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치유!!! 신유!!!

[스크랩] 신유의 현장 연구

하나님아들 2013. 2. 15. 00:10
 

신유의 현장 연구


     1.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의 구분

   정신질환자와 귀신들린자의 구별은 쉽지 않고 어떤 경우에는 상당한 기간을 두고 살펴 본 후에야 구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서는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을 구분하는 데 있어서 기분이 될만한 두드러진 특징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한 적개심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이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이 비슷하지만,무엇보다도 뚜렷이 구분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적개심이 나타나는 일일 것이다.  의학박사 알렉산더(W.Alexander)는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고백하는 일만 제외하고는 오늘날의 미친 사람과 비슷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단순한 정신질환의 경우에는 비록 불신자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하여 극도의 적개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드물지만,귀신들린 사람의 경우에는 적개심을 나타내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고백하는 일을 끝까지 의지적으로 거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전혀 다른 인격(귀신)이 스스로를 제1인칭으로 지칭

  귀신들린 사람의 경우 사람의 의식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귀신들린 사람이 사용하는 1인칭 대명사는 일관되게 거주하는 귀신을 지칭하는 것이며 희생자는 3인칭으로 지칭된다.


     3) 진정제의 효과여부

   증상이 비슷해도 진정제(morphine)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는 악령들린 현상 밖에 없다.


     4) 영적 반응의 여부

   정신질환자의 경우에는 함께 기도를 드려도 환자의 경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으나,귀신들린 사람의 경우 카운슬링 도중에 기도를 드리면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과 참람한 말을 마구 퍼부어대는 반응을 나타낸다.  귀신들린 사람은 다른 사람이 그를 위하여 딴 곳에서 기도해줄 때에도 거부 반응이 일어난다.


     5) 논리성

   정신질환자들의 말과 논리는 매우 일관성이 없고 무의미한 말을 많아 하는 반면에,귀신들린 자의 말은 논리성이 있다.


     6) 예배의 참여여부

   정신질환자는 예배에 대해 별로 반응이 없을 수 있으나 귀신들린 자는 가끔 정신이 들었을 때에 예배의식에 참여하기도 하며,어떤 경우에는 예배에 대해 혐오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7) 즉각적인 치유와 전이현상

   주님께서 말씀으로 귀신을 쫓으시자 귀신들은 즉각 귀신들린 사람을 떠나서 2천 마리의 돼지 떼에게 들어갔다.  그러나 정신병에서는 이러한 즉각적인 치유가 일어나는 일이 드물다.  때로는 이런 일에 예수님의 유한하고 불완전한 종들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승리는 언제나 분명히 예수님의 이름에 있는 것이다.


     2. 귀신들림의 다양한 증상들

   위에서 열거한 것외에도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마이클 스켈란에 의하면,죄악된 습관의 배우에는 거의 예외없이 악령들이 역사하고 있고,악령들의 역사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여러 악령들이 동시에 역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여러 악령들이 함께 역사하지 않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정된 원리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각 귀신들마다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귀신축출 사역을 할 때에도 원한의 영,증오의 영,시기심의 영,복수의 영 등을 하나씩 쫓아내어야 한다고 한다.

   마크 부백은 실제적으로,자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살 충동을 느끼면서 자살을 해도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전화로 물어왔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그 상담 결과 나타난 것은 자살충동의 배후에 있었던 악한 세력은 자살이라는 이름의 악령이었다고 한다.  그처럼 귀신들의 정체를 밝히 아는  영분별의 은사 가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으로 축사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때로는 뱀의 속성이 나타나는데,혀가 뱀의 혀처럼 꼬부라지거나 뱀눈처럼 변하든지,코로 뱀소리를 낼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땅바닥에 나동그라져 뱀처럼 몸을 비틀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배추 삶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프랭크 D. 해먼드는  암귀신 이 쫓겨나갔을 때는 암전문병원에서 맡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냄새가 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밖에도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흔히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사람속에 다른 인격체인 귀신이 들어갔을 경우,새로운 ㅇ니격이 여러가지 음성으로 생로운 인격을 드러내며 때로는 완전히 다른 교육적-문화적 수준에서 다른 언어와 방언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뱀에 의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데,쿠르트코흐 박사에 의하면,어느 정신 병원에 입원해 있던 한 여인이 돌발적으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보이지 않는 세력들 이 마구 때린다고 외쳐대곤 했는데,실제로 그녀의 온몸이 시퍼헐게 멍든 타박상이 나타났고,마치 거대한 뱀에 온 몸이 질식당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뱀이 칭칭 감았던 것같이 울퉁불퉁한 흔적을 보조 의사가 사진촬영을 하여 자료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필자도 뱀이 따라 오면서 자기를 괴롭힌다고 외치며 도와달라고 교회안으로 뛰어온 사람을 본 체험이 있다.또 귀신들린 사람에게는 눈에 검은 눈동자가 보이지 않고 흰자위만 보인다든지,지성의 변화가 오고 거칠고 음산한 목소리로 변하는 일 등이 일어나는데,자신의 내부에 있는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인격에 의해 지배 당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자신은 구경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3. 성경에 나타난 축사(__)의 특징들

    성경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었던 기사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는데,이러한 특징적인 요소들이 축사의 방법들에 대한 성경적인 요소들을 분별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


    1)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냄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마8:16)


    2)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

 이르시되 기도(와 금식)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9:29).


    3) 믿음을 통해

 ....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마17:19-20).


    4)  꾸짖어서  귀신을 쫓아냄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마17:18).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막1:25).


    5)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냄(막16:17),눅10:17,행16:18)

 칠십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눅10:17).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행16:18).



     4. 임상적인 귀신축출 사역의 과정

   게리 콜린스는 친구 선교사의 겸험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항상 게인적인 기도와 고백(Confession)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골로새서 2장,히브리서2:14-8이나 요한1서 1,2장,혹은 3장 같은 귀절들을 귀신들린 자에게 들려주고 반응을 살펴본다.  흔히 귀신들린 자는 들으면서 입신(trance)하거나 자신이 그 귀절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든지,변함없이 혼란되고 비성경적인 신학강론으로 읽어주는 사람을 압도하려고 하게 된다.  

   이때 갑작스런 두통,토해내는 행위,음성을 듣는 일,극단적인 염려나 빠른 호흡 등의 모든 것이 귀신이 개입했음을 보여준다.  그럴 때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목하라고 명하고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며 귀신들린 자 안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라고 명령하고 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저갱 으로 내어 쫓는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로써 귀신들이 쫓긴 것을 감사하고 찬양한다.

   물론 이 과정은 여기에서 묘사한 것보다 훨씬 길며 가끔 여러 번에 걸쳐 연장되는 수가 많고,많은 귀신들을 한 번에 몇명씩 내어 쫓게 된다.  그 다음에는 깨끗해진 그에게 격려를 해주고 모든 마술행위와 손을 끊으며,생애와 활동을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에 위탁하고 그리스도의 보혈의 정결케 하시는 능력을 상기시키면서,히브리서2:14-18,빌립보서4:4-9,디모데전서4:1-2에 나타난 새생명 가운데 걷는 제자가 되라고 말해준다 .

   경우에 따라서 귀신축출 과정과 단계들은 다를 수 있겠지만,여기에서는 현재 소개된 임상적인 경험사례들을 중심으로 하여 그 과정과 단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1) 마이클 스캐란의 귀신축출과정

  마이클 스캐란은 그의 저서  능력대결 (Deliverance From Evil Spirit)에서 어떠한 사역도 동일한 방식으로 행하여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귀신축출 사역이 효과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요인들 내지는 단계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데,이러한 단계들을 엄격히 순서대로 따라야 할 필요는 없으나 어떤 형태로 수행하든지 이러한 단계들을 한 단계라고 빠뜨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귀신축출을 위한 사역의 과정을 크게 준비단계,영적 분위기 조성단계,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영들을 분별하는 단계,회개,귀신축출 단계,치유와 회복,목회적인 지시단계 등으로 나누고 있다.

그러나 세부적인 단계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 다소 의문을 품게 하는 불분명한 내용들이 있다.  예를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첫번째 준비단계에서 사역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사역이 시작되기

        에 앞서 자신의 삶을 정돈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결단-즉 자기 죄

        를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하며,자신의 삶을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께

        바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귀신 축출 사역을 받아야 할 정도의

        사람에게 그러한 분별력과 결단의 능력이 있을지가 의문이다.  또

        한 심하게 귀신들린 사람은 귀신의 통제를 완벽하게 받기 때문에

        이러한 회개와 결단의 과정은 전혀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마

        이클 스캔란의 논리대로라면 그러한 사람은 귀신축출이 불가능하다                

        는 결론이 나온다.


  둘째,악령들이 역사하는 영역에서는 여러가지 영들의 활동들이 동시에 나

       타나는 경유가 매우 흔하다.  예를 들면,울분의 영에는 원한과 증오

       그리고 복수와 양심의 영 등이,우울증의 영에는 낙심과 좌절 그리고

       절망과 자기파괴의 영 등이,불안의 영에는 고독과 열등감 그리고 낙

       심과 자기 연민의 영 등이 함께 무리를 지어 동시에 역사할 수 있으

       며,그 가운데 하나의 본체를 분명하게 밝혀내는 일은 어떤 사람을

       악령들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때가 많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이클 스캔란은 영들의 종류를 지나치게 세분화하고 있는데,과연 을분의 영이 원한과 증오의 영과 다르며 우울증의 영이 낙심과 좌절의 영과 다른 것인지,또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영들이 있는지 성경 어느 곳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많은 귀신축출 사역자들이 <임상적으로는> 귀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역을 수행하고 있으며,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보고 하고 있지만,과ㅣ연 그것이 이러한 귀신들의 종류와 이름 등 그 정체를 구분해낸 결과로 나타난 것일까?

    M.스코드 팩은 알콜귀신,우울귀신,복수귀신 등과 같은 것들을 쫓아내려고 시도하며 많은 극적인 성공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지만,그러한 가운데 발표되지 않은 실패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그리고 그러한 마구잡이 식의 개입이 오히려 해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더 많지 않겠는가 하는 점에 대하여 의심을 품고 있다.  그는 자신의 조언자 중의 한 사람의 말을 인용, 카리스마적인 크리스챤들은 대개 진짜 귀신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간혹 그야말로 사람을 잡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실제로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실 때 어떤 때는 귀신의 정체를 밝히셨으나(막9:25) 어떤 때는 귀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셨고(막1:25),제자들의 경우에도 구체적으로 영들의 정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예수의 이름만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음을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눅10:17,행16:18).


  세째,속박 아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하며,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예컨대 나는 나 자신의 삶에서 원한의 영들을 모두 떨쳐 버린

       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 원한의 영에게 명하노니,나의 삶에서 영

       원히 물러갈지어다 와 같이 말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에 이른 사람들의 경

       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대책이 제시되어 있지 않

       다.참으로 귀신축출 사역의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이런 상 

       태의 사람이 아닌가?

       결론적으로 말해서,마이클 스캔란의 방법론은 다분히 비현실적일 뿐

       만 아니라,비성경적이며,비논리적인 기초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

       다.


       2) 존 윔버의 귀신축출과정

     존 윔버는 그의 저서  능력치유 (Power Healing)에서 귀신축출 과정을 기술하고 있는데,단계별로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a.준비단계:효과적인 환경조성과 사역팀의 구성

   귀신들린 사람을 위한 기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비공개적인 분위기에서 이며,때로는 심하게 귀신들린 사람들로부터 귀신을 쫓아내기 위하여 여러 시간 동안 기도한 후 몇번 더 그와 같은 기도를 해야만 할 때도 있다.

   심하게 귀신들린 사람들을 위한 기도는 2-5명으로 귀신축출 기도팀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며,그 팀에는 인도자의 역할을 분명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 또한 귀신들이 모두 쫓겨났는지 어떤지를 사후에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삼기 위하여 한 사람으로 하여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귀신의 활동과 제반 관계들-을 기록하게 한다.  기도가 장시간에 걸쳐 지속될 경우에 기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역할이나 위치를 바꾸게 하여 집중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b.귀신들린 사람과의 대면

   귀신과 대면하게 되었을 때는 귀신들린 사람의 눈을 바로 쳐다보며  나를 똑바로 쳐다보라 고 명함으로써 일단 귀신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그리고 나서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귀신아 너의 이름을 밝히라! 고 명령한다.  귀신들은 자기들을 쫓아내는 일로부터 주의를 돌리게 하기 위하여 여러가지의 말을 걸어 올 때가 있지만,그럴 경우에 대처하는 방법은 항상 그들을 잠잠케하는 것이다(막1:34).

   어떤 경우에는 자신들이 귀신이 아니 척 하기도 하며,자기들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귀신들린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기 전까지는 귀신들린 사람들 자신이 귀신들렸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c.귀신축출 기도와 귀신의 반응 관찰

   귀신을 쫓아내는 일은 사단의 나라가 하나님 나라에 의하여 격퇴되는 일종의 능력 대결의 형태로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집중력과 인내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필요로 하는 미음에 대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악령이 심하게 귀신들린 사람을 떠날 때는 어떠한 반응들-고꾸라지거나 소리를 지르고 신음을 하게 되며,숨을 길게 내쉬거나 악취를 풍기는 등-이 나타나고 나서는 깊은 평온감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떠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떠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위장기법을 많이 지니고 있다.

   예컨대 귀신에게 떠나라고 명령했을 때,어떤 사람이 바닥에 거꾸러져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으로부터 귀신이 나갔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럴 때는 보통 무릎을 꿇고 그 사람의 눈을 들여다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여기에 귀신이 있다면,내가 명하노니 그 모습을 드러내도록 하라! 때로는 매우 끈질긴-명령을 해도 아무런 반응도 나타내지 않는-귀신과 대결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경우에는 잠시 물러나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수님 여기에 당신과 당신의 교회를 대적하는 지옥의 마귀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감당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그런 귀신은 예수님과 성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이 보통이다.

3)프란시스 맥너트의 축귀과정


 프란시스 맥너트는 귀신축출 사역에 있어서 가장 많은 경험과 지혜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을 수렴하여 세가지의 단계를 구분하여 제시한다.


1. 준비단계

  준비단계와 영분별 없이는 귀신축출 사역을 해서는 안되며, 끝난 후에는 반드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귀신축출사역은 비공개로,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팀을 짜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귀신축출을 위한 실제적인 기도

  귀신축출을 비는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사역을 행하는 사람들은 귀신이 쫓겨나갈 때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악한 세력이 감히 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보호를 위한 기도를 드리는 것이 현명하다. 흔히 한번 쫓겨난 악령이 괴로움을 겪었던 사람이나 다른 사람에게 더욱 강하게 공격해 오는 것을 보게 된다.

  때때로 쫓아내려고 하는 귀신의 정체를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귀신들의 정체는 귀신들린 사람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행동을 통해 확인이 된다. 여러 종류의 영들이 동시에 역사할 때에, 그 가운데 하나의 본체를 분명하게 밝혀내는 일은 어떤 사람들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는 데 결정적인 역활을 할 때가 많다고 한다.

  다음 단계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귀신에게 떠나라고 명령하게 한다. 때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귀신의 세력을 물리치는데 크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그러나 귀신들이 예수라는 이름을 입밖에 내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으므로 인해 예수님의 이름조차도 말할 수 없는 경우, 또 귀신들이 나가라고 명령에 완강하게 저항하면서 버틸 경우 축귀사역자 자신이 직접 귀신축출을 위한 기도를 드리게 되는데, 귀신축출 기도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요소들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권세를 가지고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귀신들도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예수의 이름이 갖고 있는 능력을 힘입어 쫓아내는 것이다.

   

            "내가 네게 명하노니"

  이것은 권세를 지닌 명령이지 애원이나 타협이 아니다. 명령을 내리는 사람은 조용한 목소리로 해도 상관은 없으나, 그리스도의 권세가 악의 세력을 능히 물리치실 것이라는 사실을 진실로 믿어야만 한다. 귀신축출을 위한 기도를 하는 동안 기도받는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 영에게...."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그 이름을 대며 귀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증오의 영", "자포자기의 영" 혹은 그 밖의 어떤 영이든지 간에 어떤 사람의 삶에서 악령의 지배하고 있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영역을 밝혀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물러갈지어다."

  "000(기도받는 사람) 혹은 그 방 안에 있는 누구에게도 아무런 해를 입히지 말고, 또한 어떠한 소란이나 방해도 일으키지 말고...."


  귀신들은 떠나면서 방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하고 기도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공연스레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귀신축출 사역을 볼만한 구경거리일 수가 있지만 때로는 꼴 사나운 작업이 될 수도 있으므로, 만일 귀신들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귀신들에게 잠잠히 하고 어떤 소란도 일으키지 말라고 명령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는 너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곧 바로 보내노니 예수님께서 너를 뜻대로 처리하실 것이다."

  

  귀신들의 즉각적인 운명을 그 순간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지혜에 따라 처리한다. 귀신축출을 받는 사람을 자신에게서 언제 그 귀신이 떠나갔는지를 아는 것 같다. 귀신이 쫓겨나고 나면 그 사람은 마치 짓누르고 있던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치워진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어떤 고통이 사라진 것처럼 육체적인 평안함에 휩싸이게 된다. 흔히 기침이나 구역질 등은 귀신을 쫓아내는 과정 중의 일부인 것으로 일반적으로 그러한 증상이 없어지게 되면 그 사람에게서 귀신이 떠나갔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귀신 축출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나무의 중심뿌리 주위에 많은 곁뿌리들이 빽빽히 나있는 것처럼, 많은 귀신들 중에 중심적인 역활을 하는 귀신이 있다는 것이다. 나무의 잔뿌리들을 제거해 버리면 그 나무의 그루터기도 파낼 수 있듯이, 사람을 부수적으로 속박하고 있는 <영향력이 약한> 귀신들을 몰아내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이들 귀신들은 집단으로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며 보통 여러 종류의 악령들이 함께 역사하는데, 그 가운데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악령을 분명하게 밝혀내는 일은 귀신축출 사역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분노'의 영을 찾아내면 거기에 '원한', '질투', '우울증', '가학성 변태성욕' 혹은 '여성증오증'의 영과 같은 특별한 형태의 분노 등이 함께 역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흔히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귀신아, 너의 이름을 밝혀라"고 명령을 할 경우에, 귀신들은 통상적으로 "음욕"등의 특정한 죄의 이름으로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경우가 있다.


  그런가하면 때로는, 귀신들이 귀신축출 사역을 하는 사람을 향하여 "너는 나를 쫓아낼 수 없어. 너는 경험도 많지 못하잖아!"라는 식으로 조롱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귀신축출 사역을 하면서 후원자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찬송을 부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도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으면 사역자는 다음 번에도 어떤 유형의 기도를 드려야 할지를 결정하는 영분별을 필요로 하게 된다.


  만일 귀신축출 기도를 받고 있는 사람이 과거에 강신술이나,신비종교 등에 조금이라도 관련된 적이 있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그러한 일에 대해 회개한 후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하며 하나님께 속한 능력이 아닌 밀교(密敎)나 사교(邪敎), 특히 동양종교에 관련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점치는 귀신과 같은 귀신들의 이러한 영향력을 쫓아내어야 한다.


  귀신축출 사역을 하기 전에 귀신들린 사람들에게 그 사람이나 가족 중에 마술이나 점술 등에 관련된 적이 있는지를 물어 보는 것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3.귀신축출이 끝난 후의 후속 조치


 귀신축출의 마지막 단계는 귀신축출의 기도가 끝난 후속조치로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요소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어떤 사람에게서 귀신이 쫓겨났을 경우 그 사람의 마음 속에는 어떤 공백이 생기게 마련이며, 그러한 공백은 반드시 예수님께서 돌아와 좌정하셔야만 채워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사역을 행하는 사람들이 귀신들로부터 해방된 사람에게 늘 붙어 다니는 죄의식을 완전히 없애 주어야만 한다.

  둘째, 악령들로부터 자유롭게 된 사람은 애초부터 귀신이 침입하는 빌미를 제공해 주었던 자신의 습관적 행동양식을 바꾸도록 가르쳐야 하며, 한번 귀신들이 내쫓긴 뒤라도 모든 악의 세력을 꾸짖고 물리치는 기도방법을 배워야 한다.

  어떤 사람이 귀신에게 벗어났다고 하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치유가 영구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 삶의 태도나 사고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된다"(마12:45).


  세째, 귀신이 쫓겨난 사람으로 하여금 매일 매일 정해진 일과표에 따라 정기적으로 기도와 성경읽기 등을 할 수 있도록 권면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치유된 사람에게 교회에 소속되어 그 모임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도록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치 알콜 중독자가 자신을 이해하고 돌봐주는 사람들(예를 들어 미국 알콜 중독자 갱생회의 봉사자들)의 도움 없이는 술을 끊고 지낼 수 없는 것처럼, 귀신축출에 의해 자유롭게 된 사람들은 공동체의 기도와 따뜻한 돌봄을 필요로 한다. 비극적인 사실은 오늘날의 교회에는 목회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공동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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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기 자신에게 행하는 귀신축출


 마이클 스캔란은, 악령들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 위해서 항상 귀신축출 사역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의 덕성을 꾸준히 길러 나가는 일-특히 악령들의 속박을 받고 있는 바로 그 영역에서- 은 그 자체로써 악령들을 쫓아낼 수 있는 영적인 배경을 마련해 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수음행위에 대한 유혹에 의해 속박을 받고 있는 사람은, 더욱 자기 아내에게 충실함과 아울러 정신적인 순결을 지켜 나가겠다는 새로운 각오와 기도생활을 통한 성장을 계속해 나갈 때, 그러한 속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와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만일 그 속박이 너무나도 집요한 것이어서 쉽사리 깨뜨릴 수 없는 경우에는 이른바 "자기 자신에게 행하는 귀신축출"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자기 자신에게 사역을 행하여야 한다. 이 때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악령들에게 떠날 것을 명하되 다음과 같은 방식을 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너(탐욕, 분노 등)의 영에게 명하노니, 나에게서 물러 갈 지어다!"

 이러한 마이클 스캔란의 자기축귀 방식이 과연 귀신들린 사람에게 해당되는 귀신축출 사역의 방법인가, 혹은 귀신들린 사람이 그러한 의지를 되살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도가 심한 귀신들림이 아니라 항상 죄악의 환경들과 접하면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죄의 유혹이나 끊기 어려운 나쁜 습관, 그리고 강박관념 등을 떨쳐버리기 위하여 믿음을 강화하고 결단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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