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스크랩] 에녹의믿음

하나님아들 2015. 7. 22. 14:41
에녹의 믿음(히11:5~6절)

사람들에게 있어서 피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이 세상에 한 번 왔다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죽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입니다. 그런데 예외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에녹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에녹을 소개하면서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히11:5절)고 하였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기워진 사람입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로 옮기워졌습니다.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기웠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고전15:51절) 실제 죽음을 보지 않고 에녹과 같이 하늘로 들려 올라갈 사람도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어떤 사람은 밭에서 일하다가, 혹은 매를 갈고 있다가 하늘로 들려 올라간다고 했습니다.(마24:40,41절)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지만(히9;27절) 에녹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옮기우는 축복된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죽느냐, 아니면 에녹처럼 죽음을 보지 않느냐가 아니라, 하늘로 옮기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늘로 옮기워져서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궁극적인 목적은 에녹처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중요한 방편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에녹은 역사적으로 볼 때 노아의 홍수 심판이 있기 바로 직전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 자신이 재림하기 직전의 세상은 홍수전에 세상과 같다고 하셨습니다.(마24:37~39절) 에녹의 시대는 인류 역사상 가장 타락했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경건한 시대였습니다. 악이 점점 성행하고, 부패가 만연하고, 폭력이 난무하고, 믿는 자들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에녹은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시대에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간 사람입니다. 

홍수 직전의 시대와 같은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에녹과 같은 신앙이 필요합니다. 에녹은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시대에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에녹이 이렇게 죄악이 홍수와 같이 범람하는 시대에 살면서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Ⅰ. 에녹의 믿음(히11:5,6절)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에녹의 삶을 한 마디로 특징지운다면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었습니다. 에녹은 인류 역사상 가장 타락하고 어려웠던 시대에 살았지만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했고 그 시대의 사악한 풍조와 사조에 물들지 않고 악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성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믿음은 죄악 된 세상의 물살을 도도하게 거슬리고 자신을 지키고 세상과 자신을 구별시키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합니다. 믿음은 세상을 이기게 합니다. 믿음만 있다면, 우리에게 가진 것이 없어도, 배운 것이 없어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믿음이 없으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에녹의 믿음을 두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첫째, 에녹은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은 것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믿음의 첫 걸음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믿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에녹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좋으신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찾는 자들을 반드시 만나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기도를 응답해주십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사함을 경험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구속의 은총과 기쁨과  감격을 허락해 주십니다.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주십니다.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풍성한 삶도 주십니다. 하늘의 평강도 주십니다. 영원한 천국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주시는 상들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6절) 믿음의 사람은 그 생각과 삶의 방향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면, 반면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그 생각과 삶 속에 하나님이 안 계시며 삶의 방향 또한 하나님과 반대로 갑니다.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말에는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맨 처음 나아감입니다. 맨 처음 하나님께 나아감은 지옥을 향해 가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맨 처음 나아감은 구원의 믿음입니다. 회개와 믿음입니다. 맨 처음 나아감은 구원의 초대에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맨 처음 나아감, 구원의 믿음은 예수님을 유일한 구원의 주님으로 알고 동의하고 신뢰하고 자신의 죄의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다 주께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계속적인 나아감입니다. 계속적인 나아감은 하나님과의 교재, 사귐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이 삶속에서 믿음으로 계속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계속적인 나아감은 생활의 믿음, 지속적인 믿음, 삶을 지탱하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예배를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봉사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는, 마지막 나아감입니다. 마지막 나아감은 우리가 육신의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시작해서, 나아감으로 살고, 나아감으로 삶을 마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삶입니다. 

Ⅱ. 하나님과 동행함(창5:24절)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성경에는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하는 표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녹의 증손자 노아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노아의 사적은 이러 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6:9절) 
‘하나님과 동행함’은 문자적으로‘하나님과 함께 걷다’라는 의미입니다. 성도님들은 에녹과 같이 하루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습관을 지녀야 하겠습니다. 신앙은 한마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성도의 삶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굴복하여 하나님에 의해 지배되고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다서에 보면, 에녹은 원망하고, 불만을 토하고, 정욕대로 행하고, 입으로 자랑하고, 자기 이익을 위하여 아첨하고 거짓말하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시대적인 분위기에서 살았습니다.
(유1:16절) 에녹은 이러한 시대적인 분위기 가운데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뜻(생각)이 같다는 의미입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뜻이 같았고, 동일한 사고를 지니고 있었고, 하나님께 동의했기에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구약의 아모스 선지자는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느냐”(암3:3절)고 하였습니다. 
‘의합’이란 ‘일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뜻이 일치하지 않고는 동행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일치함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동일한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건과 사물을 볼 수 있는 신앙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조건은 하나님과 뜻이 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하는 의미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삶을 조정하고 변화시키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맞게 조정하고 합리화시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여 자기의 생활을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생활입니다. 이것이 믿음생활의 본질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그의 삶을 하나님의 뜻과 일치시켜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변화시키고 지배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Ⅲ.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5절)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대소요리문답은 공히 이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대답은 이러합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에녹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달성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써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렸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데는 세 가지 동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할 수도 있고, 이웃을 기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서 산다면 결과는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웃을 약점을 담당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산다면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의 모범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삶의 동기는 항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데 있었습니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요8:29절) 
사도 바울도 고후5:9절에서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의 삶의 동기는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가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내 삶에 있어서 최선이 된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추구합니다. 물질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물질을 찾아갑니다. 물질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사람의 도움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만이 자신에게 최선이 된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이 삶의 어려운 위기에서 생각한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을 생각하는 일이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깨달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눅15:11~24절) 
신앙인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두 번째 단계는,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믿음은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믿음은 바른 지식에 근거합니다. 
렘9:23.2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찌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지금 에녹이 살던 시대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에서 에녹처럼 믿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계시는 것과, 그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참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의 삶이 어떤 상황과 형편 가운데 놓여져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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