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이미 간음한 것(5:28)이고, 마음에 형제를 미워하면 살인한 것(요일 3:15)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다.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사람들의 마음은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處所)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통치하시는 마음에는 천국이 임하는 것이다.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거하시는 이 마음을 지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도 천국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으며(고후 4:8), 바울과 같이 감옥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찬송하는 삶을 살게 된다(16:25). 이것은 나 또한 경험한 것이다. 나는 2009년 폐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나의 마음에는 어떠한 원망이나 염려, 두려움도 없었다. 오히려 내 마음에 계신 주님으로 인해 큰 기쁨과 평강이 흘러 넘쳤다.

 

이렇게 마음을 지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을 알기에 마귀는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복음의 광채를 가릴 뿐만 아니라(고후 4:4),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우리의 마음을 빼앗으려 한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은 마귀와의 치열한 영적 전쟁터이다.

 

마귀는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세상 낙을 통해 우리 마음을 둔하게 하고 말씀을 빼앗아 간다(8:12-15).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기게 되면 죄 사함의 감격, 구원의 감격이 사라지고 뜨거웠던 마음도 서서히 식어지게 된다. 그 뿐 아니라 예수님이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다스리시는 천국의 삶(14:17), 영적 분별력도 잃게 되며(12:2), 어느 순간 마귀의 종으로 끌려 다니는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

 

특히 마음을 사수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염려는 천적(天敵)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게 생각하는 생활의 염려는 음란, 방탕, 술 취함과 동일하게 마음을 둔하게 하는 무서운 죄이기 때문이다(21:34). 염려는 내가 주인된 죄의 결과물이다. 우리가 마음에서 염려를 끊지 못하고 계속 염려하게 되면 결국 마귀에게 삼킨바 되어버린다(벧전 5:7-8). 이처럼 염려는 우리 마음을 침략하려는 마귀의 선봉(先鋒)인 셈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내 마음을 지키는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기도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기도하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다(4:6-7). 구약의 다니엘도 하루 세 번 시간을 정해 기도했고(6:10), 사도행전의 초대교회 성도들 또한 시간을 정해 기도했다(3:1). 이처럼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승부수(勝負手)인 것이다.

 

나는 예수님이 계신 마음을 말씀과 기도로 지키는 사람이 이 세상을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이 계신 내 마음을 지킴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삶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소망한다.

출처 :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들
글쓴이 : sunshi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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