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는 신학이 없다는 말이 종종 회자됩니다.
합동측과 통합측이 갈라서게된 표면적인 이유는 WCC가입의 문제였습니다.
합동측은 WCC가 용공화되었으며, 다원주의, 자유주의신학의 온상임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실상....
개교회들과 목회자들이 합동과 통합 양자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을 때
결국 영향을 끼치는 것은 지연과 학연이었습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통합측으로 가신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통합측 지도자들에게 있어 WCC측으로부터 오는 지원금을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WCC측에서 파견된 외국인 선교사들은 WCC와 관계를 맺지 않으면 금전적 지원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결국은 진리(교리)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학연과 지연, 그리고 금전의 문제였습니다.
WCC의 모든 이단적 신학들은 간과되었습니다.
WCC의 좌익적 이념화의 문제와 종교다원주의에 대한 관용의 문제는 수십년된 지적이어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WCC 총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실로 지금이 배도의 시대임을 표증합니다.
온갖 이단적 행태들이 다 수용되는 수준을 넘어 적극 장려됩니다.
그런데 WCC 가입교단에 속한 한국의 개교회들에 가보면 실상 온도차가 있습니다.
WCC의 지도부의 이단사상을 애써 외면하는 한국교계 지도자들은 강단에 서서는 소위 "원조, 정통, 보수"를 자처합니다.
가증스럽고도 후안무치합니다.
그래서 WCC 가입한 통합교단이나, 가입하지 않은 합동교단이나 솔직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고신교단 교회에 가봐도 마찬가지같습니다.
신성한 말씀의 선포는 없고, 적당한 예화와 적당한 원어인용, 그리고 윤리적 당위성에 대한 반복적 강조 등으로 버무려진
시덥잖은 웅변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학과 신앙은 온데간데 없고, 소위 물신주의로 표상화되는 "교회성장주의"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스도는 없고, 나머지는 고루고루 잘 갖추어져있죠.
그래서... 얼마 전에는 통합 교단장과 합동 교단장이 상호간의 총회에 참석하는 정치적 예우를 하는 듯 하다가...
정치적 분위기가 무르익어... 강단교류를 해야하지 않나 하면서 서로 간에 추파를 던졌지요.
그런데, 이제 WCC총회 개최라는 민감한 정치적 이슈에 밀리는 듯한 형국인 합동교단이....
이를 문제 삼아, 강단교류를 취소하겠다며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정치는 있지만, 그리스도도 없고 진리도 없습니다.
몇 년 전에는 합동측이 개혁측이라는 군소교단과 통합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를 해냈습니다.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교단 지도부 인선문제에 있어서 지분문제 즉 자리 나눠먹기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교리도 없고, 그리스도도 없습니다.
인간들의 자리 나눠먹기와 정치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WCC의 이단적 교리에 관한 논의는 이제.... 진부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오직 인간들의 정치놀음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WCC에 속했건 속하지 않았건 간에 말이죠.
음녀의 술에 취해있습니다.
온통....
[출처] WCC총회 유치에 즈음하여: 한국 기독교에는 신학이 없다|작성자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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