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 6:9)
주기도문은 우리가 아는대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시작해서 6가지 종목의 기도가 담겨져 있다.
서론적 부분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 구절에서 먼저 기도의 대상이 누군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도의 내용을 갖고 기도한다, 할지라도 그 기도를 드리는 대상을 모르거나 엉뚱한 대상에게 기도를 드린다면 우상이나 미신의 노예가 된다.
여기서 특별히 세 가지를 가르치고 있다.
① 하나님이 “아버지” 되신다고.
② 그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③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고.
(왕상 8:27)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복수) - 하나님의 편재성을 말함.
하늘: ① 새가 나는 공중(창 7:23)
② 일월성신이 자리 잡고 있는 하늘(창 1:6-7)
③ 천사들과 구원 받은 성도들이 있는 곳(고후 12:12).
이 세가지 표현 속에는 기독교 진리의 아주 중요한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
Ⅰ.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된다는 뜻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어떻게 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인가?
예수님께서 -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고,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다.
산상수훈에서만 17번 사용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하고 부르실 때를 제외하곤, 매번 “아버지”로 부르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처럼 큰 축복이 없다.
@ 어떻게 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가?
(사 64:8)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고 했다.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까닭에,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요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롬 8:16)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아버지”란 말에는 인격적(人格的) 신(神)이란 뜻이 담겨져 있다.
(사랑하시며, 보호하시며, 나를 인도하시며, 부족할 때 공급하시며, 손을 붙잡아 주시는 분)
Ⅱ.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묘사했다.
이 말은 천문학적, 물리적으로 말하는 별, 달, 태양이 있는 저 높은 곳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공간적 개념) 신적 차원(神的 次元)을 의미한다.
神的 次元이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도 포함하나 “하늘에 계신”이란 하나님의 초월성, 전능성, 거룩함을 뜻한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함께 계셨고 모세와 함께 계셨으며 오늘 이 시간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요 14:16-20)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드릴 때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곁에 성령으로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인신하면서 그와 대화를 나눈다는 심정으로 기도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Ⅲ. 우리 아버지가 되심을 가르쳐 주고 있다.
“나의 아버지”라 하시 않고 우리 아버지로 표현하는 데는 중요한 뜻이 있다.
이 말은 나의 아버지만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너의 아버지도 된다는 형제의식을 일깨워 주는 뜻이 담겨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나만 잘 입고, 나만 잘 먹고, 복받고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웃을 바라보면서 이웃과 사랑을 나누면서 아버지를 불러야 한다.
하늘의 아버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소외된 사람, 고아, 과부, 외롭게 사는 사람들, 병들고, 가난하고, 고통중에 있는 사람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다. 나의 아버지뿐 아니라 그들의 아버지도 되신다.
“우리 아버지” - 선교적인 소명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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