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납되는 것이 무엇인가 레22:17-25
어느 날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친구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문도 열어주지 않았고, 선물도 거절했습니다. 그때 거절당한 기분이 어떠했겠습니까? 거절당한 제사, 거절당한 예물, 거절당한 호의는 헛수고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본문과 그 외의 몇 군데 성경구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는 어떻게 드리는 것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본문 18-19절‘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열납되도록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열납되는 제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19절을 보면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리라고 했고, 레위기 3:1을 보면 역시 흠 없는 것으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드리는 모든 제물이나 예물은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짐승을 드릴 경우 상처가 있다든지, 신체부위에 이상이 있다든지, 병든 짐승을 드리면 받지 않으셨습니다. 흠 없다는 것은 완전하다는 뜻입니다. 불완전한 예물은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2:1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하나님은 속된 제물이나 죽은 제물을 받지 않으신다는 데 있습니다. 내가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시대는 산 짐승, 흠 없는 짐승을 드렸고,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산 제물이 되어야 한다고 바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강조된 흠 없는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허물투성이입니다. 흠이 많고, 약점이 많은 존재입니다. 바로 그러한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온전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고 산 제물이 되게 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그것이 짐승이든, 곡물이든, 사람이든, 가장 귀하고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쓰다버린 찌꺼기나 잉여 농산물을 드려선 안됩니다. 하나님께 먼저 드려야 합니다.
2.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레7:11을 ‘화목제를 드릴 때 감사함으로 드려야 된다’라고 했고, 25절을 보면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라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대표적인 제사가 다섯 가지였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입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는 방법은 넷으로 구분됩니다. 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를 ‘화제’라고 부릅니다. 흔들어 드리는 제사를 ‘요제’라고 부릅니다. 높이 치켜들어 드리는 제사를 ‘거제’라고 부릅니다. 부어서 드리는 제사를 ‘전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제사의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 구속의 은총에 대한 감사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감사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시편을 보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했고, ‘감사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조지 메길은 ‘감사라는 과목은 졸업이 없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일평생 그리고 천국에 가서도 계속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감사를 드립시다.
3. 정성껏 드려야 합니다.
레 2:1을 보면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드리라’고 했습니다. 고운 가루는 한마디로 가장 귀한 상등품 밀가루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고운 가루란 더 이상 방아를 찧을 수 없을 만큼 세미하게 만든 가루를 의미합니다. 밀이 가루가 되는 것은 자기를 으깨는 희생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고운 가루란 가장 오랫동안 많이 희생당한 가루라는 뜻입니다. 고운 가루일수록 돌이나 먼지가 들어가면 안됩니다. 고운 가루를 만들려면 섬세한 관리와 정성이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나 예물도 정성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오다가다 생각나서 드리는 예배는 고운 가루 예배가 아닙니다. 국립중앙극장 입장권과 예술의 전당 입장권과 세종문화회관의 입장권 뒤에는 이런 주의사항이 쓰여 있습니다. 혼잡을 피하기 위하여 공연 개시 10분전에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6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습니다. 공연 중 사진촬영, 화환수수는 할 수 없습니다. 공연 중에 객석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음식물을 장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공연 도중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일반 예술공연장의 주의사항이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1994년 4월 16일(토)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살로메]가 공연되고 있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회 일로 늦게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문은 모두 잠겼고 문마다 사람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의 손엔 표도 있고, 지정좌석도 있었지만 늦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사정, 사정을 해서 도둑고양이처럼 곁문으로 겨우 들어가긴 했지만 곁에 사람들에게 미안하기 짝이 없었답니다. 하나의 오페라공연 관람이 그러하다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참으로 예배는 정성으로 준비하고, 정성으로 나오고, 정성으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4. 순결한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레2:11을 보면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라고 했습니다. 식빵에는 누룩을 넣어야 맛이 있습니다. 홍어도 약간 발효가 되어야 제 맛이 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 속에는 썩게 하는 누룩을 넣으면 안됩니다. 그것은 썩은 정성, 썩은 태도, 썩은 물질을 드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누룩은 나만 썩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남도 썩게 만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물은 썩은 것을 드리면 안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동기도, 방법도, 결과도 선해야 합니다. 예배 역시 그 동기와 방법이 순수해야 합니다.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가 감격스럽고 감사해서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헌금을 드리는 것도 순수한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는 말입니다. 레2:13을 보면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고 했습니다. 소금은 썩는 것을 방지합니다. 뻣뻣한 것을 숨을 죽여 부드럽게 만듭니다. 그리고 소금은 맛을 내줍니다. 소금을 치라는 것은 썩지 않게, 부드럽게, 맛있게 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즐겁고 맛있고 기뻐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도 나를 맛있는 사랑으로, 멋있고 즐거운 사랑으로 열납하시는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 자체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5.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레4:10을 이하를 보면 속죄제를 드릴 때 모든 것을 불살라 드리라고 했습니다. 가장 온전한 제사는 불태워 드리는 것입니다, 불사른다는 히브리어는 ‘사라프’입니다. 그 뜻은 완전히 소각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온전히 드리는 것이 참 제사이며 예배입니다. 나를 드리지 않고 물질만 드린다면 그것은 참 예배가 아닙니다. 그리고 참 감사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가장 귀한 예물은 나를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바친 후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삭도 되돌려 받았습니다. 고전6:19-20을‘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했습니다.내 몸도, 내 영혼도, 내 물질도, 내 시간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고 영광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흠 없는 것으로, 감사함으로, 정성껏 드려야, 순결한 것으로,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출처 : 사랑과희망
글쓴이 : 김영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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