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포인트(Death point)
/ 죽으면 죽으리이다
데스 포인트(Death point)란 스포츠에서 호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적 한계에 이른 순간을 일컫는 말입니다. 운동이 격해져 호흡이 멎을 것 같은 ''죽음의 한계점''인 사점(死點;Death point)은 축구 선수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선수들은 후반 35분쯤 데스 포인트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마라톤에서도 데스 포인트(Death point)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마라톤을 하게 되면 사람의 몸은 약 30km를 뛰었을 때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에 데스 포인트(Death point)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때 좌절하지 않고 의지로 버텨나가면 이때부터 우리 몸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축척된 지방이나 기타 영양소로 부터 직접 에너지를 만들게 됩니다. 바로 무 산소 즉 산소로 대부분의 에너지를 만들던 우리 몸은 산소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 보다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방법으로 변환을 합니다. 그래서 마라톤을 하면서 후반에 잠시 힘이 드는 것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때 새롭게 만들어 지는 에너지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산소가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고 산소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조금 줄이고 산소의 필요 없이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을 병행 한다는 것입니다.
데스 포인트(Death point)가 지나면 잠시 후 신체가 예전으로 돌아오며 평온해지기까지 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호흡조차 곤란한 사점(Death point)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급격하게 분비되면서 세컨드 윈드(Second wind: 제2의 호흡)라는 운동 무드 상태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데스 포인트(Death point)만 무사히 극복하게 되면 마라톤의 풀코스를 완주하게 됩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이 데스 포인트(Death point)를 넘기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도의 신앙 경로에는 수많은 환란과 시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부족함이 없는 신앙인으로 기르시는 훈련 과정입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훈련과정도 있지만 우리에게 결정타를 주는 데스 포인트(Death point)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힘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데서 벗으나 하나님만 의지하는 새로운 차원의 신앙인으로 새우기 위해서 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8-9)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에 4:16)
오늘 한국 교회가 이렇게 약화된 것은 이 나라가 너무 잘살기 때문에 데스 포인트(Death point)가 없어서 일어나는 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태평성대에 살고 있다 하드라도 스스로 마라톤을 하듯 데스 포인트(Death point)를 경험할 정도로 강도 높은 자기 훈련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길 만이 한국 교회가 살길입니다.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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