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선교사! 목회자란!

[스크랩] 목사와 장로 - 갈등 줄이기

하나님아들 2013. 12. 8. 20:13

목사와 장로 - 갈등 줄이기

 

 

 

 

 

장로들 모임에 가보면 소속 교회 담임목사 흉을 보고, 
목사들 모임에 가보면 장로들 흉을 보는 수가 많다. 

그만큼 목사와 장로간의 갈등은 오래된 병이다. 
이들의 갈등은 교회로서는 크나큰 손실이다. 
교회 발전에 쏟아야 할 힘을,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고 
상대방을 견제하는 데 소모한다니...... 
담임목사와 장로들이 어떤 점을 아쉬워하고 불만스러워하는지를 정리해봤다. 

먼저 담임목사가 장로에게서 느끼는 불편한 점들이다. 
주로 장로들이 당회를 주도하는 교회의 경우다.

▲궂은 일은 하지 않고 어른 대접만 받으려 한다.
▲담임목사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려는 일에 대안도 없이 발목만 잡는다.

▲사소한 일에 토라지고 섭섭해한다.
▲지나치게 자기 의견만 내세우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당회에서 거론된 내용을 여과없이 교인들에게 전해 문제를 야기한다. 
▲장로들끼리 사전에 결정을 하고, 당회에서 우세한 수(數)로 밀어붙인다. 

▲급변하는 목회환경을 이해하지 못하고 옛날 방식만 고집한다.
▲교회 재정을 자기 돈으로 오해하고 인심을 쓰려고 한다. 

▲부교역자나 교우들 앞에서 담임목사의 리더십을 세워주지 않는다.
▲담임목사를 통하지 않고 부교역자들에게 직접 일을 지시하거나 꾸중한다. 

▲일정한 직업 없이 평일에도 교회로 출근하여 목회 전반에 대해 간섭한다.
▲교회에서 자기실현을 성취하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장로들이 담임목사에게서 느끼는 불편한 점들도 있다. 
주로 담임목사가 주도하는 교회의 경우다.

▲중요한 문제를 혼자 결정한다. 장로들은 주보의 광고를 보고서야 알게 된다. 
▲교회 일을 부교역자들과 상의해서 처리한다. 

▲장로들에게 재량권을 주지 않는다. 장로가 처리한 일을 담임목사가 자주 뒤집는다.
▲교우들 앞에서 장로의 리더십을 세워주지 않는다.

▲권위주의에 빠져 장로나 교인들에게 경어를 쓰지 않는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일관성이 없다. 

▲교회 재정 지출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재정 사용에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교회 재정 사용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는다. 

▲고급 승용차를 타고, 고급음식점과 골프장을 출입한다. 
▲다른 교회에 자주 설교하러 간다. 외부 강사를 너무 자주 초청한다. 

▲'선교'란 이름 하에 해외여행을 자주 한다. 
▲노골적으로 사례비 인상을 요구하고, 변칙적인 비용 지출을 요구한다.

▲장로들에게 시무 경쟁을 시키고, 그 실적으로 교회내 입지를 보상해준다. 
▲노회나 총회 정치에 많은 시간과 돈과 관심을 쏟는다. 

▲일반 교인 심방은 소홀히 하면서, 유력한 특정 교인들과는 자주 접촉한다. 
▲장년목회는 소홀히 하면서, 청소년과 청년목회에만 관심을 쏟는다. 

▲설교의 내용과 방식에 발전이 없고, 목회 방식이 구태의연하다. 
▲담임목사 측근이나 재력가를 장로로 뽑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교회 규모가 커짐에도 장로를 더 세우지 않는다.

목사와 장로의 갈등을 줄이려면 목사와 장로의 시무 임기제를 도입하고,
당회를 교우들이 방청하도록 공개하고, 
여성 당회원을 보강하고, 청년과 젊은 제직들을 당회에 옵저버로 참여시키는 등 
의사결정 구조의 시스템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갈등은 어느 한쪽이 너무 많은 권한을 쥐고 행사하려 할 때 생긴다. 
교회 운영의 주도권은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께 반납하고, 
목사와 장로는 겸허하게 주님의 종으로 내려앉아야 한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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