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의 신비

창조론의 교리적 접근

하나님아들 2022. 1. 21. 17:33

창조론의 교리적 접근 (1) ***

 

                               성서침례신학교교수:장두만

 

  I. 여는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은 성경의 모두에서 선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도신경에서도 맨 처음에 언급될 만큼 중요한  위치

 를 점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하나님도 아니시고  아무

 활동도 없이 묵상만 하시는 하나님도 아니시다. 그 하나님께서  말씀하

 시고 활동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있게 되고 또 그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

 계를 맺어 그 분을 나의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특권도 누리게 되는 것

 이다.

  인간과 관계된 하나님의 맨 처음 활동이 창조다. 각종 이단이  난무하

 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창조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II. 창조의 의미

      창세기 1장과 2장의 기록 외에도 창조에 관한 기록은 성경 도처에

 산재해 있다. 성경은 창조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어떤특

 징을 말하고 있는가?

  첫째, 그것은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이다.

  무로부터의 창조는 길키(Langdon Gilkey) 가 말한대로 "전적으로 특이

 한 행동"이며 그것은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어떠한 자연적 과정이나인

 간적인 과정과도 같지 않다."

  하나님께서 무로부터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것은 기존의 어떤 물질을사

 용하지 않고서 창조하셨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들은 히브리어 동사 "바

 라" (   ) 에서 "무로부터의 창조"라는 개념을 도출해 내려고 하지만"

 바라"자체가 내재적으로 무로부터의 창조라는 개념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바라" 가 실제로 쓰일 때는 무로부터의 창조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맥카미스키(Thomas E. McComiskey)는 이렇게 말한다.

  이 단어 "바라"를 하나님의 활동에만 제한시키고 있는 것은 이 단어의

 의미 영역이 인간의 활동 범위를 벗어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단어

 는 결코 물질을 목적어로 취하지 않고 또 이 단어는 주로 피조된  대상

 의 새로움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 단어는 무로부터의 창조라는 개념을표

 현하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그러한 개념이 이 단어 자체에 반드시 내재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둘째, 그것은 말씀에 의한 창조이다. 창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을 담고

 있는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이 가라사대"가 바로 창조의 수단이었음

 을 명백하게 증거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구약에서 말씀에 의한 창조가표

 현되어 있다. (시 33:9, 148:5). 그는 단지 추상적인 제1원인으로 존재

 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전 우주가 복종해야 될 명령을 발하시는  분이시

 다. 이러한 진리가 신약에서는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천지를 창조한 그 말씀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  자신이시

 고, 그 말씀이 성육신하여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되었다. (요1:1-2,14)

 말씀은 창조의 능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사람의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까지도 가지고있다. (히 4:12,약1:18,

 벧전1:23).

  셋째, 그것은 성삼위 하나님에 의한 창조이다.

  구약에서도 창조가 많이 언급되어 있지만 그냥 하나님이라고 하고 있지

 성삼위 하나님이라고 하고 있지는 않다는 아마도 그 주된 이유는 삼위일

 체 교리가 구약에서는 암시만 되고 있고 명백하게 표현되어 있고 성삼위

 하나님에 의한 창조도 잘 드러나 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전서 8장 6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

 하여 또한 한 주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여

 기서 바울 사도는 창조의 근본 원인은 성부이지만 (from Him),실제로 창

 조의 과정은 성자를 통해서 (through Him) 된 것임을 밝히 말하고 있다.

 요한복음 1장 3절에서도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through Hi-

 m) 된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창조의 과정에서 성령이 관계했다는  사실

 은 창세기 1장 2절, 욥기 26장 13절, 이사야 40장 12절-13절 등에도  나

 타난 있다. 창조에 관한 성삼위 하나님의 역할은 에릭슨(millard Erick-

 son)이 말한 바와 같이, "비록 창조가 성부로부터 나온 것이지만 (from

 the Father), 그것은 성자를 통하여 (through the son),성령에 의해(by

 the Holy Spirit) 된 것이다."

  넷째, 그것은 하나님의 자유로운 행동에 의한 창조이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고 자유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그 분의 결정은 외부

 의 영향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은창

 조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필연적인 이유 때문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

 유로운 결정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III. 창조에 관한 여러 견해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창조를 간단하게 정의한다면, 태초에 성삼

 위 하나님의 자유로운 행동에 의해 무로부터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한  것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창조론과는 달리 역사적으로 우주와 인간의 기원에 관해

 많은 이론들이 제시되어 왔는데 여기서 그 중요한 것 몇 가지를 검토 하

 도록 하겠다.

 

  1. 유출설(Emanation)

     이 설은 신플라톤학파와 기독교 신비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설로서 우

 주는 하나님 자신의 본질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과 우주는  근본적

 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신플라톤학파(Neo-Platonism)을 창시한 플로티누스(Plotinus)에 의하면

 세계는 일자(一者, the one) 또는 절대자로부터 흘러나온 결과이며 따라

 서 그것은 하나님의 하현이라는 것이다.

  중세의 사상가인 에리게나(J.S.Erigena)는 신플라톤학파의 유출설과 기

 독교의 창조론을 조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에 의하면 만물은 존재의 제

 1원리인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며, 성경이 말하는 무로부터의  창조는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

 나님께로부터 유출된 모든 것은 궁긍적으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

 나님과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에리게나와 유사한 주장을 한 사상가로는 에크하르트(Meister Eckhart)

 를 들 수 있다. 그에 의하면 생각이 마음에서부터 흘러나오듯이  하나님

 은 모든 물질적 세계와 영적 세계를 흘러 나오게 하는 샘으로 결국 우주

 는 그 샘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2. 이원론 (Dualism)

      이원론은 대개 형이상학적 이원론, 인식론적 이원론 및 윤리적  이

 원론과 윤리적 이원론이다.

 첫째, 형이상학적 이원론(metaphysical dualism)에 의하면, 하나님과 물

 질은 자존적이며 영원한 두 개의 원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물질은 하나님에 비해서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지

 의 도구로 쓰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알렉산드리아의  영지주의자

 들의 생각으로, 원래 기독교와 플라톤의 사상을 결합시키고자 하는 데서

 생긴 것이다. 이러한 이원론을 주장하면, 악의 문제에 대한 설명이 가능

 하고 또 어떻게 하나님의 선재하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창조를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답변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어졌다.

  둘째, 윤리적 이원론(ethical dualism) 이 있는데, 이에 의하면 이원론

 (ethical dualism)에 있는데, 이에 의하면 우주에는 영원히 공존하는 두

 원리, 즉 선의 세력과 악의 세력이 있어서 전자는 모든 선한 것의  원천

 이며 후자는 모든 악한 것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원론적 사고에 의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신  것

 이 아니라 일부분은 하나님과 별개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3. 영원 창조설 (Etemal Creationism)

      이 설은 원래 오리겐(Origen)에 의해서 제창된 이후 여러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온 설이다. 이 설에 의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속성과  분리해

 서 존재할 수 없고또 그 속성은 반드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가 창조의 시작이 아니라 하나님이 존재하신 영원전부터 창조

 가 있었고 그 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오리겐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가시적 세계를 만드신 때에 활동을 개시하신 것이 아니다.

 이 세계가 멸망되면 다른 세계가 있듯이, 우리는 현재의 세계가  존재하

 기 전에 다른 세계가 있었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전능하시다면 그는  그

 전능을 반드시 사용하셔야만 될 것이고,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시라

 면 그 사랑을 반드시 사용하셔야 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영원히  계속되

 는 세계를 창조하신 것이다.

  윌리암 클라크(William N. Clarke) 도 오리겐의 주장을 답습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창조주라고 부르기보다는 "원천"(the Source) 이라고  부

 르기를 좋아하는데, 그에 의하면 하나님은 영원전부터 당신 자신에 의존

 하는 우주와 항상 함께 계셨고 또 계실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말

 한다. "하나님은 당신 주위에 항상 우주-또는 총화(asum), 또는  조직적

 존재(organized being)- 를 두고 계시는데, 하나님의 에너지와 사랑의충

 만함이 항상 그리로 흘러들어 간다. 하나님의 의지는 영원히 생산적인것

 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결코 창조없이 홀로 계시지 않는다."

 

   4. 유신론적 진화론 (Theistic Evolution)

      이 설은 많은 개신교 학자들과 가톨릭 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설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세계를 창조하셨고  또

 생명체가 시작되게 하셨지만 그 후에는 진화를 사용하셔서 무수한  형태

 의 생명체가 존재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스트롱(A.H.Strong) 에 의하면, 창세기 1장과 2장은 원창조 및 그 후의

 진화까지를 보여주고 있다는것이다. 스트롱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제임

 즈 오르(James Orr) 나 데렉 키드너(Derek Kidner) 도 유신론적  진화론

 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도 유신론적 진화론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학자는  불란

 서의 신부인 샤르뎅(Teilhard de Chardin) 일 것이다. 그에 의하면 하나

 님은 과거의 어느 한 순간에 창조를 끝내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시작된

 이래 우주 내에서 끊임없이 창조를 계속하신다는 것이다. 소위 샤르뎅의

 "복합의식의 우주적 법칙"(cosmic law of complexity consciousness) 에

 따르면 물질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보다 더 복잡해지고 또 의식을 갖게된

 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질은 처음에 "땅의 영역" (geosohere)에서  "생

 명의 영역" (biosphere)으로, 그 다음에는 "정신의 영역"(noosphere) 으

 로,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의 영역" (christosphere)으로, 그리고  마지

 막에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내는 오메가 포인트로 발전해 간다는  것

 이다.

    5. 점진적 창조론 (Progressive Creationism)

       이 설은 버나드 램(Bemard Ramm)과 밀라드 에릭슨 (Millard J.Er-

 ckson) 같은 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램의 의하면, 성경에서는 '누가' 창조했는가를 말해주고 있지만 천문학

 이나 지질학에서는 그 창조가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보

 여준다는 것이다. 과학과 성경을 결합해 볼 때 창세기 1장1절 이하는 하

 나님의 계속적 창조와 그 후 성령에 의한 각종 내에서의 발전을  보여주

 고 있다. 환언하면, '자연의 법칙들이 성령의 인도하에 모든 시간에  걸

 쳐 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현실화한 것이다.

  에릭슨의 주장도 램과 같으나, 유신론적 진화론의 색체를 어느 정도 가

 미한 것같다. 그에 의하면, 하나님은 일련의 행동을 통해서 긴 시간에걸

 쳐 창조하셨는데, 최초의 종으로부터 다른 형태가 진화하게 됐다는 것이

 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 고양이과의 첫번 동물을 직접 창조하셨고,거

 기서부터 고양이과의 다른 동물들, 즉 사자,호랑이,표범등이 생겨났을것

 이라는 것이다. 성경이 대진화(macroevolution:종간의 진화) 는  부정하

 고 있지만 소진화 (microevolution:종내의 진화)는 허용하고 있기  때문

 에 점진적 창조론은 성경적 입장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창조에 관한 견해에는 위에서 열거한 것 외에도 무신론적 진화론  같은

 것을 언급할 수 있겠지만 본 특집에서 다른 분들이 취급할 것이기에  여

 기서는 언급을 피하도록 하겠다.

 

  IV. 창조의 목적

      자존(自存)하시며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

 실 때에는 아무런 계획이나 목적이 없이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확실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하신 것이다.

  그 목적을 한 마디로 하면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겠다.

  첫째,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 창조하셨다.

  이러한 측면은 성경 여러 곳에 나타나 있다. 시편 8장 1절에서 " 여호

 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

 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고 했고, 시편 19장 1절에서는, "하늘이 하나

 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시는 도다"고

 했다.

  둘째,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창조를 하셨다.

  역대상 16장 29절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

 릴 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아름답고 거룩한 것으

 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고 했고, 시편 29장 1-2절에서는, "너희  권

 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여호와의이

 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고 했다. 특히 구속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하나님께 해야 될  중

 요한 의무는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롬 15:6-9,고전 6:20,고후1:

 20,벧전 4:16). 뿐만 아니라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

 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되는 것이다.(고전 10:31)

 

  V. 창조의 새 창조 (New Creation)

     하나님의 창조는 인간의 범죄로 크게 훼손되어 버렸다. 인간의  범

 죄는 전 우주에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래서 피조물도 고통

 중에 탄식하며 "썩어짐의 농노릇"하는 데서 해방될 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롬 8:19-22)

  인간의 범죄는 우주 만물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도  근본

 적으로 바꾸어 버리고 말았다. 더 이상 가까이서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

 라 원수 상태로 변하고 말았다.

  우주와 인간이 인간의 범죄 때문에 망가졌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할 때에만 전우주가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

 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 회복은 하나님의 주도하에서만 가능한  것이

 다. 타락한 인간은 그대로 버려 두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  들어

 갈 수 없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연 상태의 인간을 가리켜  "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 가지로 무익하게  되

 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고 선언하는 것이다.(롬 3:

 11-12) 이런 상태의 인간을 하나님은 아직도 버리지 않고 사랑하셔서당

 신의 독생자를 주셨고, 이 복음이 전파될 때 성령이 함께 역사하셔서사

 람들로 하여금 믿을 수 있게 도와주심으로 믿는 자는 거듭나 새로운 피

 조물이 되는 역사가 있게 되는 것이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나  대신

 죄의 값을 치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예수와 하나가 되어 "예

 수 안에"에 있게 되고 나의 과거는 사라지고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게된

 다.(고후 5:17) 푀르스터(werner Foerster)는 새 창조를 이렇게 설명한

 다.

  하나님의 모든 창조 역사는 말씀과 성령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이 새

 창조는 성령 안에서 존재하게 된다. 새 생명은 이렇게 "그리스도와  함

 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진"(골3:3) 것이다. 인간 존재는 하나님과의  새

 로운 관계로 말미암아 새롭게 된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의 그의 위치가

 그의 존재를 결정한다. 그 관계는 그리스도에 의해서 새롭게 되었다.

  첫 사람 아담은 불순종으로 첫번 창조를 망가뜨렸지만 두번째 사람 예

 수는 완전한 순종으로 망가진 관계를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오히려  옛

 창조를 능가하는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려 드린 것이다. (엡1:6-14)

 옛 창조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새 창조가 있음으로 인해 그 본래의목

 적을 다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