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말하는 요령
A. 자기 멋대로 말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가장 불유쾌한 것은 자기 멋대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이다.
"매우 놀라는 일이 있는데...."
하면서 자기 중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은 누구나 진실하게 들어주나 이것이 습관적
이면 누구 하나 주의해서 들으려 하지 않고 또 듣기 괴로워한다. 이런 일은 젊은 남녀의 데
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즐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도 자기 이야기만 자랑하며 뽐내
는 남성이 있다. 학력은 어떻고, 회사에서는 칭찬을 받고, 어느 다방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
는 등 마치 자기 선전을 늘어놓을 수가 있다. 이것을 여성이 기뻐하고 즐거이 들을 까닭이
없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우리집 오빠가 요전에 유럽을 다녀왔는데요...."
"오빠가 어렸을 때...."
이처럼 오빠를 연발하면 남자는 그렇게 즐겁지 않다.
" 체 오빠 얘기 밖에 없군...."
하는 기분이 들게 된다. 1대 1의 대화에서만 아니라, 몇 사람이 모여 이야기할 경우에도 이
런 식으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 역시 곤란하다.
사람만 보면 한탄과 우는 소리, 아니면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한탄이나 우는 소리
도 각각 질이 다르겠으나, 듣는 사람을 마치 하소연이나 받아주는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대체로 남의 한탄이나 우는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들어
도 자기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토로하는 것으로
가슴속이 후련애지므로 말하고 싶겠지만, 듣는 사람으로서는 유쾌한 일이 되지 못한다.
또 자만스런 이야기도 듣기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자만어린 이야기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최대한으로 과시하고, 남에 대해서는 살피지 않는 것이다.
B. 상대가 받을 수 있는 이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상대의 나이. 성별. 학력. 이해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래
서 대화는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먼저 상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남과 대화할 때 (당신)보다 (나)를 더 많이 말한
다. 사람은 자기 중심이 되기 쉽다. 편지 쓸 때만 해도 처음 두서너 줄은 상대편에 관한 것
이나, 그 다음부터는 거의 자기 이야기뿐이다. 자기의 근황이나 가족이야기에서부터 최근에
있었던 일 등을 면면하게 쓰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이고 편지는 자기 용건을
말하는 것이므로 부득이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가 자기 중심이므로 말할 때는 잠
깐 각도를 바꾸어 상대 중심으로 해보는 것이 요령이다. 앞에서 말한 데이트에서도,
"우리집 오ㅃ는... 오빠가..."
할 것이 아니라,
"어려서 무척 응석부리셨죠?"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죠?"
"최근에 뭐 재미 있던 일 없어요?"
하고 상대 중심으로 화제를 꺼낸다. 요컨대 (당신은...) (당신의...) 식으로 하는 것이다.
"우리 집사람이..."
"우리 집 딸아이가...."
가 아니라, 다음과 같이 말을 꺼낸다.
"댁의 부인께서는...."
"댁의 따님은...."
"부인께서는 미인이시겠어요."
자기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 중심이 되어야 한다.
C. 상대가 기분 좋게 반응할 이야기
첫째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 서로 말하는 목적이 어떤 매듭을 짓는 경우나 처음부터 보통
논쟁이 벌어지게 되므로 불쾌한 감정의 대립이 일게 된다. 논쟁이 벌어지면 화법도 위압적
인 어투를 띠고 무리하게 설복시키려든다. 그러므로 논쟁에 이기든 지든 서로가 불유쾌해진
다. 이긴 쪽은 말로 눌렀다는 개운찮은 앙금이 마음속에 남고, 진 쪽은,
" 저 친구는 이유가 많아서...."
"말 하나는 잘 해...."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기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논쟁이 생기는 데는 화제의 선택이 원인이 될 때가 많다. 정치. 종교. 사상 같은 것은 아무
래도 서로의 견해나 입장이 다르므로 자칫하면 부딪치기 쉽고 열을 올리기 쉽다. 그러므로
논쟁의 가능성이 보이면 화제 자체를 바꾸도록 하거나, 어떤 일치점을 곧바로 찾아내도록
한다. 이것은 절도가 없다는 것과는 다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각각의 입장이 있는 것이므로 먼저 그 입장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 서
로에게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는 것이 당연하나, 반면에 일치점도 많이 있는 것이다. 이것을
되도록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상호간에 논쟁이 줄어든다. 설령, 논쟁이 일어
나도 부분적인 것이 되므로 감정 대립은 훨씬 감소한다.
둘째로 쓸데없는 말대답은 하지 않도록 한다. 가령 어느 과장과 부하 사이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갔다 치자.
"자네 좀더 하고자 하는 기분으로 일을 해줘야 하겠네."
"일하는 것이 뭐 기분을 내면서 하는 건가요?"
또는,
"만약 괜찮다면 야근 좀 할 수 없겠나?"
"과장님, 야근시킬 것이 있으면 야근하라고 지시해 주십시오. (만약 괜찮다면)하고 이쪽 기
분을 타진하시는 것 같은 말은 말아 주십시오."
그러다 보면 심한 말까지 오가게 된다.
"자네 같은 사람이 어떻게 입사했는지 모르겠는데..."
"그야 저도 잘못이지만 저를 채용한 과장님은 더 잘못한 게 아닙니까? 안 그렇습니까?"
이처럼 불필요한 말을 보내면 그만큼 상대도 불필요한 말을 해오게 된다. 되로 주고 발로
받는 경우라 하겠다.
셋째로 이야기를 중간에서 가로채지 않는다. 이쪽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렇구 말구, 그것에 대해선 나도 이런 얘기가 있어요...."
혹은 이쪽의 말이 조금 머뭇거리면,
"결국 자네가 말하는 건 이런 거지...."
하고 결론짓는 사람이 있다. 확실히 그런 결론에 틀림없다 해도 기분은 좀 묘해진다.
D. 상대의 말을 칭찬한다
상대의 말을 칭찬해도 겉치레 말이나 맹목적인 추종이어서는 안된다. 상대편에 따라 그러
한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가장 간단하고 매우 자연스런 칭찬으로
(응대말)의 효용을 말하고자 한다. 캐치 볼 하는 것을 보고,
"볼이 좋은데!"
"좋아, 좋아!"
"잘 받는데!"
"나이스 캐치!"
하는 말을 들으면 한층 기운이 솟구친다. 이같은 말이 바로 말하기에서의 (응대말)이다.
응대말을 한마디로 말하면 상대편 이야기에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마치 음악으로 치면 반
주와 같은 것이다. 반주가 좋은 화음을 이루듯이 응대말은 대화를 보다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응대 말은 쉬운 듯하나 실은 매우 어렵다. 응대말은 매우 중요하나 응대말을 보내는 상
황이나 형편, 그리고 태도가 더 중요하다. 상대편 이야기 중에서 말이 매듭지어지는 때에 응
대말을 보낸는 것이 요령이다. 상대편이 한참 이야기하는 중간에 응대말을 넣으면 불협화음
이 되기 쉽다.
또 흔히 상대의 이야기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앞이 내다보이면, 이쪽에서 앞질러 말하는 사
람이 있은데 이것은 대화를 깰 뿐 아니라 상대편에 대한 실례가 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요전에 프랑스 영화 ((바캉스))를 봤는데...."
하고 화자가 재미 있더라는 표정을 짓기가 무섭게,
"그거 재미 있더군...."
식으로 말의 허리를 자르면 상대는 불유쾌해진다.
"봤는데 어때?"
"재미있어?"
하고 상대편이 말을 계속하도록 이어 주는 응대말이 필요하다.
응대말의 종류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0 수락의 응대말
0 유도의 응대말
0 조력의 응대말
0 부정의 응대말
0 전환의 응대말
0 동의의 응대말
0 의문의 응대말
0 감탄의 응대만
0 침묵의 응대말
0 종결의 응대말
E. 상대의 말을 이끈다
어른이 어린이와 캐치볼을 할 때, 어른은 어린이가 받기 쉽게 볼을 던지는 것은 물론이지
만, 때로는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동작을 주문하기도 하낟. 즉,
" 좀 높게 던지렴."
" 이번엔 좀더 세게."
와 같이 이끌어 나간다. 이야기도 어린이에 대해서는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이름이 뭐죠?"
"그래요. 학교는?"
"나이는?"
"무엇이 제일 좋죠?"
등으로 유도하며 어린이와 대화하는 정경을 이따금 목격한다. 문제는 어린이뿐 아니라, 같
은 어른 사이의 대화도 이 리드를 정해야 한다.
레어드라는 심리학자는 (사람의 마음을 끄는 11가지 방법)중에서 제일 먼저가 질문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질문이 사람의 마음을 끄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질
문 할 때는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라고 말한다.
0 내밀한 것을 알려고 해서는 안된다.
0 상대가 대답하리하고 확신되지 않을 때 질문해서는 안된다.
0 힐문과 같은 인사의 질문은 안된다.
0 이쪽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를 내세우도록 질문하라.
A. 자기 멋대로 말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가장 불유쾌한 것은 자기 멋대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이다.
"매우 놀라는 일이 있는데...."
하면서 자기 중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은 누구나 진실하게 들어주나 이것이 습관적
이면 누구 하나 주의해서 들으려 하지 않고 또 듣기 괴로워한다. 이런 일은 젊은 남녀의 데
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즐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도 자기 이야기만 자랑하며 뽐내
는 남성이 있다. 학력은 어떻고, 회사에서는 칭찬을 받고, 어느 다방에서 어떤 일이 있었다
는 등 마치 자기 선전을 늘어놓을 수가 있다. 이것을 여성이 기뻐하고 즐거이 들을 까닭이
없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우리집 오빠가 요전에 유럽을 다녀왔는데요...."
"오빠가 어렸을 때...."
이처럼 오빠를 연발하면 남자는 그렇게 즐겁지 않다.
" 체 오빠 얘기 밖에 없군...."
하는 기분이 들게 된다. 1대 1의 대화에서만 아니라, 몇 사람이 모여 이야기할 경우에도 이
런 식으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 역시 곤란하다.
사람만 보면 한탄과 우는 소리, 아니면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다. 한탄이나 우는 소리
도 각각 질이 다르겠으나, 듣는 사람을 마치 하소연이나 받아주는 대상으로만 취급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대체로 남의 한탄이나 우는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들어
도 자기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말하는 사람은 그것을 토로하는 것으로
가슴속이 후련애지므로 말하고 싶겠지만, 듣는 사람으로서는 유쾌한 일이 되지 못한다.
또 자만스런 이야기도 듣기 좋은 이야기는 아니다. 자만어린 이야기의 특징은 자기 자신을
최대한으로 과시하고, 남에 대해서는 살피지 않는 것이다.
B. 상대가 받을 수 있는 이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상대의 나이. 성별. 학력. 이해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래
서 대화는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먼저 상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남과 대화할 때 (당신)보다 (나)를 더 많이 말한
다. 사람은 자기 중심이 되기 쉽다. 편지 쓸 때만 해도 처음 두서너 줄은 상대편에 관한 것
이나, 그 다음부터는 거의 자기 이야기뿐이다. 자기의 근황이나 가족이야기에서부터 최근에
있었던 일 등을 면면하게 쓰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이고 편지는 자기 용건을
말하는 것이므로 부득이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서로가 자기 중심이므로 말할 때는 잠
깐 각도를 바꾸어 상대 중심으로 해보는 것이 요령이다. 앞에서 말한 데이트에서도,
"우리집 오ㅃ는... 오빠가..."
할 것이 아니라,
"어려서 무척 응석부리셨죠?"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죠?"
"최근에 뭐 재미 있던 일 없어요?"
하고 상대 중심으로 화제를 꺼낸다. 요컨대 (당신은...) (당신의...) 식으로 하는 것이다.
"우리 집사람이..."
"우리 집 딸아이가...."
가 아니라, 다음과 같이 말을 꺼낸다.
"댁의 부인께서는...."
"댁의 따님은...."
"부인께서는 미인이시겠어요."
자기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 중심이 되어야 한다.
C. 상대가 기분 좋게 반응할 이야기
첫째 논쟁을 해서는 안된다. 서로 말하는 목적이 어떤 매듭을 짓는 경우나 처음부터 보통
논쟁이 벌어지게 되므로 불쾌한 감정의 대립이 일게 된다. 논쟁이 벌어지면 화법도 위압적
인 어투를 띠고 무리하게 설복시키려든다. 그러므로 논쟁에 이기든 지든 서로가 불유쾌해진
다. 이긴 쪽은 말로 눌렀다는 개운찮은 앙금이 마음속에 남고, 진 쪽은,
" 저 친구는 이유가 많아서...."
"말 하나는 잘 해...."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기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논쟁이 생기는 데는 화제의 선택이 원인이 될 때가 많다. 정치. 종교. 사상 같은 것은 아무
래도 서로의 견해나 입장이 다르므로 자칫하면 부딪치기 쉽고 열을 올리기 쉽다. 그러므로
논쟁의 가능성이 보이면 화제 자체를 바꾸도록 하거나, 어떤 일치점을 곧바로 찾아내도록
한다. 이것은 절도가 없다는 것과는 다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각각의 입장이 있는 것이므로 먼저 그 입장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 서
로에게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는 것이 당연하나, 반면에 일치점도 많이 있는 것이다. 이것을
되도록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상호간에 논쟁이 줄어든다. 설령, 논쟁이 일어
나도 부분적인 것이 되므로 감정 대립은 훨씬 감소한다.
둘째로 쓸데없는 말대답은 하지 않도록 한다. 가령 어느 과장과 부하 사이에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갔다 치자.
"자네 좀더 하고자 하는 기분으로 일을 해줘야 하겠네."
"일하는 것이 뭐 기분을 내면서 하는 건가요?"
또는,
"만약 괜찮다면 야근 좀 할 수 없겠나?"
"과장님, 야근시킬 것이 있으면 야근하라고 지시해 주십시오. (만약 괜찮다면)하고 이쪽 기
분을 타진하시는 것 같은 말은 말아 주십시오."
그러다 보면 심한 말까지 오가게 된다.
"자네 같은 사람이 어떻게 입사했는지 모르겠는데..."
"그야 저도 잘못이지만 저를 채용한 과장님은 더 잘못한 게 아닙니까? 안 그렇습니까?"
이처럼 불필요한 말을 보내면 그만큼 상대도 불필요한 말을 해오게 된다. 되로 주고 발로
받는 경우라 하겠다.
셋째로 이야기를 중간에서 가로채지 않는다. 이쪽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렇구 말구, 그것에 대해선 나도 이런 얘기가 있어요...."
혹은 이쪽의 말이 조금 머뭇거리면,
"결국 자네가 말하는 건 이런 거지...."
하고 결론짓는 사람이 있다. 확실히 그런 결론에 틀림없다 해도 기분은 좀 묘해진다.
D. 상대의 말을 칭찬한다
상대의 말을 칭찬해도 겉치레 말이나 맹목적인 추종이어서는 안된다. 상대편에 따라 그러
한 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가장 간단하고 매우 자연스런 칭찬으로
(응대말)의 효용을 말하고자 한다. 캐치 볼 하는 것을 보고,
"볼이 좋은데!"
"좋아, 좋아!"
"잘 받는데!"
"나이스 캐치!"
하는 말을 들으면 한층 기운이 솟구친다. 이같은 말이 바로 말하기에서의 (응대말)이다.
응대말을 한마디로 말하면 상대편 이야기에 보조를 맞추는 것으로, 마치 음악으로 치면 반
주와 같은 것이다. 반주가 좋은 화음을 이루듯이 응대말은 대화를 보다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다.
이 응대 말은 쉬운 듯하나 실은 매우 어렵다. 응대말은 매우 중요하나 응대말을 보내는 상
황이나 형편, 그리고 태도가 더 중요하다. 상대편 이야기 중에서 말이 매듭지어지는 때에 응
대말을 보낸는 것이 요령이다. 상대편이 한참 이야기하는 중간에 응대말을 넣으면 불협화음
이 되기 쉽다.
또 흔히 상대의 이야기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앞이 내다보이면, 이쪽에서 앞질러 말하는 사
람이 있은데 이것은 대화를 깰 뿐 아니라 상대편에 대한 실례가 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요전에 프랑스 영화 ((바캉스))를 봤는데...."
하고 화자가 재미 있더라는 표정을 짓기가 무섭게,
"그거 재미 있더군...."
식으로 말의 허리를 자르면 상대는 불유쾌해진다.
"봤는데 어때?"
"재미있어?"
하고 상대편이 말을 계속하도록 이어 주는 응대말이 필요하다.
응대말의 종류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0 수락의 응대말
0 유도의 응대말
0 조력의 응대말
0 부정의 응대말
0 전환의 응대말
0 동의의 응대말
0 의문의 응대말
0 감탄의 응대만
0 침묵의 응대말
0 종결의 응대말
E. 상대의 말을 이끈다
어른이 어린이와 캐치볼을 할 때, 어른은 어린이가 받기 쉽게 볼을 던지는 것은 물론이지
만, 때로는 어린이가 할 수 있는 동작을 주문하기도 하낟. 즉,
" 좀 높게 던지렴."
" 이번엔 좀더 세게."
와 같이 이끌어 나간다. 이야기도 어린이에 대해서는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이름이 뭐죠?"
"그래요. 학교는?"
"나이는?"
"무엇이 제일 좋죠?"
등으로 유도하며 어린이와 대화하는 정경을 이따금 목격한다. 문제는 어린이뿐 아니라, 같
은 어른 사이의 대화도 이 리드를 정해야 한다.
레어드라는 심리학자는 (사람의 마음을 끄는 11가지 방법)중에서 제일 먼저가 질문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질문이 사람의 마음을 끄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질
문 할 때는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라고 말한다.
0 내밀한 것을 알려고 해서는 안된다.
0 상대가 대답하리하고 확신되지 않을 때 질문해서는 안된다.
0 힐문과 같은 인사의 질문은 안된다.
0 이쪽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를 내세우도록 질문하라.
출처 : 스피치와 리더십
글쓴이 : 정동문 변화코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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