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40억의 인구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그리워하며 잠든다
최근 우리는 또 다시 기적을 보고 있다.
2002년에 이어 2006년 월드컵에서도 온 국민이 12번째의 선수가 되어 붉은 악마의 함성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을 칭찬하고 응원하고 격려했고, 그 힘에 고무된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뛰어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적을 일구어내고 있다.
이처럼 칭찬과 격려는 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 매스컴을 보면 좋은 일을 애써 찾아 널리 알리고 칭찬하기보다는 불행하고 잘못된 일을 알리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 같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리고 매스컴뿐만 아니라 우리들 역시 일상생활에서 칭찬에 인색하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상사들은 부하직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기보다는 나무라고 꾸중하는 일이 더 많다. 한 마디로 우리는 칭찬에 인색한 불행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얼마 전 번역했던 지그 지글러의 『정상의 법칙』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온다.
“지구상에서 30억의 인구가 매일 밤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40억의 인구가 매일 밤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를 아쉬워하며 잠자리에 든다."
우리는 칭찬이 가져오는 마법과 같은 힘을 알고, 또한 우리 모두 따듯한 격려와 칭찬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칭찬하는 데 왜 이토록 인색한 것일까.
이탈리아의 사회학자이자 밀라노의 이울름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프란체스코 알베로니는 최근 저술한 『성공한 사람들은 말의 절반이 칭찬이다』에서 우리 사회 속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유형의 인간상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성공적인 삶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성공과 인정에는 칭찬이 깃들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성공을 사람들로부터 ‘공개적인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정이란 어떤 사람이 어떤 공헌을 했는지 기억하고 그것을 명확히 언어로 표현해 주거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며 인사를 한다든지 일상에서 자연스레 건네는 말에 이르기까지,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모든 행위와 언어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상대를 칭찬하는 것이며 거기에는 상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우리 모두는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 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준 상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자신을 인정하고 칭찬해준 사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응해 주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칭찬에 인색한 것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유형의 인간상을 나열하며 칭찬을 가로막는 요소들을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칭찬과 격려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칭찬을 잘하기 위한 10가지 마음 비타민
첫째, 타인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갖고 타인의 행복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동정하거나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인정하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칭찬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둘째, 회사와 같은 조직체의 경우 리더가 구성원들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각자가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구성원들과 그들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낙관주의적 사고를 지녀야 한다. 비관적인 사람은 앞으로의 미래나 사람에 대해서 항상 최악의 것을 기대한다. 비관적인 사람은 사회가 비열하고 본질적으로 사악하며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낙관적인 사람은 사람들을 신뢰하고 타인의 단점이나 약점보다는 장점이나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여 이를 북돋아주고 꽃 피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넷째, 냉소적 태도를 버리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 냉소적인 사람 역시 비관적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선의를 믿지 않지만 비관적인 사람과는 다르게 행동한다. 냉소적인 사람은 인간이 위선적이며 탐욕스럽고 허영심 강하고 아첨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인간들의 이러한 약점과 야비함을 모조리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넷째, 냉소적 태도를 버리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 냉소적인 사람 역시 비관적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선의를 믿지 않지만 비관적인 사람과는 다르게 행동한다. 냉소적인 사람은 인간이 위선적이며 탐욕스럽고 허영심 강하고 아첨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인간들의 이러한 약점과 야비함을 모조리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에 반해 열정적인 사람은 인간의 약하고 악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고 선함을 소중히 여기고 넓은 마음으로 행동하며 세상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을 이끌어나간다.
다섯째, 질투심을 극복해야 한다. 가장 잔인한 질투심은 동료들 사이에서 한 사람은 성공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했을 때 생긴다. 더 이상 동료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을 때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길이 놓여 있다. 그의 성공을 인정하고 박수갈채를 보내느냐 아니면 그의 실패와 파멸을 원하기 시작하느냐이다.
다섯째, 질투심을 극복해야 한다. 가장 잔인한 질투심은 동료들 사이에서 한 사람은 성공하고 다른 사람은 그렇지 못했을 때 생긴다. 더 이상 동료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을 때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길이 놓여 있다. 그의 성공을 인정하고 박수갈채를 보내느냐 아니면 그의 실패와 파멸을 원하기 시작하느냐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르는 모차르트와 맞설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지독한 질투심으로 모차르트를 죽이고 싶어 했다. 성숙한 사회는 경쟁을 자극하듯이 성공을 인정하고 칭찬하도록 자극한다.
여섯째, 잘못은 먼지 속에, 칭찬은 대리석에 새겨라. 친구사이든 부부사이든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편의 잘못 만을 기억한다. 사소한 잘못에 분노하고 그것을 과장해 대리석에 새긴다. 잘못을 용서하고 기억 저편에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되새기도록 노력하라.
일곱째, 절망과 실패를 친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니힐’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니힐리스트(허무주의자)들은 원한과 증오에 가득 차 있으며, 제 기능을 잘하고 있는 것, 건강하고 유쾌하고 승리를 거둔 모든 것에 반대한다.
여섯째, 잘못은 먼지 속에, 칭찬은 대리석에 새겨라. 친구사이든 부부사이든 사람들은 대부분 상대편의 잘못 만을 기억한다. 사소한 잘못에 분노하고 그것을 과장해 대리석에 새긴다. 잘못을 용서하고 기억 저편에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되새기도록 노력하라.
일곱째, 절망과 실패를 친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 ‘니힐’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니힐리스트(허무주의자)들은 원한과 증오에 가득 차 있으며, 제 기능을 잘하고 있는 것, 건강하고 유쾌하고 승리를 거둔 모든 것에 반대한다.
니힐리스트들은 행복해하며 평화로운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들은 파괴적이고 무정부적인 정신 상태를 지니고 있다. 그들은 당신이 공들여 이루어놓은 업적을 존중하지 않고 단 한 번의 타격으로 그것을 송두리째 쓸어 없애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행복을 느낀다.
여덟째, 우리와 관계된 모든 것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자세를 지녀야 한다. 오늘날 한 가지 역할만을 수행해도 되는 사람은 어린아이 밖에 없다. 아들이자 아버지, 남편, 친구, 동료, 크고 작은 공동체의 일원 등으로서 각각의 역할은 그와 관련된 도덕적 세계를 가지고 있다.
여덟째, 우리와 관계된 모든 것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자세를 지녀야 한다. 오늘날 한 가지 역할만을 수행해도 되는 사람은 어린아이 밖에 없다. 아들이자 아버지, 남편, 친구, 동료, 크고 작은 공동체의 일원 등으로서 각각의 역할은 그와 관련된 도덕적 세계를 가지고 있다.
성숙함이란 이 모든 역할을 유연성 있게 운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미숙한 사람은 삶을 자의적으로 단순화시키고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마음도 제대로 갖지 못한다.
아홉째, 삶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을 가져라. 사람들과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통찰력과 살아 있는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
열째, 인간이 직면할 수 있는 한계와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경쟁에서 우리는 모두 박수갈채와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기대하고 이를 위해 전력투구한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고 업적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고 실패에 직면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한계와 실패를 겸허하게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겸손과 성공한 상대를 향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은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를 성공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칭찬은 매일 섭취해야 하는 일용한 양식
오늘날 우리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상대를 짓밟아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하기보다는 어떻게든 비방하고 깎아 내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경쟁의식은 악순환을 초래하고 결국 우리 모두를 파멸로 이끌고 만다.
상대를 진정으로 배려하고 인정하며 그가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낼 때 우리는 상대로부터도 똑같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고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선순환의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할 때 우리는 일할 맛이 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자세는 결국 우리를 성공으로 이끈다.
오늘날 세상은 생각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급물살에서 살아남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변화의 흐름에 창의적 사고로 대응해야 한다.
오늘날 세상은 생각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급물살에서 살아남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변화의 흐름에 창의적 사고로 대응해야 한다.
창의적 사고는 억압과 비방의 문화 속에서는 결코 생겨날 수 없다. 인정과 칭찬, 그리고 격려를 통해 각 개개인 스스로가 창의적 사고를 위한 의욕으로 가득할 때 당면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과 멋진 해결책이 나온다.
칭찬은 1년에 한두 번 맛보는 것으로 행복해지는 고급 프랑스 요리가 아니다. 매일 섭취해야 하는 쌀이고, 단백질이고, 물이다. 창의적 사고와 행동을 일으키고, 그것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인 것이다.
따라서 칭찬과 격려는
급속한 속도로 변화하는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요구이다.
성공적인 삶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
사실 이 책의 제목만을 보고 칭찬의 기술이나 칭찬의 효과 등을 기대했다면 책의 내용에 대해 다소 의아해 하는 독자들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성공이란 결국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 받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칭찬받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는 삶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공을 사람들로부터 공개적인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다양한 유형의 인간상을 나열하며 바람직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56가지에 달하는 워낙 많은 유형을 보여주고 있어 한 마디로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필자가 늘 가슴에 새기고 있는, 성공에 대한 존 맥스웰의 정의를 인용하고 싶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리더십 및 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인 존 맥스웰의 말(John C. Maxwell)은 그의 저서 <나의 성공지도>에서 성공이란 "자신의 인생 목적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여행"이라고 말하며 성공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성공이란 인생의 목적을 깨닫고,
"성공이란 인생의 목적을 깨닫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장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은 무엇일까.
단순히 나 혼자만 잘 살고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우리 모두 고귀한 영혼을 가지고 태어났고 우리에게는 고귀한 영혼에 걸맞은 삶을 살도록 특별한 목적이 주어졌다. 그 목적은 자신의 이익과 행복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그리고 창의성, 용기, 인내, 낙천적 사고 등 자신에게 주어진 다양한 능력들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장하고 그 결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들 역시 성공할 수 있도록 유익한 씨앗을 뿌리는 것이야말로 진정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타인을 진정으로 배려하고 인정하고 칭찬함으로써
그들의 성공을 위한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인 것이다.
저 자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발행일 2006
형태사항 Paperback, 254P |
목차
제1부 칭찬을 즐기면 인생이 즐겁다
제2부 사람을 읽으면 회사가 즐겁다
제3부 세상의 관계가 부드러우면 사람이 즐겁다
제2부 사람을 읽으면 회사가 즐겁다
제3부 세상의 관계가 부드러우면 사람이 즐겁다
http://www.seri.org/
![](http://i.blog.empas.com/dotoad/25036115_151x215.jpg)
출처 : 꿈 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메모 :
'신앙의 생각! 말!! 행동!! 영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거짓말 심리 백서`로 보는 거짓말 유형 6가지 (0) | 2012.09.04 |
---|---|
[스크랩] 모든 말과 글은 영계에서 옵니다. (0) | 2012.09.04 |
[스크랩]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케네스 블랜차드 (0) | 2012.09.04 |
[스크랩] 말은 현실을 이루는 영적 능력 (0) | 2012.09.04 |
[스크랩] 당신은 당신이 말한 것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0) | 201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