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용어 사전

세례의 의미

하나님아들 2021. 9. 9. 19:25

세례의 의미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의 몸 된 교회에게 꼭 지키라고 명하신 두 가지 의식이 있는데 이는 곧 세례와 성찬입니다.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6-20)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삼일 후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명하신 말씀입니다. 즉 모든 사람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예수님이 분부한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1. 세례의 어의(語義) 및 방법

 

'세례'는 헬라어로는 BAPTISMO, 영어로는 BAPTISM이다. 이 뜻은 '잠기다', 침수하다, 장사지내다, 매장하다'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는 세례를 몇 가지 방법으로 행하는데 온 몸이 물에 잠기는 침례가 있고, 머리에 물을 뿌리는 약세, 어린아이에게 주는 유아세례, 영세 등이 있는데 성경을 통하여 볼 때 세례의 참 뜻은 침례가 옳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도(마 3:15-16), 제자들도(행 8:38-39), 초대교회 때도 침례를 행하였었습니다.

 

2. 세례의 참 의미

 

(1)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장사 지낸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또한 부활하셨으므로 구원받은 우리도 주와 함께 죽고 또한 주와 함께 부활에 참여한다는 것이 바로 세례의식의 참 의미입니다.(롬 6:3-11)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 2:12)

 

(2) 세례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표입니다.

 

(벧전 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이 말씀을 보면 세례란 구원받은 사람의 표요,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간증이지 죄를 씻는 의식이라든가, 단지 세례를 받음으로써 구원을 얻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는 약세나 유아세례로는 아무 의미가 없으며 죄를 씻기 위한 행위로서, 구원받기 위한 의식으로서 행하여져서도 안 됩니다. 세례는 물속에 완전히 잠김으로써 장사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물에서 올라옴으로 부활에 참예했음을 뜻하는 깊은 의가 있는 것입니다.

 

3. 세례(침례)를 받을 수 있는 자격

 

세례는 구원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자격이 있고, 또한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례를 교회의 관계나 권유에 의해, 또는 호기심으로 받아서는 안 됩니다. 구원받기 전에 세례를 받았다 해도 구원받고 나면 성경에서의 방식대로 다시 세례(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후 세례(침례)를 받았다면 어떤 의미에서든 다시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침례 외의 다른 방법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어떤 사람이 어떻게 세례를 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행 2:40-41 ---베드로의 설교에 구원받은 3천 여 명.

행 8:36-39 ---빌립 집사가 전도할 때 이디오피아 국고를 맡은 내시.

행 9:18 ---다시스의 바울이 평신도인 아나니아에게서 세례 받음.

행 10:47-48 ---백부장 고넬료의 가족과 친구들.

행 16:14-15 --- 두아디라성 비단장사 루디아.

행 16:33 --- 빌립보 옥의 간수와 그 권속.

행 18:8 --- 회당장 그리스보의 온 집안과 고린도 사람들.

 

이들은 분명히 구원받은 후 즉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는 받고 싶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구원받은 후에 주어야 하고 받아야 합니다. (행 8:36 참조)

 

4. 왜 세례를 받아야 하나

 

(1)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2) 구원의 표입니다.

(3) 하나님 앞에 순종하겠다는 표입니다.

(4) 장사 의식입니다.

 

세례는 구원받은 사람이 주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개인으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를 위해 살겠다는 표요, 세상에서 나는 이제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임을 공포함이요, 주의 몸 된 교회에는 오늘부터 나는 한 지체임을 나타냄이요, 사탄에게는 이제는 주님 말씀을 좇아 순종하고 살겠다는 선포입니다. 구원받은 자에게 주님이 처음 바라는 것이 바로 세례입니다. 첫 순종을 못한다면 다른 것에 어찌 순종하겠습니까? (벧전 2:8)

 

그리고 세례는 장사 의식인데 구원받은 자는 누구든지 자기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죽은 자는 장사 지내야지 그냥 두면 썩는 냄새 때문에 몹시 괴로울 것입니다. 즉 옛 생각 옛 생활에 의해 괴로움이 계속 따릅니다. 또한 장사 없이는 부활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고전 15:3-5)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세상)의 종 생활로부터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원받고 가나안을 향해 출애굽 할 때 맨 먼저 홍해를 건너는 과정이 있었는데 홍해를 건너는 것을(고전 10:1-4) 세례라 했습니다. 그들은 40년 동안 광야 생활에 불평도, 고생도 많았으나 애굽으로 돌아간 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힘으로 홍해를 건널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홍해가 없었더라면 애굽 군대에게 잡혀 다시 끌려갔을 것이고 또한 광야 생활에서 불평하던 자들은 다시 애굽으로 되돌아간 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을 그리워하면서도, 광야생활이 고통스러우면서도 돌아가지 못한 것은 홍해 때문일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예수의 예표)의 인도로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 하였는데 (고전 10:1-2) 바울은 홍해를 건너는 것을 세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성도가 세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아주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침례의 의미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침례를 받지 않으면 애굽 군대(사탄)가 뒤좇아 오고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홍해를 건넌 백성이 광야에서 불평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면서도 애굽에 돌아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세례란 것이 구원받은 우리에게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갈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