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성 - 무한(無限)하심
하나님은 무한(無限)하시다. 하나님의 무한성은 그의 존재와 그의 속성들에 적용된다.
우선, 하나님은 그의 존재에 있어서 무한하시다. 시편 145:3은 "여호와는 광대하시니[크시니] 그의 광대하심[크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고 말씀했다. 하나님의 키, 하나님의 가둘레, 하나님의 몸무게가 얼마이겠는가? 누가 하나님을 측량할 수 있겠는가? 솔로몬을 말하기를,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殿)이오리이까?"고 하였다(왕상 8:27). 이사야 66:1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을꼬?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라고 증거하였다. 예레미야 23:24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고 말씀했고, 시편 139편은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고 말씀했다(7-10절).
하나님의 무한성은 공간적 무한성을 포함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들의 총화(總和)가 아니고 그 이상이다. 그것은 모든 공간적 제한성을 초월하심과 동시에 모든 공간의 각 부분에 현존(現存)하시는 성질이다. 피조물인 인간은 유한성 즉 공간적 제한성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은 초월적 방식으로 모든 공간에 충만하시다(Turretin, Berkhof, 박형룡). 그는 초월자로서 안계신 곳이 없으시며(無所不在) 어디에나 계신다(遍在, omnipresent).
물론 그를 단순히 만물의 총화(總和)와 동일시 하는 소위 범신론(汎神論, Pantheism)은 잘못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초월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존재에 있어서가 아니고 단지 지식이나 능력에 있어서만 모든 곳에 존재하신다고 생각하는 소위 자연신론(Deism)이나 소시너스주의(Socinianism)도 또한 잘못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성과 편재성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시다고 표현하였다. 모세는 신명기 26:15에서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하감(下鑑)하시고"라고 표현하였다. 솔로몬은 열왕기상 8:30에서 "주의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라고 말했다. 역대하 30:27은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상달하였더라"고 말씀했다. 예수께서도 우리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다(마 6:9).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시므로, 때때로 성경은 그가 세상에 내려 오셨다고 표현하였다(창 11:5). 또 에녹과 엘리야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 주 예수 자신께서 하늘로 올라가셨다.
이러한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하늘에 그의 특별한 영광을 나타내시는 한 처소를 두셨다는 것을 증거한다. 성경에서 '하늘'이 장소적 의미가 없이 단지 하나님의 초월성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성경에 자세히 증거된 엘리야나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에서 하늘 위로의 장소적 이동은 무의미할 것이다(왕하 2:11; 행 1:9-11).
하나님은 또한 그의 모든 속성들에 있어서도 무한하시다. 그것은 그의 완전성(完全性)이라고도 표현될 수 있다. 그는 지혜와 지식과, 능력, 거룩과 의, 선에 있어서 무한하시다. 즉 그는 완전자이시다. 그는 완전충족하셔서 어떤 점에서도 부족이 없으시다. 그의 완전성은 곧 그의 영광이다. 그는 빛 가운데, 영광 중에 거하시며 피조물들에게서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며 엄위하시다. 그는 하늘과 땅에서 인생이 유일하게 영원히 사모할 만한 분이시다(시 73:25).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2은 하나님의 완전성 혹은 완전충족성을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신 안에 그리고 그 자신으로부터 모든 생명과 영광과 선과 행복을 가지고 계시며; 또한 홀로 그 자신 안에서 그리고 그 자신을 향해 완전충족하셔서, 그가 만드신 어떤 피조물들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 그것들로부터 아무런 영광도 끌어내지 않으시며, 오직 그 자신의 영광을 그것들 안에, 그것들에 의해, 그것들을 향해, 그리고 그것들 위에 나타내실 뿐이다. 그는 모든 존재의 유일한 근원이시며, 모든 것들은 그로부터, 그를 통하여, 그리고 그를 위하여 존재하며; 그는 그것들 위에 지극히 주권적인 지배권을 가지고 계셔서 그 자신이 기뻐하시는 것을 무엇이든지 그것들에 의해, 그것들을 위해, 혹은 그것들 위에 행하신다."
영원성 - 영원하심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앞에서 생각한 하나님의 무한성은 시간적으로는 영원성이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계시고 영원 후까지 계신다.
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은 맨처음에 천지만물이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되었음을 보이는 동시에, 또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은 영원하심을 증거한다. 창조 세계에 속하지 않는 그는 영원하시다. 욥기 36:26은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 연수를 계산할 수 없느니라"고 표현했다. 시편 90:2은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고 말씀했다.
시간은 창조로부터 시작되었고 창조 세계 속에서 사용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시간 속에 속한 분이 아니시고 시간을 초월하는 분이시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그는 창조 세계에 속하지 않는, 그래서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영원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보실 수 있는 초시간적이며 비시간적인 분이시다. 그러므로 시편 90:4은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고 말씀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이의 표현과 같이 '영원한 현재'이시다. 엄격히 말한다면, 그에게는 전(前)도 후(後)도 없고, 과거도 미래도 없다. 촬스 핫지는 말하기를, "그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의 구별이 없고, 모든 것이 그에게 동등으로 또는 항상 현재이다. 그에게 '기간'(duration, 시간 흐름의 과정)은 영원한 현재이다"고 하였다(Charles Hodge, I, p. 385).
영원성은, 시간적 시작을 부정하는 개념이므로, 또한 '영원자존성'(永遠自存性)을 포함한다. 그것은 또한 어떤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절대성'이라고도 표현된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제1 원인 혹은 궁극적 원인이시며, 또한 자신의 존재의 근거가 자신 이외에 없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원인이시다. 사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계신 하나님은 영원자존하신 하나님이 아니실 수 없다. 또한, '여호와'(예호와 혹은 야훼)라는 그의 이름도 그의 영원자존성을 나타낸다. 이 말은, '이다, 있다'는 뜻의 히브리어 기본 동사(하야의 고어형[古語形] 하와의 칼[단순형] 미완료 3인칭 단수)에서 나왔고 그 의미는 출애굽기 3:13, 14의 말씀대로 '그가 (스스로) 계신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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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속성들
하나님의 속성(屬性, attribute)이란, 하나님의 존재와 그 사역들에 있어서 그에게 돌려지는 성질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결코 그 둘을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다. 하나님의 전(全) 본질은 각 속성에 관계되어 있고, 하나님의 모든 속성들은 전 본질에 관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비록 하나님의 본질(what) 자체에 대해서 묵상하거나 파악하기 어렵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계시된 속성들(what kind of)을 통하여 그의 본질에 대해 좀더 많은 지식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존재이신지 즉 하나님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정의(定義)하기 어려우나, 그의 속성들로 그를 서술할 수는 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4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답: "하나님은 그의 존재와 지혜와 능력과 거룩과 의와 선과 진실에 있어서 무한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영이시다."
출처: 파워 태양신 Khi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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