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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아들 2018. 3. 30. 23:26

 신약개관

 


 

 

마태복음

저자 열두 사도 중의 한 사람인 마태가 이 복음서의 저자라는 것이 초대 교회 교부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는, 복음서에 대한 비평적 연구의 결과로 마가복음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여러 학자들은 마태의 저작권을 의심하게 되었다.

그들의 주장은 "예수님의 생애를 직접 목격한 마태가 마태복음을 기록했다면 어째서 그는 마가의 기록에 그처럼 의존했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가장 좋은 답변은, 마태가 마가 기록의 사실성을 인정하였으며, 또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사도들의 증거가 복음서의 저자에 따라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려 했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예수님을 따르기 이전의 직업이 세리였던 마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서, 그의 직업을 버렸으며(9:9~13),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 '레위'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1. 저작 연대

마태복음의 저작 연대를 결정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마가복음과의 관계이다.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대로, 마태복음이 마가복음을 기초로 하여 기록되었으며 마가복음이 베도로가 숨을 거둔 후에(A.D. 약 65년경) 기록되었다고 한다면, 마태복음의 저작 연대는 A.D. 65년 이후가 될 것이다.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예루살렘의 멸망(A.D. 70년)이다. 어떤 학자들은 마태복음에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는 점에 근거하여, 이 책이 A.D. 70년 이전에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마태복음의 저작 연대는 더욱 좁혀져, A.D. 65-70년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마태복음서는 50년대 후반부터 A.D. 70년 이전의 어느 시기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2. 저작 장소 저작 장소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통적 견해는 본서에 유대적 색채가 짙은 점과 유대의 관습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을 들어 팔레스타인을 저작 장소로 추정한다.

3. 저작목적

마태가 그의 복음서를 기록한 주요 목적은 유대 인 독자들에게 예수님이 그들의 메시야이심을 입증하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마태는 무엇보다도 구약 성경을 빈번히 인용함으로써, 예수님이 그의 삶과 사역을 통해 어떻게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셨는가를 보여 주었다. 또한 마태는 예수님의 혈통을 아브라함으로부터 밝히고 있으며(1:1-17), '다윗의 자손'으로서의 예수님의 역할을 강조하였다(1:1; 9:27; 12:23; 15:22; 20:30-31; 21:9, 15; 22:41-45). 더 나아가, 마태는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적 사실성을 은폐시키려는 유대인들의 시도에 대항하여, 부활의 사실성을 힘주어 강조하였다(27:62-66; 28:11-15).

특징 다른 복음서들과 비교해 볼 때, 마태복음이 지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 복음서의 체계적인 구성과 신학적인 특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마태는 자료들을 배열함에 있어서, 매우 신중한 주의를 기울였다. 잘 알려진 바대로, 마태복음에는 다섯가지의 강화가 들어 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① 산상 보훈(5:1-7:27) ② 열두 제자들에 대한 선교 파송 설교(10:1-42) ③ 천국 비유(13:1-52)

④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의 삶의 원리(18:1-35) ⑤ 감람산 강화(24:1-25: 46).

위의 다섯가지 강화는 그 내용의 근본적인 성격에 있어서도 뚜렷하게 구별되고 있다. (1) 윤리적인 특성

(2) 선교적인 특성 (3) 복음 선포적인 특성 (4) 교회적인 특성 (5) 종말론적인 특성을 띠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특징은 마태복음의 신학적인 관심에 있다고 할 것이다. 마태는 메시야에 관한 구약의 예언들이 어떻게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성취되었는지에 그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구약을 자주 인용했다(복음서들이 구약 성경을 인용한 횟수는 마태복음에 93회, 마가복음에 49회, 누가복음에 80회, 요한복음에 33회이다). 이것은 더 나아가 예수님에 의해서 율법이 폐지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된 것이라는 사실도 보여주는 것이다(5:17-20).

마태복음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메시야, 즉 '다윗의 자손'으로 나타낸다(이 말은 마태복음에서 모두 여덟 번 사용되었다). 단지 영광스러운 부활 사건 이후가 아니라, 예수님은 수난의 순간에도 메시야로서의 권리를 지니신 분으로 묘사된다(참조. 28:18; 26:53).

그러나 동시에, 예수님이 인류의 연약함을 대신 짊어지시며(8:17), 사람들을 자비로움과 온유함으로 대하시는(12:17-21) '여호와의 종'이라는 사실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마태는 옛 계약(Old Convenant)과 새 계약(New Covenant)의 관점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서 차지하는 이중적인 지위를 조명해 준다. '여호와의 종'(메시야, 즉 예수님)은 이방 민족들에게 공의를 선포할 것이며, 그들은 그의 이름을 바랄 것이다(12:17-21).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최후 명령은,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다(28:19-20). 하나님의 옛 백성은 그들의 불신앙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특권을 빼앗길 것이며, 그 특권은 이제 새 백성(영적 이스라엘, 곧 신약 교회)에게로 넘겨질 것이다(21:43). 따라서 마태복음은 '교회'에 대하여 매우 강조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사실, '교회'(헬. '에클레시아')라는 용어는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이같은 이유에서, 저자 마태는 그리스도 공동체의 권위와 질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16:17-19); 18:15-18). 또한 마태복음에는 예수님의 재림, 혹은 종말(헬. '파루시아')에 대한 많은 가르침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재림'(헬. '파루시아'―'다시오심, 임하심')이란 표현도 복음서에서는 마태복음에서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24:3, 27, 37, 39). 마태복음의 기록에 기록된 예수님의 많은 비유들도 대체로 이 주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13:24-30, 36-43, 47-50; 25:1-46).

내용분해

1. 그리스도의 탄생과 유년기(1:1-2:23)2. 그리스도의 세례와 시험(3:1-4:25)3. 산상 설교(5:1-7:29)

4. 열 가지 이적과 관련된 사건들(8:1-9:35) 5. 열 두 제자의 파송(9:36-10:42)

6. 세례 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11:1-30 )7. 바리새 인들의 반대(12:1-50)

8. 천국 비유(13:1-52) 9. 예수님이 배척당하심(13:53-17:27)

10. 메시야적 공동체 내에서의 삶의 원리들(18:1-35)

11. 예루살렘으로의 여행과 도전들(19:1-22:46) 12. 심판에 대한 경고와 예언(23:1-25:46)

13.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26:1-27:66) 14. 그리스도의 부활하심(28:1-20)

서론일람 1.기록자 : 마태 2.기록연대 : A.D. 50-70년 사이 3. 기록장소 : 안디옥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주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된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마태복음의 핵심어는 "성취"와 "천국'이다. 마태는 참으로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세상의 구세주인 메시야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약속이 성취됐다는 주장을 더 확실히 뒷받침하기 위해서 구약의 모든 부분에서 말씀을 인용한다. 또한 마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현존하시고 인간의 삶을 다스리신다는 복음을 소개하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천국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신약 가운데 이 용어는 마태복음에서만 나타난다.

 

마가복음

마가복음의 저자를 처음으로 밝힌 사람은 소아시아 지방에 있는 히에라폴리스의 감독 파피아스(130년 경 사망)였다. 그는 평소에 장로 요한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한다. 즉,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관이었는데,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관해서 가르친 것을 기억나는 대로 충실하게 기록했다는 것이다(유세비우스, <교회사>3.39).

마가의 이름은 요한(행 13:5, 13) 또는 요한 마가(행 12:25; 15:37)로도 불린다. 요한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마가는 로마식 이름이다. 그는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에 살았으며, 그의 집은 유명한 '마가의 다락방'으로서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을 잡수신 곳이며 오순절 때 성령님이 강림하신 장소이기도 하다.

마가는 예수님의 직계 제자는 아니었다. 그는 베드로의 제자로, 베드로는 그를 아들이라고 불렀다(벧전 5:13). 바울과 바나바는 그를 안디옥으로 데려와서(행 12:25) 제1차 전도 여행을 함께 했는데(행 13:5), 마가는 도중에 전도를 그만두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다(행 13:13). 이에 바울은 그를 못마땅하게 여겨 제2차 전도여행 때 그의 동행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자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Cyprus) 섬으로 가서 전도했다(행 15:37-39). 그러나 후에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마가는 바울 곁에 있었다

(골 4:10; 몬 24). 그리고 수년 후 바울의 2차 투옥 때 그는 소아시아 지방에 있던 마가를 '나의 일에 유익한 자'로 말하면서 디모데에게 데리고 오도록 부탁했다(딤후 4:11). 대개 학자들이 예수님이 잡히실 때 벗은 몸으로 도망친 청년을 마가로 보고 있다(막 14:51).

저작연대 및 목적

13장의 말씀을 예언으로 본다면 마가복음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A.D. 70년 이전에(65-70년경) 기록되었을 것이다.

본서의 저작 장소는 전통적으로 로마로 보고 있다. 곧 베드로와 마가가 감옥에 있을 때 기록된 듯하다.

■ 독자

마가는 분명히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상대로 이 복음서를 기록했다. 그래서 그는 히브리 어나 아람 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거의 언제나 헬라 어로 번역해 놓았다(에. 3:17; 5:41; 7:11, 34; 14:36; 15:34). 또한 이방인들에게는 생소한 유대인들의 관습을 설명해 주었다(예. 7:3-4; 14:12; 15:42). 그리고 마가는 이방인들의 생활상을 참작하여 로마 인들의 관습에 따라 밤을 4등분하고(6:48; 13:35), 그리이스 동전을 로마 동전으로 환산하며(12:42), 아내에게도 이혼할 권리를 인정한 로마 법률을 언급했다(10:12).

■ 집필동기와 목적

마가는 초대 교회 공동체가 당면했던 위기적 상황 속에서 본서를 집필하였다. 당시에는 네로 황제의 박해가 한창 진행되었고, 베드로나 바울 같은 지도자들이 이때를 전후해서 순교하였다(A.D. 67년경). 이러한 상황에서 마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 무엇이며, 참된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가를 증거해야 할 필요를 강하게 느꼈을 것이다. 그는 순교의 위기에 처한 그들에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신앙을 주기 위해, 예수님의 행적, 특히 그분의 고난을 강조해서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로마의 기독교인들은 본서를 받아 읽고, 그것이 네로 치하의 그들의 상황과 관련된 교훈이며, 그들이 당하는 고난이 모두 예수님이 이미 당하신 고난임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고난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고,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에 관한 기사(14:66-72)는 로마 당국의 박해에 못이겨 예수님을 부인한 자들에게 그들 역시 용서함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을 것이다. 나아가 예수님의 부활 기사는 그들에게 궁극적으로 자신들도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을 일깨워 주었을 것이다. 마가는 바로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서를 기록한 것이 분명하다.

■ 특징

(1) 문체가 간결하며 저자인 마가의 해설 없이, 예수님의 활동이 한 사건에서 다른 사건으로 매우 빠르게 전개되므로 생동감 있게 묘사되고 있다. 이는 '곧' 또는 '즉시'라는 부사(헬, '유두스')가 무려 41회나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또한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간략하게 언급되는데 반하여, 대신 이적 이야기가 풍부하다. 다시 말해서 마가복음은 행동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다.

(2) 감정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다. 즉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사랑(1:41; 6:38; 8:2), 노하심(3:5; 10:14), 슬퍼하심(14:33, 34), 한숨 쉬심(7:74; 8:12) 등의 감정이 매우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3) 아람 어가 자주 나온다. 예를 들어 보아너게(3:17), 달리다굼95:14), 에바다(7:34), 아바(14:36),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5:34) 등이다.

(4) 마태복음이나 누가복음에 비하여 구약의 인용이 적게 나오고, 유대인의 생활 관습과 관계되는 내용들이 생략되고 있다. 이것은 마가복음이 이방인, 특히 로마인들을 위해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5) 예수님의 수난 기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예수님의 공생애 중 마지막 수난 주간에 대한 기사가 복음서 전체의 1/3을 넘는다.

■ 주제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1:1)는 서두에서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15:39)라고 십자가 앞에서 외친 백부장의 고백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선언되고 있다. 변화산 위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9:7) 뿐만 아니라 세례 받으실 때 하늘에서 들려온 하나님의 음성(1:11)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사실을 확증해 준다. 심지어, 귀신들까지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1:24; 3:11). 그리고 예수님도 자신의 교훈에서 이 사실을 가르치셨다(12:1-12; 13:32).

내용분해

1.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준비(1:1-13) 2.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1:14-6:29)

3. 예수님의 갈릴리 안팎에서의 사역(6:30-9:29) 4. 예수님의 마지막 갈릴리 사역(9:30-50)

5. 예수님의 유대와 베레아 사역(10:1-52)6. 예수님의 예루살렘 사역(11:1-15:47)

7. 예수님의 구원사역 완성(16:1-20)

서론 일람

1. 기록자 : 마가 2. 기록연대 : A.D. 50-70년 사이

3. 기록장소 : 로마(베드로와 마가가 감옥에 있을 때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일반적으로 모든 이방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특별히 로마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마가복음의 핵심어는 "종"과 "즉시로"이다.

마가복음에서는 많은 사람을 위한 속죄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고 모든 사람을 섬겼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또한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급한지를 강조하기 위하여 "곧바?quot;, "즉시로"란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

 

누가복음

■ 저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동일인이다. 이것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서두를 살펴볼 때 분명해진다. 눅 1:1-4과 행 1:1-2을 비교해 보자. 행 1:1을 보면, 저자는 '먼저 쓴 글'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바친다고 각각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에 근거하여,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동일 저자의 작품이라고 전통적으로 생각되어 왔다. 전승에 따르면, 이른바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골 4:14)가 바로 이 저자에 대한 전통적인 이름이다.

■ 독자 누가복음의 독자는 서두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데오빌로'이다. 데오빌로의 신원에 대해서 확실히 알 길이 없다.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만 나돌 뿐이다. 그러나 누가가 오직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서 누가복음을 기록했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누가는 많은 독자들을 마음 속에 그리며 복음서를 기록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그는 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중요한 사실을 로마 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 공동체들에게 제공하려는 것이었다(M. Dibelius).

■ 저작 연대 본서의 집필 연대에 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는데 전통적인 보수주의 학자들은 그 연대를 대체로 A.D. 61-63년 사이로 보고 있다.

1. 사회·경제적 배경 사회, 경제적 배경이라고 말할 때, 이 문제는 부의 분배와 사회적인 신분에 집중된다. 자료의 빈곤 때문에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의 부의 분배를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는 없지만, 당시에 부를 획득하던 방법과 이러한 수단을 가장 쉽게 장악할 수 있었던 사회적 계층에 대한 정보는 다소 얻을 수 있다. 당시는 농업 위주의 경제 구조였으므로 토지·건물·가축 등을 소유하는 것이 부의 중요한 원천이었다. 부는 이밖에도 교역과 장사를 통해서 이룩되기도 했다. 한편, 종교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지위를 이요해서 부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하여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두 집안이 있었다. 하나는 헤롯가(家)와 그 추종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대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이었다. 헤롯 가 사람들은 그들의 영토 안에서 행해지는 교역과 상업에서 얻는 수입 뿐 아니라, 자기들이 소유하고 있는 막대한 토지에서 큰 수입을 얻고 있었다. 대제사장들도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들은 여러 가지 희생 제물에서 나오는 수입 중의 상당한 부분을 서로 나누어 가졌으며, 성전에서 급료를 받았기 때문에 그들의 지위는 그들이 부를 쌓는데에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사회·경제적인 구조 속에서, 예수님의 부에 대한 입장·지배자들에 대한 태도·가난한 이와 여성들에 대한 관심은 기존 질서 자체에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 되었다는 사실을 누가복음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 종교적 배경 당시 팔레스타인의 종교 생활은 율법, 성전, 회당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졌다.

예수님 당시에 모세의 율법을 토대로 하여 광범위한 입법이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실제로 유대 인의 사사로운 삶과 가정과 사회의 삶 전체에 관계되는 법령의 집대성이 되었다. 그러나 당시 유대 인들의 율법 준수가

(특히 종교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율법의 본래적 정신인 사랑·정의·믿음을 저버리고, 율법의 외형적인 표현만을 중시하여 외부적으로 기록된 말씀만 지키면 다 된다고 생각했다는 데에 문제가 있었다. 한편, 유대 인들의 종교 생활은 성전과 회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 앞에 희생을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으며, 1년에 3회씩 절기(유월절·맥추절·수장절)를 맞이하면 예루살렘에 오는 순례객들에 의해 그러한 희생이 다량으로 드려졌다. 따라서 성전을 중심으로 하여 장사를 하는 비양심적 장사꾼이 많이 생겨났다. 결국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과는 달리, 탐욕과 부정 부패의 온상으로 변해 버렸다. 우리는 누가복음에서 율법의 정신을 저버리고 위선적인 삶을 사는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비판과, 성전을 둘러싸고 일어난 부패와 부정에 대한 예수님의 강력한 반대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학적 특징

1. 보편주의 누가복음은 이방인 전도에 대한 사상을 강하게 반여하고 있다. 이러한 사상은 나사렛 회당에서의 설교(4:25-27)와 탄생 기사92:32), 그리고 큰 잔치 비유(14:23), 선교의 명령(24:47) 등에서 분명하게 제시된다.

2.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 이 관심은 가난한 이들에 대한 축복과 부자들에 대한 화의 선언(6:20-26)과 물질에 대한 비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 그리고 구제와 선행에 대한 강조에 여러 번 언급되고 있다.

3. 소외된 이들,죄인들,사마리아인들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은 예수님을 '낮고 천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시며, 죄를 용서하고 끝없이 사랑하시는 분'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잃은 양,잃은 돈,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비유를 통해 분명하게 제시된다.

4. 여성에 대한 관심 나의 성 과부에 관한 기사, 회개한 창기, 혈루병 여인, 마르다와 마리아에 관한 기사들,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에서 분명하게 제시되고 있다.

5. 기쁨,기도,성령에 대한 강조 목자들에게 준 천사의 메시지(2:10), 기도에 대한 가르침 및 기도의 행위(5:16; 6:12; 11:1; 22:32, 41-42)와 24:49의 성령님에 대한 약속에서 이러한 점을 엿볼 수 있다.

6. 은혜와 엄격한 요구에 대한 강조 예수님의 부드러움과 자애심은, 삭개오 이야기와 회개한 창녀에 관한 기사 등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동시에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이 요구된다. 이처럼 예수님이 전한 복음은 은혜화 책임, 선물과 관제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7.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강조

누가복음의 기자는 최소한 18회 정도 '주님'이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이것은 사도행전과 마찬가지이다. 사도행전에는 이 칭호가 약 50회 정도 사용되었다.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종교적인 경회를 표현하는 말이다. 누가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또한 주님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복종으로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은혜의 사역을 완성하신 분으로 묘사된다.

내용분해 1. 서문(1:1-4) 2. 예수님의 오심에 대해(1:5-2:52)

3. 공생애를 위한 준비(3:1-4:13) 4. 갈릴리 사역(4:14-9:9)

5. 갈릴리 주변 지역으로 물러가심(9:10-50)

6. 유대 지역에서의 활동(9:51-13:21) 7. 베레아 지역에서의 활동(13:22-19:27)

8. 고난과 승리(19:28-24:53)

서론일람 1. 기록자 : 누가 2. 기록연대 : A.D. 58-70년 사이

3. 기록장소 : 가이사라나 로마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일반적으로는 모든 이방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데오빌로를 위하여 기록하였다. 5. 핵심어 및 내용 : 누가복음의 핵심어는 "예수님"과 "인자"이다. 하나님의 성육화된 존재인 예수님은 종종 인자로 묘사된다. 예수님의 이런 인성은 마리아를 통한 그리스도의 족보와 그분의 성격 및 삶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통하여서 잘 드러난다.

 

요한복음

 본서에는 저자의 이름이 직접 밝혀있지 않으나, 본문을 살펴보면 저자는 다음과 같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1. 팔레스타인에 거주한 유대 인이었다.

이것은 그가 유대 인의 절기(2:13; 6:4; 13:1)와 풍습에 익숙하다는 점, 그리고 그가 팔레스타인 지형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2. 팔레스타인에 거주한 유대인이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지형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었다.

3. 본서에 기록된 사건의 목격자였다.

그 자신이 목격자임을 스스로 증언하고 있으며(1:14; 19:35; 21:24), 발생시기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4. 열두 제자중 한 사람이었다.

그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 참여했다는 사실(13:23-25)과 베드로의 친한 동료였었다는 사실

(1:35-42; 13:23, 24)이 이를 말해 준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면, 본서의 저자는 사도 요한임이 드러난다.

■ 저작 연대와 장소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요한이 에베소에서 설교하고 저작활동을 했던 때부터 밧모섬으로 유배 당하기 이전인 A.D. 80-90년경에 에베소에서 본서가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저작 목적

요한은 20:30, 31에서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는 말로 본서의 저작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나아가 주석가들은 몇 가지 부수적인 저작 목적도 지적한다. 먼저 공관복음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이다. 즉 예수님의 생애와 활동에 관한 외적인 사실을 취급한 복음서들이 이미 쓰여졌지만, 요한은 이것들보다 더 깊은 '영적인 복음'(이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가 한 말임)을 쓰려고 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케린투스의 오류를 논박하기 위한 목적을 들 수 있다. 케린투스는 사도 요한의 시대에 살았던 인물로서, 성령으로 인한 예수님의 초 자연적인 출생과 부활, 곧 신성을 부정하였다. 이런 까닭에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시오, 완전한 신성을 입으셨다는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세례 요한에 관한 그릇된 견해를 바로잡기 위한 목적도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그의 존재 의미는 오직 예수님을 증거하는 데 있었음을 강조한다(참조 1:19-23, 25-27, 29, 36; 3:27-36).

특징

요한복음은 여러 면에서 공관복음과는 다르다. 그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1) 장소와 시간을 들 수 있다. 예수님이 활동하신 장소에 대해 마지막 주간만 제외하고 공관 복음에서는 주로 갈릴리 사역을 다루고 있으나, 요한복음에서는 유대 지방에서의 사역이 강조되었다. 시간상으로도 공관복음은 한 번의 유월절만을 언급하여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이 1년인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반해, 요한복음은 세 번(2:13; 6:4; 13:1) 내지 네 번(5:1) 언급하여 공생애 기간이 3년 이상이었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2) 언어상의 용법을 들 수 있다. 공관복음에서 특징적인 표현 형식은 비유이며, 또한 여기에서 교훈적인 진술을 가미한 짧고 생생한 구절들과 쉽게 기억될 수 있는 간단한 사건들이 많이 나타난다. 반면에 요한복음에 기록되 예수님의 교훈은 긴 강론형식으로 되어있다.

(3) 관점을 들 수 있다.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나라'에 중점을 두고 있느데 반해, 요한복음의 강론들은 대부분이 예수님 자신에 관한 것과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특별히 영생이라는 주제에 집중되고 있다.

(4) 전체 구조를 들 수 있다. 공관 복음에 나타나는 예수님 교훈의 기본적인 구조는 '오는 세대'(the age to come)가 되면 현재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이라는 시간적인 선적(線的)구조를 지니고 있다. 즉, 공관복음이 제시하는 세계와 역사의 구조는 이 세대와 오는 세대, 현재와 미래 사이의 종말론적인 이중 구조로 대치되어 있다. 즉 현재와 미래의 긴장 대신에 위와 아래, 하늘과 땅, 하나님의 영역과 세상의 영역 사이의 긴장이 존재하고 있다(참조. 요 8:23; 3:12-13, 31; 6:36, 62).

메시지

요한복음은 매우 순수하고 간결한 헬라 어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신학적인 통찰력은 대단히 무게가 있고 심오하다.

본서는 영원한 아들, 곧 로고스(말씀)로서의 예수님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그 분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세상이 창조될 때 하나님과 함께 일하셨다(1:3).

본서 전체에는 '나는 …이니라'는 말씀이 일곱 번 반복되어 나온다. 즉, ① 생명의 떡(6:35) ② 세상의 빛(8:12) ③ 양의 문(10:7) ④ 선한 목자(10:11) ⑤ 부활이요 생명(11:25) ⑥ 길이요 진리요 생명(14:6) ⑦ 참 포도나무(15:1) 등이다.

그런데 '나는 …이니라'는 말씀은 구약에서 매우 중요한 구절이다. 이 말은 불타는 가시 덤불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자신을 표현하는 형식으로서(참조. 출 3:14), 신성(神性)을 표현하는 말이다(참조. 창 17:1; 출 15:26; 35:3; 렘 3:12).

또한,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을 '표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유일한 복음서이다.

나아가 요한은 유일하게 보혜사, 곧 성령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나눌 때, 예수님은 앞으로 오실 성령님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예수님은 성령님이 자신에 대해 증인이 될 것이지만, 성령님의 사역은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 시작될 것이라고 하셨다.

내용분해

1. 서언: 하나님의 말씀이신 아들로서의 영광(1:1-18) 2.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1:19-51)

3. 예수님의 공적 사역: 표적과 강론(2:1-11:57) 4. 수난 주간의 예수님(12:1-19:42)

5. 부활하심(20:1-29) 6. 요한복음의 목적을 진술함(20:30-31) 7. 갈릴리에 나타나심(21:1-25)

서론 일람

1. 기록자 : 요한 2. 기록연대 : A.D. 85-98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에베소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이방 기독교인들과 모든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요한복음의 핵심어는 "말씀"과 "생명"과 "믿음"이다. 예수님은 미리 계셨고, 인간이 된 영원한 말씀이시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이름을 믿어야 한다. 이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과 함께 계시며 참으로 자신이 하나님이시다.

 

사도행전

 사도행전이 누가의 저작이라는 사실은 전통적으로 일치된 견해이다.

1. 역사적인 증거

로마의 클레멘트, 폴리갑, 이레네우스 같은 교부들이 사도행전을 누가의 저작으로 인정하고 인용했다. 무라토리사본(A.D. 170-200년경: 신약 성경의 목록이 들어 있는 사본으로서, 1740년에 밀라노에서 무라토리에 의해 발견되었음)은 "사도들의 행적이 한 권으로 기록되었다. 누가가 데오빌로를 위해 당시에 이루어진 사실들을 상세히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역사가 유세비우스는 "누가는 안디옥 사람이며, 직업은 의사였다. 그는 주로 바울을 도왔으며, 영감된 두 책인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남겼다"고 말했다.

2. 성경적인 증거

(1) 누가복음의 저자와 사도행전의 저자는 동일인다. 이러한 사실은 두 책의 서문이 연결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분명해진다(눅 1:1-3; 행 1:1-2). (2)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으로 기록되었다(눅 24:49; 행 1:4). (3) 사도행전에는 '우리'라는 표현이 여러 곳에 나오는데(16:10-17; 20:5-21:18), 이것은 본서의 저자가 바울의 일행 중에 속했던 사람임을 증거한다. 한편 바울은 골 4:14; 몬 1:24; 딤후 4:11에서 '사랑하는 의원 누가' '나의 동역자 누가'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로마에서 자신과 함께 있는 자는 누가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누가가 바울의 동역자로서 바울의 전도 여행에 동행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누가가 '우리'라고 표현하면서, 사도행전을 저술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3. 누가

누가는 바울의 충실한 동역자로서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도중에 드로아에서 바울을 만나, 빌립보에 가서 거기서 전도하다가(16:40), 다시 바울과 합류하여(20:6) 예루살렘으로 갔다(21:17). 그후, 누가는 바울과 함께 로마에 가서 그와 함께 있었다(27:1-28:16; 딤후 4:11).

■ 저작연대

사도행전의 저작 연대를 A.D. 61-63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있으면서 복음을 전파했다는 내용으로만 끝맺었으므로 바울이 석방되기 전에 씌어졌음이 분명하다. (2) A.D. 64년의 네로의 핍박이나 A.D.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언급이 없다. (3) 사도행전에 나타난 신학적인 용어가 초대 교회에서 사용한 용어와 같다. '하나님의 종'(행 4;27), '인자'(행 7:56) 등과 같은 명칭은 초대 교회가 예수님에 대해 사용하던 명칭이었다. 따라서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활동했던 초대 교회 시대로부터 오래지 않은 시기에 기록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징

1. 신약 성경에서의 위치

사도행전은 신약 성경에서 복음서와 서신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것은 본서가 복음서와 서신서들을 연결시켜 주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본서는 사도들의 모든 사역이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된 구속 사역을 땅끝까지 전하는 것임을 증거하고 있다. 동시에 본서는 사도들이 전파한 교리와 가르침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증거해준다. 그러므로 본서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서신서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2. 역사관 사도행전에는 성령님의 활동하심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이것은 본서의 저자가 그리스도교의 발전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아래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본서의 저자는 그리스도교가 전파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놀랄만큼 성장했다고 증거하낟.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교가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전파된 것은, 인간의 업적이나 사도 바울의 지칠줄 모르는 선교 활동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이 사도들의 선교 활동을 통하여 자기 백성들을 도처에서 불러모으셨기 때문이라고 증거한다.

3. 초대 교회를 묘사함 사도행전은 당시 교회의 조직이나 예배드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본서는 초대 교회의 생홀에 있어서 가장 특징적이며 가치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곧,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의 영적, 도덕적 특징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본서가 묘사하고 있는 초대 교회의 특징은 (1) '교회는 하나이다'라는 것이며 (2) '성도들은 기쁨이 충만했다'는 것이다. 초대 교회의 교인들은 한 성령으로 세계를 받았으며,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했으며, 성찬을 통해 그리스도의 식탁에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었던 까닭에,서로가 소유하고 있던 재산을 팔아, 필요에 따라 나누었다. 결국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성령니이 주시는 기쁨을 누렸다. '기쁨'은 누가복음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주제이며, 사도행전의 특징이기도 하다.

4. 초기 그리스도교 교리를 기록함 사도행전은 대체로 많은 기사들과 선교 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사도행전은 초기 그리스도교 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러한 초기 그리스도교 교리는 주로 사도행전에 실려 있는 사도들의 설교 가운데 나타나 있다. 도드는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나타내고 있는 로마서, 고린도전서,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서에서, 행 2-5, 10, 13장에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내용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있다. 예컨대, 사도행전은 초기의 기독론을 반영하고 있다. 그것은 비록 완전한 형태로 발전하지 못한 기독론이기는 하지만, '예수님은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종이시며 그의 아들이시고, 생명의 주시요 의인이시다'라고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하고 있다.

구성 사도행전은 교회의 탄생과 확장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1) 중심 인물-베드로와 바울

(2) 중요한 주제 및 사건들-성령님의 역할·새로운 선교지로 나아감·회심의 사건들·교회의 성장·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의 삶

(3) 중요한 문제들-유대인들의 교회 박해·유대 인들과 로마 인들 앞에서 재판받음·선교를 위한 역경과 고난 (4) 선교 범위의 확장-말씀이 전파된 범위가 5단계를 거쳐 확장된다(1:1-9:31; 9:32-12:25; 13;1-15:35; 15:36-21:16; 21:17-28:31).

내용분해1. 베드로의 사역과 교회의 탄생(1:1-12:25)

2. 바울의 사역과 교회의 확장 : 안디옥에서 로마까지(13:1-28:31)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2. 기록연대 : A.D. 61-63년 사이

3. 기록장소 : 가이사랴나 로마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일반적으로는 모든 이방 기독교인들을 대상 .그러나 특별히 데오빌로를 위하여 기록

5. 핵심어 및 내용 : 사도행전의 핵심어는 "성령"과 "성장"이다. 사도행전에서 "성령님"에 대한 언급이 30회 이상이나 된다. 성령님은 신자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위로하실 뿐만 아니라, 신자들에게 확신과 힘을 주신다. 또한 이 사도행전은 교회의 수와 힘과 지적 능력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개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로마서

저자

로마서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이다(롬 1:1). 초대 교회 이후로 이 점에 관하여 의문이 제기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바울이 기록한 다른 서신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도 로마서에 담긴 교리적인 내용들은 사도 바울에게 늘 나타나고 있는 전형적인 내용들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 저작 연대와 장소

이 편지는 바울이 그의 제3차 선교여행을 끝마칠 무렵, 곧 A.D. 57년경에 기록되었다. 한편 바울이 석 달 동안 헬라에 머물러 있었고(행 20:3), 편지를 로마에 전달할 사람으로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인 뵈뵈를 추천한 점으로 보아(참조. 16:1) 이 편지는 고린도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 저작 동기와 목적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기록했을 때 그는 자신이 해낼 수 있는 한 지중해 동쪽의 복음 전도 사역을 거의 끝마친 상태였다. 이제 그는 그의 눈을 서방으로 돌리고 있었다. 바울의 서방(스페인) 선교계획에 있어서 로마는 전략적인 요충지였으므로, 그는 로마 교회의 협력을 받아야 했다. 로마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리적인 내용들도 바로 이러한 동기에서 기록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로마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위대한 은혜와 무한한 자비를 이해하게 하며, 이 은혜와 자비가 너무도 놀랍고 모든 사람들에게 조건없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복음 전파는 절대적으로 긴급하며 로마 교회도 여기에 동참해야 함을 보여 주려 했던 것이다.그러나 바울은 곧 바로 로마에 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이방(바게도냐와 아가야) 교회 성도들이 모급한 헌금을 전달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참조. 롬 15:25-28). 따라서 로마로 가는 대신 바울은 그곳의 성도들로 하여금 그의 방문을 예비하도록 이 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한 목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할 수 있다.

(1) 스페인 선교 계획과 관련하여 앞으로 있게 될 로마 교회 방문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기록했다(1:10-15; 15:22-29).

(2) 사도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체계적인 가르침을 받아 본 적이 없는 로마 교회에 하나님의 구원의 기본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기록했다.

(3) 전체적인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갖는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기록했다. 당시 로마 교회에서는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후에도 여전히 율법주의적인 사고에 빠져 있었으므로 로마 교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방인 XP인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14:1-6).

중심내용

사도 바울은 모든 인류가 처해 있는 영적인 상태를 개관함으로써 로마서를 시작한다. 그는 유대 인이건 이방인이건 모든 인류가 한결같이 죄인이며, 구원 받아야 할 존재들이라고 보았다. 이 구원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서 완성한 구원 사역을 통해 마련해 놓으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믿음으로 이 구원을 받아들여야 한다.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것은 아브라함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시는 원리이다. 그런데 구원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경험에 있어서 시작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죄와 율법, 그리고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는지에 관하여 논리를 발전시킨다. 이러한 자유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하며, 성령의 임재와 능력 속에 거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그리고 나서 바울은 이스라엘도 역시 비록 현재로는 불신앙의 상태에 있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 준다. 현재 이스라엘은 남은 자들로만 이루어져 있지만, 이스라엘 전체에게 구원받을 때가 올 것이다(11:26). 이 편지는 독자들로 하여금 교회와 세상에서의 실제적인 삶을 통해 그들의 믿음을 완성하라고 권면함으로써 끝을 맺는다.

로마교회의 성격 로마 교회가 사도 바울에 의해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롬 1:10-15; 15:20-22). 사도 베드로가 이 교회를 세웠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매우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렸을 때(A.D.50년경, 베드로는 아직 예루살렘에 있었는데 로마 교회는 A.D. 49년 이전에 존재했음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에 바울이 로마 교회에 로마서를 보냈을 때 그곳에 베드로가 있었다면, 분명히 그 사실을 언급했을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아예 서신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로마 교회가 사도들에 의해 세워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거의 확실하다.

그렇다면 로마에서 그리스도인들의 교회는 누구에 의해서, 그리고 언제,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가?

사도행전 2:10에 따르면, 오순절에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 중에 '로마로부터 온 유대 인과 유대교 개종자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이들이 로마로 돌아가 그 곳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수고한 결과, 로마에 XP인들의 공동체가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하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설이다.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로마서를 보냈을 당시, 로마 교회는 이미 규모가 상당히 컸을 것이라고 짐작이 된다. 이러한 추측은 교부 클레멘트(Clement of Rome, A.D.96년)의 증언에 의해 뒷받침되는데, 그는 A.D. 60년 중엽 네로 황제의 박해 때 '무수히 많은 성도들'이 순교했다고 말했다.

로마 교회는 유대 인들과 이방인들이 섞여 구성되어 있었으며, 수적으로는 이방인들이 우세하였다

(참조. 1:1-15; 15:14-16; 11:13-16장에 언급된 인물들의 대부분은 로마나 그리스 출신이다). 한편, 로마서에서 바울이 어떤 특별한 권위를 지닌 인물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로마 교회는 아직 중심적인 조직 기구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내용분해

1. 서론(1:1-17)

2.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 부터오는 의의 계시(1:18-4:25)

3.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을 위해 약속된 생활(5:1-8:39)

4.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이스라엘과 이방인(9:1-11:36)

5. 믿음으로 의롭게 된 자들에게 요구된 순종(12:1-15:13)

6. 결론(15:14-16:27)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56-58년 사이 3. 기록장소 : 그리스에 있는 고린도시

4. 기록대상 :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해서 로마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

5. 핵심어 및 내용 : 로마서의 핵심어는 "죄"와 "구원"과 "믿음"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범죄한 결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괴되었고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아서 이 깨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설명한다.

 

고린도 전서

■ 저자 이 서신의 저자가 사도 바울 이라는 데는 모든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된다. 첫째, 서신 자체가 바울이 이 서신의 저자라는 사실을 증거한다(1:1; 3:4-6; 16:21). 둘째 이 서신의 문체와 사상이 바울 서신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세째, 초대 교회의 여러 교부들이 이 서신의 저자가 바울 사도임을 증거했다. 로마의 클레멘트는 최초로 이 서신을 인용하면서 사도 바울을 이 서신의 저자로 인정하였으며, 이그나티우스, 폴리갑 등 많은 교부들이 이 사실에 동의하였다.

■ 저작 연대 및 장소 바울이 고린도에 머물던 기간인 A.D. 51년 7월에 철학자 세네카의 형제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으로 부임했으므로(행 18:12), 바울이 고리도를 처음 방문하여 체류하던 기간은 50년 가을부터

52년 봄이었을 것이다. 바울은 18개월 동안 머물던 고리도를 떠나 에베소와 가이사랴를 거처 안디옥으로 돌아감으로써, 그의 제2차 전도 여행을 마쳤다(행 18:22). 그후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에 나서서 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두루 경우하여 에베소에 이르렀다(행 18:23, 24) . 에베소에서 바울은 약 3년간 머무르며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하였다9행 20:31). 바울이 이 서신을 쓴 시기는 에베소에 머물던 기간이 끝나갈 무렵이었으므로(참조. 고전 16:5-9) A.D. 55년경이었을 것이다.

저작동기 바울이 머물던 에베소와 고린도는 그 거리가 50km 정도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자주 들을 수 있었다. 들려오는 소식은 대부분 바울을 근심케 하는 것들이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 앞서 '음행하는 자와 사귀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는 데(고전 5:9), 이 서신은 분실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지 않다. 고린도 교인들은 이 편지의 내용을 오해했기 때문에 바울은 오해를 바로 잡고자 다시금 편지를 쓸 필요가 있었다.

한편 바울은 그를 방문한 글로에 집안 사람들로부터 고린도 교회의 분재에 관한 소식을 들었으며(1:11), 스데바나의 일행으로부터도 고린도 교회의 여러 문제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또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보내오는 편지를 전달 받았는데,이 편지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은 그들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하여 바울의 조언을 구하였다. 바울은 이와 같은 이유들로 인하여 고린도전서를 쓰게 되었다.

특징 고린도전서는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처럼 교리 서신도 아니며, 디모데전서, 후서나 디도서처럼 목회의 지침을 가르치는 서신도 아니다. 이 서신의 특징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생활에서 부딪히던 문제점들을 다루는 실용적인 편지라는데 있다. 바울은 교회내의 분쟁, 교인들간의 법적 소송, 결혼 문제, 영적 은사의 남용, 성만찬, 우상 제물에 관한 문제, 부활에 대한 불신 문제 등에 대하여 바른 길을 제시한다. 당시의 고린도 교회처럼, 많은 문제들을 알고 있는 오늘날 교회에 서신은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많은 교훈을 전해준다.

내용분해 1. 머리말(1:1-9) 2. 교회 내의 분쟁(1:10-4:21) 3. 교회 내의 무질서(5:1-6:20)

4. 교회 내의 문제들(7:1-15:58) 5. 결론(16:1-24)

서론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2. 기록연대 : A.D. 55057년 사이3. 기록장소 : 에베소

4. 기록대상 : 고린도시에 있는 성도들 5. 핵심어 및 내용 : 고린도전서의 핵심어는 "회개"와 "연합"이다. 바울은 사랑하는 마음과 단호한 태도로 회개하고 죄악에서 벗어나 바른 삶을 살라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권면한다. 또한 고린도 교회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운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일이다. 한 몸이 되었을 때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세워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 각각 속에 거하시는 동일한 성령님께서 주시는 힘을 의지하여 악의 세력을 이길 수 있게 된다.

 

고린도 후서

저자 사도 바울이 이 서신의 저자라는 사실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이 서신 자체가 저자를 사도 바울로 밝히고 있으며(1:1; 10:1), 그 문체와 성격이 마울 서신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폴리갑, 테툴리안, 이레네우스 등의 교부들이 이 서신을 인용하면서 바울의 글임을 증거하였다.

■ 저작 연대 및 장소

제3차 언조 여행 중에 있던 바울은 A.D. 55년 오순절 때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첫 번째 편지를 쓴 후(고전 16:5-8), 에베소를 떠나 드로아를 거쳐 마게도냐로 들어갔다(고후 2:12,13). 바울은 마게도냐에 머물면서 본 서신을 써 보냈다(참조. 2:13; 7:5; 8:1). 그러므로 이 서신을 기록한 때는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후 늦어도 1년 이내일 것이다.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때가 55년 봄 유월절 이전이므로, 이 서신은 55년 가을이나 이듬해인 56년 봄에 쓰여졌을 것이다.

저작 동기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악행에 관한 소식을 듣고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악행을 심히 책망하였다(고전 1:11-13; 5:5,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인들이 회개치 않자 바울은 서둘러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여 책망하였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근심 중에 헤어져야 했다(고후 2:1, 5). 그 후 바울은 그의 신실한 동역자 디도를 보내어 고린도 교회의 악습을 시정하고, 또한 신자들을 격려하여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연보를 모으도록 하였다.

3년간 머물던 에베소를 떠나서 마게도냐로 갔다(2:12-13). 그 곳에서 바울은 디도를 만났다. 디도가 고린도로부터 가져온 소식은 고무적인 것이었다. 고린도 교인들이 그들의 악행을 회개하였으며, 바울을 다시금 사모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7:6-16). 그러나 여전히 바울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거짓 교사들에 관한 소식이었다.

거짓 교사들은 바울이 방문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1:15-17) 바울이 전한 복음도 믿을 만한 것이 못된다고 선전하였다. 바울은 즉시 고린도 교인들의 오해를 풀고, 그릇된 진리로 교인들을 유혹하던 거짓 교사들에 대하여 단호히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후서를 써서,

자신이 곧 고린도 교회를 방문할 것과, 방문해서 거짓 교사들과 회개치 않는 범죄자들을 엄히 징계할 것을 분명히 하였다.

특징

고린도전후서는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처럼 교리 서신도 아니며, 디모데전서, 후서나 디도서처럼 목회의 지침을 가르치는 서신도 아니다. 이 서신의 특징은 그리스도인들이 실생활에서 부딪히던 문제점들을 다루는 실용적인 편지라는데 있다.

바울은 교회내의 분쟁, 교인들간의 법적 소송, 결혼 문제, 영적 은사의 남용, 성만찬, 우상 제물에 관한 문제, 부활에 대한 불신 문제 등에 대하여 바른 길을 제시한다. 당시의 고린도 교회처럼, 많은 문제들을 알고 있는 오늘날 교회에 서신은 매우 적절하고 필요한 많은 교훈을 전해준다.

내용분해

1. 자신의 행위와 직분에 대한 설명(1:1-7:16)

2. 예루살렘의 성도들을 위한 헌금을 권고함(8:1-9:15)

3. 자신의 사도적 권위에 대한 변호(10:1-13:14)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55-57년 사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지 한 달 후에 기록했다.

3. 기록장소 : 마게도냐에 있는 빌립소시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5. 핵심어 및 내용 : 고린도후서의 핵심어는 "권위"와 "화해"와 "나눔"이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영적 아버지로서 그들에게 선언한 "권위"는 하나님이 그에게 직접 부여해 주신 것이다. 그리고 바울은 교회나 가정이나 다른 인간 관계에서 분열이 있을 대 화해를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모든 신자들의 책임이라고 도전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모든 삶에 대한 나눔의 원리들을 이해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또 다른 축복의 약속들을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갈라디아서

■ 저자 본서의 서두에서, 갈라디아서의 저자를 사도 바울이라고 밝힌다. 19세기의 몇몇 학자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바울의 저작권을 의심치 않는다.

■ 저작 연대 및 수신지 갈라디아서는 로마령 갈라디아의 남부 지역(안디옥·이고니온·루스드라·더베)의 여러 교회들, 곧 바울이 제1차 전도 여행 때에 설립했던 여러 교회들에게 보내졌다. 어떤 이는 갈라디아서가 바울이 제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수리아 안디옥에 머물때, 곧 예루살렘 교회(행 15장)가 있기 전인 A.D. 48-49년 사이에 기록되었다고 생각하며, 다른 이들은 본서가 A.D. 51-53년에 수리아 안디옥이나 또는 고린도에서 기록되었다고 한다.

배경과 목적 유대주의자들은 유대 인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이며, 구약의 많은 의식을 지키는 것이 아직도 신약 교회에 구속력이 있다고 믿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개종한 이방인 신자들에게 구약의 의식들, 특히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대주의자들은 바울이 권위있는 사도가 아니라고 논박했고, 바울이 복음에서 어떤 율법주의적 요구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바울은 이에 대응하여, 그의 사도적 권위를 확립하는 것과 그가 전한 복음을 실증하는 데 확고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의 반대자들은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 오직 믿음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믿음에 율법의 행위

(할례, 절기 지킴 등)를 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사도는 이를 다른 복음이라 하여 거절하였다. 그는 의롭게 되는 것이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은혜로 되는 일이며, 성령 안에서 새 생활하는 것도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고 말하였다.

특징 본서는 내용 면에서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될 수 있다.

(1) 바울은 그의 사도 자격을 변호·논증한다(1:11-2:21). 바울의 사도 자격 문제는 유대주의자들이 분명히 문제 삼았던 것이다. 그는 이에 대응하여 다음과 같은 점들을 열거하여 사도 자격을 변호한다.

① 하나님께서 그를 직접 부르신 점(1:11-24) ② 예루살렘 사도 회의에서 그의 복음이 인정받은 점(2:1-10) ③ 베드로의 위선을 바울이 책망한 점(2:11-21) 이다.

(2) 바울은 복음과 유대주의적 이단 사이의 실질적인 차이점을 지적하며, 후자를 강력히 논박한다(3:1-5:12). 만일 아브라함의 자녀이고 그의 약속들에 참여한 자라고 한다면 구원을 율법의 행위에서가 아니라, 믿음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바울은 지적한다. 그리고 그는 율법의 참 의의와, 믿는 자는 율법으로 부터 자유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3) 바울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방종의 기회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5:13-6:8).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자유의 생활을 상세히 논의하며, 육체의 일과 대조시킨다.

내용분해1. 서론(1:1-9) 2. 바울의 사도자격에 대한 변호(1:10-2:21) 3. 유대주의자들의 도전에 대항하여 이신칭의 복음만을 주장함(3:1-5:12) 4. 성령으로 말미암은 새생활(5:13-6:18)

서론일람1. 기록자 : 사도바울 2. 기록연대 : A.D. 49-55년 사이3. 기록장소 : 안디옥이나 에베소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갈라디아에 있는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갈라디아서의 핵심어는 "은혜"와 "자유"이다. 우리 자신의 선한 행동에 의하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자유는 XP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죄값을 치뤄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누릴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 자유를 가지고 죄를 지을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서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한다.

 

에베소서

■ 저자 성경 자체가 본서의 저자를 바울로 밝히고 있다(1:1). 역사적인 증거도 풍부하다. 많은 초대 교부들이 바울의 저작권을 인정하였고, 신약의 정경에 속하는 책들 중 초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책들과 고대 역본들(라틴역, 등)도 에베소서를 사도 바울의 서신에 포함시켰다. 에베소서를 다른 사람이 썼다면, 그 사람은 바울보다 월등하지 못하더라도 대등한 정도의 깊이를 지닌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초대 기독교의 역사에서 바울에 비견될 만한 영적 통찰력을 지닌 인물을 찾아볼 수 없다(F. F. Burce).

■ 저작 연대 및 장소 바울은 A.D. 61년 봄에 로마에 도착하여 감금된 후 63년까지,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빌레몬서라는 4편의 서신을 썼다. 바울이 죄수로 감금되어 있는 상태에서 썼기 때문에

(참조.엡 3:1; 4:1 빌1:7, 14 골4:10, 18 몬1:9), 이4편의 서신은 일반적으로 옥중서신이라고 불린다. 에베소서·골로새서·빌레몬서는 베바브라가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갖고왔던 62년 경에 쓰여졌을 것이며, 빌립보서는 그후 옥중 생활의말기에 기록된 듯하다.바울은 64년 로마에 대화재 사건이 있기 전 잠시 석방되었다가,다시 투옥되어 목회서신을 기록한 후 65년경에 로마옥중에서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경과 목적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친히 3년간 머물면서 온 힘을 다 기울여 세운 교회였기 때문에, 이 교회는 그에게 더욱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 로마의 죄수로 갇혀 있던 바울은 에베소에 직접 갈수 없었기 때문에, 에베소교인들에게 권하고 싶은말도 더 많고 간절했을 것이다. 옥중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축복과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비밀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에베소 교회를 포함하여 당시 아시아의 교회들은 이방인과 유대 인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늘 분열의 위험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은 그가 깨달은 하나님의 감취었던 비밀, 즉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 인이 하나가 되어 한 몸(교회)을 이루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던 것이다.

특징 이 서신은 창세 전에 우리를 예정하사 그의 자녀로 삼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모든 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1-3장은 교회가 누구의 뜻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이루어졌느냐는 것을 교리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교회론을 정립(定立)한 반면에, 4-6장은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하여 실제적으로 어떻게 생활하여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교회는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하며(4:6),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해야 하고(4:7-16), 옛 사람의 습관을 벗어버림으로 개인 생활을 새롭게 해야 한다(4:17-5:20). 또한 교회는 여러 인간관계에 있어 서로 복종함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며(5:21-6:9), 영적 전투를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6:10-20).

내용 분해 1. 인사(1:1-2)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1:3-3:21)

3. 교회 안에 거하는 성도의 생활(4:1-6:20) 4. 끝맺는 인사(6:21-24)

서론 일람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60-61년 사이 3. 기록장소 : 로마의 감옥

4. 기록대상 : 에베소에 있는 기독교인들 5.핵심어 및 내용 : 에베소서의 핵심어는 "부요함"과 "하나됨" 이다. 모든 신자들은 XP안에서 XP의 부요함과 은혜와 영광을 상속 받을 상속자들이 에베소서에서는 주님도 한 분이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연합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빌립보서

■ 저작 장소와 연대

일반적으로 에베소서·빌립보서·골로새서·빌레몬서는 ·옥중 서신'이라고 불린다. 빌립보서가 감옥에서 기록되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참조. 1:7; 1:13, 14; 2:17). 그런데 사도행전의 기록에 따르면 바울은 빌립보(16:23), 예루살렘(21:33 이하), 가이사랴(23:25), 그리고 로마(28:16) 의감옥에 투옥된 적이 있기 때문에 본서의 기록 장소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초대 교회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학자들은 전통적으로 로마 기록설을 따르고 있다.

한편,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빌립보서를 기록했다고 간주한다면, 그 시기는 대략 A.D. 61년경이 될 것이다.

배경과 목적

본서를 살펴볼 때, 바울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이 편지를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1) 일차적으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그에게 헌금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4:10, 14-18).

(2) 바울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리고, 그의 투옥이 결단코 복음의 퇴보를 가져오는 것이 아님을 확언함으로써 빌립보 교인들의 염려를 없애려 했다(1:12-26).

(3)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가 왜 에바브로 디도를 되돌려보내는지 설명하고자 했다(2:25-30).

(4)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분열의 위험이 있음을 알고, 그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할 것을 권면하려 했다

(1:27; 2:1-11; 4:2 이하).

(5) 바울은 또한 빌립보 교회에 율법주의적 유대교가 악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그는 율법주의가 복음의 근본 정신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었다(3:3-11).

빌립보 교회

빌립보서는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1:1)에게 보내진 편지이다.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에 의해 유럽 땅에 최초로 세워진 교회였다.

A.D. 52년경, 사도 바울은 제2차 전도 여행 중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고, 유럽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해 빌립보로 건너갔다(행 16:9 이하). 이곳에서 자주(紫紬) 장사인 루디아와 한 간수의 집안이 바울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였는데, 이들의 가정은 유럽 교회의 모태가 되었다. 바울은 제3차 전도 여행 때 다시 빌립보 교회를 방문하였다(참조. 행 20, 고후 2, 7장).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는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 같다. 대부분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이교회는, 작고 가난했지만 무척 관대하고 자선적인 교회였다. 이 편지가 씌어지기 전에도 이 교회는 바울에게 최소한 두 번 정도의 헌금을 보냈으며(4:16), 그가 로마에 감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또다시 헌금을 보내 바울을 도왔다(4:10, 14). 또한 그들의 헌신적인 신앙의 미덕은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위해 헌금한 일에서도 나타난다(고후 8장).

내용분해

1. 서론(1:1-11)

2. 사도 바울의 개인적인 상황(1:12-2:18)

3. 사도 바울의 권면(1:27-2:18)

4. 동역자들에 대한 소식(2:19-30)

5. 사도 바울의 영적인 열정(3:1-21)

6. 그리스도인의 미덕을 권면함(4:1-9)

7. 헌금에 대한 감사의 표시(4:10-20)

8. 결론: 문안과 축복(4:21-23)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60-62년 사이

3. 기록장소 : 로마 감옥

4. 기록대상 : 빌립보에 있는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빌리보서의 핵심어는 "복음"과 "기쁨"이다. 바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복음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바울은 고통스럽고 암담한 감옥 생활 속에서도 슬퍼하기는 커녕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계속 솟아나는 기쁨을 보여준다. 그가 이런 놀라운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주님과 깊은 교제를 하였고 그가 섬기는 교회를

 

골로새서

저자 및 저작연대 이 편지는 바울이 로마에서 죄수로 갇혀 지내던 제1차 투옥 기간(A.D. 61년 겨울-63년 봄, 참조. 행 28:16-31)에 기록되었기 때문에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 서신으로 불리며, A.D. 62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측된다.

■ 목적 및 주제 바울이 이 편지를 쓴 목적은 골로새 교회에 들어온 이단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바울은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1:15), 만물의 창조주(1:16),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1:17), 죽은 자 가운데 먼저 부활하신 분(1:18), 하나님의 충만한 신성을 몸에 지닌 분(1:19; 2:9), 또한 하나님과 인간을 화해시키시는 유일한 중보자(1:20-22)이심에 관한 진리를 강조하여 가르치고 있다. 골로새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철학의 허구성과 대조하여 그리스도의 완전하신 충족성(充足性)을 드러내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단의 침투 바울의 글 중에 드러나 있는 이단적인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1. 유대교의 의식주의 할례(2:11; 3:11), 음식에 관한 규례, 절기(2:16-17) 등 율법적인 의식들을 중시하는 유대교적인 사상이 골로새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

2. 거짓 철학 초기 영지주의자들(Gnostics)은 자신들의 체험(2:18)과 '사람의 유전'(2:8)에 근거하여, 영적 '지식'(헬. '그노시스')을 내세우면서 교인들을 진리로부터 벗어나도록 유혹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영적 비밀을 깨달은 자로 자처하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신 신성과 주권을 부인하였다.

3. 금욕주의(Asceticism) 거짓 교사들은 극히 엄격한 규율을 육체에 가함으로써 육신의 욕망을 억눌러야 한다고 가르쳤다(참조. 2:21). 그들은 자신들의 몸을 괴롭히는 등 스스로 지어낸 방법으로 하나님을 숭배코자 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경건하고 겸손한 자인체 하였다.

4. 천사 숭배 '천사를 숭배함'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천사의 숭배'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거짓 교사들은 천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경배에 자신들도 참여한다는 뜻에서 천사들의 경배를 흉내내고자 했다. 천사 숭배를 좇는 사람들은 그들이 천사들과 직접 교통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中保者)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골로새교회안디옥에서 출발하여 에베소에 이르는 제3차 전도 여행중 바울이 골로새 시를 방문하였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그러나 바울이 이 도시에 직접 교회를 세우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참조. 2:1). 이곳의 교회는 바울이 에베소를 제3차 전도 여행의 중심지로 삼아 3년간 집중적으로 복음을 증거하던 기간에 세워졌다. 에베소에서 바울이 증거하는 복음을 듣고 먼저 회심한 사람들이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각기 연고가 있는 도시로 내려가 복음을 전하고 그 곳에 교회들을 세웠던 것이다. 골로새서에 의하면 골로새교회는 에바브라의 전도 사역에 의해 세워졌을 가능성이 크다(1:7-8; 4:12-13).

내용분해1. 서론(1:1-14)2. 그리스도론(1:15-2:23)3. 그리스도인의 생활(3:1-4:6)4. 결론(4:7-18)

서론일람1. 기록자 : 사도바울 2.기록연대 : 60-61년 사이 3. 기록장소 : 로마 감옥4. 기록대상 : 골로새에 있는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골로새서의 핵심어는 "지존성"과 "머리 되심"이다. 본서는 헛되고 세속적인 철학들 때문에 혼란스러워진 골로새 교회에 보낸 서신서이다. 따라서 XP께서 몸된 교회의 머리이실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영역에 있어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지존자이심이 강조됨

 

데살로니가 전서

저자 및 저작연대 데살로니가전서는 제2차 전도 여행중이던 A.D. 51-53년경, 바울이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써 보낸 편지이다. 데살로니가전서의 기록 연대는, 바울이 고린도에 있었을 때 갈리오 총독의 법정에 끌려갔다는 사실에서 그 정확한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행 18:12-17). 본서의 저작 연대를 A.D.51-53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데살로니가전서, 후서는 최초의 바울 서신이며, 신양 성경 가운데서도 제일 먼저 쓰여졌다.

■ 저작 배경 고린도를 건너온 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남겨두고 온 초신자들에 대해 깊이 염려했다. 데살로니가는 기독교의 복음에 대해 특히 적대적인 분위기였다.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이 불신자들인 그들의 친척들과 이웃 사람들들로부터 경멸과 조롱을 받고 신앙을 포기하지는 않을까? 또한 수많은 경건한 헬라인들과 귀부인들이 회개하고 신자가 되었는데, 신자가 된 부인들의 남편들은 그들을 어떻게 대우할 것인가? 그드르이 남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아니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을까? 사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초신자들이었기 때문에 복음에 대한 지식과 신앙의 경험이 부족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염려는 컸다. 결국, 바울은 디모데를 자기 대신 데살로니가로 보내어 데살로니가 교회의 사정을 알아오게 했다.

■ 저작목적 데살로니가 교회를 다녀온 디모데의 보고는 바울에게 큰 기쁨과 힘을 주었다. 디모데가 전한 기쁜 소식이란, (1)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여전히 바울을 사모하고(3:6-10), (2) 바울이 전해준 가르침을 잘 지키며(2:13), (3) XP를 믿는 이유로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쁨을 가지고 신앙을 지켰다(1:2-10)는 것이었다. 그러나 디모데의 보고 중에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문제점들도 섞여 있었다.

(1)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그리스도께서 곧 다시 오시리라고 단정하고, 일을 하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사람들이 있었다(4:11-12). (2) 어떤 교인들은 신자가 된 후에도 과거 이방 세계의 부도덕한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4:1, 13-18). (3) 어떤 교인들은 죽은 성도들 때문에 너무 비탄에 빠져 이었다. 그들은 먼저 죽은 자들이 주게서 재림하실 때 불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지 않을까 불안감을 가지고 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1) 데살로니가 교인들의좋은 믿음에 감사하고, (2)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잘못된 점들을 고쳐주기 위해 데살로니가전서를 쓰게 되었다.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게 되었는지는 행 17:1-9이 잘 설명해 준다. 제2차 전도 여행 때

(A.D. 50-53년경), 바울·실라·디모데는 소아시아를 거쳐 그리이스로 들어가 전도했다. 데살로니가에 들어간 이들은 유대교회당과 야손의 집에서 복음을 선포하였다.

내용분해1.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대한 감사(1:1-3:13)2.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한 교훈(4:1-5:28)

서론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50-51년 사이 3. 기록장소 : 고린도

4. 기록대상 : 데살로니가에 있는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데살로니가전서의 핵심어는 "견고함"과 "재림"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그들 희랍의 이교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신앙안에서 흔들리지 말고 견고히 서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XP께서 곧 재림하실 것이라고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림에 대한 올바른 견해들을 가르치고 있다. XP가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그분이 재림하시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므로 성도들은 깨어서 근신하며 XP를 맞이할 준비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데살로니가 후서

■ 저자 바울이 데살로니가후서를 썼다는 사실에 관하여는 역사적인 많은 증거들이 있다. 또한 데살로니가후서를 쓴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두 번이나 밝히고 있다(1:1; 3:17).

■ 저작 연대 및 장소 이 편지는 고린도에서 쓰여졌으며, 데살로니가전서 보다 조금 후에 쓰여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데살로니가전후서의 간경은, 데살로니가전서가 데살로니가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회답이 고린도로 돌아올 정도의 개월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이 좋다(Zahn, Millgan). 데살로니가전서의 연대를 A.D. 51-53년으로 본다면, 데살로니가후서도 같은 연대에 씌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저작목적

데살로니가전서가 데살로니가에서 핍박을 겪고 있는 초신자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주었는지를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바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편지를 써야 할 필요를 느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로부터 바울의 편지를 전했을 당시의 그곳 상황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데살로니가에 살았던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로 더 큰 핍박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핍박 가운데서, 데살로니가 신자들은 더욱 애타게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고대했다.

그 곳 교인들 중에는, 그리스도께서 갑작스럽게 임하시리라는 말씀을 오해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해 자세히 알려주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고 말하고 다니면서, 일상생활에 충실하지 않고 들떠 있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건전한 태도를 가르친다.

재림의 교훈

데살로니가후서는 신약 성경의 다른 어떤 책들보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더 많이 말한다. 실제로 본서의 47절 중 18절이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스도게서 다시 오시리기 전에 적그리스도와 불법한 자가 나타날 것이다(살후 2:3-4; 단 9:27; 마 24:25; 계 11:7; 13:1-10). 이 적그리스도는 가장 높은 하나님의 성전에 자리잡고 앉아서 자기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것이다(2:4). 그러나 사단의 세력을 힘입은 그는 오랫동안 활동할 수 없다.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듯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거짓 그리스도를 따르던 사람들 역시 심판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그러면 신자들은 어떠한 태도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하는가? 주어진 생활에 충실하며, 경건한 신앙 생활을 하면서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내용분해

1. 핍박받는 성도들을 격려함(1:1-12) 2.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가르침(2:1-17)

3. 교일들을 위한 권면(3:1-15) 4. 맺는 말(3:16-17)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약 A.D. 51년 데살로니가전서를 기록한 후 몇 달 뒤에 기록했다.

3. 기록장소 : 고린도 4. 기록대상 : 데살로니가에 있는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데살로니가후서의 핵심어는 "핍박"과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지 않는 율법주의적 유대인들이 새로 개종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나태하거나 게으르지 말고 인내와 부지런함으로 열심히 일하라고 간청한다.

 

디모데 전서

1. 저작 연대 본서가 기록된 시기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3년간 머물고 난 후(행 19:8, 10; 20:31), 적어도

8년이 경과된 때이다. 아마 행 28장에서 볼 수 있는 바울의 로마 투옥 사건 이후의 어느 때인듯 하다

(A.D. 63-65년경)

2. 수신자 디모데 디모데의 부친은 헬라 인이었으나 모치은 유대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었다(행 16:1).

디모데는 어릴 때부터 구약 성경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딤후 1:5; 3:15). 바울은 그를 '믿음 안에서 참 아들'(1:2)이라 불렀다. 아마도 그 이유는 바울이 루스드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 디모데를 그리스도게로 인도하여 개종시켰기 때문인 것 같다.

루스드라를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의 전도 여행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디모데가 헬라적 가통(家統)을 띠고 있으므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사역하는데 제재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바울은 그에게 할례를 행하였다(행 16:3). 그 후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마게도냐와 베뢰아에서 복음 사역에 참여하였다(행 17:14-15;18:5). 바울이 에베소에서 몇 년간 복음 전파 사역을 할 때도 그는 바울과 거의 함께 있었다(행 19:22). 디모데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마게도냐, 고린도 그리고 다시 마게도냐를 돌아와 소아시아로 여행할 때도 그와 함께 하였다(행 20:1-6). 또한 그는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갈때와, 로마에 처음 투옥될 때도 줄곧 그와 함께 있었다(빌 1:1; 골 1:1). 바울이 옥에서 풀려난 후(즉, 행 28장 사건 이후)에도 디모데는 바울과 다시 여행하였다. 그 후,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는동안 디모데는 결국 에베소에 있는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바울과 헤어져 에베소에 머물러야 했다.

저작배경 바울은 4차 전도 여행을 하는 동안 디모데에게 편지를 하여 에베소 교회를 잘 돌보라고 권면하였다(1:3). 당시 바울은 마게도냐에 있었던 것 같다. 바울은 가까운 장래에 에베소를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3:14, 15), 본 서신을 기록하였다.

신학사상 본 서신은 교회 문제와 교회 내의 다양한 지도층의 자격 요건과 그들이 해야 할 의무 등을 다루고 있다. 바울은 본 서신을 통해 디모데가 자기의 직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가르치고 있다. 에베소 교회의 책임자로서 그가 해야 할 일은, 교회 안에서 가르치는 교훈들이 복음에 합당한가 아닌가를 살피는 것이며(1:3), 공중 예배를 감독하고(2:1, 2, 8), 교인들을 진리로 가르치고(4:6), 예배에 규정된 각 직무들을 수행하며(4:14-15), 권장을 실시하며, 스스로를 순결하고 거룩하게 보존하여 모든 일에 다른 이들의 모범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4:12; 5:21, 22; 6:11-14).

내용분해 1. 인사말(1:1-2) 2.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계(1:3-11) 3. 주의 은혜가 바울에게 넘치도록 풍성함(1:12-17)4. 바울이 디모데에게 교훈을 주는 목적(1:18-20) 5. 교회의 행정에 관한 지침들(2:1-3:16) 6. 거짓 교훈을 다루는 방법(4:1-16) 7. 교회 내의 여러 계층에 관한 지침(5:1-6:2)

8. 기타 문제에 대한 지침(6:3-19) 9. 마지막 당부(6:20-21)

서론일람1. 기록자 : 사도 바울2. 기록연대 : A.D. 62-64년 사이3. 기록장소 : 마게도냐의 빌립보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4. 기록대상 : 디모데

5. 핵심어 및 내용 : 디모데전서의 핵심어는 "교리"와 "자격"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진리 안에 거하며 다른 헛된 교리들을 따르지 말라고 권면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구체적인 예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 지도자의 자격을 자세하게 열거하고 있다.

 

디모데후서

저자 및 저작연대 A.D. 62년 경에 로마의 옥에서 풀려난 사도 바울은 다시 4차 전도 여행을 떠났다.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를 기록한 시기는 바로 이 전도 여행 기간이었다. 그러나 A.D. 66-67년 경, 네로 황제9재위 A.D. 54-68SUS) 치하 시 다시 체포되어 수감되었는데, 이대에 본서를 기록하게 되었다. 옥에 갇혀 이떤 바울은 자신의 일생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의식하면서 본 서신을 기록하였다.

저작동기 바울은 세 가지 동기에서 디모데에게 본 서신을 기록하여 보냈다.

(1) 그는 외로운 상태였다. 부겔로와 허모게네를 포함한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를 버렸고(1;15), 데마도 그를 내버려두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렸다(4:10). 바울은 디모데가 에베소에서 로마로 와서 자기와 함께 있어 주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디모데는 바울의 '동역자'였으며(롬 16:21), 그는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가까이에서 바울을 섬겼다(빌 2:22; 고전 4:17). 바울은 그를 두고 말하기를 '이밖에 내게 없다'9빌 2:20)고 하였다. 바울은 그를 그리워하여(1:4) 두번씩이나 속히 오라고 요청하였다(4;9,21)

(2) 바울은 네로의 박해 기간에 교회의 안전과 번영에 마음을 쓰고 있었다. 그는 디모데에게 경계하여 말하기를 복음을 지키고(1:14),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며(3:14),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말씀을 전파하고(4:2), 필요할 때면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1:8; 2:3)고 명령하고 있다. (3) 디모데전서의 마지막 부분과 마찬가지로, 에베소 교회의 일반 성도들도 본 서신을 읽고 이해하도록 의도하였다.

메시지 바울이 디모데를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지칭한 것으로 보아, 그들의 관계는 매우 친밀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또한 디모데의 개인적인 성장 배경과 그의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디모데가 복음 사역을 수행할 때 알아야 할 지침들을 설명하였다. 바울은 자기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예상하고 있었다. 따라서 바울은 디모데가 더욱 더 XP안에서 강건하여져 주의 군사로서의 사역에 충실토록 권면한다. 바울은 또한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대해 디모데가 그들의 변론에 휘말리지 말고, 확고한 진리의 말씀에 거하며, 바른 교훈을 받아들인 자답게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도록 권면한다. 이러한 권면의 말씀과 더불어,앞으로 역경과 핍박의 때가 올것임을 또한 예상하여 언급하였다. 환난에 대한 그의 예언적인 서술들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적중하였다. 이러한 환난은 주 예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리는 세상 마지막 날의 주요한 표징이자 특징이 된다. 그러나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3:15)하는 거룩한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환난을 견디고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자들을 능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내용분해 1. 바른 교훈을 지킬 것(1;1-8 ) 2. 바른 교훈을 가르칠 것(2:1-26)

3. 바른 교훈에 거할 것(3:1-17) 4. 바른 교훈을 전파할 것(4:1-22)

서론일람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66-67년 사이3. 기록장소 : 아마도 로마 감옥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디모데 5. 핵심어 및 내용 : 디모데후서의 핵심어는 "인내"와 "가르침"이다.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에도 강건하게 지내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군사로서 디모데에게 닥칠 모든 시련들을 잘 견디라고 권면한다. 그는 또한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믿음과 의로운 가운데에서 생활하라고 훈계한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다움에 다른 사람들을 마찬가지로 가르치게 될 신실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명령한다.

 

디도서

■ 저자 성경 본문은 본서의 저자가 바울임을 밝히고 있다(1:1).

■ 수신자 디도 디도는 헬라 인이었다. 바울이 '같은 믿음을 따라 된 나의 참 아들'로 디도를 소개한 점으로 보아, 디도는 사도 바울의 전도를 받고 신앙을 갖게 된 듯하다. 디도는 두 가지 면에서, 초대 기독교사에 큰 공헌을 했다. 그 한 가지는 예루살렘 총회에 바울과 함께 참석했다는 점이며(행 15:2 갈 2:1, 3), 또 한 가지는 고린도 교회의 어려운 문제들을 수습해 주었다는 점이다(고후 7:6-7; 8:6, 16-23).

디도는 엄밀히 말해 현대적 의미의 '목회자들'과는 다르다. 디도는 사도 바울이 특수한 임무를 주어 파송한 사도의 대행인이라 말할 수 있다. 그 특수한 임무란 초대 사도 시대에만 해당되는 사역으로서, 여기저기 다니며 이미 사도 바울이 시작했던 교회 개척의 일을 진전시키며, 그 결과를 사도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

■ 목적 한때 바울은 디도와 함께 그레데 섬에서 전도한 적이 있었다. 그때 바울과 디도가 전한 복음을 듣고 신자가 된 사람들이 있었으며, 소규모의 신자들 모임도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바울은 바쁜 일정 때문에 그레데 섬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 두어 이 신자들의 모임들 (교회들)을 책임 맡게 하였다. 당시 그레데의 교회는 행정적으로 조직화되지 못했고, 교회 안에 유대주의 성격이 강한 이단들의 가르침이 있었다. 이러한 이단의 가르침은 사도의 올바른 가르침을 흐리게 하였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하는 디도에게, 바울은 목회 사역의 지침을 주었다.

■ 성격 디도서는 디모데전·후서와 함께 목회 서신이라고 불린다. 일찍이 중세의 신학자 아퀴나스

(1227-1274년)가 "이 세 편지(디모데전서·디모데후서·디도서)는 모두 교회에서 양을 치는 것에 관해 다루었다"고 말한 것에서 목회 서신이라는 이름이 기인되었다. 디도서와 디모데전·후서에 묘사된 상황 에는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예를 들면,교리·교회·조직·신자들의 경건 생활과 관련된 문제등을 들수 있다.

정경성여부 속사도 시대의 다음 자료들은, 교회사 초기부터 디도서가 교회에서 정경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1) 로마의 클레멘트는 그의 「고린도에 보낸 편지」( A.D. 96년경) 2장·36장·45장을 기록할 때 딛 2:10; 3:1, 딤후 1:3을참고한 듯하다. (2) 이레네우스는「이단론(130년경)에서, 디도서 전체를 인용했다.

(3) 저스틴( A.D. 150년경)도 딛 3:4을 인용했다. 이들 교회가 초기의 증거자들-로마의 클레멘트·이레네우스·저스틴의 시대에 이미 디도서가 잘 알려져 있었고 널리 통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디도서가 속사도 시대보다 훨씬 전에 씌어졌다는 사실을 아울러 말해 준다.

내용분해

1. 교회 행정에 관한 지시(1:1-16)2. 교회 각층에 대한 교훈(2;1-15) 3. 사회 생활에 관한 교훈93:1-15)

서론일람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63-65년 사이

3. 기록장소 : 어디서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그리스나 마게도냐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디도 5. 핵심어 및 내용 : 디도서의 핵심어는 "순결함"과 "상속자"이다. 기독교인들은 순결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의 동기도 순결해야만 한다. 또한 모든 신자는 하나님이 주실 모든 복을 영원히 누리는 상속자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었다.

 

빌레몬서

골로새서·빌레몬서·에베소서는 두기고와 오네시모가 각 교회로 다니면서 전달한 바울의 편지들이다(참조. 골 4:7-9 몬 1:10-12 엡 6:21, 22 등). 이 편지들을 쓸 당시, 바울은 죄수의 신분이었다

(골 1:24; 4:3, 10, 18 몬 1:1, 9, 23). 비록 바울은 죄수였지만, 어느 정도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골 4:3, 4). 본서는 바울이 로마에서 첫 번째 감금 생활을 하던 A.D. 60-62년경에 쓰여졌다고 추정된다.

저작목적

빌레몬은 골로새 교회의 중요한 인물이었다. 그는 그리스도와 신자들을 사랑했고, 그 사랑을 행동으로 나타냈다(1:7). 그는 바울의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1:19). 신앙 안에서 새로와진 빌레몬을 통해 그의 가족들도 신앙을 갖게 되었다. 신자들은 빌레몬의 집에서 정규적으로 예배를 드렸던 것 같다(1:2).

한편,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노예였다. 이 노예는 주인 집에서 도망하여 멀리 로마까지 갔다. 로마에서 노예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났다. 빌레몬이 사도 바울을 통해 복음으로 새롭게 된 것처럼, 노예 오네시모도 바울의 전도를 받고 신자가 되어 변화된 사람이 되었다.

당시 로마의 노예법은 가혹했다. 주인은 노예에 대하여 무제한의 권력을 가졌고, 노예의 생사(生死)는 완전히 주인의 손 안에 있었다. 하찮은 작은 죄 때문에 십자가 형으로 죽임을 당하는 노예들이 수없이 많았다. 하물며 오네시모는 주인에게서 도주하였을 뿐 아니라 주인의 재물까지 가지고 갔었으므로, 그의 죄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주인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오네시모를 돌려보낸다. 그 편지가 바로 본서이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상전과 노예의 관계를 초월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로서 종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환영해 달라고 편지를 통해 정중하게 요청한다.

본서의 가치

(1) 사도 바울의 다른 편지들은 기독교의 심오한 신학 사상을 말해 준다. 그러나 본서에는 바울의 신학자적인 모습이 감추어진 대신, 인간 바울의 한없이 자비로운 사랑의 모습이 나타난다. 우리는 본서를 통해 기독교의 신학과 신앙 아래 흐르는 그리스도인의 용서와 사랑의 실천 윤리를 볼 수 있다. 사랑의 실천이 없는 신앙은 거짓이고 헛된 것이다.

(2) 우리는 본서를 통해 그리스도와 신자의 아름다운 관계를 찾을 수 있다. 주인 빌레몬에게, 악하고 비천한 노예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환영해 줄 것을 간청하는 바울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향해 대속의 사랑을 나타내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같다. 우리는 한때 오네시모와 같이 악하고 무익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변화되어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

노예제도에 대한 기독교의 태도

본 서신은 초대교회 노예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골 3:18-4:1을 통해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노예들도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에 참여한다.

(2) 상전도 '하늘에 계신 주인'을 모신다.

(3) 하나님께서는 상전과 노예를 공평하게 대하신다.

(4) 상전이나 노예가 결국은 다같이 그리스도의 종이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자유롭게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는다. 바울이 강조한 것은 노예 제도를 초월한 그리스도인의 형제애이다. 이러한 기독교의 형제애는 자연스럽게 노예 제도를 없애버릴 것이다. 기독교 선교 역사를 통해, 우리는 복음이 한 사회에 들어오자 노예 제도와 같은 악습들이 사라진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바울

2. 기록연대 : A.D. 60-61년 사이

3. 기록장소 : 바울이 로마에서 어느 집에 연금되어 있을 때 기록.

4. 기록대상 : 빌레몬, 압비아, 아킵보(아마도 압비아는 빌레몬의 아내이고 아킵보는 그의 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빌레몬의 거처가 있는 골로새의 성도들

5. 핵심어 및 내용 : 빌레몬서의 핵심어는 "노예"와 "유익"이다. 바울은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갇힌 자이고 육체적으로는 로마 감옥에 갇혀있다. 그래서 그는 빌레몬의 노예인 오네시모가 갚아야 할 댓가를 잘 알고 있었다. 바울은 11절에서 오네시모란 이름이 의미하는 "유익함"이란 말을 사용하여 오네시모의 변화된 모습을 알려주고 그를 형제로서 받아 들이라고 권면한다.

 

히브리서

■ 저자

오리겐(Origen)은 히브리서 저자에 대해서 "하나님만이 아시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오리겐의 이 말은 본서의 저자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잘 반영해 준다. 역사적으로 살펴 보면 바울, 바나바, 아볼로 등이 본 서신의 저자로 주장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고대에는 히브리서의 저자가 바울이라는 주장이 지지를 받았으나, 종교개혁 이후부터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면 바울 대신 누구를 저자로 주장하는가? 투툴리안 이래 많은 학자들이 바나바 설(設)을 지지하였다. 본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그가 구약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을 오랫동안 숙고한 자이며, 초기 기독교 신학을 염두에 둔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그는 분명 우리에게 구약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에 대해서 가장 명쾌한 이론을 제공해 준다.

■ 저작 연대

저작 연대는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볼 수 있다. 로마의 클레멘트는 A.D. 95년(추정 연대)에 쓴 그의 편지에서 히브리서를 언급했다. 또한 히브리서에는 예루살렘 파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을 뿐더러, 제사장직을 말할 때 과거 시제 대신에 현재 시제를 쓰고 있다(5:1-4; 7:21, 23, 27, 28). 이것은 당시에도 제사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준다. 그러므로 본서는 A.D.95년 이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파괴(A.D. 70년) 이전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저작 연대를 대략 A.D. 64-67년으로 생각하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이다.

신학사상 본서는 아들, 제사장직, 희생 제도, 새 언약과 같은 주제들을 두드러지게 부각시킨다.

1. 그리스도의 제사장직

신약 성경 가운데서 유일하게 본서는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이라고 부르며, 이와 더불어 제사장이라고도 나타낸다. 그리스도가 아론과 비교되는 경우에는 대제사장이라 불리고(2:19; 4:14; 5:1; 7:26,28; 8:13; 9:11,12 등), 레위 계통과 비교될 때는 제사장으로 불린다. 그러면 제사장직의 본질은 무엇인가? 5;1을 보면, 제사장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가까이 데리고 가는 자로서, 그의 백성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하나님과 접촉하는 것에는 믿는 이들이 하나님과 접촉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제사장은 백성들을 계속 보살피고 백성들은 제사장을 계속 따르며 닮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서 그의 인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1) 대제사장과 그의 백성들과의 밀접성을 표시하기 위해서이다(2:10, 11).

(2) 그리스도가 그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과 동일시되기 때문이다(2:17; 4:15).

(3) 그리스도가 온전한 대제사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5:9; 7:28).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으로서 완전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와 연합한 백성들을 완전한 데로 이끌 수 있다.

(4) 그리스도는 고난을 통해서 온전하게 되셨다(히 2:9이하). 이것은 예수님이 온전하시면서도 고난을 겪은 것은 그의 백성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이해하심으로써 참다운 동정을 베풀 수 있는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해서였다(히 2:7,17; 5:5-10). 한편, 그리스도께서 이런 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인 것이다(1:3 4:14; 7:28). 저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표시하기 위해서 XP의 영원성을 강조한다. 끝으로 그리스도의 사역과 대제사장직과의 관계는 이러하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그의 죽음과 분리될 수 없으며(13:12), 그분은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셔서, 지금도 계속 일하고 계신다(6:2). 또한 그분은 재림시에도 대제사장으로서의 그의 역할을 감당하신다(9:28). 이때는 첫 번째 성취하신 모든 축복을 더욱 확고한 것으로 나눠 주시는 역할을 하실 것이다.

2. 더 나은 제사:새 언약의 제사 새 언약의 제사는 더 나은 제사이다. 제사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의 중심이다. 그러나 본서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정도의 체계적인 속죄 교리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교리는 바울 서신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 저자는 제사의 방식과 진행 과정보다는 제사의 효과에 더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객관적인' 표화(속죄, 화목, 칭의)를 발견하는 반면, 본서에서는 속죄가 '주관적인' 효과를 갖는 것, 곧 사람을 정결케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저자는 그리스도의 제사의 효과를 표현하는 의식적인 4가지 용어를 사용한다. 그 용어들은 '속죄하다', '정결하다', '거룩케 하다', '온전케 하다'이다. '

속죄하다'는 죄를 더는다는 의미이며(2:17) '정결케 하다'는 '죄책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9:14,22,23;10:2). '거룩게 하다'는 죄책이 이동되었다는 선언을 받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위치를 얻었다는 뜻이며(2:11; 9:13; 10:10,14,19; 13:12), '온전케 하다'는 도덕적 완성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에 합당하도록 죄의식을 갖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본서는 XP의 사역을 속죄의 목적, 곧 살아계신 하나님께 죄의식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제사의 효과면으로 설명한다.

3. 언약 개념

본서에는 '언약'이라는 말이 17회 나타난다(신약 성경에 총 33회). 저자는 옛 질서와 새 질서를 비교하는데, '언약' 개념을 통해 서로 비교한다. 이 언약 개념은 양 질서의 관계를 서로 묶어 주는 공통 분모이다. '언약'이란 뜻은 '엄숙한 종교적 제가(制可)'를 뜻한다.

그러면 본서의 '언약' 사상이 기독교 전체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첫째로, 본서는 그리스도인의 상태를 예배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봉사를 위한 종교가 아니라, 예배를 위한 종교임을 강조한다.

언약의 개념 가운데 하나님은 언약을 성립시키는 분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가 새 언약의 중보가 되선 것은 그 백성으로 하여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히 9:14,15)인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9:25; 12:24) 그의 백성을 위해 간구하시고, 대제사장으로서 그의 백성을 이끌고 하나님께 나아가신다(4:16; 7:25; 10:22). 이것 역시 경배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믿는 이들은 에배를 드리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일이 중요하다(10:19 이하).

둘째로, 본서는 하나님 백성의 종말론적 상태조차 하나의 예재 공동체로 보고 있다.

구약에서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언약을 맺은 다음 하나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했다. 이 사상이 신약에 넘어와 본서에 나타난다. 예배의 정상적인 모습은 신, 구약을 막론하고 개인적인 아닌 공동체의 모입으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은 받아야 할 완전한 경배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본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경배의 개념과 연관시킨다. 여기서 백성의 개념은 인종적인 것을 가리키지 않고 하나님과의 언약관계하에 있는 백성을 뜻한다92:17; 4:19; 11:25; 13:12).둘째로, 본서는 하나님 백성의 종말론적 상태조차 하나의 예배 공동체로 보고 있다.

기록목적

핍박을 피하고 편안한 인생을 살려고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유대인 신자들에게 믿음의 확신과 장래의 소망을 안겨 주기 위해 기록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그분의 대제사장직의 영원성을 일깨워 줌으로서 기독교 신앙의 확실성과 위대성을 확신시켜 주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내용분해

1. 그리스도교 신앙의 탁월성(1:1-10:18)

2. 권면(10:19-13:25) .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아볼로, 바나바, 클레멘트, 누가, 바울, 빌립, 브리스길라 혹은 실라가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2. 기록연대 : A.D. 64-67년 사이

3. 기록장소 : 어디에서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로마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유대인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히브리서의 핵심어는 "희생"과 "우월함"이다. 그리스도 자신을 직접 드린 희생 제물은 유대인의 제사 제도에서 드릴 수 있는 어떤 희생 제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천사들에 의해서 경배를 받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천사들보다 더 우월하시다. 또한 그리스도는 모세나 여호수아를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우월하신 분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드린 희생 제사는 영원하기 때문에 반복되는 아론의 제사장직보다도 그리스도는 언약의 중보자이시기 때문에 율법보다도 우월하시다.

 

야고보서

■ 저자 이 서신의 저자는 자신의 이름을 야고보라고 밝히고 있다(1:1). 신약에는 네 명의 야고보가 있지만, 대체로 예수님의 동생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를 이 서신의 저자로 추측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이 편지가 쓰여지기 전인 A.D. 44년경에 이미 순교하였으며(행 12:2), 또 다른 두 야고보는 이 편지의 저자가 될 만큼 큰 영향력이나 위치를 갖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여러 동생들 중에서 야고보는 가장 나이 많은 동생이었을 것이다( 마 13:55). 그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며 예수님의 사역을 못마땅하게 여겼다(참조. 요 7:2-5).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뵌 후(참조. 고전 15:7) 변화되어 초대 교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가 되었다(참조. 행 15:13 갈1:19; 2:9). 야고보는 A.D. 62년경에 순교하였다.

■ 저작 연대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본서의 저작 연대를 A.D. 49-60년 사이의 어느 때로 추정한다. 그런데 여기에도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전기 연대설(A.D. 45-49년) 본서 안에 이방인 신자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에, A.D. 49년에 열렸던 예루살렘 총회 이전에 본서가 쓰여졌다고 보는 견해이다.

2. 후기 연대설(A.D. 60년경)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이신칭의' 교리를 초대 교회 신자들에게 가르쳤는데 이 교리를 잘못 이해한 신자들은 생활 속에서 믿음을 제대로 적용시키지 못하고 잘못된 길로 빠지는 일이 많았다. 이에 야고보는 믿음의 생활적인 측면을 가르쳐야 할 필요를 느끼고 본서를 썼다는 견해이다. 따라서 야고보서는 로마서가 기록된 이후인 A.D. 60년경에 쓰여졌을 것이다.

수신자 본 서신의 수신자는 1:1에 기록된대로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이다. 그런데 이 열두지파의 개념 속에는 영적IS이 된 이방인 신자의 개념이 없기때문에 유대인 신자가 본서신의 수신자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팔레스타인 경내에 유대인들이 아니라 로마에 흩어져 살고있던 디아스포라로 추정된다.

저작동기와 목적 본서의 수신자들은 유대 밖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교회의 지도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었다. 그런데 이들에게는 많은 시련이 있었다(1:2-4). 경건치 못한 부자들의 횡포와 학대 때문에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했고(5:1-6), 일부 성도들의 신앙은 형식에 치우쳤으며(1:22-27; 2:14-26), 사랑이 식어져서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2:1-13). 또한 말과 행동이 거칠어서(3:1-12; 3:13-4:3). 성도간의 교제가 단절되어 갔다. 이 때문에 야고보는 이들을 격려하고, 잘못된 신앙 자세를 시정하며, 또한 "믿음과 행함"에 대한 바른 인식을 교훈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하였다.

내용분해1.인사말(1:1)2.시련과 시험(1:2-18)3.말씀의 경청과 행함(1:19-2:26)4.혀의 절제(3:1-12) 5. 참 지혜와 거짓지혜(3:13-18)6.세속성애 대한경고(4:1-17) 7.압제하는 무리들을 경고(5:1-6) 8.권고(5:7-20)

서론일람1. 기록자 :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2. 기록연대 : A.D. 45-49년 사이3. 기록장소 :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여러 나라로 흩어진 12지파들, 즉 유대 기독교인

5. 핵심어 및 내용 : 야고보서의 핵심어는 "인내"와 "순수한 신앙"이다. 야고보는 인내야말로 XP 안에서 완전하고 흠이 없는 주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모든 신자가 갖추어야 할 경건한 성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순수한 신앙이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행동할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도 모범이 되며 존경받는 삶을 사는 것이다. 즉,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믿음의 모습인 것이다.

 

베드로 전서

■ 저자 베드로전서 의 저자는 사도 베드로로(1:1) 실루아노(실라)의 도움을 받아 이 서신을 기록했다(5:12). 베드로의 본명은 유대인에게 흔한 이름인 시몬이며, 벳새다 출신이었다(요 1:41,44). 그는 동생 안드레의 인도로 예수님을 만났으며(요 1:40-42), 나중에는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었다.

■ 저작 연대 본서의 저작 연대를 측정하려면 먼저 본서에 나타난 박해가 어느 시대에 있었던 박해인지를 알아야 한다.(1) 네로 시대설(54-68년) (2) 도미티안 시대설(81-96년) (3) 트라얀 시대설(98-117년)

이상의 세 가지 학설 중에서 '네로 시대설'이 가장 타당하다 하겠다. 왜냐하면 베드로가 바울의 1차 투옥(62-64년경) 후에 로마에 도착하였다고 보는 견해(Lightfoot, Chase 등)가 설득력 있기 때문이다.

■ 저작 목적 베드로는 본서르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져 살고 있는(택하심을 입은) 나그네'(1:1,2)들에게 보냈다. 당시 이 지방에 살던 그리스도인들(유대인 보다는 이방인이 더 많았음)은 극심한 박해르 받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박해를 받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이 편지를 쓰게 되었다.

■ 저작 장소 이 편지를 기록한 장소는 '함께 택하심을 입은 바벨론의 교회'(5:13)이다. 바벨론 교회가 어디 있느냐의 견해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앗수르의 바벨론설 : 바벨론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견해로서, 이는 주로 종교 개혁자들(칼빈, 에라스무스)의 주장이다.

(2)애굽의 바벨론설: 애굽의 수도 카이로 부근에 바벨론 이란 도시가 있었다고 한다.

(3) 로마설 : 이는 바벨론이 로마의 상징적인 이름이라고 하는 견해이다. 종교 개혁이 있기 전까지는 이 세 가지 견해 중에서 '로마설'이 지배적이었다. 그 후 종교 개혁 시대에 와서 '앗수르의 바벨론설'이 크게 대두되었다. 근대에서는 다시 '로마설'을 지지한다.

메시지 본서는 극심한 박해 아래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것이므로 '위로'와 '격려'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이 격려의 주제를 '산 소망'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본서를 '소망의 서신'이라고도 부른다. 본서는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힘힙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근본 초석으로 삼고 있다. 또한 성도들이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개우쳐 주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이 사실을 상기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박해를 이기라고 말한다.

내용분해

1. 산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1:1-12) 2. 산 소망을 합당한 생활을 하라는 권면(1:13-2:10)

3. 산 소망이 나타나야 되는 생활영역(2:11-3:12) 4. 고난과 시련에 대한 권면(3:13-22)

5. 고난의 영적 의미(4:1-19) 6. 교회 지도자들에 대한 권면(5:1-11) 7. 문안과 축도(5:12-14)

서론일람 1. 기록자 : 사도 베드로 2. 기록연대 : A.D. 63-64년 사이 3. 기록장소 : 로마나 바벨론

4. 기록대상 :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베드로전서의 핵심어는 "고통"과 "영광"과 "기쁨"이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헌신했기 땜누에 신자들이 겪게되는 시련과 고통은 오히려 그들에게 영적인 영광스러움을 안겨다 주는 축복의 기회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단과 세상이 우리 신자들을 해치려 할 때마다 기독교인들은 좌절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다.

 

베드로 후서

저자 및 저작연대 본서의 저자는 많은 논란이 되어 왔으나 베드로가 저자임을 증명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1) 저자가 자신을 직접 '시몬 베드로'라고 밝히고 있다(1:1).

(2) 저자는 자신이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변화하심을 목격한 증인이라고 밝혔다(1:16-18).

(3) 저자즌 자신이 예수님에게 직접 그의 죽음에 관한 예언을 들었다고 말한다(1:14).

(4) 저자는 바울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3:15).

(5) 저자는 본서가 베드로전서의 후편임을 밝혔다(3:1).

저작 동기 베드로가 이 '둘째 서신'(3:1)을 쓴 시기는 그의 임종에 즈음해서였다. 본서 역시 베드로전서와 마찬가지로 로마에서 기록되었으며, 베드로 전서와 동일한 수신자들에게 보내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베드로는 첫 번째 편지인 베드로전서에서 이미 수신자들의 고난에 대해서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로 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 대해 경고하였다. 그 당시 거짓 교사들은 주로 '영지주의자들'이었다. 이들은 기독교적인 윤리를 무시해도 된다는 도덕 폐기론을 내세우며 성도들을 유혹하였다. 베드로는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지니고 예속 성장할 것과 예수님의 재림을 바라보며 인내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리고 베드로는 진심으로 수신자들이 은혜와 지식 안에서 성장하기를 원했다.

메시지 본서는 극심한 박해 아래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것이므로 '위로'와 '격려'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이 격려의 주제를 '산 소망'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본서를 '소망의 서신'이라고도 부른다.

본서는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을 힘힙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근본 초석으로 삼고 있다. 또한 성도들이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개우쳐 주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이 사실을 상기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박해를 이기라고 말한다.

내용분해1. 그리스도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하라는 권면(1:1-21)

(1) 구원의 교리에 대한 상기(1:1-4) (2) 구원받은 성도가 해야 할 책임(1:5-11)

(3) 저작 동기(1: 12-15) (4) 믿음의 역사성(1:16-18) (5) 성경의 권위(1:19-21)

2.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2-3장)

(1) 거짓 교사들의 속성(2:1-3) (2) 경건한 자의 보호와 악한 자의 심판(2:4-9)

(3) 거짓 교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2:10-22)

(4) 주의 재림에 대한 확신(3:1-13) (5) 마지막 훈계(3:14-18)

서론일람 1. 기록자 : 사도 베드로 2. 기록연대 : A.D. 64-68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로마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모든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베드로후서의 핵심어는 "지식"과 "마지막 날들"이다. 베드로는 자신의 인격적인 체험을 통하여 확신하고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살아있는 지식에 근거하여 신자들에게 참된 신앙과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줌으로써 독버섯처럼 계속 퍼져나가는 거짓된 가르침들을 반박한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는 이러한 성숙은 불경건한 자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마지막 날들에 대한 더 깊숙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요한1,2,3서

■ 저자 신약의 다른 편지들과는 달리 이 편지에는 기록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초대교회 대부분의 교부들의 증거에 따라,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을 저자로 보고 있다. 이것은 요한일서 자체의 내적 증거에 의해서도 뒷받침되는데, 구체적인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1) 저자가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에 대해 목격한 사실은 언급한 것(1:1-4)은, 그가 그리스도의 활동 초기부터 그를 따라다녔던 제자였음을 말해준다.

(2) 편지 전체에 흐르는 권위있는 말투는 사도의 직책에 있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예. 명령-2:15, 24; 4:1;5:21 확고한 주장-2:6; 3:14; 4:12 잘못의 지적-1:6, 8; 2:4, 22).

(3) 요한복음과 요한일서의 표현 방식이 매우 유사한데, 이것은 이 둘의 저자가 같은 인물임을 말해준다(예. 빛과 어두움, 생명과 죽음, 진리와 거짓, 사랑과 미움의 예리한 대조).

(4) 많은 구절들에서 발견되는 유사성은 요한 복음과 요한일서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 준다(예. 요일 1:1, 6-7과 요 1:1; 16:24; 3:19-21; 요일 3:8, 14과 요 8:44; 5:24 등).

■ 수신자 본서에는 수신자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사도 요한이 말년에(A.D. 70-100년경) 에베소를 중심한 소아시아 지역의 여러 교회에서 활동했던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회람서신(回覽書信)으로 보냈을 가능성이 많다. 요한 3서는 가이오이다.

■ 저작 연대와 장소 기록 연대는 요한복음이 기록된 후인 A.D. 85-95년 사이의 어느 시기라고 추정되며, 기록 장소는 사도 요한이 말년을 지낸 에베소였을 것이다.

요한2서는 그 내용과 상황으로 보아 요한일서와 같은 시기에 쓰여졌거나, 조금 늦게 쓰여진 것으로 본다(A.D. 90년경). 그리고 요한의 세 편지는 모두 에베소에서 쓰여졌을 가능성이 많다

저작동기와 목적

■ 요한1서 사도 요한은 그노시스주의의 거짓된 가르침을 논박하고(2:26), 믿는 이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5:13) 이 편지를 썼다.

■ 요한2서 기독 교회의 초창기인 A.D. 1세기와 2세기경에는 순회 전도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보통 이들을 집으로 맞아들여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들이 떠날 때는 여행을 위한 여비를 마련해주었다. 그런데 그노시스주의 이단과 교사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들의 사상을 전하였다. 따라서 본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잘 모르는 가운데 이단사상의 전파에 협조하는 일이 없도록, 이단 전도자들을 잘 분별하라고 권면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 요한3서 테메드리오에 의해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요한 삼서는 순회 전도자들의 보고에 기초하여 쓰여졌다. 그들은 사도 요한에게 돌아가 가이오와 데메드리오가 베푼 대접에 대해서 보고하였다. 교회의 지도자급에 있었던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의 권위에 도전하고 요한이 보낸 전도자들을 거부하였었다. 심지어 디오드레베는 그들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을 교회에서 추방하기도 하였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칭찬하고, 디오드레베를 책망하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했다.

영지주의 초대 기독 교회가 직면했던 이단들 중에서 가장 위험했던 사상은 그노시스주의였다. 그노시스주의의 중심 사상은 영혼은 절대적으로 선하고 육체는 절대적으로 악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성경적인 이원론이며, 이로부터 다음과 같은 중요한 오류들이 발생하였다.

(1) 인간의 육체는 물질이기 때문에 약하다. 따라서 순수한 영이시며 선하신 하나님과 상반된다.

(2) 구원은 육체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지식-헬라 어로 '그노시스'이며, 여기서 '그노시스주의'(靈知主義)라는 말이 나왔음-을 통해 얻을 수 있다.

(3) 두 가지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참된 인성(人性)을 부인한다. <1> 그리스도는 육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도케티즘 : 헬라 어로 '...처럼 보이다'라는 뜻의 '도케오'에서 유래됨). <2> 하늘의 그리스도는 인간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 그와 결합하였다가, 십자가에서 죽을 때 다시 떠나갔다(케린투스가 대표적인 인물이었으므로 '케린투스주의'라고 함).

(4) 육체는 악한 것이기 때문에 가혹하게 다루어야 한다.

(5) 영혼, 육체의 이원론은 도덕적 타락을 야기시켰다. 왜냐하면 육체는 악하므로 육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다고 하더라도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약에서 취급한 그노시스주의는 초기 형태의 것으로 이 이단 사상이 완전한 체계를 갖춘 것은 2세기와 3세기 무렵이었다.

내용분해

■ 요한1서 1. 서론(1:1-4) 2. 하나님은 빛이시라(1:5-2:27) 3. 하나님은 의로우시다(2:28-4:6)

4. 하나님은 사랑이시라(4:7-5:12) 5. 결론(5:13-21)

■ 요한2서 1. 인사(1:1-3) 2. 사랑의 계명(1:4-6)

3. 미혹하는 자에 대한 경계(1:7-11)4. 결론(1:12-13)

■ 요한3서 1. 인사(1:1-2 )2. 가이오를 칭찬함(1:3-8) 3. 디오드레베를 책망함(1:9-11)

4. 데메드리오를 칭찬함(1:12) 5. 결론(1:13-15)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요한 2. 기록연대 : A.D. 85-96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에베소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모든 기독교인들, 요한3서는 가이오

5. 핵심어 및 내용 : 요한1서의 핵심어는 "교제"와 "사랑"이다. 요한1서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점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교제는 서로가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명백하게 드러난다. 이런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던 십자가의 사건을 통하여 충분히 입증되었다. 요한2서의 핵심어는 "진리"와 "행함"이다. 이 진리에 대한 주제는 요한2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진리 안에 있는 신자는 사랑과 참된 지식과 기쁨 가운데에서 생활해야 한다. 요한은 그의 사도적 권위를 내세워서 이런 순종의 삶을 살라고 명령한다.

요한3서의 핵심어는 "기쁨"이다. 요한은 진리 안에서 꾸준히 신앙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가이오와 다른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감사하고 있다. 또한 요한은 그들이 순회 선교사들과 다른 믿는 형제들에게 베풀어 주었던 친절과 대접이야말로 전 교회가 계속해서 감당해 나가야 할 귀한 사역이라고 말한다.

 

유다서

저자

이 편지의 저자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1:1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편지의 저자는 자신을 사도라고 말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는 자신과 사도를 구분해서 말한다(17절).

야고보의 형제'라는 소개는 특이한 표현이다. 당시 팔레스타인에서는 아무개의 아들로 소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아무개의 형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유다는 자신보다 야고보가 신자들 사이에서 더 잘 알려졌기 때문에 야고보의 이름 아래 자신을 나타내었던 것 같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친동생으로서 초대 교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야고보서를 쓴 사람이기도 하다. 본서의 저자인 유다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다(요 7:5).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유다는 신자가 되었다.

저작연대

어떤 사람들은 본서가 A.D. 2세기에 쓰여졌으며, 본서에 나오는 거짓 교사는 헬라의 영지주의자(Gnostics)를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본서는 A.D. 2세기보다 훨씬 전에 쓰여졌다. 그 이유는 (1) 유다가 예수님의 형제라고 인정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난 맏아들인 것을 생각하면, 예수님의 친동생인 유다의 생존 시기가 A.D. 2세기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2) 유다는 교인들에게 사도들의 가르침을 상기시킨다(17절). 이 말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은 교인들이 당시 생존해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이 편지를 썼던 때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A.D. 60년에서 A.D. 80년 사이에 쓰여졌다고 일반적으로 인정된다.

거짓교사들 본서에 나오는 거짓 교사들은 잘못된 가르침과 부도덕한 행실로 교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었다.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은 다음과 같다.

(1)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셨기 때문에, 신자들은 도덕적 제재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2) 거짓 교사들의 신앙은 신비 체험, 특별히 종교적 황홀경에 들어가서 체험한 환상을 지나치게 의존했다. 거짓 교사들은 그릇된 교훈 뿐 아니라, 악한 행실로 교인들을 타락시켰다.그들의 악행들은 다음과 같다.

(1) 그들은 특히 당시 타락한 이방 종교의 풍조를 딸, 성적으로 문란하였다. 그들의 성적 문란에는 동성 연애도 포함되었던 것 같다. 그러나 유다는 그들이, 신비 체험에 따라 사는 태도가 하나님께 대한 반항(16절)이라고 말한다.

(2) 그들의 또 다른 악행은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대항한 것이다.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처럼,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지도자를 대항하는 교만한 태도는 곧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반발이다.

(3) 그들은 발람을 본받아 재물을 얻고자 부유한 교인들에게 아첨했다.

(4) 그들은 신비 체험을 했기에 그들만이 신령하다고 하며, 교회에 분열을 초래했다. 이러한 거짓 교사들을 특별한 종교 집단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용분해

1. 인사(1:1-2) 2. 편지를 쓴 목적(1:3-4) 3.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1:5-16)

4. 성도들을 위한 교훈(1:17-23) 5. 축복을 비는 송영(1:24-25)

서론일람

1. 기록자 : 유다(야고보의 형제며 예수 그리스도의 동생인 유다) 2. 기록연대 : A.D. 65-80년 사이

3. 기록장소 : 어디서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팔레스타인 지역의 밖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신자들

5. 핵심어 및 내용 : 유다서의 핵심어는 "싸움"과 "불경건함"이다. 유다가 이 서신서를 쓴 목적은 신자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맡겨진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악한 대적과 끝까지 싸우라고 격려하려는 것이다. 유다는 신자들이 대항해야 하는 죄목들을 상세히 열거하였고 경건치 않은 모든 자들은 분명히 심판을 받는다고 확신한다.

 

요한계시록

저자와 저작연대

저자는 사도 요한으로, 본서는 로마 황제 도미티안 통치 말년(A.D. 95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서가 쓰여진 곳은 에게 해의 밧모 섬이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 때문에 밧모 섬에 유형당해 있던 어느 주일날, 성령의 감동을 받아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요한에게 나타나신 예수께서는 본 바를 기록하여 교회들에게 보내라고 분부하셨다. 요한은 환상 주에 계시를 받고 이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본서의 성격

본서는 '계시'(헬. '아포칼립시스', 1:1)요, '예언'(1:3)이며, '서신'(1:4; 22:21)이다. '계시'란 숨겨진 어떤 것이 드러남을 뜻한다.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해 하나님께서 드러내 주신 바를 담고 있다.

본서는 또한 '예언'이다. 예언이란 종말론적인 완성의 빛을 현재에 비취게 하려는데 그 의도가 있다(참조. 벧후 1:19). 따라서 계시록은 소아시아 교회들에게 이 시대(종말)에 있을 종말론적인 구원과 악한 세상 권세들에 대한 심판을 확인시키려는 의도를 갖는다. 동시에 본서는 '서신'이다. 수신자는 지금의 터키 지역에 있던 일곱 교회였다. 그 당시 교회는 외적인 박해를 당하여 배교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교회에 그리스도의 궁극적인 승리를 제시해줌으로써, 위로와 용기와 소망을 주려는 것이 본서의 의도였다.

계시록의 해석 유형

본서를 해석하는 데는 여러 견해들이 있다. 대개 과거파, 역사파(세게사, 혹은 교회사 학파), 온건 미래파, 극단적 미래파(세대주의), 이상주의파(역사 철학파) 등으로 대별될 수 있다.

(1) 과거파에 의하면, 계시록은 저자인 사도 요한 당대의 사건들을 기록한 책이라 한다.

본서는 로마 제국내의 핍박받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소망을 주기 위해 씌어졌으며, 박해를 피하기 위해 현실을 상징적으로, 유대 묵시 문학 방식으로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짐승은 로마 제국(혹은 황제들)이며, 거짓 선지자는 황제 숭배교라 한다. 혹독한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면 상급이 주어질 것이며, 로마 제국의 멸망은 임박했으므로 그때까지 인내로 싸워 승리할 것을 본서는 가르친다. 과거파의 입장은 본서가 요한 당대의 삶의 정황 속에서 그 당대 독자들에게 기본적으로 의미를 주기 위해 쓰여졌다고 보는 점에서 옳다. 그러나, 본서가 예언(1:3)이라고 하는 점에 과거파의 약점이 있다(박윤선).

(2) 역사파에 따르면, 계시록은 세계사(혹은 교회사) 전체를 제시해준다고 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근거는 본서에 역사의 종점과 시발점이 제시되어 있고 그 두 지점 사이에는 어떤 단절도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라 한다. 이 파에 속한 학자들은 계시록에서 역사적 사건들의 세세한 성취를 찾아내려 한다. 이른바 이러한 '역사 맞추기'는 저마다 모두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본서는 '역사'라는 열차의 '시간표'가 아니라는 점이다. 계시록을 때와 시간 계산의 자료로 사용하는 것은 극히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역사상으로는 여러 예언이 계시록에 근거하여 나왔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고 잘못된 종파 운동을 초래했던 사실들이 있기 때문이다.

(3) 온건 미래파는 극단 미래파(세대주의)와 구별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본서는 처음 세 장들을 제하고는 거의 전부가 주의 재림 직전의 어느 기간 동안에 일어날 종말 사건들을 다룬다고 한다. 이들이 극단 미래파와 다른 점은 첫째, 그리스도의 가견적인 재림에 앞선 교회의 '은밀한 휴거설'을 반대한다. 둘째, 4장 이하를 순전히 유대인들에게 국한시키는 것을 반대한다. 다시 말해, 교회와 이스라엘의 구분을 인정치 않는다. 세째, 계 2-3의 일곱 교회들이 교회사 전체를 각기 가리킨다고 보지 않는다(G.E. Ladd).

(4) 극단 미래파(세대주의)는 대개 계 1:19에 근거하여 계시록을 다음과 같이 개요한다.

1장은 요한이 본 바 부활하신 예수님의 환상을 다루며, 2-3장은 이제 있는 일로 교회사 전체를 다룬다. 예컨대, 에베소 교회는 사도 말기 교회, 서머나는 로마 박해 시의 교회, 버가모는 정교(政敎) 결탁 시의 교회, 두아디라는 중세기의 교회, 사데는 종교 개혁기의 교회, 빌라델비아는 종교 개혁 이후의 참교회, 라오디게아는 현대 교회를 나타낸다고 본다. 그리고 4장 이하는 장차될 일을 다룬다고 한다. 다시 말해, 다니엘의 70째 이레에 해당하는 '7년 대환난기'인 '야곱의 환난기'(렘 30:7)에 대한 묘사라 한다.

유감스럽게도 세대주의자들은 복음주의에 속한 듯이 보이지만, 그들의 가르침은 신약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상충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예컨대, 그들에 의하면 교회는 구약 예언의 성취가 아니요, 단지 임시 방편으로 세워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왕으로 임하셨으나 유대인들이 거부하였으므로 그의 왕국은 '천년 왕국'으로 연기되고 임시 방편으로 '신약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그들이 성경의 염강성을 고수한다는 점을 제한다면 그들의 해석 체계는 그릇된 것이라 할 수 없다.

(5) 이상주의파(흑은 역사 철학파)는 계시록이 어떤 구체적인 사건을 예언한다기보다는 영원한 진리, 즉 하나님의 도덕적 통치 원리, 선악간의 투쟁, 선의 궁극적인 승리 등을 말하고 있다고 본다.

이상주의파는 본서가 저작 당시의 정황을 배경으로 삼고 나온 점을 십분 인정한다. 본서의 상징(imagery)은 그 당대의 상황에서 취해졌지만, 상징으로 제시된 그 모두는 모든 세대에 영원한 진리를 가르쳐 준다.

이상, 약술한 해석 체계들은 대개 다른 해석 체계들과 상호 연관되어 사용된다.

어떤 해석자는 말하기를, "나는 전체로서 어떤 학파를 일방적으로 따르지 않고 모든 해석 체계들과 접촉점을 갖도록 할 것이다. 예컨대, 나는 '과거파'에서는 저작 당시의 상황을, '미래파'에서는 요한의 예언이 장차 올 시대에 성취될 것은, '이상주의파'에서는 기독교의 역사 철학을, '역사파'에서는 사건들의 진행에서 대원리들이 어떻게 작용했나 하는 예증을 볼 것이다"(Swete)."

우리가 아무리 건전한 해석 원리를 갖고서 본서의 해석 작업에 임한다 해도, 완전한 해석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우리의 부족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실수할 가능성이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본서를 대할 때마다 성령님이 조명하시는 역사를 간구해야 할 것이다.

내용분해

1. 서론(1:1-20)

2. 일곱 교회들에 보낸 편지들(2:1-22)

3. 하늘 보좌 환상(4:1-5:14)

4. 일곱 인들(6:1-8:1)

5. 일곱 나팔들(8:2-11:19)

6. 그리스도와 용과의 싸움(12:1-14:20)

7. 일곱 대접의 준비(15:1-8)

8. 진노의 일곱 대접(16:1-21)

9. 바벨론 심판(17:1-19:21)

10. 최종 완성(20:1-22:21)

11. 후기(22;6-21)

서론 일람

1. 기록자 : 사도 요한

2. 기록연대 : A.D. 90-96년 사이

3. 기록장소 : 에게해에 있는 밧모섬

4. 기록대상 : 소아시아에 있는 7교회(현대 터키지방)

5. 핵심어 및 내용 : 요한계시록의 핵심어는 "계시"와 "예수 그리스도"와 "일곱'이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인격에 대해서 철저하게 밝히 드러내 주고 있다.

그분은 큰 권능과 지혜를 가지고 영광 가운데 임하실 것이다. 또한 그분은 알파요 오메가이신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은혜를 베푸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몇몇의 숫자는 중요한 상징을 나타낸다. 그 가운데에서도 일곱이라는 숫자가 두드러진다. 즉, 일곱 편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표적, 일곱 재앙, 진노의 일곱 대접, 새로운 일곱 일 등이다.

천년왕국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으며, 새 예루살렘, 천국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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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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