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식 목사의 7가지 목회단계
저는 원래 동부출신이다. 1974년 워싱톤DC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하고 학교를 다니고 결혼하고 성령체험하여 거듭나 신학훈련을 햇다. 18년을 미동부지역에 있다가 남가주 베델한인교회로 간 지 22년이 되고 있다. 볼티모어 베델교회에서 부목사로 7년을 하고 이름이 같은 서부 베델한인교회로 갔다.
부임하기전 1년반동안 목사파와 장로파가 갈라져 분열하고 목사파가 나가고 장로파가 저를 청빙했다. 그것도 모르고 갔다. 베델한인교회는 극렬하게 분열을 경함한 교회이다. 그런 교회서 20여년을 목회한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이다. 베델한인교회에서 22년 목회하면서 7가지 정도로 겪은 과정을 나눈다.
1. 교회부흥의 폭발=부임하고 2-3년 경험한것은 교회부흥의 폭발이다. 요한계시록에 인자가 문을 열면 닫을자가 없다는 말과 같이 교회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비지니스이다. 프로그램에 촛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 않다. 교회부흥은 하나님의 작품이고 비지니스이다. 하나님이 열어주신다.
2. 설교의 영향력=스스로 설교에 은사가 있다고 생각한적이 없다. 묘한것은 부흥과 더불어 교인들이 설교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졌다. 나도 책임감의 증가와 함께 설교에 대한 무한경쟁적인 깊이를 구해나갔다. 베델한인교회는 당시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던 사랑의교회와 25분거리이다. 한달에 한번 목회자 커플들이 모여 교제를 나누었다. 본인도 말하기를 오 목사는 순발력 마당발 추진력이 대단한데 설교는 약하다고 했다. 그런데 사랑의교회가 부흥하고 깨닫은 것은 오정현 목사의 설교능력과 포용력이 엄청나게 달라져 있었다.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오 목사의 메세지를 들으면 젊은세대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교회부흥을 사모하는 이유는 설교의 영향력이 비례적으로 찾아 온다. 영혼구원으로 교회가 부흥하면 다른것도 같이 부흥하게 된다.
3. 푹풍의 시기=부임한지 6년반이 지나 파도가 몰려왔다. 저를 청빙한 장로들이 8분이었는데 7분이 총궐기해서 저를 교회밖으로 쫓기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이분들이 법원에 고소했는데 고소한 내용은 내가 자신들이 청빙한 마케팅 디렉터인데 오너인 당회의 말을 안듣는다는 것이다. 그때 비로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장로가 있음을 알았다. 4개월후에 판사가 국가는 교회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렸다. 교인총회에서 압도적으로 성도들이 저를 지지해 주었다. 그리고 16년이 지났다. 교회부흥의 폭발에 이어 내부분열의 폭발도 따른다.
4. 목회의 전면적인 개혁=폭풍의 시기가 오히려 개혁의 기회가 되었다. 부임하고 주보에 글자 한자를 바꾸는 것도 시끄러웠다. 내부분열과 혼란으로 힘이 들었지만 그 단계를 지나니 큰 찬스가 찾아왔다. 프로젝트를 설치했고, 구역예배를 셀교회로 전환했다. 이전에는 외부강사와 프로그램의 초빙도 당회의 까다로운 기준이 있었는데 교인들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초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때 비전센터를 건축했다. 1세가 지어주고 2세가 사용한다는 구호를 내세웠다. 본당에 앞서 850만불을 들여 2세들을 위한 건물을 지었다. 덕스러운 접근이 되어 교회가 확 변했다. 분열후 3-4개월후에 건축을 시작한다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이 찬스라고 보고 밀어 붙였다. 2세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 호응이 클것이라고 보았는데 적중했다. 푹풍다음에 강력한 리더십으로 목회의 전면적인 개혁이 있었다.
5. 타교회 커뮤니티를 섬기는 단계=지역교회만 머물지 않고 다른교회들 특히 방향설정이 안된 미자립교회나 개척하는 교회들에게 우리가 경험한 것을 나누었다. 스스로 롤모델이 되면 축복이 된다고 보고 이민목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세미나등을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교회가 점차적으로 꼭 있어야 할 단계라고 본다.
6. 그때 KCC(Korean Church Coalition)를 시작했다. 북한동족들의 구원과 복음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의 연합운동이다. 주로 통곡기도운동이다. 북한선교와 열방선교에 균형을 맞춘다. KCC를 통해 엄청난 인적자원과 시간과 교회재정이 들어간다. 하지만 저는 성전건축이 KCC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KCC를 위해 세계로 뛰어다닌다고 목회를 소흘히 하지않았다. 두가지 일을 하니 교회에 축복으로 돌아온다. 제가 믿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니 더욱 힘을 주어야겠다고 하나님이 직접 부어 주셨다. 주고자 하는 것이 받는 자보다 복되다고 했다.
7. 현재 단계가 목회의 성장형 관리이다. 결국 일회성 이벤트성으로 가는 곳이 교회가 아니다. 주님오실때 까지 가야 한다. 성장형 관리가 우리목회자에게는 엄청난 책임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7단계가 기조를 이루면서 경험을 나눌것이다.
목회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3가지
81년에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전도사까지 하면 35년이 된다. 목사라면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
첫번째가 사명감이다. 사명감은 끝까지 가도록 만들어준다, 두번째는 열정이다. 열정이 없어 보이는 사람과는 밥도 같이 안먹는다. 그런 사람과 만나면 내가 있는 열정도 빠져나갈것 같다. 목회는 열정없이면 안된다. 마지막은 태도이다. 정말 목회 100% 가운데 90%가 태도이다. 지난번 집회에서상을 치우려 하다가 물건들이 떨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그런데 왼편에 있던 부목사 그룹중에 한명도 십초안에 일어나거나 뛰어 올라간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나에게 혼났다. 관객이 아니라 현장의 피디처럼 내가 주역으로 펼쳐지는 현장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태도이다. 태도가 목회의 90%이다. 교인들은 목사의 태도를 보고 따라갈것인지를 결정한다. 지난 주일에 유태우 부목사 송별예배를 했다. 뉴저지 시온성교회로 부임한다. 7년간 같이 있었다. 시온성교회. 유 목사가 송별시간때 3년전에 충격적인 이야기를 나에게서 들어다고 말했다. 내가 사무실로 불러서 인물있고 재주있고 능력있고 다좋은데, 눈빛하나만 섬김의 따뜻한 눈빛으로 고치라고 충고했다. 이제 눈빛이 따뜻하다. 눈빛하나도 태도이다. 목회자에게는 생명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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