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에 대한 이해
1. 제사장(Priest)의 어원(語原)
제사장을 나타내는 히브리어는 ‘코헨’(kohen)이다. ‘코헨’은 동사 ‘카한’에서 나온 말로서 ‘쿤’(서다)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그분의 종, 또는 신하로서 서 있는 자이다.
구약에 있어서 여호와의 제사장은 언제나 ‘코헨’으로 불리웠는 데, 이교의 제사장을 말하는데도 사용되어 있다. 이 말은 애굽의 제사장(창41:45,50,46:20,47:22,26), 블레셋의 신 다곤의 제사장(삼상5:5,6:2), 베니게의 바알의 제사장(왕하10:19,11:18), 모압의 신 그모스의 제사장(렘48:7), 아몬의 신 밀곰의 제사장(렘49:3), 아세라와 바알의 제사장(대하34:5)에게도 사용되고 있다.
히브리어로 ‘코-메르’(komer)의 복수형 ‘케마-림’(kemarim)은 우상의 제사장에 한해 씌어져 있다(왕하23:5;호10:5;습1:4)
헬라어는 ‘히에류스’(hiereus)데, 월래 ‘강한 자’를 의미했고, 후에 ‘거룩한자’,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을 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제사장(마8:4;막1:44;눅5:14;요1:19), 대제사장(행5:27) 또는 그리스도에 대해 씌어지고(히5:6,7:17), 그리스도인에 대해서도 씌어져 있다(계1:6,5:10) 이것 역시 이방인 제사장에도 씌어져 있다(행14:13)
2. 제사장의 기원(起源)
고대민족에 있어서는, 제사장은 특별한 계급을 구성하고 있었다. 애굽, 미디안, 블레셋, 그리스, 로마 등에서 그 예를 볼 수가 있다(창47:22;출2:16;삼상6:2;행14:13). 공식적으로 제사장 직이 마련되기 이전부터, 제사장적인 기능이 존재해 있었던 것은,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에서도 보여진다.
3. 제사장의 변천(變遷)
1) 족장 제사장(창4:3,4,8:20,창12:7) 2) 아론과 그 아들들 제사장(출28:1;민3:3,9,10)
3) 레위 제사장(출13:1,2,32:29;민3:12,45;신21:5;신31:9) 4) 나실인 제사장(민4:3,8:24;대상23:4,27)
5) 만인 제사장(벧젼2:5,2:9)
4. 제사장의 자격(資格)
1) 레위 지파이어야 한다(출13:1,2;민3:12,45;신21:5;대상6;1-3). 2) 아론의 계보여야 한다(출28:1;민3:2,3,10)
3) 성결해야 한다(레21:11) 4) 자기 백성 중의 처녀와 결혼해야만 한다.(레21:13-15)
5) 신체에 흠이 없어야 한다(레21:17-21). 6) 소명을 받아야 한다(출3:10;삼상3:10;행9:1-18).
5. 제사장의 직무(職務)
1)성막안의 모든 일을 총 지휘하는 일을 한다(민3:21-37,4:46-48)
2) 여호와 앞에 있는 성소와 제단에 봉사한다(민16:40,18:5).
(1) 번제단에서 속죄하는 일을 한다(레16:18-19). (2) 물두멍에서 수족을 닦는 일을 한다(출30:19-21).
(3) 등대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한다(출27:21;레24:4) (4)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일을 한다(출30:7,8)
(5) 떡상에 떡을 진설한다(출25:29,30;레24:5-8). (6) 지성소에서 속죄하는 일을 한다(레16:4-25;히9:7).
3)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출28:30→스2:63).
4) 판결하는 일을 한다(신21:5).
5) 축복하는 일을 한다(민6:22-27;신28:1-6;대상23:13).
6)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친다(대하15:3렘18:18;겔7:26;미3:11).
6. 제사장의 복장(服裝)
순백의 아마포(亞麻布)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대제사장은 그 위에 아름다운 겉옷(에봇)이나 심판의 흉패를 착용했다(출28장). 또 제사장 및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엄숙한 의식에 공식으로 참가하는 때에는 에봇을 착용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대제사장이 착용한 것 같은 고가의 것은 아니었다(삼상2:18,22:18;삼하 6:14).
1) 반포 옷(출28:4,39) : 가는 베실로 짠 속옷이며 대제사장이 고의보다도 제일 먼저 입는 옷이다..
2) 에봇(출28:6-14) : 겉옷 위에 있는 긴 앞치마와 같이 생긴 것으로 대제사장의 어깨에 걸치게 되었다.
그리고 에봇에는 매는 띠가 있는데 금실,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짠 것이다.
3) 견대(출28:9,10) : (1) 우측견대: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단 납달리 (2) 좌측견대:갓, 아셀, 잇사갈, 스블론, 요셉, 베냐민(창29장, 30장)
4) 흉패(출28:15-29) : 대제사장의 가슴에 달았고, 흉패에는 네 줄의 보석이 있는데 각 줄에 셋씩 12보석이 있다.
12보석은 12지파이다. 이는 선택된 성도의 이름이 하늘나라에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계20:)을 의미한다.
5) 우밈과 둠밈(출28:30) : 대제사장의 가슴에 있는 흉패 속에는 우림과 둠밈이 있다.
우림은 "빛"이라는 뜻이고, 둠밈은 "완전함"이란 뜻이다. 판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이용한다.
6) 에봇 받침(출28:31-35) : 겉옷인데, 그 색은 푸른색이다. 그 옷의 끝에 방울과 석류가 달려있다.
7) 금패(출28:36-38) : 이 패는 ‘여호와성결’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청색끈이 매여 성관 앞에 달게 되었다.
8) 성관(출28:40;히2:9) : 영광과 존귀를 나타낸다.
7. 제사장 계급(階級)
1) 대제사장 : 1년에 한번 지성소에 희생제사를 드리기 위해 들어가는 특권이 있다(대표적 대제사장: 멜기세덱과 아론).
2) 부제사장 : 대제사장을 보좌한다(왕하25:18)
3) 제사장 : 매일의 성전 희생제사를 수행한다(눅1:5).
4) 레위인 : 성전의 음악 및 다양한 형태의 봉사자들이다(눅10:32;요1:19).
5) 성전 맡은 자(수호장) : 대제사장을 돕고 산헤드린 회원이며 성전 경내에서 수석자이다(행4:1,5:24, 26).신약에 있는 제사장은, 현직의 대제사장과 은퇴 중의 대제사장 및 그 집의 사람들이다. 신약 시대에는 정치상, 사회상의 변화로 인해 대제사장 계승의 제도는 실제의 힘을 잃고, 대제사장의 위치도 정치상의 지배자에 의해 좌우되기에 이르렀다. 유대가 로마의 관할할 때 황제나 총독이 제사장 중에서 임명했다.
* 대제사장 예수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위에 앉은 제사장인데, 아론의 모형에 따라 그 직무를 수행했다. 예수님이야 말로 참된 제사장이시다(히 5:5,7:20-26,9:25-28,10:12). 살렘왕 멜기세덱은 제사장, 왕으로서의 전형으로 되었다(창14:18). 장차 올 메시야는, 이러한 분으로 생각되어 있었다(시110:4;히7:17).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히5:10)는 것은 이 때문이다.
8. 제사장의 조직(組織)
그들의 인수가 증가하여, 다윗은 이것을 24반으로 편성했다. 큰 절기의 행사에는 전부가 참가하지만, 보통 때는 한 반이 한 주일씩 봉사하고, 안식일 저녁의 희생제사가 드려지기 전에 교대했다(대상24:1-19;왕하11:19). 바벨론 포로후 스룹바벨과 함께 귀국한 것은 불과 4반이었는데(스2:36-39), 후에는 24반이 원래대로 편성되었다(눅1:5,9).
9. 제사장의 분깃(받을 몫)
1) 지성물(소제, 속죄제, 속건제) 중에서 불사르지 않은 것들
번제의 경우는 가죽만 허락되고 다른 모든 것은 불태워 하나님께 드렸다(민18:9,10).
2) 이스라엘 자손들이 드리는 거제물과 요제물(민18:11)
3) 하나님께 드리는 첫 소산물(민18:12,13)
4) 하나님께 드린 모든 것(민18:14) 5) 모든 생물의 처음 난 것(민18:15-18)
그러나 사람이나 부정한 짐승은 속전으로 대속했다(사람은 성소의 세겔로 은 다섯 세겔)
10. 제사장에 관한 규정(規定)
구약성경의 613 계명 중에서 제사장에 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
149. 제사장은 머리를 풀어서는 안된다(레10:6),
150. 그는 옷을 찢어 애도를 해서도 안된다(레10:6).
151. 제사장은 성전(성소)에서 일하는 동안은 밖으로 나가서는 안된다(레10:7).
152. 제사장은 성전(성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레10:9,11).
153. 땅에서 사는 짐승들 가운데 새김질을 하면서 동시에 굽이 갈라진 것만 먹을 수 있다(레11:2-4,7).
154. 낙타, 오소리, 토끼, 돼지 등과 같이 새김질을 하지 않거나 굽이 갈라지지 않은 짐승은 먹지 못한다(레11:4).
155. 물 속에서 사는 동물 중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먹을 수 있다(레11:9, 12).
156. 그러나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레11:12).
157. 새 가운데서 먹지 말아야 할 것(레11:13).
158. 곤충 가운데서 네 발로 걷는 날개 달린 것들은 먹지 못한다(레11:21).
159. 길짐승에 대한 규정(레11:29 이하)
160. 요리가 된 젖은 음식에 죽은 길짐승이 닿으면 그것은 먹어서는 안된다(레11:34).
161. 먹을 수 있는 짐승이라도, 그 주검을 만진 자는 저녁 때까지 부정하다(레11:39).
162. 땅에 기어다니는 길짐승은 먹지 말아야 한다(레11:41-42).
163. 과일이나 채소에 붙어사는 벌레는 먹지 알아야 한다(레11:41-42).
164. 물 속에 기어다니는 것들도 먹어서는 안된다(레11:46).
165. 흙에서 생긴 벌레는 먹지 말아야 한다(레11:44).
166. 산모의 정결 예식에 관한 규정(레12:1 이하)
167. 제의적으로 부정하게 된 사람은 거룩한 음식을 먹을 수 없다(레2:6).
168. 아이를 낳은 여인이 정결 예식을 위해 바쳐야 할 제물(레12:6-8)
169. 제사장이 나병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레13:2).
170. 백선이 머리나 턱에 생긴 경우, 백선이 난 자리만 빼고 털을 민 다음에, 백선이 생긴 그 환자를 이레 동안 격리시켜야 한다(레13:33).
171.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은 입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야 하며,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쳐야 한다(레13:45).
172. 천이나 가죽 제품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에 관한 규정(레13:47-59)
173. 악성 피부병이 나은 경우에도 제사장이 확인을 해야 한다(레14:2,3)
174. 악성 피부병이 나은 사람은 이레 후에 모든 털을 다 밀어야 한다(레14:9).
175. 또한 그는 옷을 빨고 목욕을 해야 한다(레14:9).
176. 악성 피부병을 고침 받은 사람이 바쳐야 할 제물(레14:10 이하)
177. 건물에 생기는 악성 곰팡이에 관한 규정(레14:34 이하)
178. 성기에서 고름이 계속 흐르는 남자는 부정한 사람이며, 그와 접촉하는 모든 물건이나 사람도 부정하게 된다(레15:1-12).
179. 고름이 멎은 경우에는 정결례를 행해야 한다(레15:13-15).
180. 남자가 실수로 정액을 흘린 경우에 관한 규정(레15:16-18)
181. 월경에 관한 규정(레15:19 이하)
182. 여자가 계속 피를 흘리면 부정하게 여겨야 하며, 그녀와 접촉하는 사람도 부정하게 된다(레15:2 이하).
183. 그녀의 병이 다 난 다음에는 정결례를 행해야 한다(레15:25 이하).
184. 보통 때는 지성소에 들어가서는 안된다(레16:2).
185. 속죄일에 드리는 제사에 관한 규정(레16장).
186. 희생제물은 성전(성소)에서만 드려야 한다(레17:3-4).
187. 짐승의 피는 땅에 묻어야 한다(레17:13).
188. 가까운 살붙이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레18:6).
189. 아버지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레18:7).
190. 어머니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레18:7).
191. 아버지가 데리고 사는 여자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레18:8).
192. 누이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 누이가 아버지의 딸이든지 어머니의 딸이든지 그녀를 범하면 안 된다(레18:9).
193. 손녀나 외손녀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레18;10).
194. 아버지가 낳은 딸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레18:10).
195. 딸의 몸을 범하면 안된다(참조. 레18:10).
196. 아버지가 데리고 사는 여자가 낳은 딸을 범해서는 안된다. 즉 배다른 누이를 범해서는 안된다(레18:11).
197. 고모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2).
198. 이모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3).
199. 숙모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4).
200. 숙모의 몸을 범하는 것은 삼촌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다(레18:14).
201. 며느리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5).
202. 형수나 제수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6).
203. 데리고 사는 여자의 딸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7).
204. 데리고 사는 여자의 손녀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7).
205. 데리고 사는 여자의 외손녀의 몸을 범해서는 안된다(레18:17).
206. 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내의 형제들을 첩으로 데려다가 살아서는 안된다(레18:18).
207. 여자가 월경을 하는 경우에는 그녀와 동침해서는 안된다(레18:19).
208. 자녀를 몰렉에게 바쳐서는 안된다(레18:21).
209. 동성 연애 금지에 관한 규정(레18:22)
210. 남자들은 짐승과 교접해서는 안된다(레18:23).
211. 여자들도 짐승과 교접해서는 안된다(레18:23).
212. 부모를 두려워하라(레19:3).
213. 우상들을 의지하지 말라(레19:4).
214. 쇠를 녹여 신상을 만들어서도 안된다(레19:4).
215. 제물로 바친 것들은 그 날로 다 먹어야 한다(레19:6).
216. 농작물이나 과수를 거두어들일 때 조금은 남겨 두어야 하며(레19:9-10),
217. 그것들을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된다(레19:9-10).
218. 농작물을 거두어들일 때 조금은 남겨 두어야 하며(레19:9),
219. 그것을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된다(레19:9).
220. 포도원의 포도를 조금은 남겨 두어야 하며(레19:10),
221. 그것을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된다(레19:10).
222. 포도밭에 떨어진 포도는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하며(레19:10),
223. 그것을 다 주워서는 안된다(레19:10).
224. 훔치지 말라(레19:11).
225. 사기하지 말라(레19:11).
226. 속이지 말라(레19:11).
227. 거짓 맹세를 하지 말아야 한다(레19:12).
228. 이웃을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레19:13).
229. 이웃의 것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레19:13).
230. 품삯은 그날로 지불해야 한다(레19:13).
231. "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된다"(레19:14).
232. "눈이 먼 사람 앞에 걸려 넘어질 것을 놓아서는 안된다"(레19:14).
233. 재판관은 공정하지 못한 재판을 해서는 안된다(레19:15).
234. 누구도 편들어서는 안된다(레19:15).
235. 그는 반드시 공정한 재판만을 해야 한다(레19:15)).
236. "남을 헐뜯는 말을 하고 다녀서는 안된다"(레19:16a).
237. 이웃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레19:16b).
238.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된다"(레19:17a).
239. 이웃이 잘못을 하면, 반드시 그를 타일러야 한다(레19:17b).
240. 그리고 이렇게 하는데 있어서 그를 부끄럽게 해서는 안된다(참조. 레19:17a).
241. 이스라엘 백성끼리 원수를 갚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며(레19:18a),
242. 앙심을 품어서는 안된다(레19:18a).
243.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레19:18b).
244. 가축 가운데서 다른 종류끼리 교미시켜서는 안된다(레19:19).
245. 밭에다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씨앗을 함께 뿌려서는 안된다(레19:19).
246. "할례 받지 못한" 과일에 관한 규정(레19:23)
247. "거룩한 과일"에 관한 규정(레19:24)
248. 피째로 먹어서는 안된다(레19:26).
249. 점을 쳐서도 안 되며(레19:26),
250. 마법을 써서도 안된다(레19:26).
251. 관자놀이의 머리를 둥글게 깎아서는 안된다(레19:27).
252. 구레나룻을 밀어서는 안된다(레19:27).
253. 몸에 문신을 새겨서는 안된다(레19:28).
254.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레19:30).
255. 혼백을 불러내는 사람에게 가지 말아야 한다(레19:31).
256. 점을 치는 사람에게 가서도 안된다(레19:31;20:6).
257. 어른을 공경하라(레19:32).
258.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에 바른 기구를 사용하여야 한다(레19:35).
259. 그리고 정확하게 재야 한다(레19:36).
260.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사형에 처해야 한다(레20:9).
261. 남자가 그의 아내와 장모를 함께 취하면 그들은 모두 화형에 처해야 한다(레20:14).
262. 이교도들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레20:23).
263. 제사장이 주검을 만져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된다(레21:1)
264. 그러나 가족의 주검은 만질 수 있다(레21:2,3).
265. 주검을 만져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제의적인 목욕을 한 뒤 그날 저녁에는 제사 음식을 먹을 수 있다(레21:6;22:7).
266. 제사장은 창녀와 결혼해서는 안된다(레21:14-15).
267. 제사장은 부정한 여자와 결혼해서도 안된다(레21:7).
268. 제사장은 이혼한 여자와 결혼해서도 안된다(레21:7).
269. 제사장을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레21:8).
270. 대제사장은 어떤 주검에도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레21:11).
271. 대제사장은 가족의 주검에도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레21:11).
272 대제사장은 처녀와만 결혼해야 한다(레21:13).
273. 대제사장은 과부와 결혼해서는 안된다(레21:14).
274. 대제사장은 이혼한 여자와 결혼해서도 안된다(레21:14).
275. 아론의 후손 가운데 몸에 (영구적인) 흠이 있는 사람은 제사를 드리는 일을 할 수 없다(레21:17).
276. 일시적인 흠이 있는 제사장도 그것이 날 때까지는 제사 드리는 일을 할 수가 없다(참조 레 21:17).
277.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휘장 안으로 들어가거나 제단에 가까이 나아갈 수 없다(레21:23).
278. 부정하게 된 제사장은 제사를 드릴 수 없다(참조. 레22:2).
279. 그는 성물(聖物)을 먹을 수 없다(레22:4).
280. 제사장이 아닌 여느 사람들은 성물을 먹을 수 없다(레22:10).
281. 제사장이 데리고 있는 나그네나 품꾼도 성물을 먹을 수가 없다(레22:10).
282. 할례 받지 않은 제사장은 성물을 먹을 수 없다(참조. 레22:10 이하).
283. 제사장의 딸이더라도 여느 남자에게로 시집간 사람은 성물을 먹을 수 없다(레22:12). 그러나 다른 남자에게로 시집간 제사장의 딸이 이혼을 하거나 과부가 된 경우에는 "테루마"(제사장을 위해 바치게 되어 있는 수확물의 2%)를 먹을 수 있게 하였다.
284. "테벨"(tevel)은 먹지 말아야 한다(참조. 레22:16). ‘테벨’이란 히브리어로 '좋지 않다'는 의미로, 십일조나, 제사장을 위해 바치게 되어 있는 "테루마"를 따로 떼어놓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미이다.
구약의 제사장에 대한 이해
1. 제사장의 기원
이스라엘에 있어서 제사장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결합을 의미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제사장에 대한 역사는 현재까지 완전하게 기술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제사문서의 정확한 년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세의 율법이 처음으로 제정된 출애굽기 20-23장에서는 전혀 제사장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 있지 않다.
크로스(CROSS)는 대제사장 제도를 성전 파괴시기(BC587)부터 헬라가 팔레스타인 지방을 지배하기 시작한 때 (BC320)까지로 보려고 하고 있다. 족장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몇몇 사람들이 제사장이 행하는 제사의 임무를 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제사장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문서는 레위기이다. 모세의 형 아론이 첫 제사장으로 나타나 있다. 제사장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혈통적으로 제위지파에게 부여된 직책이다. 레위지파에게 제사장직의 신적 권위가 있음을 나타내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지파가 아니하면서도 제사장직을 수행한 사람들이 성경에 나오는데 에브라사람 미가(삿17:5), 다윗의 아들들(삼하8:18), 기드온(삿6:26), 단 지파의 마노아(삿13:19) 등이다, 전통적으로 제사장직은 아론으로 부터 시작하여 그의 후계가 이은 것으로 보고 있다.
2. 제사장의 임무
제사장의 본질적인 임무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함을 보장하고 나아가 끈임 없이 다시 세우는 일이다. 그들은 성전에서 제사를 관장하고 율법을 가르쳤다. 의학지식의 수호자로서 공동체의 건강관리를 도맡았고 재판을 감당하기도 했다. 또한 율법에 의해 정의를 시행케 했고 죄를 범한 나실 인을 다시 성결하게도 했으며 나팔을 불어 전쟁에 나갈 사람을 모으거나 축제를 수도하기도 했다. 그들에게는 축복권이 있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하기도 했다. 역사서(사무엘-열왕기)에서는 중앙 성전 또는 제의 장소의 주임 제사장은 왕궁의 관리로 일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는 성전기금에 대해 왕에게 책임을 지녔고 왕궁의 관리로서 주임 제사장은 왕의 통치에 충성을 다해야 했다. 제사장은 행동적안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제사장은 재원을 관리하고 다른 형태의 자산이나 물건의 값을 평가하기도 하고 십일조의 관리와 배당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제사장의 하는 일은 하나님과 언약백성 사이의 중보자로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주 임무였다.
3. 역대기 사가의 신학
여기에서 역대기 사가의 신학을 살펴보려는 이유는 우리에게 출신이 어디인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독제사장을 아론의 셋째 아들인 엘르아살의 자손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무엘하8:17절에서 아히둡의 아들로 쓰여 있는 오류를 되풀이 하고 있다. 역대기사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료(주로 신명기 원본)에 가산함으로 이스라엘 역사를 자신이 바라는 신학적 관심에 따라 재구성하고 있다. 여기저기에 자신의 신학적 견해를 삽입하기도 하고 자료자체를 변경하기도 한다. 그의 신학의 특징을 속 시원하게 기록할 수는 없지만 다윗이라는 인물과 그의 가정, 그리고 계획적인 예루살렘 성전건설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레위인에 대한 편애가 심하다. 다윗에 대한 예찬과 솔로몬을 야훼의 당연한 피택자로 만들고 있으며 다윗과 솔로몬에게 불리한 사건은 축소하거나 아예 빠뜨려 버린다. 이처럼 다윗왕조를 이상화하는 것은 그의 신정정치 사상에 대한 확신에 기인한 듯하다.
역대상 6:8,52-53에 의하면 아론-엘르아살-비느하스-아비수아-북기-웃시-스라히야-므라욧-아마랴-아히둡-사독인데 에스라 7:25에 의하면 아론-엘르아살-비느하스-아사랴-아마랴-아히둡-사독으로 되에 있어 므라욧과 아마랴 사이에 아사랴가 추가되어 있고 느헤미야11:11에 의하면 아히둡-므라욧-사독 순서로 되에 있어 사독은 아히둡의 손자요 므라욧의 아들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역대기 사가의 오류는 아비아달의 족보에서도 드러나는데 역대상 2:6애 의하며 아비아달은 아히멜렉의 아들이 아니라 아히멜렉의 아버지로 표기되어 있고 다윗이 나란히 세운 두 사가장은 ‘사독과 아비아달’이 아니라 ‘사독과 아히멜렉’이었다는 것이다. 신명기 사가는 사독을 뿌리없는, 다위이 예루살렘정복과 동시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이라고 하고 있어 사독에 대한 의심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역대기 사가가 자신의 관점에 의하여 사독을 아론의 후손으로 개작한듯하다.
4. 다윗과 사독의 관계
사울왕이 죽고 헤브론의 왕으로 있던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 위하여 장로들이 와서 계약을 맺자, 다윗은 자신의 새로운 통치시대를 열기에 수도로 예루살렘성이 가장 적합함을 알았다. (예루살렘성은 남쪽지파에도 북쪽지파에도 속하지 않는 여부스족의 성이다.) 결국 예루살렘성은 다윗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데 예로부터 천연요새로 알려진 예루살렘이 어떻게 손쉽게 정복되었을까? 이에 대해 라울리(ROWLEY)는 예루살렘 내부와 모종의 내통이 있었다고 본다. 그 이유로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확고한 지위를 가질 때까지 사독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과 차다크(사독)라는 이름은 예루살렘이 정복되기 전 예루살렘 왕이나 제사장의 이름에 자주 나타난다는 점과 이스라엘 내에 여부스족의 제사장직을 합법화하는 원인론적 이야기가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다윗을 전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 위해 헤브론으로 온 사람들의 명단에 ‘젊은 용사’가 나오는데 이는 사독이 제사장(여부스)이라는 신분을 암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숫자에 대해 비약적 기록을 하는 역대시 사가가 이곳은 적게 기록한 것은 투항자에게 적은 무리가 따랐다는 있을 법한 일이다. 성서에는 아론계 이외의 제사장직 가능성을 보이는데 멜기세덱의 제사장직 아브라함과 멜기세덱의 관계, 엘리자문에 대한 예언 등이다. 여부스의 제사장이었던 사독을 다윗이 예루살렘 정복 시 모종의 대가를 제공하고 예루살렘에서 계속적인 제사장직 수행을 허락받은 것이다.
5. 솔로몬과 사독의 관계
사독 제사장의 진가는 솔로몬의 절위(竊位)와 함께 여실히 드러난다. 다윗의 장자인 암논이 이복 여동생인 다말을 겁탈함으로 그 보복으로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하고 압살롬은 모반하였다가 다윗의 군대장관인 요압에게 죽고, 잇단 형들의 죽음으로 불안해진 아도니아는 스스로 왕이 되는 빗나간 계승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솔로몬이 왕이 된다. 정황적인 상태에서 왕이 될 수 없는 솔로몬, 제사장 아비아달 대신에 제사장의 자격으로 기름을 부은 사독, 이들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솔로몬의 절위는 다윗왕 시절부터 대립해 온 정치계에서의 보수와 진보의 갈등, 사교계에서의 진보와 보수의 갈등에서 진보측의 승리가 가져온 결과이다.
사교계 배경으로는 혼합주의와 야훼주의의 갈등으로 볼 수 있고 정치적 배경으로는 이방출신과 히브리출신간의 갈등과 헤브론과 예루살렘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보수쪽을 대표하는 아도니야, 아비아달, 요압, 학깃과 진보쪽을 대표하는 솔로몬, 사독, 나단, 밧세바의 대립에서 진보측이 승리한 것이다. 다윗시대에 자주 함께 등장하는 아비아달과 사독이 솔로몬의 절위로 갈라서게 되고 사독가문만 예루살렘의 제사장으로 남는다.
솔로몬이 얼마나 이방의 제의와 사람들을 허용했는가는 우리가 다 아는 바다. 나단 선지자는 기브온 출신으로 야훼종교에 귀의하면서 영향을 많이 끼쳤다. 그는 정치적 예언자의 서모가 강하다. 사교적인 야훼의 임재과정은 성막이 아니라 회막이었고 법궤였다. 임재의 과정이 성막으로 바뀐 것은 솔로몬이 성막을 봉헌한 이후로 추축된다. 여기에 나단의 입김이 적용했을 테지만 밧세바 역시 야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할 만한일은 헤브론출신의 왕립 후보자들은 죽임을 당하고 새로운 수도인 예루살렘 출신인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했다는 사실이다.
아도니아가 적법한 왕위 계승자임에도 다윗이 왜? 마지막에 솔로몬을 지명했을까? 헤브론은 본래 유다인의 고향이며 남부의 정치 중심지였다. 압살롬의 반란이 가능했던것도 이 이유였다. 이방인출신이 많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얻은 이방인출신의 진보세력들이 솔로몬을 왕으로 옹립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6. 결론
작은 부족의 제사장으로 있던 사독은 주변정세를 알아차리고 일찍 다윗과 협상(?)을 해서 자신의 제사장직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 기회를 엿보며 힘을 길러오던 그는 같은 이방인출신인 나단과 밧세바와 손을 잡고 자신의 뜻을 펼 수 있는 솔로몬을 왕으로 세울 묘사를 꾸민다. 나이가 많아 판단력이 둔해진 다윗은 나단과 밧세바의 권력에 눌려 솔로몬을 후계자로 임명하고 제사장의 신분으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붓는다.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댓가로 자신의 경쟁자인 아비아달을 이장시키고 단독적으로 이스라엘의 제사장직을 독점하게 된 것이다.
참고문헌
성서대백과 사전
신학이해7집-호남신학대학교
장신논보 집-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성서의 이해-B.W.앤더슨, 성바오로출판사
히브리성서-노만K. 갓월드. 한국신학출판사
구약개론-구덕관, 대한기독교출판사
이스라엘역사-지크프리트, 나단출판사
구약신학-침멀리, 한국신학출판사
구약사-F.F.브루스, 기독교문학선교회
구약성서이해-H.W.볼프, 대한기독교서회
◈ 제사장에 대한 이해 ◈ 1. 제사장에 대한 오해 구약에서 흔히 제사장 하면 레위인(레위후손)을 떠올린다. 그리고 구약 레위기는 제사장의 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이다. 물론 레위인들이 성전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전문직에 종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약의 제사장들을 무조건 레위인이라고 단정해 버려서는 안된다. 다른 오해는 제사장의 직무에 관한 것으로 구약의 제사장의 직무는 상당히 광범위했다는 것이다. 구약의 제사장에 대한 오해는 구약 제사장을 하나로만 생각했던 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위기에 등장하는 구약의 제사장은 아론계 제사장이다. 2. 제사장에 대한 이해 구약의 제사장들은 성소에서 시중드는 자로 신의 계시를 전달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주로 특정한 성소를 지키는 일에 전념하였다. 이 전통으로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성소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키고 보호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그들의 사역 중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시를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이 그들의 본래적인 사명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있고,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는 사제의 기능이 있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백성들을 축복하는 사역도 감당하였다.(민 6:24-27) 이 다섯 가지가 제사장들의 목회적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3. 구약의 여러 제사장들 이스라엘 종교의 제사장에는 여러 분파들이 있다. 그 중에서 아래의 세 분파를 볼 수 있는데, 첫째 아론계 제사장은 광야유랑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레위기의 제사장들은 모두 이 아론계 제사장이다. 그런데 이후 왕국시대에서는 아무 역할도 못하고 예루살렘에서 축출되었다.
둘째, 사독계 제사장은 사독(여부스 계열)과 그 후손들로 솔로몬 왕 때부터 시작해서 예루살렘의 멸망(B.C 587) 때까지 예루살렘의 제사장직을 독점했다. 멸망했을 때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고, 귀환했던 제사장들 대부분이 바로 이 사독계였다. 그런데 이 사독의 가문에는 몇 가지 이견이 있는데, 그 이유는 사독이 원래 이스라엘 신앙의 정통 제사장출신 가문이 아니었다는 증거이다.
셋째, 레위 제사장은 구약 신명기에서 제사장으로 등장하는 자들이다.(신명기의 제사장은 전부 레위 사람) 이들은 가나안 정착 이후 왕국시대 이전 언약궤를 나르거나 지방성소를 다니면서 제사장 직무를 보았었는데, 숫자가 증가하자 여러 지방으로 분산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구약에는 여러 제사장 계층들이 등장하는데, 문제는 이들이 서로 적대관계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갈등보다도 후에는 예루살렘 멸망이후(B.C587) 포로기 이후에 등장하는 문헌속에서 제사장의 모형은 아론계가 주도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4. 레위인에 대한 이해(레위, 레위사람, 레위제사장)1) 레위라는 이름: 야곱과 레아에게서 태어난 레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름의 여러 뜻 중에 "서원으로 드려진 것"이라는 뜻이 있는데 어느 지파 사람이건 하나님께 바쳐진 모든 사람들은 모두 레위인으로 불려 질 수 있다는 뜻이다.(대상6:28)
2) 레위사람: 레위의 자손을 의미하는 것으로, 광야에서 유랑할 때 성소를 섬기는 일을 위해 따로 구별된 사람을 의미한다. 그래서 제사장으로서 레위인들은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 제사장 직제의 창시자는 모세로 그도 레위사람이었다.
3) 제사장 레위사람: 레위자손이라고 해서 다 중앙 성소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그들은 땅도 소유할 수 없었고 그래서 그들은 가난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각 지역 으로 흩어져 생활하였는데, 예로 에브라임 지파 미가가 떠돌이 레위인을 자기 집의 제사장으로 세우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삿17:7-13) 5. 상처받은 치유자 왜 이스라엘이 멸망했는가? 구약의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종교적인 타락이라고 한다. 백성들의 우상숭배도 있었지만 구약의 제사장들이 자신들의 본연의 사명과 과제를 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론계의 제사장들은 바로 이러한 상처받은 치유 자들이었다. 그들은 똑같이 멸망을 경험했고 종교인의 탓으로 멸망을 생각하며 그들의 백성들에게 치유를 위한 노력을 했음을 볼 수 있다.▷ 생각하기
제사장, 그들의 직무와 그들은 성별된 사람이라는 테두리에서 그들의 민족 내에서의 위상과 그들의 괴로움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된다. 흔히 제사장하면 레위인, 혹은 레위계열의 제사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종교의 제사장에는 여러 분파가 있었음을 보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세 가지 분파를 꼽을 수 있는데, 아론 계와 사독계, 그리고 레위계이다. 흔히들 제사장 하면 레위계가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 줄 알고 있으나, 살펴보면 오히려 레위계열의 제사장들은 각 지역으로 흩어져 가난하고 유랑하는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갔음을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레위인들에게는 그 어떤 기업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땅을 분배받지 못함) 반면 사독계의 경우는 막강한 힘과 성전을 관리하면서 그 위력을 발휘하였음을 보게 되는데, 그러한 이유로 후에 바벨론 포로기를 마치고 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올 때 돌아온 제사장은 거의 사독계였고, 레위계는 거의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레위계의 그 민족내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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