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서 빨래 말렸다간"...내 몸 알게 모르게 곰팡이 감염?
입력2025.02.07.
곰팡이 빨리 자라게 해 천식 환자 호흡 더 어렵게 만들어
통풍이 잘 안되는 공간에서 젖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집안에 곰팡이가 더 많이 자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눈이 자주 오고 영하의 기온이 이어지는 겨울에는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영국 버밍엄대의 면역학 및 면역 치료 전문가인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호주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에서 "통풍이 잘 안되는 공간에서 젖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집안에 곰팡이가 더 많이 자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에서 곰팡이가 자라면 벽에 검은색이나 녹색 반점이 생기고 보통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 드러먼드 박사는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습한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곰팡이는 페니실리움과 아스페르길루스이다. 다행히 사람의 면역 체계는 곰팡이 포자를 발견하고 죽이는 데 매우 능숙하다. 대식세포라고 불리는 면역 세포는 폐의 공기 공간(폐포라고 함) 내부에 있으며, 이 세포는 곰팡이 포자를 포함해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입해 먹는다.
그러나 면역 체계가 곰팡이 포자를 제거 하지 못할 경우 곰팡이는 위험한 감염을 일으키거나 기저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아스페르길루스와 같은 곰팡이는 면역 기능이 제한적인 환자나 천식, 낭포성 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폐가 손상된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천식이 있는 사람의 면역 체계는 곰팡이 포자에 과잉 반응해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 염증은 기도의 크기를 줄여 호흡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극단적인 경우, 곰팡이 포자는 염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도에 침범해서 기도를 막아 폐 내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포자가 발아해 균사체라고 하는 긴 거미줄 모양의 돌기를 형성하여 기도를 막고 폐의 섬세한 조직을 손상시키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만들 때 발생한다.
집을 곰팡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겨울에 실내에서 옷을 말리기 위해 가열식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영국 버밍엄대의 면역학 및 면역 치료 전문가인 레베카 드러먼드 박사는 호주 비영리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에서 "통풍이 잘 안되는 공간에서 젖은 옷을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집안에 곰팡이가 더 많이 자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집에서 곰팡이가 자라면 벽에 검은색이나 녹색 반점이 생기고 보통 불쾌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 드러먼드 박사는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습한 집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곰팡이는 페니실리움과 아스페르길루스이다. 다행히 사람의 면역 체계는 곰팡이 포자를 발견하고 죽이는 데 매우 능숙하다. 대식세포라고 불리는 면역 세포는 폐의 공기 공간(폐포라고 함) 내부에 있으며, 이 세포는 곰팡이 포자를 포함해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입해 먹는다.
그러나 면역 체계가 곰팡이 포자를 제거 하지 못할 경우 곰팡이는 위험한 감염을 일으키거나 기저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아스페르길루스와 같은 곰팡이는 면역 기능이 제한적인 환자나 천식, 낭포성 섬유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폐가 손상된 환자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천식이 있는 사람의 면역 체계는 곰팡이 포자에 과잉 반응해 폐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 염증은 기도의 크기를 줄여 호흡을 더 어렵게 만든다.
극단적인 경우, 곰팡이 포자는 염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도에 침범해서 기도를 막아 폐 내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포자가 발아해 균사체라고 하는 긴 거미줄 모양의 돌기를 형성하여 기도를 막고 폐의 섬세한 조직을 손상시키는 끈적끈적한 덩어리를 만들 때 발생한다.
집을 곰팡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겨울에 실내에서 옷을 말리기 위해 가열식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박주현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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