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도 ‘제자훈련’을 통해 성장한다”
[젊은이들이 주목하는 10대교회] ③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젊은이들이 주목하는 10대교회] ③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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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함께 철야한 이틑 날 아침, 다시 원기왕성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랑의교회 대학3부 청년들. (사랑의교회 제공) |
“청년들이 사랑의교회 대학부에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구요? 한 사람을 균형 잡힌 신앙인으로 성장시키는 ‘제자훈련’ 때문이라고 봅니다”
출석인원 3천명을 훌쩍 뛰어넘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대학부 팀장 백승준 목사의 말이다. 사랑의교회 청년사역은 ‘대학부’와 ‘청년부’로 나뉘어 맡고 있는데, 부서별 출석인원은 각각 3천명으로 도합 6천여 명에 이른다.
이중 ‘대학부’의 경우는 학교별 지역이나 나이, 학년에 관계없이 대학생 3~4백여 명을 기준으로 한 부서를 만들고, 적정 인원을 넘으면 또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 식으로 성장해 현재는 대학8부까지 만들어져 있다. 각부마다 담당 교역자가 정해져 있고 백승준 목사는 팀장으로서 전체 대학부의 리더 역할을 맡는 체제로 되어 있다.
청년들, ‘일꾼’ 아닌 ‘아직 훈련받을 대상’
1980년, 10여명의 멤버로 시작한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이후 지속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특히 4년 전 오정현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출석인원이 2천명에서 3천명으로 급격히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크게 성장하고 있는 사랑의교회 대학부의 핵심철학은 바로 ‘제자훈련’에 있다. 이에 대해 백승준 목사는 “대학생들을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신앙인으로 양육하는 훈련”이라고 표현한다.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신앙적 부분만을 강조하는 반면,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사회생활에서의 올바른 방향성 확립’ 및 ‘인생의 비전설정’ 등에도 훈련의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청년들이 사랑의교회를 찾는 데는 이 교회 목회자들이 청년층에게 갖는 특별한 시각도 한 몫을 한다는 설명이다. 옥한흠 원로목사와 오정현 현 담임목사, 그리고 청년사역을 담당했던 목회자들은 청년들을 ‘우선적으로 훈련받을 대상’으로 여기는 목회방침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백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청년들에게 훈련과 배려를 제공하기보다 교회학교나 성가대에서 무조건 봉사할 것만을 요구하는 등, 그저 ‘교회의 일꾼’으로만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은 교회를 떠나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는 “일생의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고민으로 방황하는 시기의 이들에게 신앙의 체계를 세워주고, 사회적 전문성 형성을 도와주는 교회에 청년들은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교회, 영적갈증만 해소하는 곳 아니다”
사랑의교회 대학부는 청년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교회의 각 부서에 들어가 봉사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철저한 제자훈련을 받게 하는데, 이 훈련은 3단계로 진행된다.
대학생 새신자가 대학부에 등록하면, 우선 첫 단계로 ‘새가족반’에서 5주간 교육을 받는다. 두 번째 단계는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과정으로 복음ㆍ제자도ㆍQTㆍ신구약 성경파노라마 등을 배운다. 이 훈련은 3개월간 진행되는데, 출석과 각종 과제물 및 시험을 통과해야만 세 번째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세 번째 단계는 한 그룹당 12~15명씩 모여 1년간 제자훈련의 가장 핵심내용들을 훈련받는 ‘소그룹 모임’으로, 이 과정까지 마쳐야만 제자훈련의 리더로 세워지게 된다.
대학부는 이러한 제자훈련 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문성 훈련과 향후 비전설정 등을 실제적으로 돕기 위해, 모델이 될 만한 ‘선배들과의 만남’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백승준 목사는 “인문ㆍ사회ㆍ예술ㆍ공학 등의 여러 전문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교회가 대학생들의 영적갈증만 해소시켜주는 곳이 아니라, 삶의 실제적 필요도 돕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자훈련으로 성장한 청년들, 한국교회 어디서든 섬겨라”
이렇게 훈련받은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다양한 진로를 택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고, 그동안 훈련받았던 사랑의교회의 테두리 안에 머물러 건강하게 봉사 및 사역을 한다는 것이다.
현재 대학부 졸업생들 중, 30~40%는 청년부로 연결되고, 다른 30~40%는 교회학교에서 교사 등으로 사역한다. 그리고 일부는 장년층에 흡수되기도 하고, 대학부에 남아 수 년간 GBS리더로 봉사하기도 한다.
물론 이들 중에는 대학부를 졸업한 후 여러가지 이유로 사랑의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백 목사는 ‘제자훈련을 통해 균형잡힌 신앙인으로 성장한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어디에 가서든지 건강한 모습으로 섬기기만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것은 이 사회에 대한 한국교회 청년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투자와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옥한흠 원로목사와 그 바통을 이어받은 오정현 담임목사의 청년사역 방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출처 : 케리그마
글쓴이 : 케리고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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