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노아의 방주와 관련된 궁금한 것

하나님아들 2021. 6. 17. 20:58

노아의 방주와 관련된 궁금한 것

 

노아 방주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성경에는 노아 방주의 크기(장(長, 길이), 광(廣, 너비), 고(高, 높이)만 나와 있다. 무리한 상상력을 발휘하기보다는, 성경의 기록만으로 그 외형을 스케치하면 장방형의 목조 구조물로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인천 송도 센트럴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블 엑스포(The Bible Expo) 2010’에 전시된 실제 크기의 노아 방주 모형과도 비슷하다.

1. 방주의 재료(잣나무, 고페르 나무, Cypress)

하나님은 노아에게 잣나무로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다. 잣나무(고페르 나무, Cypress)는 측백나뭇과의 이태리 편백을 가리킨다. 키가 30m 정도까지 자라나며 백향목에 견줄만한 좋은 재목감이다.

잣나무로 관을 쓰면 시신이 썩지 않고 미라가 될 정도로 썩지 않는 나무이다. 잣나무는 솔로몬 성전의 마루와 외소의 두 문짝에 쓰여졌으며(열왕기상 6:14-35), 고대로부터 선박용 목재로 사용되었다. 로마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의 문도 이 잣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부터 1000년이 넘는 세월 속에서도 썩지 않고 있는 단단하고 견고한 나무이다.

2. 방주의 크기

방주는 본래 수면에서 빠르게 이동하려는 목적의 ‘배’라기보다는 대홍수 가운데 안정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매우 커다란 나무 상자에 가깝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 방주의 제도는 장이 300규빗(?136m), 광이 50규빗(?1623m), 고가 30규빗(?14m)이다. ‘길이(136m) X 너비(23m) X 높이(14m)’의 치수를 곱하면 약 43,000㎥의 방주 부피가 나온다.

방주의 구조는 현대 선박공학의 관점으로 봐도 매우 과학적이다.

창세기에 나타난 노아의 방주가 가진 L/B=6.0, L/D=10.0, B/D=1.7 수치는, 인류가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산출해낸 현대 선박의 L/B의 범위가 6.0~7.5, L/D가 11.0~12.0, B/D가 1.6~1.8인 점에서 볼 때 놀라울 정도의 과학적 예견이었다. 특히 복원 성능 면에서 가장 중요한 B/D의 수치가 노아의 방주인 경우 1.7인 점은 이 방주가 큰 폭풍우 속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해주고 있다. 또 한 배의 구획을 3단으로 한 것은 일종의 현대 선박에서 쓰이는 격벽(Bulkhead)의 개념이며, 역청으로 배의 수밀성(水密性)을 유지한 것 등은 용접을 통하여 수밀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매우 경이로운 사실이 아닌가! (신윤섭 성도, ‘참평안’2009년 8월호)

3. 방주는 얼마나 많은 동물들을 실을 수 있을까?

방주의 부피가 계산되는 43,000㎥은 미국 가축운반화차(75.6㎥) 569개와 맞먹는 용량이다. 이화차 1량에는 240마리의 양이 수용되는데, 계산상으로는 양 크기의 동물 136,560마리가 수용 가능하다. 또한 방주 내부는 삼층으로 지어졌기에 실내 공간은 훨씬 효율적으로 이용되었을 것이다.

(참고: 한국창조과학회 ‘노아의 방주’자료실 www.kacr.or.kr)

오늘날 살고 있는 동물을 기준으로 포유류 3,500종, 조류 8,600종, 파충류와 양서류 5,500종으로 계산하면 17,600마리가 된다. 이들을 한 쌍씩 실으면 35,200마리이다. 노아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적은 종이 존재했고, 창세기에서 말하는 종류(kinds)의 개념이 오늘날의 종(species)의 개념과는 다른 분류학상의 과(family)에 해당될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모리스와 윗콤 박사의 저서‘The Genesis Flood’에서는 방주에 들어간 동물의 숫자를 약 35,000마리로, 존 우드모라페 박사의 저서 ‘Noah’s Ark: A Feasibility Study’에서는 16,000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 한국창조과학회 ‘노아의 방주’자료실 www.kacr.or.kr)

위의 동물 수는 최소 추정이며, 정결한 짐승은 7쌍씩, 부정한 짐승은 두 쌍씩 들어간 것을 고려하면 노아 방주에 들어간 동물은 최대 수십만 마리에 달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여러 종의 동물들을 크기 순으로 배열하면 중간에 위치하는 동물은 ‘양’크기 정도에 해당되므로, 방주는 하나님이 명하신 동물들뿐 아니라, 그들이 먹을 1년 정도의 식량까지 실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됐을 것이다.

수로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신 일이 아니었다. 인류가 성을 잃고 자신과 가족만 아는 욕심으로 가득 찼으며, 부모도 이웃도 돌보지 않고‘육체’가 됐기 때문이다. 성경은 당시 인류가 ‘강퍅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며, 괴팍하고, 융통성 없고, 자기밖에 모른다는 뜻이다. 또 ‘강포(强暴)’하다고 기록돼 있는데, 포악하고 우악스럽고 독사나 사자보다 더 사납다는 것이다. 또, ‘패괴(敗壞: 부서지고 무너졌다)’했다고 돼 있다. 오늘날 인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탄, 즉 기가 막혀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었다(창세기 6:6).

셋 계통인 하나님의 아들들과 가인 계통인 사람의 딸들이 육신의 아름다움만 보고 결혼해서 죄를 짓는 세태를 보시고 하나님은 “내 신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을 ‘육체’라고 부르셨다. 공동번역 성경은 당시의 세상을 ‘썩어 무법천지가 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홍수 심판은 불가피한 심판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 듯 갑자기 홍수 심판을 내리시지 않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노아에게 비밀의 경륜을 미리 보여주셨다. 하나님은 언제나 믿음으로 경건하게 살아가는 당신의 종을 통해 언약을 세우시고 비밀을 미리 보여주신다. 소돔, 고모라 멸망 때도 아브라함에게 먼저 그 사실을 알려주셨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창세기 6:13, 18, 에베소서 3:9, 골로새서 1:26-27, 아모스 3:7, 욥기 29:4, 잠언 3:32, 시편 25:14).

4. 방주! 실제로 70~80년 만에 지을 수 있을까?

[방주 건축기간이 120년이 아닌 80년이 안된다고 본다.

전체 방주의 부피는 약 43,000㎥이다. 대형 선박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내부 구조물 95% 이상은 비어 있다. 방주의 경우 내부에 3개의 층으로 되어있고 간들로 막는 다소 빽빽한 구조임을 감안해서 방주 부피의 20%가 목재(목재의 부피=8,600㎥)로 이루어졌다는 최악의 추정에서 출발해 보자.

일반적으로 성인 네 사람이 목재를 마련하고, 모으고, 이동해서 제작한다고 할 때 하루에 평균 0.42㎥(길이, 폭, 넓이가 75㎝인 정육면체 크기)를 만들 수 있다. 주일은 쉰다고 할 때 1년에 131㎥를 건축할 수 있다.

(참고: 한국창조과학회 ‘노아의 방주’자료실 www.kacr.or.kr)

5. 하나님의 방주 지시와 노아의 준행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 건축을 명령하신 것은 노아가 세 아들을 낳은 뒤였다. 하나님은 방주를 지어 아들과 며느리들도 다 들어가라고 지시하셨다. 방주 건축을 명하셨을 때 이미 아들들이 결혼한 상태였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노아가 장자 셈을 낳은 것은 502세 때의 일이고, 홍수는 노아 600세에 일어났다.

노아 방주는 안에서 닫도록 설계돼 있지 않았다. 노아 가족과 동물들이 모두 방주로 들어간 뒤 하나님께서 노아 뒤에서 문을 닫으셨다(창세기 7:16).

노아는 말씀과 동행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명하신 설계를 그대로 준행해 방주를 지었다(창세기 6:22).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방주를 예비했다. 히브리 원어의 의미를 보면 노아는 하나님이 지시하

자마자 곧바로 순종했다. 믿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땅에 떨어뜨리지 않았다. 오늘날 성도도 노아 같은 믿음이 있어야 마지막 날에 죽지 않고 살 수 있다. 사람은 죽으려고 창조된 것이 아니라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창조된 존재다. 마지막 날에 성도는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을 만날 수 있다 (고린도전서 15:51, 빌립보서 3:20).

홍수 심판을 겪은 이후 인간의 수명은 급속도로 짧아졌다. 노아는 950세로 장수했지만 아들 셈은 600세를 살았고 그 아들 대부터는 아르박삿 438세, 셀라 433세, 에벨 464세 등 노아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하나님을 대적한 바벨탑 사건을 지난 뒤에는 벨렉 239세, 르우 239세, 스룩 230세, 나홀 148세로 “그들이 육체가 되므로 그들의 날이 120년이 될 것이다.”(창세기 6:3)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뤄졌다.

사람은 머리를 하늘에 두고 살고 생각과 마음이 다 하나님 세계를 알 수 있도록 존귀한 존재로 창조됐으나 물질과 육체의 욕심에 사로잡혀 죄악 속에 살아가게 됐다. 수명이 단축된 것은 죄의 결과이자,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빨리 종식시키고 구속 역사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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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홍수의 이해

노아의 홍수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이 사건에 내포되어 있는 예언적인 중요성 뿐 아니라 성경의 역사성, 과학적 신빙성에 관련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일 노아의 홍수가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이 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반감될 것이며 다른 성경내용에 대해서도 그 객관성에 대해 전혀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물론 노아의 홍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소위 '점진설'을 주장하는데 이 설에 의하면 지구상의 모든 과정은 서서히 점차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여러 과정들(특히 지질학적인)을 관찰함으로써 과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노아의 홍수 같은 전 세계적인 대 격변을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반해 창조론자들은 '격변설'을 주장한다. 과거 어느 한 시점에 대 격변이 일어났으며 그것이 현 지구를 지금 이 상태로 되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때의 대 격변은 물론 노아의 홍수를 의미한다. 따라서 노아의 홍수는 신앙의 차원을 넘어서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결장이 되며 성경의 신빙성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다. 또한 노아의 홍수를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 내용이 중요하다. 기독교인이라도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전 지구상에 걸친 홍수가 아닌 팔레스타인 지역에 국한된 홍수로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소위 '국부 홍수설'이란 것인데 물론 비성경적이다. 성경 자체가 홍수의 역사성에 대해 증거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에는 노아의 홍수 때의 사람들처럼 행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으며(마24:38,39) 베드로도 홍수의 역사성과 예언적 중요성을 증거했다(벧후3:5-7). 노아의 홍수기사에 담겨진 역사성과 과학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보자.

(1) 성경기록의 신빙성

노아의 홍수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놀랄 만큼 상세하다. 대개의 신화나 설화는 비현실적인 내용에 시간과 장소 등에 관해 정확한 묘사가 없는 반면 성경은 홍수의 원인으로부터 하여 과정의 전개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홍수가 일어난 연도이다. 아담이 창조된 때를 절대 연도 1년이라고 할 때 중간에 빠진 세대가 없다는 가정 하에서 홍수가 일어난 연도를 계산하면 절대연도 1656년이 된다. 이 해는 바로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가 죽던 해이다. 므두셀라는 기록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이었으며 이름의 뜻인 '죽으면 심판이 온다' 처럼 그가 죽던 해 홍수가 시작되었다. 만일 므두셀라가 한두 해라도 오래 살았더라면 그가 홍수에 살아남았다는 성경자체의 모순이 생기는데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셋의 계보를 홍수의 참극으로 부터 미리 보호하셨던 것이다.

(2) 방주에 대하여

방주는 3층으로 지어졌으며 규빗을 미터로 환산하면 크기는 길이가 약 135m, 폭 23m, 높이 14m로서 거대한 직사각형 상자이다. 현대의 축구장보다 길며 면적으로는 농구장 20개보다도 넓다. 놀랍게도 이런 방주의 비가 현대 조선에도 이용되고 있다. 유조선이나 군함의 경우 길이, 폭, 높이의 비가 방주의 비와 거의 일치한다. 단지 방주는 직육면체로 만들어졌는데 그것은 목적이 항해가 아닌 단순히 물위에 떠있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해사 연구소에서 모형 방주로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엄청난 파고에도 방주는 전복되지 않고 안정한 것이 판명되었다. 엄청나게 크기는 하지만 그럼 과연 이 정도의 부피로 그 당시 모든 생물(어류 제외)을 한 쌍씩 수용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노아 당시의 동물의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 약 18000종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가 있기 때문에 이 보다 두 배 정도 많았다고 가정하면 약 72000마리(쌍으로 실렸기 때문)의 동물이 노아의 방주에 실렸을 것이다. 평균 크기를 어른 양정도라고 가정하면 (사실 양보다는 훨씬 작을 것이다) 방주 약 60%를 차지한다. 이 계산은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므로 실제로는 더 적은 공간을 차지했을 것이다. 나머지 공간은 동물들의 먹이를 싣거나 노아 식구들을 위해 필요했을 것이다. 노아는 동물들을 방주로 이끌기 위해 일일이 잡으러 다닐 필요가 없었는데 동물들이 스스로 나아왔기 때문이다. 진화론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여러 동물들에게서 발견되는 이주(migration)의 습성이 이때 생겼을 지도 모른다. 이런 이주의 습성으로 말미암아 홍수가 그친 뒤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동물들은 지구상 다른 곳으로 이주하였을 것이다. 또한 몇몇 동물에서 발견되는 동면 또는 하면도 홍수 기간 동안에 생겼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3) 홍수의 내용

노아의 홍수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비만 왔다고 생각하는데 성경의 기록은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렸다 (창7:11)'고 말한다. 즉 화산 폭발이나 지진 같은 지질학적인 대 격변도 동반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럼 먼저 어떻게 비가 40일 동안 쉬지 않고 내렸을까. 물론 현재와 같은 상태라면 전 지구적으로 40일 동안 비가 내릴 수 없고 모든 것을 물에 잠기게 할 수는 더더욱 없다. 창세기 1:6에 보면 둘째 날 하나님께서는 물을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신 것을 알 수 있다. 궁창 아래의 물은 물론 강, 호수, 바다를 뜻하지만 궁창 위의 물은 무엇인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이 물이 바로 노아의 홍수 때 쏟아진 것이다. 현존하는 대기와 홍수 전 대기는 상당히 달랐다. 지금은 대기권 밖에는 오존층 밖에 없다. 그나마 이 오존층마저 파괴되고 있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작년에는 오존층 파괴의 mechanism에 대한 연구를 한 세 명의 과학자들에게 노벨상이 수여될 만큼 현재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홍수 이전에는 대기와 오존층 사이에 water canopy라 불리는 거대한 물층이 있어 40 주야간의 비의 원천이 되었다. 오존층이 외부로 부터의 해로운 우주선을 막아주는 역할밖엔 못하지만 물층은 인체에 해로운 X-선은 물론 자외선까지 차단해 주며 열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는 온실효과를 일으켜 전 지구를 아열대성 기후로 따뜻하게 유지하여 주었다. 따라서 홍수 이전의 지구는 생물이 살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었을 것이다. 인간의 수명이 홍수 이전까지는 약 900세 정도이다가 홍수 이후 열악한 환경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벨렉은 239세, 아브라함은 175세, 모세는 120세, 다윗은 겨우 70세까지 밖엔 살지 못하였다. 모세는 그의 시에서 인간의 수명이 70 정도이고 강건해야 겨우 80임을 한탄하였다 (시 90). 홍수 이전의 아열대성 기후의 다른 증거로는 당시에 네피림이란 거인이 있었고 (창6:4) 남극과 북극에서도 아열대성 기후에서만 자라는 활엽수 숲 화석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노아의 홍수를 깊이 연구하면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 내용들을 더 쉽고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공룡의 멸망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력한 설이 운석멸족설이다. 공룡이 살던 시대에 커다란 운석이 지구에 떨어져 그 효과로 지구의 기후가 변하고 빙하기가 찾아와 공룡이 멸족했다는 것인데 가장 유력한 근거로서 운석에 포함되어 있는 희귀 금속중 하나인 이리듐이 공룡화석 근처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노아의 홍수의 결정적 단서가 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이리듐은 화산재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석에 의해 공룡이 멸망했으면 온전한 공룡의 화석을 많이 발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미국의 큰 박물관에 비치되어 있는 거대한 공룡의 화석은 거의 대부분 만든 것이고 실제 공룡의 뼈는 얼마 되지 않는다. 10%-20% 정도의 뼈로 전체 공룡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세계 여러 곳에는 공룡의 화석이 떼로 발견되는데 온전한 뼈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서로 뒤엉키고 섞여 있어 어느 것이 어느 부분에 속하는지 알기 어렵다고 한다. 이것으로 부터 노아의 홍수가 얼마나 격렬하고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했는지 엿볼 수 있다. 참다 참다 드디어 홍수와 지진과 화산을 보내셨을 때의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죄인이 돌아서기를 그토록 오래 기다리시고 참으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그의 진노하심에선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을까. 종말에 불로 심판하실 공의로운 하나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홍수 당시의 세계의 인구를 추정해 보면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실감나게 알 수 있다. 한 가족을 6 명이라고 했을 때 홍수까지는 1656년 걸렸으므로 약 30세대 정도 지났다고 가정하면 홍수 당시의 인구는 32억 명이 넘는다. 물론 이 계산은 많이 양보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아담과 이브사이에는 80여명의 아들, 딸들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또 그 당시 기후조건이 매우 좋았으므로 인구증가도 무척 빨랐을 것이다. 어쨌든 그 당시 인구가 최소한 지금의 인구와 비슷했을 터인데 하나님께서 홍수로 8명만 빼놓고 다 멸망시켰다면 이건 보통 일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쉽게 얘기하지만 지금 이 세상이 홍수로 심판 받는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과연 그 8명 중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인가.

(4) 국부홍수론에 대하여

노아의 홍수가 팔레스타인 지방에만 국한된 국부적인(local) 홍수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종류의 책이 기독교 서적이란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노아의 홍수를 국부적인 것으로 국한시킨다면 과학적인 사실과도 위배될 뿐 아니라 성경을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음은 홍수가 전 지구적(worldwide)임을 입증하는 몇 가지 예이다.

ㄱ. 창세기 6-9장의 기록을 보면 어디서도 국부적인 홍수라는 인상을 받을 수 없다.

ㄴ. 홍수를 지칭하기 위해 쓰인 mabbul이란 단어는 노아의 홍수에만 쓰이며 보통의 홍수에 대해선 쓰이지 않는 말이다.

ㄷ. 국부적인 홍수였다면 그렇게 큰 방주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고 조그만 배를 만들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으면 되었을 것이다.

ㄹ. 물이 넘쳐 산들이 다 잠기고 호흡 있는 모든 것들이 죽었다.

ㅁ. 만일 국부적인 홍수이었다면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생물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을(창 9:11, 15) 계속 깨뜨리는 셈이 된다.

ㅂ. 인간의 수명이 홍수 이후 현격히 감소하였다.

ㅅ. 예수님을 비롯하여 성경의 여러 기자들도 전 지구적인 홍수를 증거했다. (욥 12:15; 22:16; 시29:10; 사54:9; 벧전3:20; 벧후2:5; 3:5,6; 히11:7)

이 밖에도 수많은 증거들을 찾을 수 있다. 많은 민족들이 홍수 설화를 가지고 있는데 미국의 인디언들은 58개의 홍수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홍수를 묘사한 석판에는 한 노인이 경배하는 모습,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허우적거리는 모습, 배가 떠 있는 모습, 동물들이 배에서 나오는 모습, 무지개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또 바벨로니아 인들이 기록한 길가메쉬 서시의 뒷부분에 노아의 홍수와 비슷한 내용이 기록되어져 있다.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홍수전설이 있으며 대홍수를 극복한 사람을 노아와 발음이 비슷한 누와라고 한다. 노아의 홍수는 노아를 비롯한 8식구의 가슴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사건으로 새겨졌을 것이며 대대로 구전되어 많은 민족들의 설화에 오늘과 같은 형태로 남아 있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노아의 홍수에 대해 살펴보았다. 내가 받는 확신은 노아의 홍수를 통해 현세대에 대한 통찰 뿐 아니라 위대한 과학적인 발견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그 기본 출발부터 틀렸다. 노아의 홍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내용을 여러 가지 이론을 만들어 복잡하게 하여 자신도 잘 모르며 듣는 사람을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성경을 믿는 우리들은 노아의 홍수로 부터 지질학적인 내용뿐 아니라 생물학, 화학, 물리학 더 나아가 인류학 등학문 전반에 걸쳐 귀중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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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아의 방주와 관련된 궁금한 것|작성자 느헤미야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