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와 불세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글/ 이인규 권사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 3:11~12).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눅 3:16~17).
그러나 위 성경본문은 성령세례와 불세례가 따로 구별되어 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세례요한은 자신이 물로 세례를 주지만, 뒤에 오시는 그리스도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고 말한 것이며, 정관사가 없이 “and” 라는 전치사를 사용하여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모두, 뒤에 이어서 종말적인 의미로서 불을 언급하고 있는데 (1)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2) 쭉정이는 태우리라는 두가지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오히려 다른 성경에서는 불세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요한의 물세례와 비교하여 성령세례만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만약에 성령세례와 불세례가 다르며, 각각 받아야 한다면 다른 성경에서도 성령세례와 불세례를 언급하여야만 했을 것이다.
성령세례가 언급된 성경은 다음과 같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막 1:8).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요 1:33).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 1:5).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행 11:16).
특히 성령을 불의 형태로 표현한 성경구절은 행 2:1~3인데, 이 구절을 살펴보자.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행 2:1~3).
이 성경구절도 성령세례와 불세례가 구별된다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성령이 불의 혀와 같은 형태로 갈라졌다는 것을 뜻할 뿐이다.
성경은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라고 말한다. 성령은 영이므로 보이지 않는데, “저희에게 보여”라고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보이기 위한 형태"로 나타남을 뜻할 것이다.
불덩어리 같은 성령이 불의 혀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임했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인 성령을 일부러 눈에 보이도록 가시적으로 기록한 누가의 의도는 구약에서 약속한 그 성령이 오순절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성취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불은 하나님의 임재, 연단, 심판 등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세례요한이 뒤에 오시는 메시야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고 표현한 것은 이러한 개념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세례요한 자신이 주는 물세례는 육체적이며 의식적인 죄 씻음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말함과 동시에, 그 뒤에 오시는 메시야의 성령세례는 하나님이 주시는 내면적인 정결과 함께 임재, 연단, 정결, 심판의 개념이라는 것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다.
1) 연단과 정결의 의미로서의 불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사 6:6-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7).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전 3:13-15).
2) 임재의 의미로서의 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 13:21-22).
“시내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점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출 19:18).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출 24:17).
3) 언약과 심판의 의미로서의 불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지 이는 멸절하고 삼분지 일은 거기 남으리니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슥 13:8-9).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에게로서 유황과 불을 비 같이 소돔과 고모라에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창 19:24-25).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 1:7).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막 9:48-49).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
4) 결론: 성령세례와 불세례 성령세례와 불세례를 따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며, 각각 구별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다시 오시는 메시야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준다는 뜻이며, 그 불이 상징하는 의미는 성경적인 근거와 함께 이미 충분히 설명하였다. 물론 성령이 임하거나 성령이 충만함으로서 불같이 뜨거운 은혜가 느껴진다는 것은 주관적인 마음의 느낌일 수도 있다. 또한 성령이 임하거나 성령이 충만할 때에 성경은 때로 가시적이거나 감정적인 회개나 은사가 나타나기도 함을 기록하고 있다.
“저희가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 24:32).
그러나 실제로 성령세례와 다른 뜨거운 불을 받는 또 다른 세례가 있는 것이라고 볼 어떤 근거도 없다. 특히 그런 체험을 받아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으며, 더욱이 성령받고 쓰러지거나 뒹구는 그러한 경우가 성경에는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어떤 목사가 "불! 불!" 이라고 외치면서 안수를 할 때에 교인들이 불 세례를 받게 되어 쓰러짐이 나타난다는 주장은 전혀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성령을 목사가 전하여 줄 수 있다는 소위 임파테이션은 목사를 신격화할 수 있는 위험한 주장이다. 성경을 이상하게 해석하여 자기의 주장을 합리화시켜서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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