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계7:13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계7:14
예수의 피를 '어린양의 피'라고 부릅니다. 이 명칭에는 특별한 의도가 있습니다.
주님을 어린양이라 함은
그가 죄를 위한 희생 제물로 죽임을 당했다는 의미요
그가 어린양을 닮아서 부드럽고 온유하며 길이 참으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중 두번째의 것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어린양같은 기질이 주님을 주도했고, 바로 그 기질이 그 피를 그렇게 보배로운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어린양이 그 피에 가치를 부여해 준다.
2. 어린양이 구속의 본질을 드러낸 준다.
3. 어린양이 우리에게 완전한 구원을 확신시켜준다.
1. 어린양의 피 : 이것이 그 피에 가치를 부여해 준다.
다 내게로 오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마 11:29
이 본문에서 주님은 온유함을 그에게서 배워야 할 여러 가지 덕목중의 하나로 언급하기 보다
자신의 주요 특징을 이루는 덕목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쉼을 얻기 위해 주님으로부터 반드시 배워야 할 그 덕목으로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면 과연 죄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자기를 높인는 '교만'에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타락한 천사들의 죄였습니다.
교만, 자기를 추구한 것이 천사를 마귀로 바꾸어 놓았고, 그들을 천국에서 지옥으로 내쫓았던 것입니다.
사탄은 하와의귀에 말로 속삭임과 동시에 교만이라는 독약을 그녀의 영혼에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람이 사탄의 말을 들은 이후, 이 교만 즉 자기를 높이는 것이 모든 죄와 슬픔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자아가 우리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자기를 구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고, 자기를 높이는 것이야말로 세상에 나타나 있는 모든 죄와 비참의 어머니인 것입니다.
주 예수께서 우리의 참된 구주가 되시려면 한 가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곧 그가 우리를 우리 자신에게서 구원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아, 자기 중심의 삶을 죽이시고, 다시금 하나님을 위하여 살도록 만드셔서 우리가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도록 만드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길을 예비하는 수단은 오직 예수님께서 친히 그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시고
우리를 위하여 새 생명을 얻으사 우리에게 그것을 베풀어 주시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늘에서 아들이신 예수님은 아버지 앞에서 낮추셔서 종으로서 세상에 내려오십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사 사람이 되시고 사람으로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낮추셨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늘의 온유함으로 자기 자신을 부인하셔서
하나님과 사람의 종이 되셨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자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를 주도한 기질이었고 그가 당하신 고난에 녹아져 있는 기질입니다.
이것이 그의피에 그러한 고귀한 가치를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2. 어린양의 피는 구속의 참된 본질을 드러내 준다.
예수의 피는 바로 그러한 기질 때문에 그 가치를 지닙니다. 그 귀한 능력이 그 기질 속에서 드러납니다.
그의 겸손은 그가 하늘에서 가져오신 은사요, 그가 우리에게 베풀어 주고자 원하시는 그런 것입니다.
그 피가 주님 속에 있는 신적인 온유함의 표현이요, 결과였듯이
우리 속에도 또한 그 피와의 접촉의 결과로 '겸손'이 마땅히 나타나야 합니다.
스스로 그 피를 신뢰한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도 교만과 자기 의지와 자기를 높이는 데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어린양의 피'가 진정으로 자기 속에서 매 순간마다 살아 있는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다는 것을 정말 알고 있기만 한다면,
이 사실에서 능력이 공급되는 것과 아울러 그리스도의 온유하심이 그 피를 믿는 자신의 믿음에서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는 결정적인부르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 관심을 가져온것 보다 훨씬 더 집중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주제입니다.
겸손과
우리의 교만에 대해 전적으로 죽는 것과
전적으로 예수님의 겸손함 속에서 사는 길 이외에는 천국에 들어가는 길이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교만은 지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교만은 죽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속한 그 어떤 것도 우리 속에 살 수 없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어린양의 성령께,
모든 교만을 이기신 하나님의 어린양께 우리를 굴복시켜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고귀한 가치가 있는 이 온유한 심령이
우리의 바람이 되어야 하며, 우리의 노력의 대상이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겸손함을 우리도 가질 수 있음을 알고 믿어야 합니다.
교만, 자기추구, 자기의지, 자기사랑과 이에서 나오는 일체의 것은 첫째 아담의 행위입니다.
이 교만의 상태로부터 구속되는 유일한 길은 죽음밖에 없습니다.
자기 중심의 삶에 대해 죽는 것이요, 자기중심의 삶을 죽음에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죽음을 가능케 해 주는 것은 하나님의 어린양이 하늘로서 가져오신 하늘의 겸손밖에 없습니다.
그가 그의 죽으심으로 그 겸손이 우리에게 전해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
그 피의 능력에 전적으로 자기의 삶을 굴복시키는 모든 이의 마음 속에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 온유함을 베풀어 주시고 이뤄갈 것입니다.
어린양의 온유함이 성령의 감추어진 능력으로 우리 속에 씨로 있어 그 생명력이 감춰져 있습니다.
이에 대한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성령으로 인해 어린양의 온유함과 겸손함을 우리의 기업으로 베풀어 주시길 간구하십시오.
겸손을 불러 일으키거나 겸손하도록 도움을 주는 모든 것을 환영하는 그런 마음 자세를 배양하십시오.
그러면 어린양의 피가 우리로 하여금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강력하고도 복된 겸손과 접촉하도록 해 주심을 체험할 것입니다.
3. 어린양의 피 : 완전한 구원의 확신이 된다.
어린양이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지상 생애 동안 그가 보여주신 겸손만 관련된 용어가 아닙니다.
하늘을 보여주는 요한계시록을 보고 있노라면 하늘의 영광의 자리에 있는 예수님에 대해서 어린양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봅니다.
예수님은 죽임 당한 어린양으로서 보좌 가운데 서 계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피로써 우리를 값주고 사서 하나님께 드리신 어린양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이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 라는 찬미를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심판을 시행하며 사탄과 그의 모든 권세를 정복하신 어린양이십니다.
예수님은 새 예루살렘의 성전이요 등잔이신 어린양이십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 아래로부터 생명수 강이 흘러내립니다..
예수님은 '죽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화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라는 찬미를 들으시비다.
어린양으로서 흘린 피로 인해 예수님은 하늘에서 여전히 어린양이라는 칭호로 이렇게 칭송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옷감에 물감을 들이려면 색을 담은 용액 속에 그것을 집어 넣어서 그 속에 완전히 적셔야 하는 것처럼,
영혼도 어린양의 피에 담아 깨끗이 씻어서
그 피가 담고 있는 기질로 완전히 젖어서 그것으로 충만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린양의 온유함과 겸손함이 그 영혼의 장식물이 될 것입니다.
(온유함에는 진리에 대한 단호함을 배제하지 않는다.-바리새인을 향한 예수님을 생각해보라.)
날마다 우리가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확신을 가집시다.
하늘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그 피가 내 마음 속에서도 능력을 발휘하도다.
하늘에서 이적을 일으키는 그 피가 내 마음 속에서도 이적을 일으키도다.
어린양의 피가 나의 생명이요 나의 노래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완전한 구원이로다.
예수님이 소유한 하늘의 온유함과 겸손함으로부터 그 피가 임하였으니
그 피가 내게도 하늘의 온유함과 겸손함을 베풀어서 내가 그것으로 하늘에 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이 피가 바로 어린양의 피입니다.
구속의 능력과 기질과 내적 본질을 구성하는 것이 바로 온유함과 겸손함입니다.
예수의 보혈을 생각할 때마다
그것이 어린양의 피, 겸손함과 온유함임을 기억하십시오.
자아가 우리의 죄요 슬픔입니다. 자아를 언제나 부인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구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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