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언제부터 어떻게 존재하기 시작하였는가 하는 논의 중에 크게는 진화론과 창조론이 있다. 비기독교인이나 무신론자들은 인간이 진화의 결과로 이 지구상에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창조로 인간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은 생명의 기원을 설명함에 있어서 하나님과는 관계없이 자연적인 진화의 결과로 땅위에 생명체가 생겨난 것이라고 말한다. 동물의 중요 구성 요소인 단백질은 수소, 탄소, 질소, 유황 등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무기물질의 결합체인 단백질이 전기(電氣)의 작용으로 말미암아 단순한 하등의 생명체로 변했고, 외부의 영향과 내부의 작용으로 인하여 아메바 등의 하등 동물이 점점 진화하여 복잡한 고등 동물로 발전해 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진화는 수억 년이 더 되는 태고로부터 시작되었고 원숭이에서 유인원(類人猿)으로, 그리고 애굽이나 북경의 원인(猿人)들이 지금의 현대인으로 진화해 왔다고 한다. 종(種, species)은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창조의 결과이다. 진화론에서는 서로 다른 종류의 생물들이 존재하게 된 것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점점 단순에서 복잡으로, 하등에서 고등으로 진화한 결과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각 종류의 생물을 하나 하나 다른 종으로 만드신 결과라고 말한다. 세상을 창조하신 기록인 창세기 1장 25절에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서로 다른 종(種)의 출현은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창조의 결과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실 때는 다른 동물들을 만드신 경우와 차이가 있다. 인간을 제외한 어떤 동물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지 않았으나 오직 사람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다. 하나님은 영(靈)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이란 육체의 모양이 아니라 영혼의 모습을 가리킨다. 즉 최초의 인간은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인 참되고 거룩함, 올바르고 사랑이 넘치는 모습을 따라 영생하는 지적(知的)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는 말이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는 다른 동물들에게 없는 영혼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만물의 영장(靈長)이 된 것이다. 한편 사람의 육체는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흙으로부터 왔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창 2:7)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生靈)이 되었다" 고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은 육체와 영혼을 가지게 되었다.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고, 육체는 흙으로부터 만들어졌다. 인간의 육체와 영혼 그 모두는 하나님의 창조의 산물이다. 무신론을 신봉하는 공산주의자들은 유물주의(唯物主義) 사상을 가지고 있음으로 눈에 안 보이는 것들은 그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 즉 천국이나 영혼의 존재 심지어는 하나님의 존재까지도 부정한다.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었던 소련의 유리 가가린은 우주에 다녀와서 내가 하늘에 갔다 왔으나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인으로 달에 갔다 온 우주 비행사 유진 세르난은 "하나님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저 광대한 우주의 질서를 보고 나는 하나님이 계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우주가 정말 우연히 생긴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라고 말했다. 이 세상은 저절로 만들어졌고 인간도 자연 발생적인 진화의 결과로 존재하게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따라가며, 물질적인 것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유물주의적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70년 혹 80년을 사는 동안에 겉사람 즉 육체만을 위하여 동물처럼 산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쾌락 추구의 생활과 돈을 벌고 쓰는 재미를 좇아 살아간다. 이런 이들에게는 영원은커녕 내일도 없고, 오직 오늘만을 위해 사는 찰나적 삶이 있을 뿐이다. 또한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물론 이웃도 생각하지 않는 매우 이기적인 생활 방식을 갖게 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육체에 관한 것보다 영혼의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갖는다. 몸은 병들고 언젠가는 죽지만 영혼은 불멸하며 존귀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것을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피조물인 사람들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삶의 보람도 있고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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