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교회 문화센터에서 요가를 가르치는 것은 성경적인가요?

교회 문화센터에서 요가를 가르치는 것은 성경적인가요?

목사님!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지역사회에 교회를 개방해서 주민과 연합하고자 다양한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교회에서 문화센터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요가를 가르치고 있어 같이 배우자고 합니다. 목사님 교회에서 요가를 가르치는 것이 성경적 인가요? 그리고 요가가 뭐예요?


1. 요가(yoga)의 어원

요가의 어원은 인도 고어의 산스크리트어의 “유즈(yuj)”에서 파생되었습니다. 그의 뜻은 마음(정신)과 육체의 결합, 자연과 조화, 인간과 진리와의 영원한 만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요가는 마음과 육체의 결합된 상태로서 “자신의 주의력을 이끌어 주어, 집중시키며, 그것을 사용하고 응용한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요가는 인도에서부터 전해 오는 심신 단련법의 하나로서 호흡의 억제와 감각기관의 통제와 선정으로 정신통일로 삼매(三昧)에 의하여 초자연적 힘을 얻는 수행법입니다. 그런데 결합의 주체의 힘은 우주적인 실체, 에너지. 기(氣), 자연 등을 뜻합니다. 분명한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창조주 하나님과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요가는 정신 정화와 신체 훈련을 통해 자연(自然)과 인간(人間)이 결합하여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2. 요가의 기원

요가의 기원은 고대 유물을 통해서 추정해 볼 때, 기원전 2천 년에서 3천 년경에 일어난 것으로 봅니다. 요가의 수행법을 알 수 있는 시기는 기원전 1천 년경에서부터입니다. 이때의 요가는 음식, 수면, 욕망 등을 억제하고 호흡을 조절하여서 의식을 한곳에 집중하는 고행적인 수행법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5백년경부터는 고행과 구별되는, 요가적인 고유의 수행법과 철학적 체계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가라는 말이 명상수행을 의미하는 술어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기원 전 500-300 년경에 이루어진 <우파니샤드>라는 인도의 고대 문헌에서부터입니다. 이 문헌에서 요가는 마차를 인간의 육체에, 말을 인간의 마음에, 그리고 타고 있는 사람을 영혼에 비유하여서, 말을 잘 통제하여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요가의 기원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요가는 인도에서 기원해서 중국을 거쳐서 한국에는 삼국시대에 불교가 전래될 때 함께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의 수행법으로 전승되었다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3. 요가의 목적과 종류

1)요가의 목적
요가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 브라만, 자연, 기타 영적존재와의 합일(결합)경지를 얻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가의 본질인 명상은 인도인들이 추구하는 해탈(解脫)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보편적인 수행법이기 때문에, 인도의 모든 종파나 철학에서 요가를 수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가는 요가의 학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도의 모든 종교 철학이 공유하는 수행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요가는 개개인의 정신이 절대의 우주정신과 합일되거나, 교감하는 수행방법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을 통해서 해탈(解脫)에 이르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이 요가를 심신 수련법의 하나로 수용해 건강을 도모할 수도 있지만, 인도의 종교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 안에서 배척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성도들이 심호흡을 하면서 요가 비슷한 체조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요가는 인도 종교들이 추구하는 이상을 이루기 위한 수련법이라는 사실입니다.

2)요가의 종류
첫째로는 “하타” 요가로서 음양의 조화와 균형,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며 자연치유력을 높여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얻기 위하여 여러 가지 운동요법, 호흡요법, 명상요법, 식이요법(단식, 자연식)등을 수련하는 요가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쉬탕가” 요가로서 요가수련 과정을 단계별로 구분하여 8단계를 따라 수련하는 요가가 있습니다.
셋째로는 “라자”요가로서 명상을 통하여 마음의 평온과 지혜를 얻고 행탈의 경지를 추구하는 요가가 있습니다.
넷째로는 “만트라” 요가로서 “옴”, “옴마니반메훔” 등 소리의 힘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요가로서 현대의 음악치료요법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됩니다.

4. 요가에 대한 기독교적인 이해

오늘날 한국은 현대의 교회들이 너무 전통문화(傳統文化)를 닮아갈려고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혁주의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내적치유란 명분으로 요가적인 명상을 가르치는 한국교회들이 있습니다. 요가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인도의 심신 수련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즉 요가는 몸으로 하는 힌두교식 기도 명상입니다. 요가의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것은 다름 아닌 불교와 힌두교의 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가가 비만 해소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몸을 유연하게 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요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가는 분명한 것은 인도종교 고행수양에 기원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일부에서 명상이니 영성이니 하면서 참선하는 모습과 흡사하게 명상, 관상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에 교회 예배당이 사찰 법당으로 착각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세상문화와 전통종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검증해보지 않고, 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웰빙 열풍을 타고 침투한 요가가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같지만 이방종교와 신접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한국 기독교는 무속, 불교, 유교, 도교 신앙이 혼합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대 교회는 예배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서 교회건물을 문화센터공간으로서 제공하며 컴퓨터방, 독서실 도서관, 상담실, 취미교실, 등으로 교회가 지역사회에 개방되어 지역주민들이 교회를 부담 없이 이용하므로 열린 교회로 거듭나는 것은 참으로 기뻐 할 일입니다. 그러나 요가는 인도 모든 종교의 명상과 수행법으로서 해탈(解脫)하고자 하는 사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요가를 허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요가나 명상을 통해서 얻어지는 차분함은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나 평화가 아닙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것들은 자신도 모르게 이방 신들과 접촉하는 통로를 열어 놓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한국교회 곳곳에서는 새로운 지역선교의 수단으로 문화센터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문화센터를 어떻게 복음과 연결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출처 : 서울대현교회

글쓴이 : 한혜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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