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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레23:26-32, 이스라엘의 절기(6) 속죄일

하나님아들 2014. 4. 9. 23:20

23:26-32, 이스라엘의 절기(6) 속죄일

 

23: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3: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3: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23:30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23:31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우리는 어제 이스라엘의 새해 첫날 명절이자 예수님의 재림을 상징하는나팔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속죄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속죄일의 기원

먼저 속죄일은 어떤 절기인지, 그 기원과 시기, 그리고 속죄일을 지키는 규례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속죄일은 한 마디로 지난 1년 동안의 모든 죄를 사함 받는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속죄일의 시기는 나팔절로부터 10일이 지난, 그러니까 유대 음력으로 710일에 해당합니다. 속죄일은 1년 중 가장 거룩한 날입니다.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되는 안식일로 지켜야 하는데, 레위기 1631절에서는 속죄일을 가리켜안식일 중의 안식일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날은 1년 중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금식을 하도록 명령하신 공식적인 금식일입니다. 오늘 27절 말씀에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라는 표현이 있는데,“스스로 괴롭게 하며라는 말이 바로 금식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29절과 30절에서, 속죄일에 금식을 하지 않고 안식하지 않는 자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끊어지고 멸절시키신다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경건하지 않은 세속적인 이스라엘 사람들조차 1년 중에 한 번,“속죄일만큼은 회당에 나가 회개기도를 하며 하루 24시간 동안 금식에도 동참한다고 합니다.

 

속죄일에는 모두 15가지의 희생 제사를 드리게 되는데, 다른 절기와 달리 속죄일 희생 제사를 위해 제사장 500명이 동원되고, 이들의 도움을 받아 대제사장이 직접 주관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속죄일에 가장 중요한 의식은 바로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성전의 가장 거룩한 장소인,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입니다. 이때 대제사장은 자기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 희생제물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가야 합니다.

 

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갈 때, 평소 입는 화려한 대제사장복을 벗고 흰색의 세마포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이 흰색의 세마포 옷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순결을 상징하는데, 대제사장은 이 옷을 입기 전에, 정결탕에서 몸 전체를 깨끗이 씻는 의식을 가진 뒤 옷을 입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속죄일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대제사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죄가 사함 받는 운명이 대제사장 한 사람의 어깨에 달려 있었기 때문에, 대제사장은 속죄일, 일주일 전부터 성전에 기거하면서 속죄일에 이루어지는 희생제사의 순서를 철저히 복습하면서 리허설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전승에 따르면, 속죄일에는 아브라함의 천사가 내려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대제사장을 돕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속죄일은 가장 중요한 절기이기 때문에 레위기 16장 한 장에 걸쳐 속죄일에 지켜야 할 희생제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규례를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규례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레위기16장 참조).

 

다만, 속죄일에 드려지는 제사 중에, 속죄일에만 볼 수 있는 가장 독특한 제사 한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위기 166절부터 10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합니다. 대제사장은 이 두 마리의 염소를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거기서 항아리에 손을 넣어 제비뽑기를 합니다.

 

항아리 안에는 각각여호와를 위하여”,“아사셀을 위하여라고 씌어 있는 두 개의 제비가 있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해 여호와를 위하여라고 씌어 있는 제비가 뽑힌 염소는 속죄의 제물로 도살되어 서쪽에 있는 지성소에서 그 피가 지성소의 법궤와 휘장 위에 뿌려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사셀을 위하여라고 씌어 진 제비가 뽑힌 염소를아사셀 염소라고 하는데, 이 아사셀이라는 말은 내 보내는 염소라는 뜻입니다. 대제사장은 두 손을 아사셀 염소의 머리에 얹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낱낱이 고백한 후 동쪽에 있는 문을 통해 유대 광야로 보내어져 죽음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렇게 서쪽으로 가서 지성소에서 속죄의 제물로 바쳐지는 염소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동쪽 광야로 보내어져 죽임을 당하는 아사셀 염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과를 사하는 의식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배경으로 해서 쓰인 성경구절이 있는데, 그것이 유명한 시편 10312절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입니다.

 

2. 속죄일의 역사적 의미

다음은 속죄일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어떤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속죄일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가장 중요한 절기로 지켜져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새해의 시작과 더불어 속죄일을 통해서 지난 1년 동안의 묵었던 이스라엘 전체의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서 깨끗이 사함을 받고 한 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대제사장으로부터 일반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속죄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면서 연초부터 회개하며 기도하고 금식하며 이 절기를 거룩히 구별하여 지켰고 오늘날에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3. 속죄일의 영적교훈

마지막으로 속죄일이 예수 그리스도와 어떤 관련이 있고 오늘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영적인 교훈을 주는지 알아보고 말씀을 맺겠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사해주는 속죄일은 바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해결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속죄일에 바쳐진 여러 희생 제물들과 특히 아사셀 염소는 우리의 죄를 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당하신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속죄일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대제사장도 바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구약의 제사제도가 신약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의 그림자 또는 모형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구약의 제사 제도를 완성하셨던 것입니다.

 

7:24-28절에서

7: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7:25 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7:27 그는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

7:28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9:11-12에는,

9: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그러므로 오늘 이 새벽에 저와 여러분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서 우리의 죄 문제를 단번에, 영원히 해결하신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우리의 현재적인 죄와 허물이 발견될 때마다 주님의 보혈의 피로 씻어 거룩과 정결함을 유지하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시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JUAE ABBA
글쓴이 : 주애 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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