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오경

[스크랩] 첫째날의 창조

하나님아들 2014. 4. 9. 16:18

첫째날의 창조


성경은 구속사를 중심으로 기록한 말씀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용어나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면서 해석할 수는 없다.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해석할 것 같으면 적은 지면에 다 기록할 수도 없거니와 과학자가 아닌 이상 과학적 증거들을 다 제시할 수는 없는 것이며 또한 과학자들의 주장하고 있는 년대들이나 증거 역시 다 믿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단어해석 정도로만 해석하면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다루고자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와 사탄의 방해 역사가 동맥과 정맥처럼 -기차의 레일처럼 - 서로 긴장감을 가지고 흘러가면서 서로 충돌하고 있다. 성경이란 무엇인가 ! 하나님께서 구속사를 펼처 나가실때 인간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응답했느냐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성경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초대할 때 순종으로 응답했느냐 ? 불순종으로 응답했느냐 ?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는 어떤 것이었느냐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성경본문>


창1:1 =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2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

시니라
창1:3 =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창1:4 =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창1:5 =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1:1의 <태초>에 관하여:
창1:1절의 태초와 요1:1의 태초와는 차이점이 있다. 요1:1의 <태초>는 스스로 계신 하나님의 시간으로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無限)한 세계를 말하지만- 창1:1의 태초는, 만물이 처음으로 세상에 존재하게 되는 <유한(有限)한 시간의 시작점>을 말한다.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지(天地)가 존재함과 동시에 시작된 태초이다. 즉, 만물이 처음으로 존재하기 시작한 하루 24시간의 시작점인 것이다.

 

창1:1의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을 히브리어로 <엘로힘>이라 한다. 이 말은 [두려워서 어쩔 줄 모르다. 두려워 떨다 ]의 동사에서 유래된 말로 <위엄 있으신 하나님>이란 뜻이다. 창1:1절은, 이러한 하나님의 실존을 대 전제로하고, 그가 하시는 사역부터 기록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실존은 인간이 믿느냐 안 믿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존재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믿든지 말든지 하나님은 존재하시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실존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조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의 실존을 전제로 하고- 그의 사역부터 기록하고 있다 (출3:14)

 

창1:1의 <천지>에 관하여 :
천지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생기게 된 광활한 우주와 지구를 말한다. 이것은 모든 창조물에 있어서 골조인 것이다. 건축가들이 건물의 골조부터 세워놓고, 그 다음 내부공사에 들어가듯이- 창조에도 골조가 먼저 세워져야 내용물들이 들어서면서 아름다운 지구가 되는 것이다. 첫째날 지구와 우주공간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두가지의 창조방법

 

히브리어 빠라는 無에서 有의 창조로서 <물리적 창조>를 말하며, 아쏴는 <화학적 창조>로서 유에서 유의 창조를 말한다. 예를 들면, 광활한 우주공간과 지구와 물과 어두움과 빛과 풀과 모든 과목과 초목과 채소와 물 속에 있는 모든 물고기들과 땅에 기는 것과 하늘의 일월성신 등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말씀 한마디로 존재하게 만드신 <無에서 有의 창조> 즉, 물리적 창조지만 - 들짐승이나 새들이나 인간 아담이나 여자 등은 이미 기존돼 있는 물질(흙: DNA)로 만든 것이니 이것이 <유에서 유의 창조>인 화학적 창조인 것이다. 창1:1에 " 천지를 창조(빠라)하시니라 " 의 창조는 빠라로서 무에서 유의 창조를 말한다.

 

창1:2의 <땅이 혼돈하고>: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 이 말은, 창조된 당시의 지구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창1:2)- 여기서 [ 땅이 혼돈하고 ]란, 히브리어로 토우로 [ 아무 형태도 없는 ] 이며, 한문으로 보면 <混 = 섞일 혼. 沌 = 흐릴 돈>- 서로 섞이고 섞어서 지구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갓 만들어진 지구는 깊은 물 속에 잠겨있어서 지구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음을 말한다. 즉, 다시 말하면, 공기층과 바다와 육지가 아직은 구별되지 않는 상태였음을 말한다. 이러한 지구의 모습은 셋째 날에 가서야 아름다운 형태를 갖춘 지구의 모습으로 그 자태를 드러내게 된다.

 

공허하며:
[ 땅이 공허(空虛)하고 ]란 말은 형용사로서 [ 지구의 내용물이 없는 상태] 즉, 텅 비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깊은 물 속에 잠겨 있는 그 지구에는 그 어떤 생물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내용물이 없는 텅 빈 상태인 것이다. 내용물을 갖출 수 없었던 지구는, 물과 육지가 구별되면서 모든 생물들이 살아 갈 수 있는 기본 조건들을 갖추게 될 것이다. 지구의 존재가치는 모든 생물들이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데 있는 것이다.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
하나님께서 광활한 우주와 함께 지구를 만드실 때, 물과 어두움도 함께 창조하셨다. 어두움은, 장차 있게될 산림의 모든 짐승들의 활동을 위하여 만드셨고(시104:20 )- 빛은 식물과 인간의 활동을 위하여 만드셨으나, 당시 지구의 상태는, 빛이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에, 캄캄한 어두움이 온 우주를 감싸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제 빛이 창조되면, 그 지구는 낮과 밤이 구별되면서 창조 순서에 따라 점차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아름답게 채워 나갈 것이다.

창1:1-2절을 종합해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란, 이제 갓 창조된 지구는, 앞으로 존재하게 될 모든 자연만물의 골조이다. 마치 그 색상과 세부가 채워져야 할 미술가의 처음의 거친 스케치와 같고- 골조공사만 끝내고 내장 공사를 기다리고 있는 집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심:
천지 창조에 개입하신 분은, 성부와- 성자(요1:1이하)와 - 성령께서 다같이 동원되셨음을 알 수 있다. 천지의 골조가 세워질 당시 성령하나님의 첫 번째 사역이 기록되었는데, 이때의 성령의 사역은, 수면(물 위에)에 운행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운행하셨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 호위하다, 배회하다, 새가 알을 소중히 품고 굴리다 ]란 뜻으로, 성령의 인격체에 의한 능동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로서 지구를 작은 새의 알같이 굴리고 돌리시는 창조 사역을 나타낸 것이라고 학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보다 더 확실하고 정확하게 말한다면, 지구는 창조되자마자 천체의 궤도를 따라, 공전을 향한 자전이 시작되었다. 마치 버스 운전자가 버스 노선을 따라 운행을 하듯이. 성자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지구(요1:1이하)를- 성령 하나님께서는 자전을 통하여 지구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생동감이 넘치게 하신 것이다. 성령의 관심도는 광활한 우주가 아니라, 인간이 살게될 지구에 있었기 때문에 갓 창조된 지구를 관심 있게 바라 보시며 순찰하고 계신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인간이 건축물의 골조를 세워 놓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며, 그 골조물을 돌아보는 과정과 같은 것이다.

 

창1:3의 <빛>을 만드심:

 

빛의 성격:
이 빛은 어떤 빛이었을까 ? 단지 어두운 곳만을 밝혀주는 전기 불이나 촛불 같은 것이었을까 ? 아니다. 이 빛은 태양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빛이었다. 이 빛은 3째 날에 가서 있게될 모든 만물들에게 있어서 필수적 조건인 태양 빛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빛은 열을 포함한 물리적인 빛으로, 낮과 밤을 구분 짓게 할뿐만 아니라, 식물이 자라고 열매 맺게 하기에 충분한 빛인 것이다.

 

빛의 출발점:
그렇다면 이 빛을 두신 장소 즉, 빛의 출발점은 어디에 두셨는가? 이 빛의 출발점은, 대기권이 아니라, 앞으로 있게 될 태양의 자리에서부터 지구에 비춰오도록 하셨다. 즉, 우주 공간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구 위에 비취도록 하신 것이다. 비록 태양의 본체는 4째 날에 가서야 창조되었다 하더라도, 본체가 없는 이 빛은 태양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창1:4-5 <낮과 밤>을 구별하심:

하나님께서는 빛을 창조하심으로 낮과 밤을 구분하셨다. 그러나 모든 빛이 다 낮과 밤을 구별한 것은 아니다. 즉,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일시적인 빛은 낮과 밤을 구분 짓지 못한다. 그러므로, 빛이라고 해서 모두 낮이 아니며, 어둡다해서 모두 밤은 아니다. 일정한 순서로 상호 교체되는 빛과 어두움만이 낮과 밤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러므로, 창조하신 빛은 일정하게 도는 지구의 자전을 통하여 낮과 밤을 구분 짓게 할 수 있는 태양 빛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구는 창조되자마자 돌기 시작했고, 그 위에 빛을 만드시니 지구의 회전으로 일정한 낮과 밤이 형성된 것이다. 지구가 자전을 시작했다는 증거는 [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낮에 일하시고 밤에는 쉬시면서 창조물들을 돌아보시며 관리하신 것이다. 

 

밤을 만드신 이유 ?
밤을 만드신 이유는 첫째- 천만성신을 통하여 영광을 받기 위해-둘째- 대자연에게 쉼을 주기 위해- 열매를 맺은 모든 나무와 초목들에게 계속적으로 빛을 비춰주면 열매를 맺지 않는다.- 셋째- 고된 노동에서의 쉼을 주기 위해- 인간타락도 하나님의 창조 계획 속에 들어 있었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넷째- 산짐승들의 삶과 자유를 주기 위해- 시104:20 =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산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 나오나이다.

 

 

2011년 12월 8일 목 <광야의 소리>운영자

 

 

 

출처 : 광야의 소리
글쓴이 : 그리운소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