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의 구성과 기능
성소의 구성과 기능
성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나타내는 세마포 포장 울타리로 둘러싸인 성소의 뜰과, 성막의 첫째칸인 성소, 그리고 둘째 칸인 지성소로 구분됩니다.
1, 성소뜰( 출27:9-19, 38:9~20)
1) 입구
그리스도의 흠 없는 의를 상징하는 흰 세마포 포장으로 둘러 쳐진 성소 뜰의 동편에 하나의 입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범죄로 인하여 닫혀진 "에덴동산 동편"(창3:24)의 입구가, "생명나무의 길(창3:24)이시며(요14:6), 구원의 문(요10:9)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 열렸음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2)번제단
뜰에서 잡은 제물의 몸은 뜰 중앙에 있는 놋으로 만든 제단 위에서 사루어졌고, 피는 번제단 밑에 쏟았습니다.(레4:7,18,25).
성소의 뜰은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 동안의 봉사를 드러내는데, 정방형의[바깥]뜰 중앙에 있는 번제단이 상징하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을, 인간을 위한 속죄와 화목제물로 온전히 불사루셨으며 그 모든 피를 남김없이 쏟으셨습니다.
3)물두멍
번제단을 지나면 "회막과 단 사이에"(출30:18)놋으로 만든 물두멍이 있었습니다. 회막에 들어갈 때나 제단에서 봉사하기 전 제사장들은 여기서 수족을 씻어 정결하게 해야 했습니다. (출 30:17~21). 이것은 십자가를 통하여 얻은 속죄와 함께 경험해야 하는 "중생의 씻음"(딛3:5)인 침례와 세족예식(요13:7~15)을 적절히 상징합니다.
-정리-
이리하여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지정된 제물을 마련하여 성소에 들어온 사람은 뜰에 준비된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을 받고, 불로 사루어지며 물로 씻겨져,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벧전1:19)로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칭의(Justification)의 경험이요,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회개한 사람이 즉시 경험하게 되는 십자가로 말미암는 구원인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뜰에서 행해진 봉사는 모두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를 통하여 이루어진 일들입니다. 정방형을 이루는 이[바깥]뜰의 한 가운데 번제단이 있었듯이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의 중심은 번제단으로 상징된 그리스도의 십자가인 것입니다. 거기서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과 화목제물로 온전히 바쳐졌으며, 창에 찔린 옆구리에서 "피와물이"(요19:34)흐름으로써 죄악을 씻는 샘이 열린것입니다. (슥13:1) 그것이 물과 불과 피로 이러어진 지상생애 동안의 그리스도의 봉사입니다.
2, 성소[첫째 칸] (출25:23~40, 37:10~28)
1)등대
성막의 첫째 칸이 되는 성소에 들어가면 왼편 곧 남쪽에 순금을 쳐서 만든 등대가 감람나무의 기름을 태우며 빛을 내고 있습니다.(레24:2)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그것은 기름이 상징하는 성령(슥4:2~6)의 능력이 성경말씀을 통하여 역사할 때 "불로 연단한 금"(계3:18)같이 변화된 성품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신자요, 교회입니다. (마5:14~16)
2)떡상
성막에 들어서면 오른편인 북쪽에 "생명의 떡", 곧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요6:48,51)게 되는 그리스도의 몸을 나타내는 열두개의 누룩 없는 빵을 두 줄로 나란히 차려놓은 진설병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요1:14)신 그리스도, 육신이 말씀으로 표현된 성경말씀을 신비하게 상징하고 있습니다.(요6:48~51,63)
3)분향단
첫째 칸의 서편 휘장 앞에는 정금으로 입힌 분향단이 있어 아침 저녁 등불을 손질할 때 함께 향을 사루었습니다.(출30:7,8)
"이 향은성도의 기도들"(계5:8, 8:3)인데, 향이 지성소로 넘어가 온 방을 채우듯 그리스도의 끊임없는 은혜의 중보로 성도들의 탄원이 하나님께 가납되고 있는것입니다.
-정리-
이처럼 말씀을 통하여 마음을 밝히시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하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말씀과, 성령의 감동하심과 그리스도의 중보로 드리는 기도를 통해, 이미 십자가로 의롭게 된 성도는 그 상태를 유지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와 성숙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성화(Sanctification)의 과정입니다.(엡4:13~15 ; 벧후 3:18)
성막의 첫째 칸인 성소에서의 봉사는 승천하신 직후부터 시작된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에서의 봉사를 적절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상생애를 상징한 성막 뜰의 봉사를 통하여 마련하신 물과 불과 피로써 죄인을 의롭게 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오순절부터 시작된 하늘의 성소봉사를 통하여, 의롭게 된 사람들을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되도록 진리의 성령을 통하여"거룩하게 하"(요17:15,17)시는 봉사를 계속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개인의 경험임과 동시에 구속사의 과정인것입니다.
성화에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딛전4:5)와 그리스도의 중보가(히7:25) 모두 첫째 칸에 차려진 등대와 떡상과 향단의 상징으로 적절히 상징되고 있는것입니다. 성화는 성령의 사역이기 때문에 하늘 성소에서의 봉사가 시작된 오순절은(출29:1~37; 시133:)감람의 기름으로 상징된 성령의 강림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실제로 요한이 1세기 말의 계시 가운데 목도한 그리스도도 일곱 금촛대사이에서 봉사하시는 성소에 계신 그리스도였습니다.(계1:12,13)
3, 지성소 [둘째 칸](출25:10~22, 37:1~9)
1)언약궤
성막의 둘째 칸인 지성소 중앙에는 십계명의 두 돌판이 간직된 언약궤라 부르는 법궤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안팎으로 금을 입힌 법궤의 뚜껑은 정금판으로서 이것을 속죄소, 혹은 시은좌라고 부렀습니다.(출25:17~21)
2)그룹들
그리고 뚜껑인 속죄소의 금판에 연접하여, 양편에서 날개를 마주대하여 펼친 두 그룹(cherub) 율법에 얼굴을 향하여 지극한경외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3)쉐키나 - 임재의 영광
두 덮는그룹 사이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영광의 빛이 드리워 있습니다. 이러한 빛의 임재를 "쉐키나"(shekinah)라고 불렀는데 "거하다"(shakan)는 히브리어 동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리하여 하나님은 십계명이 보관된 언약궤 뚜껑인 속죄소 위에 마주 서 있는 "그룹사이에 좌정하"신 분으로 알려졌습니다.(시80:1 ; 90:1)
4)속죄소
율법 위에 차려진 하나님의 보좌는 공의만을 드러내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대속죄일의 특별한 의식을 통하여"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레16:15)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희생제물의 피가 뿌려질 때 , 그것은 죄를 속하는 속죄소가 되고 구속의 은혜를 베푸시는 시은좌(mercy seat)가 되는 것입니다.(출25:22) 그것은 온 인류가 범한 율법이 요구하는 공의의 대가를 십자가의 대속으로 넘치게 치르신 하나님의 은혜가 법궤 위를 덮을 때, "의와 공의가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를 앞서 행하"(시89:14)게 하신 구속의 섭리인 것입니다.(시85:10)
-정리-
이리하여, 뜰에서 십자가의 구속을 통하여 의롭게 되고, 첫째칸인 성소에서 말씀과 기도를 통한 성령의 사역으로,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롬12:2)거룩하게 됨을 경험한 성도들은 마침내 영화롭게 되어 하나님 앞에 이르는 영광의 경험에 참여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순식간에 홀연히 변화"되어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고전15:51,43)게 되는 구원의 극치요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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