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성경에 지옥이란 단어가 사용된 사례 2

하나님아들 2024. 11. 27. 15:57

성경에 지옥이란 단어가 사용된 사례       

 

2. 하나님께서는 지옥을 왜 만드셨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자.

 

마태복음 25장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그때에 그가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너희는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마 25:41).”

위에 밑줄친 ‘영원한 불’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원한 지옥 불못인 ‘게헨나’를 가리킨다. 이곳은 하나님을

대적한 마귀와 그의 천사들이 최종적으로 가는 불못이다. 마귀가 타락한 때에 하늘의 천사들 중 삼분의 일이 그와

함께 타락했다. 원래 지옥은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곳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죄악 때문에 지옥은

사람에게도 필요한 곳이 되었다.

 

성경에는 지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1) 죄를 벌하고 격리하기 위하여

베드로후서 2장에 “주께서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시험들에서 건질 줄 아시고 또 불의한 자들은 심판의 날까지

예비해 두사 벌할 줄 아시되(벧후 2:9)”라고 쓰여 있다. 여기에 기록되었듯이 불의한 자들은 심판의 날에 자신들의

죄에 대한 벌을 받을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와 함께하실 수 없으신 분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죄를 영원히

감금하기 위해 필요한 장소로 지옥을 만드신 것이다.

 

2) 죄인과 의인을 격리하기 위하여

마태복음 25장에 “그들은 영원한 형벌에 들어갈 것이나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리라(마 25:46).”고 적혀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죄인들과 의인들을 격리시키신다. 인간 사회에서도 사람의 법을 위반한 범죄자들을

별도로 격리시키듯이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는 악인들을 의인들과 격리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 죄인들이 선택한 것을 주기 위하여

요한복음 5장에 “너희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나(예수님)에게 오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 5:40).”라고 쓰여

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자유 의지에 따른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 나오든지 아니면 그리스도께 나오지 않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천국과

지옥도 사람의 선택 여하에 따라서 결정되므로 사람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천국을 원하지 않을 경우 그는 지옥을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천국과 지옥 바로알기>, 알 레이시,

그리스도예수안에, 361쪽).

상술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지옥을 만드신 이유에 대해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3. 지옥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그 장소에 대해 알아보자.

 

마태복음 12장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요나가 밤낮으로 사흘 동안 고래 뱃속에서 있었던 것같이 인자(예수님)도 밤낮으로 사흘 동안 땅의 중심부(in the

heart of the earth)에 있으리라(마 12:40).”

위에서 밑줄친 땅의 중심부라고 번역된 그리스어의 원어인 ejn th'/ kardiva/ th'" gh'"(엔 테 카르디아 테스 게스)에서

그리스어인 ‘카르디아’는 심장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단어를 땅의 ‘중심부’ 또는 땅의 ‘심장부’로 번역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다(<옥스퍼드원어성경대전> 마태복음, 제자원, 178쪽). 따라서 영어성경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가장

많이 알려지고 번역된 킹제임스 영어성경인 KJV(흠정역 성경)뿐만 아니라, NIV(새 국제역 성경)와 NASB(새 미국

표준역 성경) 등의 성경도 모두 다 영어로 ‘in the heart of the earth(땅의 중심부)’로 쓰여 있다.

물론 킹제임스 영어성경을 한글로 번역한 한글킹제임스성경, 킹제임스흠정역성경, KJV완역한글판성경 등도 “in the

heart of the earth”를 “땅의 중심부 또는 땅의 심장부”라고 올바로 번역해 놓았다. 그러나 나머지 10여 종의 우리말

성경들(한글개역성경, 개역개정성경, 현대인의성경, 쉬운성경, 공동번역성경, 가톨릭성경 등)은 모두 다 “in the

heart of the earth”를 “땅의 중심부 또는 땅의 심장부”라고 번역하지 않고 ‘땅 속’으로 번역하였다(단, 회복역신약

성경은 ‘땅의 중심부’ 라고 번역하였음).

앞의 내용 가운데 두 가지 번역이 있음을 살펴보았는데, 즉 ‘in the heart of the earth’를 ‘땅의 중심부’라고 번역한

성경과 ‘땅 속’이라고 번역한 성경을 말한다.

이 두 가지 번역, 즉 ‘땅의 중심부’라는 번역과 ‘땅 속’이라는 번역에 대해 고찰해 보자.

먼저, ‘땅의 중심부’라고 번역한 우리말 성경들은 그 뜻이 지구의 중심부를 가리킴을 알 수 있다.

다음, ‘땅 속’이라고 번역한 우리말 성경들은 그 땅 속이 지구의 중심부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땅

속이라는 표현은 대개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땅 속이라는 번역’과 ‘지구의 중심부라는 번역’ 이 두 가지 번역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는 마태복음 12장을 통해서 볼 때, 예수님은 죽으신 후 사흘 동안 땅의 중심부에 계셨음을 알 수 있다

(마 12:40).

예수님이 죽으신 후 땅의 중심부에 가신 또 다른 실례를 살펴보자.

누가복음 23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그(강도)에게 이르시되 진실로 내가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3).”

이 말씀은 예수님이 회개한 강도에게 하신 말씀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이 무덤에 누워있던

바로 그 날, 그분의 영은 지하 세계인 낙원(하데스)으로 내려가셨다. 따라서 낙원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에는 그 낙원이라는 장소는 지하 세계인 하데스 안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부언해서 말하자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두 강도 중 하나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예수님께

간구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그러자 예수님은 대답하셨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바로 이 낙원이라는 장소가 바로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의 품’이라고

말씀하신 바로 그 장소인 것이다(<말씀의 올바른 해석>, 존 필립스, 전도출판사, 46쪽) /<성경바로보기>,

라킨, 그리스도예수안에, 245쪽).

한편, 에베소서 4장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제 그분께서 올라가셨은즉 그것은 곧 그분께서 또한 먼저 땅의 더 낮은 부분들(the lower parts of the earth)로

내려가신(descended)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엡 4:9).”

이와 같이 예수님은 그분의 몸이 땅에 누워있는 동안, 그분의 영은 땅의 더 낮은 부분들인 땅의 중심부에 있는

하데스로 내려가셨지, 무덤 속으로 내려가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내려간다(descend)는 동사는 현재의 위치에서

더 낮은 곳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단어이므로, 지표면에 해당하는 무덤 속의 위치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한 단어

이다. 그리고 땅의 더 낮은 ‘부분들’ 이라고 단수가 아닌 복수로 표현되었으므로, 그곳은 땅의 중심부에 위치한

‘하데스(지옥 부분과 낙원 부분, 눅 16장)와 타르타루스(범죄한 천사들이 결박당해 있는 감옥, 벧전 3:19) 등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구약시대에 죽은 자의 거처도 땅 아래 쪽에 있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예를 들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이

사무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불러오는 장면에서, 사울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친숙한 영이 또 사람 모양으로 나타날 것을 기대했던 신접한 여인은 사무엘이 실제로 나타나자 깜짝 놀라고, 선지자

사무엘은 사울에게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삼상 28:8,11,15)고 물었다. 이처럼

사무엘은 실제로 지하세계인 땅 아래에서 올라오는 장면이 성경에 적혀있음을 알 수 있다(<말씀의 올바른 해석>,

44쪽).

앞에서 언급했듯이 사도 바울도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갔다”고 쓰여 있다(엡 4:9,

개역개정). 예수님께서 죽으셨을 때 그분의 영혼이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가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영혼이 스올(하데스)로 내려가셨다는 것을 시편 16:10과 사도행전 2:27(이는 주께서 내 혼을 지옥에 남겨 두지

아니하시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실례로 구약성경 에스겔서 31장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이 모두 다 죽음에 넘겨져서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땅의 아랫부분들로 내려가게 되었음이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그가 지옥에 내려가던 날에 내가 애곡하게 하리니 내가 그를 위하여 깊음을 덮으며 내가

거기에 하수들을 억제시키고 큰 물들로 머무르게 하였느니라. 내가 레바논으로 그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였고 들의

모든 나무로 그를 위하여 쇠잔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그를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더불어 지옥에 던질 때 그의

떨어지는 소리에 민족들이 진동하게 하였으니 에덴의 모든 나무, 즉 물을 흡수한 레바논의 아름답고 가장 좋은 것들이

땅의 아랫부분들에서 위로를 받게 되리라. 그들은 또한 그와 함께 지옥에 내려가, 칼로 살해된 자들에게 갔으며

그들은 그의 팔이었고 이방 가운데서 그의 그늘 아래 거하던 자들이니라(겔 31:14~17).”

위의 밑줄 친 구절과 같이 구약성경에서도 지옥과 구덩이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또 땅의 아랫부분들로 내려간다는

표현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에베소서 4장에 나오는 땅의 더 낮은 부분들과 그리고 누가복음 16장의

부자와 나사로와 관련해서 언급된 지옥과 구덩이와도 일맥상통하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한국 기독교인들이 자주 외우는 사도신경에도 예수님은 지옥에 내려가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영 성경이나

한영 찬송가의 표지 안에 들어 있는 사도신경을 살펴보면 모두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H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이처럼 원래의 사도신경에는 예수님이 지옥에 내려가셨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우리말 성경 번역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구절을 삭제해 버리고 말았다(개역성경분석, 그리스도예수안에, 69쪽).

장로교단의 목사인 이광호 교수는 자신의 저서(열매맺는 신앙생활)에서 지금 한국교회가 채택하고 있는 사도신경에는

한 문장이 빠져 있다. 다시 말해 “그분은 지옥으로 내려가셨다 (He descended into hell)”는 구절이 빠져 있다.

이것은 사실 매우 중요한 내용인데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사도신경에는 그 구절이 왜 빠졌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 구절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열매맺는 신앙생활>, 이광호, 도서출판 깔뱅,

373쪽).

그리고 현대 창조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헨리 모리스 박사는 자신의 저서 ‘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책에서 지옥의 존재와 그 위치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지옥은 실제로 존재하는 매우 두려운

곳으로서 현재 이것을 경히 여기는 사람들은 장차 충분히 경험하게 될것이며, 예수 그리스도 자신도 어떤 다른 것보다

지옥의 실제와 공포에 관해 더 많이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는 또 지옥에 관해, 두 가지의 다른 원어가 신약에서

‘지옥(hell)’으로 번역되었는데 이 두 가지 단어의 의미와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하나는 그리스어로

‘하데스(Hades)’인데 이것은 구약성경의 ‘스올(Sheol)'에 해당하며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고 죽은

사람들의 영들이 거하는 현재의 장소이다. 다른 하나는 ‘게헨나(Gehenna)'인데 이것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거하게 될 장소를 가리킨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말을 한다면 현재의 지옥인 하데스는 땅의 중심부에 있다. 지옥은 또 ‘구덩이(사 14:9,

겔 32:18)’ 또는 ‘무저갱(계 9:2)’으로도 불린다. 하데스에 관한 예수님의 묘사는 이곳이 고통을 의식하는 장소임을

가리킨다(눅 16:23). 또한 성경에는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시기 전에 구원받았던 사람들(아브라함과 나사로)도

하데스에 있었다는 언급이 나온다(눅 16:25). 물론 그들은 거기에서 편안한 상태에서 예수님의 초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분은 죽으시고 몸이 무덤에 누워 있는 동안 그분은 영으로 하데스에 가셔서 믿음 안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들을 해방하시고 그들을 하늘에 있는 현재의 ‘낙원’으로 데려가셨다(엡 4:9)고 언급했다(<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 헨리 모리스, 전도출판사, 349~350쪽).

 

지금까지 지옥의 위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것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1) 서두 부문에 언급했듯이 지옥으로 번역된 네 가지 단어들, 즉 스올, 하데스, 아부쏘스, 타르타루스 등은 의미와

용도가

서로 다르지만 모두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을 살펴보았다.

2) 게헨나는 서두 부문에 언급했듯이 최종적인 영원한 지옥으로 사탄과 그의 천사들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가야할

예비된 불못(the lake of fire)이다(마 25:41).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