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성경연구
하워드 헨드릭스, 윌리엄 헨드릭스 공저 / 정 현 옮김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제1장 왜 성경을 공부하지 않는가?
1. 실생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3. 저는 평신도입니다
4. 저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5. 저는 성경에 대해 많은 의문점들을 가지고 있어요
6. 성경공부를 통하여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일이 어렵다
제2장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1. 성경공부는 영적 성장에 필수적이다. (벧전2:2)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여기에 필요한 세 가지 법칙이 atttitude "자세", appetite "입맛", aim "목적"이다. 첫째로 갓난아이의 자세가 필요하다. 어린아이가 젖병을 움켜쥐듯 성경을 움켜쥐어야 한다. 둘째로 입맛이다. 이 입맛은 잘 다듬어진 입맛이다. 셋째로 목적이다. 성경을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은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하기 위해 쓰여졌다. 당신은 어떠한가? 그리스도인이 된지 얼마나 됐는가? 9개월? 7년.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동안 영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장표에 키를 대보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봐야한다.
2. 성경공부는 영적 성숙에 필수적이다. (히5:11-14)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의 듣는 것이 둔하므로 해석하기 어려우니라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 이 될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 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 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 히브리서 저자는 말할 것이 많으나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왜 그런가? 하나님 말씀 자체가 어려워서인가? 아니다. 말씀을 받아들여야 할 사람들이 우둔하기 때문이다. 교육 불능 증세 때문이다. 이 구절의 중심이 되는 표현은 "시간(때)"이다. 당신의 성경에 밑줄을 그어놓으라.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구주로 영접한 후 그만큼 세월이 흘렀으면 이제 신앙이 대학생 수준으로 가야 하는데, 다시 유치원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어머니..."부터 배워야 할 처지라고 개탄하는 것이다. 단단한 식물을 먹어야 할 사람들이 아직도 우유를 먹어야 할 정도하는 것이다. 단단한 식물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과연 누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인가? 신앙생활 10년, 신학대학생, 신학논쟁에서 이기는 사람? 많은 성경 구절을 암송한 사람? 그렇지 않다.
히브리서 기자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공부함으로 자신을 연단시켜 마침내 선과 악을 분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자가 곧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고 한다. 영적인 성숙은 얼마나 많이 이해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영적인 세계에서, 무지와 상반되는 개념은 지식이 아니라 순종이다.
3. 성경공부는 효과적인 영적생활에 필수적이다. (딤후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모든 성경"이라고 했다. 이는 도무지 영적으로 도움을 줄 것 같이 보이지 않는 "학개"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신명기"는 어떤가? "신명기"를 자주 읽는가? 신명기를 가지고 경건의 시간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셨을 때, 세 번 다 "기록되었으되"라고 성경을 인용하시면서 시험을 이기신 것을 잘 안다. 그런데 주님께서 사용하신 세 구절이 모두 신명기에서 인용된 말씀들이다.
바울은 모든 성경이 유익하다고 했다. 첫째로, 교훈, 또는 가르침이다. 우리의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간다는 것이다. 바르게 생각하지 못하고는 바르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로, 성경은 책망이다. 성경은 우리가 잘못을 할 때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나를 지적해준다. 죄를 죄라고 지적해 주기도 하며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도 가르쳐준다. 세 번째로 성경은 바르게 해주는데 유익하다. 성경은 우리 생활의 문을 연 다음 죄를 정리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 수 있도록, 정결케 하는 역동적인 힘을 공급해준다. 네 번째로 성경이 가져다 는 유익은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훈련시켜 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신다.
제3장 이 책은 어떤 도움을 주는가?
1. 성경을 다루는 능력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다
2.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3. 하나님과 더욱 친근한 관계를 갖게 된다
4. 이러한 유익을 위해서; 근면, 하나님께 열린 마음, 변화를 받아들이는 마음, 시작하라
제4장. 말씀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좀더 주님을 위해 살고 싶은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쓰임 받는 주의 종이 되기 위한 기본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 하나님께서는 21세기에 우리를 쓰시고자 하십니다. 강하고 능하신 역사를 이루시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가 말씀 앞에 나와 직접 공부하기를 세 가지 이유에서 강하게 원하고 계십니다. 1) 영적 성장을 위해서, 2) 영적 성숙을 위해서, 3) 준비시키고 훈련시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고자. 당신 앞에 놓여있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어떻게 이 고귀한 초청을 마다할 수 있겠는가?"
성경공부는 많지만 삶의 변화를 중요시 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말씀공부를 많이 하지만 구체적인 적용이 부족하지 않나 싶다. 성경내용은 잘 몰라도 믿음이 더 있어 능력을 받으면 되지 않는가 생각하는데 히브리서 말씀을 통해 먼저 장성한 자가 되어서 선악을 분변해야 함을 배웁니다. 무엇보다 말씀은 능력을 받을 수 있는 열쇠입니다. 그리고 기도는 말씀의 열쇠를 자물쇠에 채우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열쇠가 없어도 안되고 자물쇠에는 과정이 없어서도 안되겠습니다. 또한, 수천가지 수 만가지 능력의 열쇠가 성경에 있기 때문에 성경공부를 더욱 진지하게 읽으면서 배워 나아가야 합니다.
제5장 관찰의 중요성
성경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그 첫 번째 단계는 관찰의 과정입니다. 성경을 관찰한다는 것은 "성경본문에서 무엇을 보는가"입니다. 시편 기자가 시편 119:18에서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라고 기도 하였을 때에 그가 원하였던 것은 관찰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즉 그는 성령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진리를 보고 통찰력을 얻게 해달라고 간구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성경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관찰은 그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느냐? 없느냐?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생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또 성경을 더 잘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성경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얻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성경본문이 제공하는 자료는 누구에게나 동일한 것이지만, 같은 본문 안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관찰하는 가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성경에 대하여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물을 보는 능력을 계발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물을 보는 능력이 고차원적일 때 성경에 대하여 보다 깊게 묵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볼 때에 어떤 눈을 가지고 보기를 원하십니까? 대부분의 성경을 무조건적으로 많이 읽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예리한 눈을 가지고 세밀하게 분석해 가면서 성경을 묵상하는 사람만이 영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6장. 한 절을 가지고 시작하라. (행1:8)
1) 우리가 성경을 관찰하는데 있어서 가장 주요한 관심사는 "내가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임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성경을 읽을 때에 과연 성경 의 저자가 전하기를 원하는 본래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어나가는가를 직시해야 되는 것입니다. 저자가 쓴 본래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주요 용어를 꿰뚫고 있어야 됩니다. 주요 용어를 꿰뚫고 있어야 그 말씀의 문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며 그 본문의 앞과 뒤를 연결 지어 한 눈에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흡사 영어공부를 할 때에 단어의 뜻을 알고는 있지만 그 단어가 실제적으로 의미하는 깊은 뜻을 몰라서 자연스럽게 번역이 안되는 경우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2) 앞뒤의 문맥을 자세히 살핀 후에 두 번째는 등장하는 인물들이 누구인가? 자세히 살펴야 됩니다. 성경 본문에서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될 때 그들이 어떠한 사람들인가에 관해 마음속에 새로이 정리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더불어 던져 보아야 할 질문은 "이 절의 주요 동사가 무엇인가"하는 것과 "그 시제는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3) 세 번째는 원인-결과의 관계를 주목하는 것입니다. 어떤 문맥에 있어서 원인-결과의 관계를 잘 규명할 때만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었을 때 우리에게 어떠한 결과로 대답하시는지를 간파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4) 네 번째는 용어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야 성경에 대하여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로 성경에는 '증인'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간단히 '증인'에 대하여 정의하자면 증인은 어떠한 사건, 인물 또는 상황을 목격하고 그것들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또한 증인은 무엇인가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증인'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있을때에 깊은 관찰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5) 다섯 번째 지명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하여야 됩니다. 성경에 예루살렘이라는 지명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예루살렘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들을 머릿속으로 기억해내야 합니다. 예루살렘은 도시이며, 그곳에는 성전이 있으며, 예루살렘은 궁극적으로 사도들의 고향이 되어 버린 곳이며, 예루살렘은 바로 십자가 사건이 일어난 곳이며, 바로 복음 전파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가 있습니다.
6) 여섯 번째는 한 구절 한 구절을 책 전체와 연관 지어 생각하여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한 구절이 책 전체와 어떤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야 된다는 말합니다.
이러한 여섯 가지 관찰을 통해서 더 폭넓은 관찰을 할 수 있는 것이며 말씀에 대해서도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제7장. 먼저 성경 읽는 법을 배우라.
우리가 성경을 아무리 읽어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아 좌절감 속에 성경을 덮어 버린 경험이 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실패에는 아마도 두 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로는 책을 읽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읽어가면서 어떤 것들을 주시해서 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위해서는 성경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 읽는 기술을 익혀야 됩니다. 책 읽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책을 더 잘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익혀야 되며 또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말씀을 관찰하는 능력과 책을 읽는 능력 사이에는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 능력의 향상은 곧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관찰 능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마치 처음 읽는 듯이 읽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친숙은 경멸을 불러일으킨다는 옛 말이 있습니다. "아아, 이거 내가 아는 본문인데"라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어려움 속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느 본문을 대할 때에 마치 평생에 처음 보는 말씀과 같이 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바른 마음가짐과 자세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정성으로 성경을 읽어야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헨드릭스 박사는 서신교환을 통하여 지금의 아내가 된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그녀가 보내주는 편지마다 네 번 이상씩은 꼭 읽었으며 심지어는 쉼표까지라도 그 정확한 느낌을 알아내려고 애를 썼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대 할 때에 바로 이러한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목자님들이 성경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원한다면 읽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더 잘, 더 빠르게, 처음 대하듯이, 그리고 사랑의 편지를 읽듯이 성경을 읽는 법을 습득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20세기에 당신과 대화하기 원하셔서 성경이라는 책 속에 그분의 심경을 쏟아놓으셨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그 분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성경을 대하게 될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분명히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편지이지만 그 사랑은 그냥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랑은 우리의 끊임없는 영적투쟁과 노력에 의하여 획득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효과적으로 읽게 해주는 열 가지 전략들
제8장. 탐구하는 자세로 읽으라.
생각하며 읽으라. 관찰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본문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실마리를 찾아 나선 수사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저자는 여기서 탐정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셜록 홈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데에도 홈즈와 같은 치밀한 태도와 여러 가지 방법의 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탐구하며 읽는다는 것은 공부하는 자세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지루함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심을 쏟고 있는 어떤 일을 대할 때와 같은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흥미로운 예를 들겠습니다. 금세기 초반의 영향력 있는 기독 언론인 가운데 하나인 프랭크 모리슨은 원래는 불신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연구성과를 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그리스도 생애의 마지막 7일에 관한 논문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기 전 마지막 일주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그리스도의 생애를 상세히 연구해 나갔습니다. 그는 유대종교 지도자들과 로마 총독 빌라도 앞에서의 재판을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이 사건의 시간적 공간적 환경들을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또한 빌라도와 그의 아내 클라우디아의 행동 속에 깔려있는 심리적 요소까지 고려했습니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 관하여 특별히 자세한 연구를 했습니다. 또한 다소 사람 사울의 회심과 확신에 대해서도 자세히 연구를 했습니다. 그가 성경에 대해 이렇게 면밀히 검토했을 때 내린 결론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모든 사건들이 불가능하고 구닥다리이야기 같은 것이 아니라 회피할 수 없는 논리적 정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애초의 저작 의도를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변호하는 "누가 돌을 옮겨 놓았는가?"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서 볼수 있는 것은 성경의 진리가 길바닥에 내동댕이쳐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곳에 감추인 보석과 같다는 것입니다. 뭔가 생각하고 씹을 수 있는 것 을 얻기 위해 영적인 되새김질을 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전리 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재구성시켜야 합니다.
제9장. 반복해서 읽으라.
讀書百遍義自現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성경 읽기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한마디 말씀을 반복해서 깊이 있게 묵상할 때 말씀의 진국이 우러나게 됩니다. 저자는 성경을 반복해서 읽는 방법의 몇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책 전체를 한자리에서 다 읽으라는 것입니다. 복음서나 서신서는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볼 때 책 전체의 통일성을 음미할 수 있게 됩니다.사실 우리가 성경의 각 부분을 깊이 있게 공부 하기는 하지만 전체의 맥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계획을 세워서 읽으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년을 시작하며 성경 일독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한권의 책을 정해 집중적으로 한 달 내 내 읽을 수도 있고 에베소서나 갈라디아서를 하루에 한 장씩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 달에 네 번 읽든지 아니면 요한일서를 하루에 한 장씩 30일 동안 읽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택해 지속적으로 읽어가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번역본 성경을 읽는다든가 성경 tape을 듣는 방법, 성경을 읽되 소리 내어 읽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10장. 인내하며 읽으라.
금방 눈에 띄는 어떤 결과를 얻지 못하면 곧 실망해 버리고 마는 것이 현대인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는데 있어서만큼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성경중의 한 권을 택하여 한 달 내내 씨름해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한 달 정도의 기간을 통하여 우리가 그 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 있는 연구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일 년이 지나면 12권의 책을 손 안에 완전히 거머쥐게 됩니다. 5년 반 후에는 66권 전체를 내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끈질긴 성경 읽기를 통해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제11장. 분석적으로 읽으라.
누가,무엇을,어디서,언제,왜,그러므로/그래서에 기초하 여읽는 것입니다.
제12장. 기도하는 자세로 읽으라.
기도는 특별히 잘 풀리지 않고 혼동이 되는 구 절에부딪쳤을 때 더욱 절실히 요구됩니다. 그럴 때는 읽기를 일단 중단하고 주님과의 대화를 즐기는 것입니다.
제13장.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읽으라.
먼저 본문을 자신의 말로 다시 써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문을 번역할 때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 것처럼, 상상력을 발휘해서 본문을 직접 자신의 말로 다시 써봄으로 이해에 도움을 얻을 수 있 게 됩니다. 예를 들어 행 17:16에 보면 우상들로 가득찬 아덴의 모습을 본 바 울의 느낌을 개역성경은 "마음에 분하여"라고 하였고 현대인의 성경에는 "크게 격분하였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를 달리 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가슴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속이 터질 것 같이 답답했다"등 여러 가지 표현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성경 읽는 환경을 바꾸어 성경 속의 바로 그 형편에 처하는 것도 좋습니다. 산상수훈 말씀을 보고자 한다면 와우산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제14장. 묵상하며 읽으라. (수1:8 잠23:7 시1:1-2 시119:97 시19:7-8)
묵상하며 읽으라. 읽은 내용을 되새겨 보며 음미하는 것입니다.
제15장. 목적을 이해하며 읽으라.
이는 저자의 의도를 찾아낸다는 뜻입니다. 성경의 어떤 구절도 우연히 거기에 그렇게 들어가 있는 구절은 없습니다. 단어 하나 하나가전체의 의미에 공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첫째, 문법적 구조를 통한 목적의 파악이 있습니다. 어떤 동사를 사용하고 있는가? 주어와 목적어는 어떤 것인가? 수식어는? 단어들이 나타내는 장소나 방향은 어떠한가? 접속사는 왜 이 자리에 있는가?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문학적 구조를 통해 목적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성경도 문학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음으로 각 문학 특징에 따라 합당한 방향을 가지고 읽는 것입니다. 창세기와 같은 전기적인 구조는 인물을 중심으로 파악하고, 출애굽기와 같은 지리적 구조는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움직임과 그 지리적 여건을 살피면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16장. 내용을 소화하며 읽으라.
성경을 읽되 단지 그 내용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간직하려는 열심을 가지고 읽는 것입니다. 특히 인물에 대한 심리적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의 적극적인 고안 및 응용을 통해 성경과 나를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제17장. 망원경 시각을 가지고 읽으라.
이는 부분 부분을 전체의 조명하에 읽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그 말씀이 들어있는 전체 내용에 비춰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뒤로 물러서서 마가복음 전체를 관조하지 않고는 마가복음 전체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1:1부터 8:26까지에서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8:31부터 16:20까지에서는 그리스도의 오신 바 목적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의 중심은 8:27-30 위에 놓여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결정적인 질문을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게 될 때 갖가지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인공위성 사진으로 마가복음을 찍을 때에만 발견할 수 있게 되는 매우 특이한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책의 역사적인 맥락을 살피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대할 때마다 이 책이 역사적으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꼭 알아보아야 합니다. 언제 쓰여졌고, 언제 이 사건이 벌어졌으며, 당시에 세계의 다른 곳에서는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등을 물어볼 때 예기치 못했던 영양가 있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습니다.
제18장. 단락을 단위로 공부하라.
단락을 철저히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문맥을 확인하며 관찰의 내용에 제목을 붙여봄으로 성경을 객관적으로 또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며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한 단어 한 구절이 다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느헤미야 1장 말씀을 들고 있는데 이렇게 분석적으로 보았을 때 저자는 11절 마지막에 있는 느헤미야가 왕의 '술관원'이 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저는 평소에 느헤미야가 '술관원'이었다는 사실에 별다른 주목을 하지 못했습니다. '술관원'이 별 할 일이 없이 술병을 들고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사람 정도만 이해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사전에서 '술관원'을 찾아보면 왕이 마실 포도주의 맛을 보는 임무를 지닌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듯이 당대는 음모의 시대요, 권좌에 앉은 자를 제거하려는 술책이 난무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기에 왕은 오직 한 사람,'술관원'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술관원은 사실상 제 2의 수상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자신만을 위한 특별 경비구역이 따로 있었고 왕에게 직접 나갈 수 있는 특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는 이 짧지만 중요한 구절을 적어 놓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시는가를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개략적으로 효과적인 관찰을 하기 위한 실마리를 소개하면 첫째, 강조되는 것을 주목하라. 둘째, 반복되는 것을 주목하라. 셋째, 연관된 것들을 주목하라. 넷째, 서로 비슷한 것들을 주목하라. 다섯째, 서로 상반된 것들을 주목하라. 여섯째,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주목하라 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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