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도하라 2 (마 6:9-13)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이 시간은 “이렇게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예수 믿은지 얼마 안 되는 어느 청년이 성경을 읽다가 놀란 표정으로 달려왔습니다. "목사님, 이게 사실이라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네요.", "무슨 일인데요?" "요한복음 14장 13절 말씀인데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그렇다면 우리가 무한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사실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는 무궁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할 뿐 아니라 성경이 가르쳐 주신 원리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우리에게도 한 없는 형통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기도할까요? 그것을 우리 주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1. 바리새인이나 이방인처럼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9절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여기 “그러므로”라는 접속사가 암시하듯 앞 내용처럼 기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앞에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앞에 바리새인들의 기도와 이방인의 기도가 있습니다. 먼저 바리새인처럼 기도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6:5에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그럼 어떻게 기도합니까? 6절에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보일 목적으로, 혹은 사람들 들으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듣지 아니하십니다.
그리고 이방인처럼 기도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7-8절에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이방인들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주문을 외우는데 이런 중언부언의 기도라면 하나님의 인격성을 무시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인격(신격)의 하나님이시기에 인격 대 인격으로 드려지는 기도를 받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들으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들으신다는 것은 곧 응답을 의미하므로 이 자세부터 올바로 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9-10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의 첫째 기도는 하나님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루는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그때 예수님은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이며, 둘째는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이니라. 바로 이 두 가지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처럼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 역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그 내용입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침해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 세상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존경을 받으시고 높임을 받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이름이 무시 당하고 있습니다. 불신의 풍조가 득세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내놓기 어려울 정도라면 이것은 영적 비상사태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제목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아직 4분의 3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북한 땅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세속화, 불신앙, 불교권, 힌두교권, 이슬람권, 온갖 잡신, 무신론 공산주의, 오대양과 육대주의 다른 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비방하거나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구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결부시켜 기도해야 합니다. 출 32장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율법을 받고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래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범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그들을 다 진멸시켜 버리시고 모세를 통해서 큰 나라를 이룩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모세는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 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출32:12)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는 성령으로 임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지배하심이 있고 거룩해집니다. 복음전도와 성령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라고 하지 않아도 모두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하라 하지 않아도 모두 찬양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말해도 모두가 자연스럽게 여길 수 있는 복음의 계절이 오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영적으로 두 종류의 나라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이고, 또 하나는 사단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사단을 허용하면 사탄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간구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왜 이 세상에 흉악한 일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가 방심하여 사단의 영을 허용한다면 이 땅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다니엘처럼 악의 배후에 있는 사단의 세력과 기도로 싸울 때 하나님께서 천군장 미가엘을 보내 도우시면 핵무기가 100개여도 그들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앞서 간 우리 선배들은 기도를 많이했습니다. 1973 빌리그레이엄 대성회를 시작으로 거의 해마다 100만 명씩 여의도 광장에 모여 주야로 민족복음화와 나라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날은 덥고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고 비가 와서 우중에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이방종교의 중흥을 꾀하려는 거두를 제거해 주셨을 뿐 아니라 그 때부터 상상할 수 없는 나라의 안정과 교회의 부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나라를 부강하게 해주셨고 1000만이 넘는 성도들을 허락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기도할 때 만사형통하게 하십니다.
3. 자신과 이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11-13절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했습니다. 이처럼 나를 포함해 우리를 위한 기도여야 합니다.
그럼 여기 일용할 양식이 무엇일까요? 마6:25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하셨고 이는 이방인이 구하는 것이라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느니라 하셨는데 하루 쓸 양식을 구하라는 뜻은 무슨 뜻일까요?
이것은 육의 양식이 아닙니다. 육신의 양식 구하지 않아도 잘 먹고 살고, 하루가 아니라 맘만 먹으면 1년 2년치 양식 쌓아놓고 먹잖아요?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용할 양식이란 하늘의 만나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늘 말씀으로 풍성하기를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죄를 용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14-15절)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용서 받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최소한 타인에게도 관용을 베푸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왜냐하면 사탄이 시험하면 모든 것은 그르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종 "우리"라고 했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주기도문은 모두 신앙을 위한 영적인 기도입니다. 아무리 봐도 육신적이거나 물질적인 기도가 없어요. 그것은 우리가 진실로 참 믿음에만 서면 나머지는 믿기만 해도 다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4. 절대 확신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13절 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참고로 우리말 성경에는 이 부분이 괄호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고대 신약사본들 가운데는 이 부분이 빠져있는 사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록되어 있는 사본도 있기에 전통적으로 주기도문을 암송할 때는 이 부분도 암송합니다.
"대개" 역시 있는 사본이 있고 없는 사본이 있습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없는 헬라어 성경을 가지고 와서 “대개”가 어디 있느냐고 말합니다. “대개”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대개"는 헬라어 "호티"를 번역한 말로 "왜냐하면," "그 이유는"이라는 뜻을 가진 접속사입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더 쉽게 풀어보면 “아버지, 제가 이렇게 구한 이유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하나님, 다른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만이 그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가지신 아버지께서 들어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안 도와주셔도 방법은 있다고 생각하며 드리는 기도는 잘못된 기도입니다. 사람이 돕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로 나지 않으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 확신, 절대 의지, 절대 간구하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맨 끝에 “아멘”하는데 아멘은 “진실로 그렇습니다.” 하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 사랑이요 다음은 응답입니다. 아무리 기도가 간절하고 그 문구가 화려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응답이 있습니다. 얼른 생각하면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는 도무지 매력이 없는 영적인 기도일 뿐이지만 이렇게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져 구하지 않는 것까지도 풍성하게 허락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바리새인과 이방인의 기도를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서, 나와 내 이웃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확신으로 기도해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응답 받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성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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