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의 아비, 사단의 삼위일체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요한계시록 16:13).
사탄은 자신의 뜻을 수행하기 위하여 할수만 있으면,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여 세상을 혼미하게 하며 성도들의 지각을 어지럽혀 진리에 서지 못하게 한다. 마귀는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방해하고 훼방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임을 알지 못하도록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는데 대부분 성공하였다(고린도후서 4:4). 그는 거짓말의 대부이며 악의 뿌리이며 하나님을 향한 모든 반역의 선봉에 서 있는 자이다.
그는 변장술의 대가이며 거짓에 아주 능통한 자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받아야할 경배를 받기 위해 온갖 더럽고 가증한 짓을 행하고 있다. 그는 특히 하나님을 흉내내기를 좋아한다. 그는 피조물로서 창조의 능력이 없을 뿐더러, 하나님의 보좌를 찬탈하려던 악한 생각에 여전히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모방하여 세상에 신으로 군림하려 하고 있다. 특히 사탄은 하나님의 심위일체를 모방하여 자신을 과시한다(물론 사탄은 단일 존재이며 하나님처럼 삼위일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탄의 사악한 삼인조를 살펴보자.
1) 용
사악한 세 인물 중 첫째는 용, 또는 사탄 자신이다.
사탄은 항상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고자 하는 망상에 사로잡혀 하나님처럼 존경 받으려 한다 (사 14:13-14).
"너는 속으로 이런 말을 하였다. “내가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의 별들 위에 내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 산에 앉을 것이며 가장 높은 구름 위에 올라 제일 높은 자와 같이 될 것이다.”(이사야 14:13-14)
사탄은 인간에게 주어진 세상에 대한 청지기 직분과 왕같은 제사장의 지위를 빼앗아갔다. 하나님은 그러한 그에게 “이 세상의 임금”이 되는 것을 허락하셨다 (요 12:31). 하지만 이것도 사단이 지극히 높은 자와 같이 되겠다는 그의 그칠 줄 모르는 권력에 대한 탐욕을 결코 만족시켜 주지 못한다. 탐욕에 사로잡힌 마귀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리스도를 자신에게 무릎꿇게 하기위해 높은 산으로 데려가 세상의 왕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유혹 하였다(마 4:9).
예수님께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네가 만일 엎드려 나에게 절하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다” 라고 하였다."(마태복음 4:9)
사탄은 하나님처럼 경배 받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도를 하였고, “불법의 사람(무법자)”으로 큰 능력을 행사하여 자신을 뛰어난 존재로 한껏 치켜세워 사람들에게도 경배를 받으려 하였다(살후 2:3). 안티오커스 4세(Antichus IV)는 실제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자신을 신으로 높여 사람들에게 경배하도록 하였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앞잡이가 되었다. 안티오쿠스 4세는 B.C167년 성전제사를 폐지하고,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웠다. 그리고 할례와 안식일 규례를 금하였다. 왕의 생일에는 돼지 피를 제단에 바치도록 하였다. 안티오쿠스 4세는 스스로를 ‘에피파네스’라고 불렀는데, 그 뜻은 ‘신이 현현했다’는 의미로, 결국 자신을 신이라 한 것이다. 이 일을 장차 일어날 일의 그림자이다. 앞으로 이 일은 다시 일어날 것이며, 그것은 세상의 끝날이 가까왔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누가 뭐라 해도 속지 마십시오.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생기고 멸망의 아들인 무법자가 나타날 것입니다."(데살로니가후서 2:3)
사탄은 심지어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고 하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살후 2:4).
이러한 사탄의 행위들은 마지막 때 하늘의 천사장 미가엘에 의해 그가 패배하게 될 때에 끝나게 될것이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 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계시록 12:7-9).
이것은 그의 운명이다. 그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패배는 이미 갈보리에서 판가름났다. 에덴 동산에 심겨졌던 반란의 씨앗은 쓴 열매를 맺을 것이다. 사탄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운명에 대해 최초로 치명적인 암시를 제시했을 때(창 3:15)부터 지금까지 자신에 대해 죽음의 형벌을 선언하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부정하고 있다(창세기 2:17; 로마서 6:23).
잠시지만, 그의 바램은 앞으로 현실화 되어, 사람들은 칠 년 환난 때에 하나님 대신 사탄과 “짐승”을 숭배할 것이다(요한계시록 13:4, 8, 12). 지각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그 일에 결코 참여해서는 안된다.
2) 짐승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의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요한계시록 13:1-2).
두 번째 존재는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이다.” 다른 성경 구절에서는 그를 신상(神像)의 발 (단 2:31-45), 작은 뿔 (단7:8), “장차 올 왕” (단 9:26-27), “세력의 신” (단 11:38), “불법의 사람” (살후 2:3-10), 그리고 “붉은 빛 짐승” (계 17:3)으로 언급하고 있다. 많은 성경학자들은 “열 개의 뿔”을 로마제국의 부활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그 독재자는 십개국 연합체를 통치하는 인물이 될것다(단 7:7-8, 23-24). 그는 격동하는 “바다”에서 떠오르는데, 이는 세력 다툼을 벌이는 나라들 가운데서 권력을 잡아 통치자가 되는 것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은 그가 성도들을 박해하고 “싸워 이기는” 것을 허락하신다 (요한계시록 13:7).
“뿔”은 성경에서 권세를 의미하는데, 용은 작은 뿔인 짐승에게 권세를 주어 마지막 때 지배적인 위치에 서게 함으로써 자신의 대리인임을 드러낼 것이다. 그는 단일정부와 단일세계종교의 최고 수령이 될 것이다. 이 일은 물밑에서 진행되었는데 이제 수면 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중이며 이미 모든 셋팅은 끝난 것 같다. 적절한 때가 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사탄은 영이기 때문에 자신의 뜻에 동조하고 손발 역할을 할 땅(세상)의 대리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그는 세상 일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옛날 바벨론을 필두로 대를 이어 제국을 형성하고 지배하던 왕들과 어용 종교인들을 통해 활약하고 역사한다.
이 짐승은 과거의 어떤 권세 보다 훨씬 위대하다는 것을 표범 (단 7:6의 그리스-마케도니아 제국 -헬라 제국), 곰 (단 7:5의 메대-바사 제국), 사자 (단 7:4의 바벨로니아 제국)와 비교 언급하여 나타내고 있다. 이 제국의 근거지는 유럽이었고 그 서방의 왕은 알렉산더 대제의 모든 탁월한 재능, 바사 왕 고레스 (Cyrus the Great)의 막강한 권력, 그리고 느부갓네살의 독재적 왕권을 한데 집약해 놓은 인물이 될 것이다.
짐승의 제국은 요한계시록 17:2-12에서 좀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일곱 머리” 또는 “일곱 산”은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일곱 왕국들 즉 애굽(이집트), 앗수르(아시리아), 바벨론, 바사(페르시아), 헬라(그리스), 로마와 그리고 미래의 부활된 로마제국이다.
요한이 밧모 섬에서 본 이 이상을 기록하던 당시는 언급된 다섯 왕국들이 이미 쇠퇴하였고 여섯째 왕국인 로마가 권세를 쥐고 있었다. 짐승 혹은 작은 뿔이라는 일곱 번째 왕국은 연합한 열 뿔 중에 세 뿔을 정복하고 그것으로 인해 부활된 로마 제국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할 것이다 (다니엘 7:8-24). 그리고 나서 요한계시록 17:14에 의하면 짐승의 지배하에 있는 연합한 왕들 (열 뿔)은 “어린 양”에게 대적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압도하여 전능한 하나님의 큰 날에 일어나는 마지막 전쟁을 영광스러운 승리로 마감될 것이다.
"어린 양을 대항하여 싸울 것이다. 그러나 어린 양은 주들의 주이시며 왕들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길 것이며 또 부름을 받고 선택된 진실한 신자들은 그와 함께 이길 것이다.”(요한계시록 17:14)
3) 거짓 선지자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같이 두 뿔이있고 용처럼 말하더라"(요한계시록 13:11).
악명 높은 삼인조(사단의 거짓 삼위일체) 중 셋째 존재는 '선지자'라는 명칭에 암시되었듯이 종교지도자들 내지는 팔레스타인의 종교적인 유대인 독재자일 것이다. 그는 “거짓 선지자”이다(요한계시록 19:20; 20:10). 그는 또한 자기 마음대로 하는 왕이기도 하다(다니엘 11:36-40). 그는 또 “우매한 목자”로도 (스가랴 11:15-17) 알려져 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다시 어리석은 목자의 용구를 취하라."(스가랴 11:15)
요한계시록 13:1의 첫 번째 짐승은 이방 국가들의 “바다에서 나오”는 반면에 두 번째 짐승은 팔레스타인 “땅에서 올라”온다(다니엘 11:37). 이 사나운 유대인 독재자는 사람들이 그를 메시아로 믿게끔 “어린 양”으로 위장하여 자신의 정체를 철저하게 감춘다다. “두 뿔” 이란 그가 왕과 선지자로서 행하는 두 가지 역할을 상징한다.
"그는 자기 조상들이 섬기던 신이나 여자들이 사랑하는 신을 무시하며 자기를 그 어떤 신보다 크다고 생각할 것이다."(다니엘 11:37)
이 독재자는 비록 강력한 군대를 가지지 않았지만 그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그는 사탄으로부터 능력을 받아 첫째 짐승이 지닌 모든 권세를 행사할 것이다.
"이 짐승은 첫번째 짐승의 모든 권한을 그 앞에서 행사하고 또 땅에 사는 사람들을 강요하여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가 나은 그 첫번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였습니다."(요한계시록 13:12)
"그 짐승은 큰 기적들을 행했으며 심지어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에서 불이 땅으로 내려오게까지 했습니다. 그 짐승은 첫번째 짐승이 하던 기적을 그대로 행하여 땅에 사는 사람들을 속이고 부상을 당했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해 그들에게 우상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이 둘째 짐승은 능력을 받아 첫번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말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다 죽이게 했습니다. 그 짐승은 신분이 높건 낮건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자유인이건 종이건 모조리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그 표를 갖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사거나 팔지 못하게 했는데 이 표는 짐승의 이름 또는 그 이름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총명한 사람은 그 짐승의 숫자를 세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이며 666입니다.(요한계시록 13:13-18)
팔레스타인의 독재자는 서방 왕과 마찬가지로 사탄의 권능을 힘입어 이적과 능력을 행하여 자신의 신성을 증명해 보이고 자신을 숭배하게 만든다. 두 번째 짐승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거짓 선지자”로 불린다. 따라서 세상의 사악한 지배자들의 전횡과 함께 유례 없는 귀신의 활약, 전쟁, 대참사,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세상은 알려진 그 어떤 고통보다도 엄청난 고통의 벼랑 아래로 곤두박질한다. 성경이 이 기간을 “큰 환난”이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인지해야만 한다(이상은 R. B. Thieme, Jr.의 책을 요약한 것이다).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448?category=884687 [묵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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