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6일 부산 작은 교회 희망 연합 제2회 총회
곽선희 목사 세미나 메모한 것
1. 목회를 잘 할 수 있는 비결 - 성실해야 한다.
1) 시간 잘 지켜라
수면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약속하면 틀림없다. 시간 엄수하라. 선약 우선하라. 시간 지키면 신뢰감, 믿음이 간다. 설교가 믿어진다.
2) 약속 잘 지켜라
자리를 지켜야 한다. 위임받았으면 7년은 지켜라. 떠나고 싶어도 자리를 지켜라. 목사는 매력이 있어야 한다.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잔소리로 바뀌지 않는다. 소금물 먹으면 물을 마신다. 은혜를 받으면 된다. 억지로 하라고 해서는 안 된다. 잔소리로 안 된다. 은혜가 되면 모인다. 전도도 하고 새벽기도도 한다. 척 스미스 목사가 말했다. 복음을 전하면 복음에 생명이 있어서 전도하게 된다.
3) 설교 준비를 잘하라
설교를 바로하고 은혜 끼치면 된다. 설교는 인격이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생활 자체가 설교가 되어야 한다. 분위가 짜증스럽게 하면 안 된다. 감사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말씀에 감화 감동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2. 설교 잘 할 수 있는 비결
1) 텍스트를 읽어라
본문을 바로 읽어라. 성경 다독 허풍 떨지 말고 자랑하지 마라. 제대로 봐라. 천천히 읽어라. 주석부터 보지 마라. 누군가가 이성적으로 읽고 쓴 책일 수 있다. 주석 보기 전에 성경을 깊이 읽어라. 설교 본문을 20번 이상 기도하고 묵상하라. 하나님의 말씀이 성경 안에서 나를 기다린다(바르트). 예수님의 음성이 들릴 때까지 읽어라. 정장을 입고 읽어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다. 듣는 자세로 들어라. 온갖 정성 단장한 다음에 읽어라. 촛불을 켜고 무릎 꿇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들려온다. 이것을 가지고 설교해라. 내가 성경을 읽는 것 아니다. 성경이 나에게 들려줄 때까지 기도하고 묵상하고 읽어라. 하나님이 교인에게 하시고 싶어 하시는 말씀을 전하라. 듣는 기도가 높은 수준의 기도다.
2) 콘텍스트를 들어라
오늘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 청중의 상태를 알아야 한다. 입맛에 맞아야 한다. 40살 이후의 입맛은 4살 때 형성된 것이다. 어릴 때 엄마가 해 준 것이 입맛에 맞다. 어릴 때 뭘 먹고 자랐는지를 알고 음식을 하면 된다. 교인들의 입맛, 귀맛을 알아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알아라. 교인의 입맛에 딱 맞게 해라. 설교 들은 후에 자기에게 딱 맞는 말씀이라고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신문 사설을 자세히 읽어라.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 안다.
3) 두 가지 모두 잘해야 한다.
영어도 잘하고 한국말도 잘해야 한다. 양쪽을 다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통역을 잘할 수 있다. 성경과 세상도 마찬가지이다. 주석보다는 소설이나 드라마나 영화를 보라. 5백만 명이상이면 꼭 보라. 사람들이 뭐하나? 교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하나님 나라의 유능한 통역관이 되려면 성경적 문화와 세상적 문화를 모두 잘 알아야 한다. 성경 진리를 오늘의 문화에 설교해야 한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읽다보면 책 두껑만 보면 무슨 말을 할지 알게 된다. 그 정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앙에도 공짜가 없다. 기도만 하면 된다. 그러나 공짜 신앙은 없다. 심은 대로 거둔다.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듣고 적용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 “오늘 이 말씀이 너희 귀에 응하였느라.” 딱 맞다. 말씀의 적용성을 말한다. 잘 못하면서 해석하려고 하지 마라. 해봤자 결론도 없다. 교인이 싫어한다.
3. 교리 설교
복음의 지엽적인 문제인 세상 성공에 집착하지 마라. 복음의 본질과 중심인 하늘나라의 문제를 말하라. 구원, 속죄. “천국이 저희 것이요.” 죄 사함, 하나님 자녀, 성화, 하늘나라에 관한 것에 집중시켜라. 세상 성공은 덤으로 받는 복음이다. 부수적으로 오는 복이다. 세속적인 욕망이 중요한 것 아니다. 3년이나 함께 했으나 깨이지 않은 상태의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지금 임합니까?” 라고 질문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바뀌었다.
원 복음을 회복해라. 본질을 잃어 버렸다. 루터의 신학은 십자가의 신학이다. 번영의 신학이 아니다. 실패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의 길로 인도하신다. 사건과 시련 속에 말씀이 들어 있다(바르트).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이 있다(칼빈). 책 소개.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유명 목회자의 자녀 장례식 설교이다.
그리고 『아가페 앤 에로스』란 책도 다소 어렵지만 읽으면 좋다. 아가페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이다. 에로스는 반응이다. 인간 편에서 생각하는 하나님을 향해 올라가려고 하는 사랑이다. 사랑하라, 봉사하라, 이것은 에로스다. 설교는 잔소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율법 다 안다.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그렇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아직도 당신을 기다리신다. 이것이 복음이다. 복음을 말해라. 하나님의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이다.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 사람이 중요하다. 상대방 마음을 헤아려주라. 이래라, 저래라 하면 다 도망간다. 듣기 싫어하는 말하지 마라. 알고 행하거든 캐묻지 마라. 이것이 사랑이다. 인격적이어야 한다. 복음이 중요하다.
사람과 그림은 멀리서 봐야 한다. 아니다. 진짜 인격은 가까이 갈수록 존경스럽다. 갈수록 좋다. 멀리서가 아니다. 처자식이 인정하는 목회자. 진짜 목사냐?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존경받아야 한다. 표정 관리 중요하다. 밝게. 찌푸리지 마라. 그냥 되지 않는다. 훈련이 필요하다.
입맛이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입맛이 바뀌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제자들도 그러했다.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바뀌었나? 은총적 계기가 있었다. 기도 많이 한다고 해서? 인간의 노력으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손을 봐 주셔야 한다. 죽을 지경에 빠져봐야 새로운 역사가 일어난다.
4. 설교가 무엇이냐?
예수님을 만나도록 해야 한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해야 한다. 명설교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다. 사도 베드로.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했다. 초대교회 설교? 예수님을 만난 간증이야기이다. 내가 만난 예수, 내가 경험한 예수, 그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복음서부터 먼저 설교하라. 구약은 한 달에 한 번, 매주 설교에 구약 성경을 조심스럽게 연관시켜라. 설교에 예수가 떠올라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 인격, 은혜, 그러면 성령님이 같이 역사하신다. 훨씬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예수님의 잠언 3년, 예수님의 비유 2년 설교 가능하다. 이거 다 빼놓고 설교하지 마라.
어떤 예수님이시냐? 설교할 때 예수를 어떻게 말하나? 본받아라. 닮아라. 신비주의자가 하는 방식이다. 예수님처럼? 심방 목회? 예수님처럼 못 한다. 가르치고 고치지도 못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계시적인 것이다. 장님, 죽은 나사로, 앉은뱅이.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계시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 자체가 본이 아니다. 예수님 닮아서 하려고 하지 마라. 예수님 닮아서 하라고 하지 마라.
5. 예수님은 누구시냐?
1) 스데반이 만난 예수님
스데반이 순교할 때 하늘 영광을 보았다. 예수님의 생애는 기독론의 서론 격이다. 본론은 부활하신 예수님이시다. 목사의 얼굴이 천사의 얼굴처럼 보여야 한다. 부활하신 영광의 그리스도를 보니까 빛난다.
2) 사도 바울이 만난 예수님
예수님은 마술사가 아니시다. 병을 고치시기만 하는 자가 아니시다. 영광스러우시다. 땅의 그리스도가 아니시다. 영광된 그리스도이시다. 『사도행전』(곽선희)를 보면 참고가 된다. 복음서에는 진행이다. 그러나 사도행전에 나타난 그리스도는 부활승천하신 이후의 기독론이다. 이 기록이 진짜 기독론이다.
3) 사도신경은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고백이다
케리그마가 성경보다 먼저 있었다. 초대교회에서 선포된 기독론이다. 카타콤 교회에서 수도원 교회로 종교개혁이후 교육적 교회로 전환하고 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신학이다. 번영의 신학이 아니다. 성경은 전통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다. 이론적으로 믿는 것도 아니다. 창조주를 믿는다. “믿습니다.” 바른 신앙, 바른 신학이다. 확실하게 믿으면 확실한 설교가 생긴다. 과학적 신앙. 과학적으로 언젠가는 밝혀진다.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무엇을 믿느냐가 중요하다. 어떻게 사느냐가 아니다. 윤리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을 믿느냐? 어떻게 믿느냐가 중요하다. 신앙과 은혜 교리의 문제이다. 이것이 해결되면 어떻게 사느냐가 해결된다.
6. 예수님처럼 설교하라
1) 천당이야기를 하라
천당과 지옥 이야기를 하라. 십자가의 죽음 이야기를 하라. 현대의 철학자들과 현대의 신학자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죄’와 ‘죄인’이다. 이 말을 기피한다. ‘죽음’을 기피한다. 지상 지향적이다. 예수 복음, 천국은 내세 지향적이다.
2) 비유로 말씀하라
하늘의 이치를 땅의 소재로 말씀하셨다. 씨, 물고기 등이다. 핵심은 하늘나라 이야기이다. 재료는 세상이다. 재미, 감동, 가깝게 느끼도록 이야기해야 한다. 쉽게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느끼게 하고 편하게 해야 한다. 무궁무진 깊은 어려운 진리를 쉽게 설교해야 한다.
3) 기도에 대해 말씀하라
예수님께서 “가라사대”라고 하셨다. 3분의 2가 기도에 대한 것이었다. 이렇게 기도하라. 바와 함께 기도하자. 아무렇게 기도하지 마라. 기도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방인처럼 중언부언하지 마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가르치시고 친히 기도하셨다. 감사가 체질화가 된 기도. 기도할 때 기쁨과 감사함으로. 얼굴이 환하게 기도해야 응답이 잘 된다. 찡그리고 발광하면서 기도하면. 기도하는 성품이 필요하다. 인기 좋을 때도 기도하고 건강할 때도 기도해야 한다.
몇 시간, 몇 일, 몇 번 기도했다고 자랑하지 마라. 자랑거리가 아니다. 기도가 악세사리냐? 금식기도는 몸이 잘 못될 수 있다. 그때는 괜찮지만 지난 후에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새벽기도 대단한 것 아니다. 바리새인 될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하란거냐?” 철야기도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모독하지 마라.
기도의 자세가 중요하다. 부르짖는 것은 참회할 때 부르짖어야 한다. 소원을 말할 때는 옆 사람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조용히 기도해라. 기도의 윤리가 있다. 다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혼자 떠들거나 마이크 잡고 떠드는 것을 삼가라. 기도할 수 있도록 해주라. 기도의 시간은 항시 범사에 하라. 장소의 원칙은 성전이다. 방법은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하시기보다 어떻게 지는 것이 좋은가를 기도하셨다. 자세는 무릎을 꿇으면 좋다. 병원에 입원과 퇴원할 때 성전에 먼저 와서 기도하는 사람도 있다. 시험을 칠 때도 마찬가지이다.
3년을 공부하면 어느 분야든 박사가 된다. 새벽기도 후에 잠자지 말고 아침 식사 전까지 공부해 봐라. 영어공부를 그렇게 했더니 유학 갈 정도가 되었다.
7. 기타
1) 기독론 경건성을 회복하라
경건한 예배를 회복해라.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도록 해라. 경건한 모습을 회복해라. 지성인 남성이 떠나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해라. 예배를 학생이 아니라 목사가 인도하도록 해라. 지성인과 남성들이 돌아오도록 하라. 회복해야 한다.
2) 유럽 교회는 윤리 위주이다. 인권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 예수님 생명력은 부족하다. 기독론이 부족하다. WCC도 변질되었다. 연합과 일치와 화해는 분명 좋은 것이지만 선교가 없어진다.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는 다원주의 성향으로 흐르고 있다.
3) 교만하기에 설교의 은혜가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설교가 된다. 실수 안하려고 하는 것도 교만이다. 잘하려고 하는 것도 교만이다. 고민이 왜 많으냐? 교만하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 때문이다.
4) 모든 설교는 하나님의 사랑에 초점을 두라. 예수님 안에 정죄함이 없다. 저주이야기하지 마라. 이것도 저것도 사랑이다. 모든 설교의 강조점은 내적인 것에 초점을 두라. 삶의 자세를 바르게 하도록 해라. 내면적 행복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 내면세계에 충실함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 모든 설교는 영원지향 가치관에 초점을 두라. 이러한 것이 복음주의자가 가는 길이다.
5) 복음주의자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요, 축복이라고 한다. 질병이나 사업실패가 나로 하여금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가게 하는 것으로 여긴다. 율법주의자는 전부가 보상이다. 저주와 복으로 연결한다.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것조차도 내 소원대로 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과 율법적 관계 속에서 산다. 율법주의자로 살면 안 된다. 복음주의자의 길로 가라.
※ 이 자료는 강의를 들으면서 중간 중간에 필기했으므로 정확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곽선희 목사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신 의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으므로 신앙의 증진과 목회에 필요한 참고자료로 눈여겨보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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