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거짓말을 미워하십니다
시편 5편 4-6절
1.
오늘 함께 나누려는 주제는 참 부담이 많이 가는 주제입니다. 바로 거짓말에 대한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실제로는 다루기에 참 부담이 많이 가는 주제입니다.
부담이 많이 간다는 것은 이 주제에 있어서 우리 모두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뜻입니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거짓말입니다. 우리 민족은 능력도 있고 열심도 있고 끈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정직한 것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것에 있어서 참 많이 부족합니다. 다른 말로 거짓말하는 것에 매우 익숙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이유를 들어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음을 강변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핑계를 대는 대부분의 거짓말들은 실제로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2.
우선 필요한 거짓말이 있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입니까, 아니면 경우에 따라서 선한 거짓말도 있습니까 ?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선한 거짓말을 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기생 라합과 출애굽기에 나오는 산파들입니다.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주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고,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브아는 이스라엘의 사내아이들을 살려내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이 둘의 경우에 성경은 거짓말을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둘이 한 거짓말에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도 위험을 무릅쓰는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죄가 되는 거짓말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쉽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죄가 되는 거짓말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행하는 거짓말입니다.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자기 욕망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남을 속여서 자기 이익을 얻기 위해 행하는 거짓말은 악한 것입니다. 또 자기가 좀 더 편해지려고 하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또 두려움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행하는 거짓말도 있습니다. 이런 거짓말들은 전부 악한 것입니다.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은 하나님의 보호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 나뭇잎으로 자기 몸을 가린 것과 같습니다. 스스로 자기를 가리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도구로 쓰이는 것이 바로 거짓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거짓말은 궁극적으로 우상숭배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과 재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생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8장 4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요한복음 8장 44절)
거짓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니고 마귀를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거짓말은 누가 자신의 진짜 아버지인지를 구분하게 합니다.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부인하는 사람이고, 마귀를 아버지로 섬기고 사는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마귀를 예배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사람을 매우 싫어하시고 미워하십니다. 시편 5편 4-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유하지 못하며 오만한 자가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를 멸하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시편 5편 4-6절)
하나님은 하실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을 줄 모르시고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죄와 함께 있을 수 없고, 특히 거짓말하는 자를 미워하십니다.
거짓말을 우리가 대적하여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거짓말을 버리지 못하면 하나님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셔서 거짓말하는 자들은 멸망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짓말하는 것은 쉽게 생각하는 버릇을 근본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자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면 제일 먼저 거짓말과의 영적 전쟁을 벌어야 합니다. 우리는 거짓말을 버리기 위해 마귀와 처절한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3.
저는 최근에 다이안 콤의 책 '거짓말의 해부'란 제목의 책을 읽고, 거짓말 일기를 써보고 있습니다. 거짓말 읽기를 쓰면서 저는 제 자신이 어떤 때에 거짓말의 유혹을 받거나 또는 거짓말의 유혹에 넘어가는지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거짓말 일기는 제게 있어서 중요한 영적 싸움입니다. 제 자신이 일기를 쓰면서 발견한 것은 제 스스로 거짓말에 너무 익숙해 있다는 것입니다. 편리함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난처함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제가 얼마나 거짓말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짓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말하면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고, 하나님의 미움을 받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사회가 행하는 수많은 거짓말에 대해 스스로 분별하여 거짓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4.
하나님은 거짓말을 얼마나 미워하시는지 모릅니다. 잠언 6장 16-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 칠 가지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잠언 6장 16-19절)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6-7가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설명하기 위해 나열한 것이 총 7개입니다.
하나 : 교만한 눈
둘 : 거짓된 혀
셋 :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
넷 :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다섯 :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여섯 :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일곱 :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것
이 7가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거짓말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무려 4가지입니다. 거짓된 혀, 악한 계교, 거짓을 말하는 증인,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것 등입니다. 간접적으로는 전부가 거짓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길 원한다면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된 입술을 미워하십니다. 다른 부분에서 아무리 의로운 삶을 살려고 해도 거짓된 입술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거짓말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 중에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잠언 12장 22절입니다.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잠언 12장 22절)
하나님은 진실히 행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거짓 입술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거짓 입술을 버리도록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거짓 입술로는 아무리 다른 부분에서 노력해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중에 첫출발은 거짓을 버리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기 위해 도전하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기 위해 자신과의 영적 싸움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5.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안에 거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은 모든 형통한 삶의 전제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면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없습니다. 시편 101편 7-8절입니다.
거짓 행하는 자가 내 집 안에 거하지 못하며 거짓말 하는 자가 내 목전에 서지 못하리로다 아침마다 내가 이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리니 죄악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에서 다 끊어지리로다 (시편 101편 7-8절)
거짓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안에 거하지 못합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하고,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우리 자신이 명확하게 안다면 우리는 거짓에 대해 바른 태도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거짓말은 타협이 불가능합니다. 거짓말은 반드시 벗어버려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7-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골로새서 3장 7-10절)
여기에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의 삶의 모습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옛사람의 모습과 행위가 나열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거짓말이 있습니다. 거짓말은 우리가 버려야할 가장 대표적인 옛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거듭났다고 말하면서도 거짓말을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거듭남을 부인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충분히 거짓말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새롭게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습관적인 거짓말은 우리에게 많은 영적 폐혜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거짓말하는 습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믿음을 스스로 잃어버렸습니다.
왜 우리가 성경을 진심으로 믿지 못합니까 ? 우리가 왜 하나님을 진심으로 따르지 못합니까 ? 우리 스스로 거짓말의 습관과 영적인 싸움을 벌이지 않고, 적당히 거짓말과 어울려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능력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참 능력을 얻고 사용하려면 거짓말과 영적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6.
이제 거짓말에 대한 저와 여러분의 태도가 달라지길 원합니다. 적당히 용인하지 마십시오. 거짓말은 어쩔 수 없기 해야 한다고 변명하지 마십시오. 거짓말은 많은 영적 폐해를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거짓말을 버리기 위해 간절히 기도합시다. 거짓말을 버리기 위해 힘을 씁시다. 거짓말을 버리기 위해 매일 스스로 점검합시다.
거짓말 일기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거짓말하지 않는 것에 도전하십시오. 당신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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