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스크랩] 신약의 하나님 나라

하나님아들 2012. 7. 25. 18:02

신약의 하나님 나라

예수님은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막1:15)고 선포하셨다. 나중에 또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고 하셨다. 예수님은 또한 행동으로써, 하나님 나라가 자신을 통해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새 세계와 대립되는 삶의 모든 측면을 역전시켰다. 질병, 귀신들림, 의식적인 속이 빈 종교, 식량의 부족(주님은 굶주린 무리를 먹이셨다). 적대적인 자연력(폭풍을 잠잠케 하심), 심지어 죽음까지도 역전시켰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께서 "매우 좋게" 창조하신 것을 손상 또는 파괴시키는 모든 것의 종말을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가 있는 곳에는 완전한 화해가 있다. 그 나라에서 사람들은 하나님과, 서로와, 자연과 완전한 화해를 이루게 된다. 두려움, 침략, 이기심, 거짓, 고통이 거기에는 없다. 피조물 자체가 '썩어짐의 종노릇한데서 해방'된다'(롬8:21)..

'하나님 나라'는 신약성경 중 복음서 이외에서는 하나의 용어로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재창조라는 개념과 아주 유사하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인식하고 실행하는 곳은 어디나 하나님의 새질서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세상 역사의 끝에 그 새질서가 완성될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의 적들, 즉 사망과 사단 등이 최종적으로 멸망할 것이다. 모든 자와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실 것이다(빌2:11).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요18:36). 완력에 의존하는 인간의 힘으로 그 나라를 세울 수 없다. 인간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나라를 소유할 수 없다. 인간은 그 나라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을 주는 사랑,공의,긍휼과 자비, 섬김, 불가침, 남을 위한 자발적 고난으로 그 나라의 가치 기준에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순응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헬라어에서 "왕"과 "왕국"은 "바실레우스"와 "바실레이아"이다. 바실레이아는 히브리어로 말쿠트이다. 그 말은 "왕국", "왕적 통치" 또는 그와 관련된 개념들을 언급할 수 있는 단어이다. 하나님은 오직 한번 예수님에 의하여 왕이라고 일컬어 졌다(마5:35,사48:2,마18:23,22:2-14). 그러나 예수님 자신은 사복음에서 거의 사십 여 회나 왕이라고 일컬어 졌다. 여기에서 그 의미는 항상 약속된 메시야이며, 다윗의 후손이요, 예언된 유대인의 왕이다. 예를 들면, 마태 2:2,21:5,25:34,25:40,27:11,29,37,42. 막15:2,9,12,18,26,32, 눅19:38,23:2,3,37,38.요1:49,12:13,15,18:37,39,19:3,12-14,19,21을 보라.

마태복음에서 "하늘나라"라는 표현은 33회가 나타난다. 반면에 "왕국" 혹은 "하나님의 왕국"은 17회가 나타난다. "하늘나라"나 "하나님의 나라"란 같은 말이다. 마가복음에서 "하나님 나라"나 "나라"는 14회가 나타난다. 누가복음에서는 39회가 나타난다.




신약에 하나님의 나라가 구약의 언급했던 네 가지 성격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나타났는지 살펴보자.

첫째, 보편적인 성격으로 그 나라가 나타났다. 이방인들이 동, 서에서 몰려와 그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식탁에 앉을 것이다(마8:11).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도들이 그에게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행1:6) 물었을 때, 그 대답 대신 전 세계적인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대답하셨다. 그 나라는 땅끝까지 전파될 것이고, 제자들은 권능으로 그 나라를 증거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제자들은 "담대히 거리낌없이 하나님 나라를 전파"(행28:28,30)했다. 이제 이방인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더 이상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도 "외인"도 "손"도 아니다. 오히려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엡2:12-19)이다.

둘째, 하나님의 나라의 두 번째 특징은 영원성이다. 주님은 탄생 전부터 이미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눅1:33)라고 예언되었다. 그 나라는 땅끝까지 미치는 나라일 뿐 아니라, 시간의 끝, 후에도 존속하는 나라이다. 제자들에게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약속하셨다. 벧후1:11에는 "우리 주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얻었다고 했다. 히12:28에는 "우리가 진동치 못한 나라를 받았다"고 했다.

세째,공의는 신, 구약 전체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명백한 특징이다.

도덕적인 회개가 그 나라에 들어가는 첫째 조건인데(막1:15), 이것은 말이 아닌 실생활의 순종을 의미한다(마7:21등). 그 백성들의 의는 분명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인 보다 훌륭해야하며, 주님께서 주신 '새 생명'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상급을 결정할 것이다(마5:17-20). 에베소서 5:5,6에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네째,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평화이다. 샬롬은 논쟁과 전쟁을 그치는 것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샬롬은 사회복지, 올바른 정치질서, 인간 상호간의 화해를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샬롬은 예수가 주님과 구세주로 인정되는 곳에서만 존재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거역하던 인간의 기세가 꺽이고,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 회개하고 믿고, 중생의 역사가 있는 곳에서만 하나님의 나라는 존재한다(마18:1.막10:13-16,요3:3-7). 하나님의 샬롬의 영역은 세상이 아니고, 교회이다. 이 화해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많은 희생으로 얻어졌고,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어진다. 왜냐하면 그 분은 우리의 평화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화해는 하나님과, 그리고 이웃과의 화해이다(엡2:13-23).

출처 : 예수살기[Living with Jesus]
글쓴이 : 별똥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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