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상식 이야기!!

성경

하나님아들 2024. 7. 31. 00:08

성경

 

성경은 하나님의 언약적 자기 계시서(啓示書)이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수립하신 신묘막측한 구속의 경륜을 선()언약 - ()성취하시는 방식으로 성경을 통해 세상역사 가운데 펼쳐 보이신 신적 언약서(言約書)란 사실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40여명의 저자들을 특별히 불러 내셔서 무려 1600여 년에 걸쳐 하나님의 계시를 기록된 말씀으로 기록하게 하셨다. 이때 이 사역을 주도적으로 담당하신 분이 하나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5-17).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물론 이 말은 성령께서 인간 저자들을 사용하실 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받아쓰기를 시키듯이 그렇게 기계적으로 간섭해서 기록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저들의 전 인격을 유기적(有機的)으로 사용하셔서 자원하는 심정으로 쓰게 하셨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해 자신들이 지금 하나님에 의해 성경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그렇게 성령의 내적 간섭과 감동을 입어 자신의 생각과 경험과 지식을 발동시켜 자연스럽게 주어진 상황과 환경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의 언어로 기록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배후에서 성령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도적으로 전체의 과정을 간섭해 나가셨다는 사실이다(영감의 방식 : 유기적 영감설, 영감의 범위 : 완전 축자영감설, 절대 무오성).

그래서 주님은 성령님을 일컬어 진리의 영이라고 소개하신다( 14:16-17). 이는 성령님이 성경의 원저자가 되신다는 의미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친히 사람들에게 가르치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실 뿐만 아니라, 진리의 내용을 믿고 순종케 하는 분임을 시사한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시서인 성경이 없으면 하나님을 바르게 알 수도, 믿을 수도, 섬길 수도 없다. 성경이 말하는 인간이란 죄로 말미암아 전인적(全人的)으로 타락하고 부패해서 더 이상 스스로 하나님을 더듬어 알 수도, 찾을 수도, 나아가 자력으로 섬기거나 무슨 선한 일을 행할 수도 없는 영적 사망자와 영적 파산자로 정의(定義)하고 있기 때문이다( 3:8-10,  8:21-22  3:10-12,  2:1).

이처럼 처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의 인격과 본성은 죄로 인해 타락하고 오염된 나머지 하나님과의 거룩한 교제는 물론 예배의 통로인 영적 기능이 마비돼 정상적인 신앙적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인간의 전적타락의 의미가 이런 사실을 반영한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종교심의 발동이 방향감각을 잃게 돼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어 섬기게 된 것이다”( 1:21-23).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하나님의 계시서로서 성경을 주신 이유는 이렇게 타락한 인간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나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섬기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이다. 기독교 신앙이 말씀중심의 신앙 또는 신학적으로 계시의존사색신앙(啓示依存思索信仰)으로 나타나야 하는 이유가 이런 사실에 근거한다(딤후 3:16-17  17:11, 요삼 4,  10:2-3,  7:21-23).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적 자기 계시서인 성경을 떠나서 기독교신앙은 처음부터 성립될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언약적 계시서인 성경을 철저히 의존함으로 성립된다. 성경말씀을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과 도리로 붙들고 살아가는 것을 통해 비로소 올바른 성경적 신앙에 접촉된다. 성경을 주신 일차적 목적이 이에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시(성경)에 무지하거나 결핍되면 그 만큼에 비례해 자신의 본성 속에 내재된 타락한 종교심을 발동시켜 하나님을 섬기는 방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곧 자의적(自意的) 숭배신앙에 빠져든다.

자의적 숭배신앙은 신앙의 근거가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곧 자신의 타락한 내적 종교심의 발로에 기초한 것으로 하나님의 계시로부터 이탈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한다.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신앙의 중심에는 항상 인간의 행복과 안녕이라는 현세적 복과 성공의 개념이 자리 잡게 마련이다. 이때 하나님은 정황상 이 일의 성취를 위한 수종자로 전락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인본주의적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이 이렇다.

문제는 이런 자의적 숭배신앙의 모습이 인간의 본성이 죄로 인해 타락한 것으로 인해 항상 신앙의 내용과 방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거역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4:3-5, 6:5-6, 8:20-21, 11:4, 왕상 12:25-33,  1:10-14,  16:23-24,  1:21-23).

 

제자도의 첩경이 자기부인인 이유가 이런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죄의 지배를 받는 옛사람의 자아는 항상 그 생각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나님의 유익이 아닌 자기 유익을 먼저 추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람의 생각은 항상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훼방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는 것이 성경의 지적이다( 16:21-24,  13:31-33).

 이런 상황은 언제든지 당사자들을 사단의 미혹에 빠지게 하는 결정적인 동인으로 작용한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의 범죄의 배경이 이랬다. 주님의 공생애 사역의 절정인 예루살렘의 고난을 막무가내로 만류했던 베드로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6:22).

이렇게 인본주의적 신앙의 배후에는 항상 사단의 역사와 시험이 도사리고 있음이 성경이 늘 경계해서 지적하는 관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여전히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 머물러 있음으로 자신이 인본주의적 유사 기독교 신앙관에 붙들려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 오히려 자기기만적 신앙에 깊이 빠져있음으로 인해 기독교 신앙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더욱 한 시대에 절대 다수가 이런 신앙관을 동시에 공유함으로 제도권을 이루게 될 때, 본질상 성경의 원리에 역행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에 의해 막강한 세력을 발휘하는 것을 통해 그들의 신앙 내용이 당대의 객관적 진리와 가치를 대변하게 된다. 교회역사 속에서 신약시대의 유대교와 중세 구교(舊敎)의 실체가 이랬다. 거기에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분명히 발견된다.

그러나 내용과 성격과 방향성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의 체계인 계시를 의존해서 좇는 것이 아니었기에 자신의 종교적 의를 힘써 추구해 나가는 것을 통해 오히려 불복종과 불법으로 정죄 당할 수밖에 없었다( 7:21-23,  10:2-3). 이런 이유로 교회의 세속화와 신앙의 변질은 언제나 말씀에 대한 부족한 이해와 왜곡된 해석 및 편의적인 적용에 근거해 나타난다는 것이 교회역사의 증언이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인간의 범죄 이래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과의 적대적인 투쟁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하심으로 본질상 구속사의 승패가 일단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30,  12:5-9, 20:1-3) 재림(再臨)시까지는 현상적으로 사단의 세력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13, 벧전 5:8). 따라서 교회의 개혁과 신앙의 갱신은 항상 말씀의 본의(本意)가 부단히 회복되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성경을 힘써 공부하면서 저자의 의도와 성령님의 의중과 하나님의 본의에 바르게 접촉돼야 하는 이유가 이에 있다. 성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른 해석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는 것을 통해 교회와 신앙을 동시적으로 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는 첩경으로 기능한다.

교회역사 속에서 교회의 세속화와 신앙의 타락은 항상 말씀의 왜곡과 비례해 왔다. 현대교회 속에서 말씀의 가감( 22:18-19) 현상은 다름 아닌 말씀의 자의적 해석과 편의적 적용을 통해 현실화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 신앙의 성격은 철저히 계시 의존적인 방식(언약신앙관)에 근거해 섭리 의존적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성경 저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10:2-3, 8:28).

 

1. 계시(revelation/apocalypse) :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편들을 통해 인간에게 당신의 뜻을 드러내 보여주신 내용(사건)들

 

(1) 일반계시(자연계시) : 하나님의 창조사역(피조세계)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와 신성과 능력과 섭리 역사 및 자연법칙들을 드러내신 사건( 1:19-20).

 

(2) 특별계시 : 창세전 삼위하나님의 구속경륜( 1:3-14)

 구술언어계시 :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해 주심(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

 실체계시 : 구체적인 사건(바울의 삼층천 체험 사건/고후 12;1-4, 에녹과 엘리야의 승천 사건, 사도 요한의 환상경험 사건/계시록)

 기록계시 :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신구약 성경)

 

(3) 특별계시의 전달 수단

 하나님의 현현  /환상  선지자/천사  이적들

(4) 특별계시의 목적 : 구원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케 하기 위함( 1:6)/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 분으로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함(소요리문답 제1)

 

2. 하나님의 계시서인 성경은 총 66권으로 구성돼 있다.

(1) 구약 : 39

(2) 신약 : 27

(3) 총 장수 : 1,189

(4) 총 절수 : 31,173

(5) 기록 기간 :  1600(모세5 : BC1500 ~ 신약 : AD100)

 

3. 성경의 정경화(canon) 작업

(1) 구약 : 성전 제사장 그룹의 판정에 의해( 27:12/AD90 얌니아 종교회의에서 재확인)

(2) 신약 : 예루살렘 공의회( 15:1-2/AD397 칼타고 교회회의에서 재확인)

 

4. 성경의 영감(inspiration/성령의 감동) : 성경 원본에 해당함

(1) 영감의 성질 : 유기적 영감(저자의 전인적 영감/딤후 3:16-17, 벧후 1:21),

(2) 영감의 범위 : 축자영감( 5:18-19,  22:18-19), 절대무오함(내용상/글자상 오류가 없음).

 

5. 계시의 종결(완성/ 1:1-2) :

구약의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총체적으로 성취되고( 1:1, 고후 1:20)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십자가의 죽음/장사/부활/승천(재림)으로 일단락되기에 동시에 계시의 종식의 의미를 띤다.

그러므로 성경 이외의 방식을 통한 추가적인 계시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 절대 불가능하다( 22:18-19).

 

6. 성경 해석의 기본 방법

(1) 성경계시의 목표가 하나님 나라이고, 계시의 핵심이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구속사상이며, 계시의 성격이 언약의 방식으로 약정되었기에( 1:4-14), 성경을 언약적 구속사관에 입각해 이해하는 것이 성경에 담긴 저자의 의도와 성령의 의중과 하나님의 본의를 밝히 해명할 수 있는 첩경으로 여겨진다.

(2) 성경의 계시역사는 창세전에 뿌리를 두고, 창세기로부터( 1:1)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21:1)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예표와 실체라는 구조적 틀 속에서 진전된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성경 독자들로 하여금 문자적이고 수평적인 해석을 극복해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해석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요구한다.

(3) 전체와의 관계성을 통해 부분을 해석해야 한다(분수식 해석).

(4) 결론적으로 문법적/역사적/신학적 해석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6:3).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6:6).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 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요삼 4).

내가 증거 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 하였느니라“( 10:2-3).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 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7: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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