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꾼 그때 그 한 마디>란 책이 있다. 세계적 명사들이 무명이었을 때 이야기이다. 미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도 있다. 이분은 원하는 게 안 되 좌절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한 말을 소개한다. “저 하늘 좀 봐라.” 그 뒤에 따라 나오는 말이다. “저 아름다운 하늘을 봐라. 그리고 기억해라. 이게 마지막 보는 하늘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힘들 때 삶 자체보다는 자연을 보라는 말이다. 아무리 좌절했어도 이 말이 생각나면 새로운 힘을 얻는다. 그 결과 지금처럼 저명하고 존귀한 사람이 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의 말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힘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명사들은 말 한 마디가 살리기도, 죽이기도 함을 웅변으로 보여준다.
성경은 분명히 선언한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말로 인해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말은 죽인다. 주위에서 듣는 말, TV나 신문을 통해서 듣는 말은 거의가 마음 상하게 하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의 힘을 빼앗고 약하게 하고 악하게 한다. 어떻게 하면 살리는 말을 할까?
1. 살리는 말을 선택하라
시험적으로 부정적인 단어 몇 개 읽어보라. 파괴, 잔인, 좌절, 멸시, 수구꼴통, 협박, 감옥, 질병, 사고, 실패, 살인, 테러, 전쟁…. 더 기분 나쁜 것도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하여간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 중에 몇 개를 골라서 그에 맞는 그림을 마음에 떠올려 보라. 기분 유쾌한가? 하루 종일 듣는다면 어떨까?
반대의 단어도 읽어보라. 용기, 승리, 행복, 존경, 신뢰, 아기, 웃음, 축하, 편안함, 감사, 사랑, 아름다움…. 단지 단어이다. 몇 개만 들었어도 이미 좋은 느낌이 나올 것이다. 이런 단어들로만 세상 말이 만들어진다면 얼마나 힘을 얻고 삶이 즐거울까? 그러나 그런 말은 많이 듣지 못한다. 매스컴에서 듣는 말은 사건 사고 비난만 넘친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의 내용이다. 물을 앞에 놓고 욕이나 나쁜 말을 한 뒤에 결정을 사진을 찍어본다. 결정이 부서지고 모양은 흉측하다. 앞에 말한 부정적인 단어를 말해도 마찬가지이다. 반대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예뻐요.” 하면 그 너무도 아름다운 결정이 만들어져서 진동하게 된다. 그 사진을 전부 보여준다.
우리 몸도 70% 이상이 물이다. 그러니 말을 듣는 대로 영향을 받을 것이다. 몸 안의 물이 다 찌그러질 때 몸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매일 욕먹고 저주하고 비난 받고 하는 몸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몸만 그런 게 아니다. 주위 세상의 물도 진동한다. 우리가 불평하고 악한 말을 한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어줄 리가 없다.
간단한 실험을 “오링 테스트”로도 알 수 있다. 엄지와 검지 또는 엄지와 다른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강하게 만들어보라. 다른 사람이 양손으로 둘 사이를 벌려 강도를 확인한다. 그리고는 앞에 말한 부정적 단어를 생각하게 하고 그 사이를 벌려보라. 힘이 크게 떨어진다. 반대로 좋은 단어를 생각하고 말한 뒤에 또 해보라. 강해진다.
특별히 영적인 단어를 사용해 보라. 지옥, 마귀, 죄, 원수, 그런 말을 생각하면 훨씬 힘이 약해진다. 무슨 말이 힘을 줄까? 사랑, 교회, 구원, 믿음, 천국, 그런 말이다. 하나님이나 예수란 단어는 무엇보다도 강한 힘을 준다. 그렇다면 살리는 말이 무엇인지는 벌써 알 수 있지 않나. 하나님을 높이는 말이 가장 큰 힘을 제공한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수를 높여보라. 생명이 솟아난다. 먼저 우리 자신의 몸을 진동시킨다. 피곤하지 않고, 지루하고 지겹고 그러지 않다. 마음을 흥분시켜 삶의 의욕을 준다. 그뿐 아니다. 주위의 모든 실체들을 다 진동시킨다. 하늘과 땅과 내 집과 사업과 교회가 일어난다. 죽은 것 같은 내 삶이 밝은 빛으로 생기로 진동한다.
그런데도 그 일은 안 한다. 얼마나 예배하고 예수를 높이고 얼마나 간증을 하고 얼마나 전도를 하는가? 특별히 전도는 하나님을 소개하기 때문에 가장 강한 힘을 발한다. 전도하는 시간뿐이 아니라 그 전에 대상을 생각하고 기도하고 할 말을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삶은 엄청난 힘과 생기를 얻게 된다. 삶의 모든 분야가 생명으로 진동한다.
2. 살리는 말을 실천하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말들이 있다. 순서대로 몇 개를 말하면 이렇다. 첫째, 욕이나 불쾌한 말이다. 둘째, 불평이나 칭얼대거나 자기 슬픈 이야기 들어달라는 것이다. 셋째, 자기 자랑이다. 기도 많이 한다는 자랑도 그렇다. 넷째, 무례하고 남을 배려 않는 무자비한 말이다. 다섯째, 협박과 고통 주는 말이다. 끈질긴 잔소리도 그렇다.
이런 말을 듣는 사람은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듣기 싫어한다. 하지만 말하는 본인부터 먼저 망가진다. 마음에 평안이 없고, 계속 그런 말을 하게 된다. 그럴수록 더 평안이 없다. 일도 잘 되지 않는다. 인상도 점점 망가진다. 사람의 인상은 그래서 중요하다. 생긴 것은 부모로부터 받지만 인상은 자신이 만든다. 삶도 그렇다.
자, 자신부터 살리는 말이 무엇일까? 죽지 않고 살게 한다. 사업이 힘들어도 몸이 망가졌어도 살린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생명을 준다. 힘을 준다. 살게 하고 일하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그 말씀에 집중하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조엘 오스틴 목사의 어머니는 1981년 암 진단을 받는다. 늘 건강하고 활동적인 분이 계속 살이 빠지고 피부가 노랗게 변했다. 몸이 극도로 약해졌다. 21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서 갖가지 검사를 받았다. 훌륭한 의사들이 결국 한계에 도달한다. 몇 주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언이 내리고 말할 힘도 없는 환자는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온 가족이 기도에 몰두하는 가운데 어머니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불평과 패배의 말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입에 두기로 결정한다. 믿음의 말을 하기 시작한다. 건강과 치유를 외치는 목소리를 하루 종일 들었다. “나는 죽지 않고 산다. 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할거다.” 목사님이 볼 때 어머니는 걸어 다니는 말씀이었다.
언젠가 물었다. “어머니, 도대체 어떻게 안 죽는다는 말이에요?” “얘야 나는 주의 권능 안에서 누구보다도 강하단다.” 어머니는 성경을 열심히 뒤지다가 가장 좋아하는 치유의 말씀을 3, 40개 정도 찾아 적어 매일 읽고 큰 소리로 선포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말로 사용하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느리지만 건강이 돌아온다.
그 말이 건강을 회복시키고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 몇 주가 지나서야 조금 나아진 것처럼 느껴진다. 여러 달이 지나면서 회복세는 조금씩 빨라진다. 그 후 사형선고 받은 지 20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있다. 이제는 아침마다 치유의 성경구절을 묵상하고 믿음과 승리, 건강에 관한 말을 하지 않고는 집을 나서지 않는다고 한다.
때로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어느 경우라도 포기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말을 하는 순간부터 상황은 바뀐다. 천지가 능력으로 진동하면서 상황을 바꾼다. 우리 눈으로는 변화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믿음은 믿음의 말을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처럼 말하라.
3. 지금부터 살리는 말을 시작하라
오늘부터 실천하라. 우선 24시간 동안만이라도 불평을 중단해 보라. 부부가 서로 감시하면 좋다. 내 자신부터 얼마나 불평을 많이 하는지 놀랐다. 아내에게 불평을 24시간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는 불평을 별로 안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계속 해 대는 것이다. 신경을 쓰고 보니까 그러하였다.
“아, 신호등 참 오래 걸리네. 분당의 신호등 유명하지.” “앞의 차가 무슨 일이 있나 왜 이렇게 천천히 가나?” “아, 오늘은 힘이 많이 드는데, 심방할 때가 이렇게 많지?” 계속 불평이다. 하나님이 이런데도 복을 주셨으니 너무 죄송할 뿐이다. 자신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해보라. 하루만 불평을 그쳐보라.
한 번 불평했다면 두 번 회개하라. “하나님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는 살리는 말을 해 보라. 단지 불평을 그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축구경기에서 수비만 하면 승리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과감하게 선포한다면 온 우주의 힘이 모여든다. 그 말씀을 현실로 이룬다. 하나님도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고 새 일을 하신다.
하나님이 왜 그 수많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는가? 그저 읽고 공부하고 감상하라고 수고하셨을까? 약속의 말씀을 주신 것은 그 말씀을 과감히 선포하여 승리와 건강, 희망, 풍성한 삶을 얻기 원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데 게으름을 피우면 될까? 무엇보다도 열심히 성경공부에 참여해야 한다. 그리고 계속 선포하라.
먼저 새롭게 된 나 자신을 선포하라. 이건 경험한 후에 하는 게 아니다. 아직 부족해도 아직 아파도 아직 가난하고 외로워도 그것을 말하지 말라. 나를 향해 하신 말씀을 내 말로 선포하라. 필요한 말일수록 더욱 많이 하라. “나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건강하다.” “나는 하나님의 힘으로 새사람이다. 너그럽고 용감하다. 나는 풍요하다.”
만나는 사람마다, 특히 가족을 칭찬하고 격려하라. <나를 바꾼 그때 그 말 한 마디>처럼 살리는 말을 하라. 연구하라.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다운 칭찬, 용기 주는 말을 할까 연구하라. 훌륭한 점을 찾아서 말하라. 고마운 점을 찾아서 감사하라. 그냥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 하나님이 사랑하신다고 선언하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하라.
무엇보다도 서로 교회를 자랑하라. 교회가 좋은 점, 목사님이 좋은 점, 장로님과 권사님과 교인들이 좋은 점을 계속 말하라. 무엇보다도 항상 하나님을 높이고 예수께 감사하고 찬송하라. 살리는 말은 나 자신을 먼저 살린다. 내 영혼을 일으키고 마음을 강하게 한다. 몸도 삶도 좋아진다. 그리고 가정도 상황도 사업도 교회도 다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