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에이즈 1222명, 2030이 63%..동성 접촉 원인 53%
구무서 입력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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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파악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인은 1222명으로 나타났다.
감염인 중 63.7%는 20~30대 젊은층이었고 감염경로는 81.7%가 성 접촉이었다.
신규 HIV 감염인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에서 81.7%는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답했다.
에이즈 감염인 전년대비 1.3% 증가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는 3일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9년 에이즈 감염인은 1222명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DB) 2020.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파악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인은 1222명으로 나타났다. 감염인 중 63.7%는 20~30대 젊은층이었고 감염경로는 81.7%가 성 접촉이었다. 이 중 53.8%는 동성 간 성 접촉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고된 HIV/AIDS는 1222명으로 전년 대비 16명(1.3%) 증가했다. 감염인 중 남성은 1111명(90.9%), 여성은 111명(8.9%)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438명(35.8%), 30대 341명(27.9%), 40대 202명(16.5%), 50대 129명(10.6%) 순이었다.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005명(82.2%)으로 전년 대비 16명(1.6%)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17.8%)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신고기관은 병·의원이 전체의 61.6%를 차지했고 그 밖에 보건소(30.0%)와 기타 기관(8.3%)으로 나타났다. 기타 기관 중에는 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이 있다.
신규 HIV 감염인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에서 81.7%는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답했다. 이 중 동성 간 접촉은 53.8%, 이성 간 성 접촉은 46.2%였다.
검사를 받게 된 동기는 유증상이 35.9%, 의심으로 인한 자발적 검사가 29.5%, 수술 전 검사가 18.9%였다.
정 본부장은 "에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로 인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며 국가 정책 역시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HI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이 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익명검사)를 받아달라"며 "젊은층의 HIV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방수칙 등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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