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한달3-엡 3:17~19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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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엡 3:17~19
◉제목 :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나라 최대의 설명절이 시작되었다. 명절하면 모두가 즐거워야 하는데 한국갤럽의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1.1%가 ‘설이 다가오는 것이 즐겁지 않다’는 했다고 한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를 냈다는 뉴스는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더욱 느끼게 한다. 용산철거현장에서 6명이 사망한 사고는 요즘 세상에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이런 사회적인 현실이 명절의 분위기를 더욱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설이 즐겁지 않다고 한 사람보다 더 많은 52.7%(네티즌 8천464명)가 이번 설에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아마도 ‘설 차례 및 선물, 세배돈 등 금전적 부담’ 32%, ‘늘어나는 집안일’ 29%, ‘결혼 및 취업 관련 질문’ 21%, ‘귀향 및 귀성길 정체’ 14% 때문일 것이다.
이번 설에 이 정도의 상식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주부들이 설명절 시댁에서 시어머니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뭔지 아는가? ‘어서 친정에 가보거라’라고 한다. 그럼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뭘까? ‘더 있다 가거라(벌써 가려고)’라고 한다. 맘 같아서는 더 있다 가라고 말하고 싶어도 참고 어서 친정에 가보라고 말해보자. 점수가 빡 올라간다.
지난주에 사정이 생겨 고향인 충주에 다녀왔다. 지난 주일에 비가 내린 것을 기억할거다. 주일 아침에 친구 아버님이 비가 내려 얼어붙은 집앞 길에서 넘어져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건강하셔서 정미소를 운영하셨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더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게 인생이다. 후회해도 소용없다. 그 누구도 언제 , 누가 먼저 세상을 떠날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행가 가사처럼 “있을 때 잘 해! 후회하지 말고!”를 마음속에 되새겨야 한다. 우리 옆에 있는 분과 인사해보자.
“있을 때 잘 해! 후회하지 말고!”
오늘은 우리가 <내 생애 마지막 한달> 책에서 9일째 부분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려한다. 책 서두에 보면 코리텐 붐 여사의 이런 말을 볼 수 있다.
인생은 얼마나 오래 사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는지로 판명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을 남겼는가?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다.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은 무엇일까? 알아야 남길 것이 아닌가? 고린도전서 13장 8절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13절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즉, 영원히 남는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사랑하며 사는 삶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사랑하며 사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을 알면서도 사랑하며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을 배워야 한다. 오늘 본문 17절을 보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루며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심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누구나 주님이 함께 하신다. 아멘? 그리스도께서 내주(內住)하시는 곳은 어디인가? '마음'이다. '마음'은 인격의 중심으로서 삶의 방향을 정하는 전인(全人)의 사고와 감정과 의지를 나타낸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이 늘 내주(內住)하신다. “예수님은 내 마음에 계십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계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바울은 말한다. 사랑가운데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야 한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은 사랑이라는 토양(땅) 위에 뿌리박고 터를 잡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삶의 주소는 “사랑”이라는 땅이어야 한다.
사랑의 힘을 아는가?
부모가 그렇게 자녀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고 싶어도 안되는 것이 사랑하면 하루 아침에 고쳐진다. “오빠. 나 사랑해? 그럼 담배 끊었으면 좋겠어.” 이 한마디에 매년마다 금연하기로 했다가 작심삼일이었던 사람도 하루 아침에 끊을 수 있다. 교회 다니면서 담배를 쉽게 끊은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어느날 그렇게 구수하던 담배냄새가 시궁창 냄새처럼 느껴져 끊을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을 여러명에게 직접 들었다. 내 친구는 작년에 41살에 결혼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담배를 끊기로 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 안 되니까 몰래 숨어서 피우고, 안 피운 것처럼 위장하느라 고생하고 있었다. 사랑하니까 이런 고생도 하는 것이다.
사랑의 힘은 의지의 힘보다 위대하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의 비밀은 도덕이 아닌 사랑에 있다. 내가 하려고 하면 금방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할 수 있게, 되어지는 은혜가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다. 이게 복이다. 내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어지지는 것이다. 그동안 머리로 받아들일 수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믿어진다. 신앙생활을 내 노력으로 하려 하면 신앙생활은 생지옥을 사는 것처럼 힘들고 피곤하게 여겨진다. 새벽기도를 억지로 하려고 해보라. 너무 힘들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새벽을 깨우고 싶은 마음을 주시니까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의 행복, 즐거움은 잠시, 잠깐이다.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아라. 1주일을 행복해지고 싶거든 결혼을 하라. 1개월 정도라면 말( 馬 )을 사고, 1년이라면 새 집을 지어라. 그런데 평생토록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정직한 인간이 되라.” 요즘은 이렇게도 말한다. “맛있는 밥을 먹으면 하루가 행복하고, 새 핸드폰을 사면 일주일이 행복하며, 새 차를 사면 한 달이 행복하고, 새 집을 사면 일 년이 행복하다.”
하지만 어떠한가? 전도자의 말처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 세상의 즐거움은 금방 지나간다. 내가 하려고 하는 노력들은 순간이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을 움직이는 힘, 영원히 지속되는 힘은 사랑하며 사는 삶이며, 사랑의 힘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투자만이 우리 생애를 넘어서까지 남은 유산이다. 그래서 한달 만 살 수 있다면 전보다 내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신경을 기울이게 되는 것이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몇 년 전에 베스트셀러였던 책을 꼽아 읽어보았다.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이다. 표지에 이런 글이 적혀있다.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하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하여 지금 당장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
탄줘잉은 이 책에서 말한다. 우리가 하챦게 여기는 사소한 것에서도 무한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행복은 우리가 찾아내는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찾아야 한다. 눈을 감을 때 후회할지 모르는 그 일들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눈을 감지 않도록!
탄줘잉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는 이런 것들이다. 은사님 찾아뵙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고향 찾아가기, 단 하루 동심 즐겨보기, 3주 계획으로 나쁜 습관 고치기, 혼자 떠나보기, 사랑하는 사람 돌아보기 같은 것인데 하나를 소개하고 싶다.
도무지 로맨스라고는 전혀 없는 남편에게 화가 나서 이렇게 말했다.
“만약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죽으면 나한테도 당신을 그리워할 뭔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돈으로 해결하지 말고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다음날 남편이 일찍 퇴근을 했다. 남편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를 확 끌어안았다.
평소의 그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오랜만에 외식을 했고 영화까지 보고 돌아왔다.
그녀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었다. 남편에게 이렇게 자상한 면이 있을거라곤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귀울여 주었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었다. 남편은 침대에 앉아 작은 손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놓더니 그 속에 손을 넣어 무언가를 만지작거렸다. 그녀는 궁금했지만 묻지 않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물었다. '뭔데 그래요?'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던 남편은 화들짝 놀랐다. 장난스럽게 빼앗을듯 달려드니 남편은 선물을 가장에서 꺼내 주었다.
'원래는 당신이 잠들면 머리맡에 몰래 두려고 했었어.'
그것은 죽기전에 한번 껴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 3캐럿 옐로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그녀는 감동한 나머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행복에 겨워 잠을 못 이루는데 남편이 뒤에서 꼭 끌어안아주었다. 아내는 그동안 남편에게 잘못한 일들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었다. 그때 남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얼마 전에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어. 그런데 오늘 그 결과가 나왔어...”
남편은 검진결과가 나쁘게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아내에게 남기고 싶은 선물을 준비했던 것 같다. 인생은 짧고, 우리와 동행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시간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 하루라도 빨리 서둘러 서로 사랑하고 친절하자.<헨리 아밀>
우리는 관계를 위해 지음받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는게 너무 바쁜 나머지 가까워야 할 관계, 심지어 배우자와 직계 가족들과의 관계에는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일하느라 가족들과 질적인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 가족들을 위해 일하면서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는 인색하다. 아내는 아이들 돌보고, 밥해주고 살림하는 밥순이로 전락하고, 아이들을 어기 데려다주라 하면 짐스러운 존재로 느낀다. 가족들과의 모임은 사회적인 의무처럼 할 수 없이 끌려가게 된다.
우리는 관계적인 존재이다. 외향적이든, 내성적인 사람이든 간에 우리는 예외없이 관계적인 존재, 서로에게 속하길 갈망하는 사회적 피조물로 지어졌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다. 그런데 한가지는 보시기에 좋지 않다고 하셨다. 뭔지 아는가? 아무 부족함 없고 풍요로운 에덴동산에 있는 아담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창2:18) 물질적인 풍요, 낙원에 살아서 행복한 존재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도록 지어졌다는 뜻이다.
사랑이란 표현하지 않으면, 오래 가지 못한다.
마음속의 사랑은 써 놓고 보내지 않은 편지와 같다."
옛날 어르신들은 절대 겉으로 드러나게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내가 그런 상황과 위치가 되어봐야 그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미워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워 해야 하는지 잘 알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밤새워 편지 써놓고 부치지 않은 편지는 아무 의미가 없다.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한달만 살 수 있다면 누구와 시간을 보내겠는가?
누구에게 사과하고 싶은가? 누가 당신의 사랑을 확인받기 원할까?
살면서 가장 크게 당신을 실망시킨 사람은 누구인가?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지금 대체 무엇이 가로막고 있는가?
우리 자신의 힘과 용기로는 너무 어려울 수 있다.
오늘 18~19절 말씀을 다시 살펴보자.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가 사랑안에 기초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우리 힘으로는 안 된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게 베풀어 주신 사랑이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한 것으로 충만해야 우리는 그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바닷가에 가면 손위에 모래를 쌓으면 하는 놀이가 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아니 헌집과 새집을 바꾸려는 바보가 어디 있을까?
요즘은 새 집을 헌집과 바꾸는 두꺼비가 있다고 한다.
서울 강남에 있는 헌집이기 때문...(전에 살던 15평 주공아파트 헌집이 6억)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 놀이의 유래는 무척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우리 나라에 등이 유난히 우툴두툴해서 옴두꺼비라고 불리는 독을 가진 두꺼비가 있다. 이 옴두꺼비에 얽힌 슬픈 이야기이다. 이 옴두꺼비는 알을 갖게되면 이상한 행동을 한다. 그 동안 무서워 피해 다니던 독사를 찾아 길을 떠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사를 만나면 독을 품기도 하고 죽을 힘을 다해 싸우다가 독사에게 잡아 먹힌다. 옴두꺼비는 뱀에게 잡아먹히면서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독을 품어 독사를 죽이고 죽는다. 그러면 옴두꺼비 뱃속의 알들은 엄마 옴두꺼비와 독사를 먹이로 모두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 새끼 옴두꺼비로 태어나는 것이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께 새집 다오'에서 헌 집은 바로 자식을 위해 자기 몸을 버리는 어머니를 말하고 새 집은 자식들을 뜻하는 것이다.
옴두꺼비도 자식사랑을 자신의 생명을 걸고 보여주듯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도 이와 같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때 우리는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된다.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 그렇지만 분명히 값을 지불한다. 그것은 희생이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래서 삶을 함께 나눌 뿐 아니라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참으려 한다면,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필요하다. 우리의 옹졸한 욕망을 죽이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기 위해서는 그 큰 사랑,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경험해야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랑의 희생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다.
우리는 내 곁에 정말 사랑해야 할 그 사람이 원수같아 도저히 사랑할 수 없지만, 주님이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시며 사랑하신 사랑을 힘입어 우린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만 달란트 빚진 종처럼, 무한한 용서와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님 사랑이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그 사랑으로 사랑하면 안되겠니? ”하고 물으신다.
엊그제 참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우리와 함께 신앙생활하던 올해 45세인 최은심집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6개월전에 암진단을 받았었다. 초등학생 딸과 7살된 어린 아들이 있어 더 마음 아프다. 하지만 누구도 죽는 순서는 바꿀 수 없지 않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죽음을 앞 둔 사람처럼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늘 만나고, 함께 살아온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왜 그런가? 편지써 놓고 부치지 않듯이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옴두꺼비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식을 살리는 것처럼 살았으면서도
겉으로는 너무 무덤덤한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가족을 위해 온갖 희생을 해 놓고, 정작 가족이 원하는 작은 일은 하지 않으려 하니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있단 말인가? 무엇을 하려 하지 말고 시간을 내 함께 해 보자.
이번 명절이 얼마나 절호의 기회인가?
마르다처럼 음식 만들고 정신없이 뭘 하려다 힘 다 빼지 말고
마리아처럼 함께 하는데 마음을 쓰자. 윷놀이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내가 아끼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자.
그동안 가족을 위해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한번 실천해 보는 설명절이 되도록 해 보자.
여러분이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당신 멋져!”
스트레스 받는 명절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감격하는 시간되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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