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경해석의 기초와 복음
성경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도 올바른 지식을 따를 때에만 의미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롬 10:1-3) 『[1]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2]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딤후3:16-17). 하지만 인간의 언어로 기록되었기에,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려면, 성경을 기록한 인간언어의 문법적 구조와 의미 그리고 역사적 배경 등을 잘 알고 적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성경해석을 위하여 때때로 원어성경의 의미와 그 시대적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석의 도구들도 필요합니다.
a. 여러 사전류; 성구사전, 원어사전, 신학사전, 낱말사전,
b. 원어성경과 다양한 번역 성경
c. 여러 주석들
적어도 이상과 같은 기초 도구들을 갖추고 참고해야 하며 그 외에도 여러 도구들을 참조하여, 다음과 같은 단계와 과정을 통해 올바른 성경해석을 위한 정당한 대가들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I. 올바른 성경해석의 단계와 과정은
첫째, 본문이 속한 책의 기록목적에 대한 개론을 먼저 공부합니다.
예1) 마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1:23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
28:20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의 승천기사를 생략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2) 막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16:15-18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회복될 것이다. 16:19-20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표적으로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예3) 눅1:1-4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의사의 눈으로)...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눅3:21...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5:15-16 수많은 무리가... 모여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6:12-13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 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24: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예4)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
둘째, 본문과 연관된 역사적 배경을 조사합니다.
(갈 4:13-15) 『[13]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4] 너희를 시험하는 것이 내 육체에 있으되 이것을 너희가 업신여기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하고 오직 나를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또는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였도다 [15]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언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라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에게 주었으리라』
(갈 6: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고후 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수 23:13) 『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민33:55, 삿2:3
사도바울이 말한 육체에 가시는
a. 안질이나 간질과 같은 육체의 질병이었다.
b. 그의 사도직을 공격하였던 사탄의 사자, 즉 사탄의 일꾼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상의 두 가지 견해 중 어느 것이 합당한 해석일까요?
저는 후자인 b의 해석이 맞다고 봅니다.
셋째, 본문이 위치한 문맥을 살핍니다.
예1) 마12:30과 막9:40의 상호모순?
(마 12: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막 9: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서로 모순처럼 보이는 이상의 구절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각각의 문맥과 함께 볼 때, 마12:30은 (사탄과의 영적전투)에 있어서는 그 어떤 것도 절대로 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막9:40은 (섬김의 도)에 있어서 기독교 공동체는 서로 포용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문맥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마12:30은 마12:22-30의 전체문맥에서 보자면, (사탄과의 영적전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탄과의 영적전투에 있어서 중립이란 있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님을 반대하는 자요, 주님과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입니다.
막9:40은 막9:33-40의 전체문맥에서 보자면, 섬겨야 한다는 예수님의 제자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코 앞의 문맥인 막12:38-39만 보자면 이 말씀도 역시 영적전투에 관한 말씀처럼 보이지만, 그 앞의 문맥인 막12:33-37을 보시면,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는 제자들을 보신 예수님께서 섬기는 제자도를 가르치셨고 그 사건에 계속 이어지는 말씀임을 알게 됩니다. 섬김의 도라는 문맥에서 “우리는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섬김에 있어 서로 포용할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탄과의 영적전투에 있어서는 그 어떤 것도 절대로 포용할 수 없지만,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는 서로 포용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문맥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예2) 눅13:18-21 하나님의 나라 겨자씨와 누룩비유의 핵심은
(눅 13:18-21) 『[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a. 적은 말씀에 의한 천국의 강력한 확장이라는 비전선포인가,
b. 적은 미혹에 의한 사탄의 심각한 장악결과라는 경고의 메시지인가?
전문맥인 눅13:10-17, 18년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아브라함의 딸과 연관지어보십시오.
"하나님의 나라"라는 전체주제가 시작되는 눅8:5 “공중의 새들”이 눅8:12에서 “마귀”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직접 연관지어보십시오.
저는 하나님의 나라 겨자씨와 누룩비유의 올바른 해석은 a. 적은 말씀에 의한 천국의 강력한 확장이라는 비전선포가 아니라, b. 적은 미혹에 의한 사탄의 심각한 장악결과라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봅니다. 본문의 전후문맥이 그점을 확증해주기 때문입니다.
넷째, 본문의 구조를 분석합니다.
1. 명사의 수를 살핍니다.
(고전 12:31, 개정)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전 12:31, 우리말) 『그러나 더 큰 은사들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고전 12:31, 킹흠정) 『오직 너희는 가장 좋은 은사들을 간절히 사모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또한 너희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 주리라.』
(인용된 고전12:31 “은사”의 헬라원어. “karismata”는 복수이고, “좋은 ‘길’”의 헬라원어 “huiperbole-n ‘hodon’”은 단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말성경과 킹흠정의 번역이 맞습니다.)
고전12:31은 고전12장의 은사에 대한 말씀에서 13장의 사랑에 관한 말씀으로 넘어가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을 사랑의 은사가 가장 큰 은사라는 설명을 위한 도입부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것은 잘못입니다. 은사들은 복수이고 좋은 길은 단수인 것만 보아도 그것이 잘못된 해석임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은사들은 사랑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고, 사랑을 추구하며 사모해야 할 더욱 큰 은사들은 “예언과 더불어 찬송시, 가르치는 말씀, 계시, 방언, 방역통역”(고전14:1,26)들이라고 하는 것이고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14:40)는 것입니다.
2. 접속사를 살핍니다.
(눅 1:68, 개정)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눅 1:68, 킹흠정)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 까닭은(헬. gar, 영. for) 그분께서 자신의 백성을 돌아보사 구속(救贖)하시고』
3. 동사의 태, 시제를 문맥과 함께 살핍니다.
(마 11:12, 개정) 『침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헬. Biazetai)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헬. harpazo-)』
헬라어 “Biazetai”는 중간수동디포넌트동사이기에 “중간태로 보자면, 강력하게 밀고 들어가다, 침노하다”를 의미하고, “harpazo-”는 “훔치다, 잡아채다, 데려가다”라는 기본뜻을 가지고 있지만, 히브리어의 “가잘(데려가다, 강탈하다)”과 “타라프(찢다, 찢기다, 갈기 갈기 찢다)”의 번역어로 쓰이는 단어이기에, “방해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상을 마11:12의 전후 문맥에 적용해 보자면, 『침례요한의 때로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강력하게 전진해가고 있고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은 그것을 방해하고 있다. From the days of John the Baptist until now, the kingdom of heaven has been forcefully advancing, and forceful men lay hold of it.NIV)』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독설이 아니고 George Ladd, G.R. Beasley-Murray박사님과 같은 여러 성서신학자들의 지지를 받는 견해임을 말씀드립니다.
다섯째, 본문에 나오는 주요단어의 의미를 파악합니다.
1. (엡 5:16, 개정) 『세월을 아끼라(헬. eksagorazo-) 때가 악하니라』
(엡 5:16, 한글킹) 『시간을 사서 얻으라. 이는 그 날들이 악하기 때문이니라.』
(엡 5:16, KJV)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아끼라”는 이 말의 헬라원어 “eksagorazo-”는 “‘구속하다. 속량하다’. 라는 말로 ‘노예들을 속전을 주고 구해내는 것’에 적용 가능한 말”이었습니다. 갈3:13 “속량하셨으니”, 갈4:5 “속량하시고”가 이 단어입니다. KJV처럼 시간을 구속하라, 혹은 구원하라는 말로 설명한다면 한 층 더 그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갈 3:3, 개정)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헬. sarks)로 마치겠느냐?(헬. epiteleo-)』
(갈 3:3, 현대인)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여러분이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이제는 여러분 자신의 노력으로 완전해지려고 하십니까?』
바울은 “몸”을 의미하는 “so-ma”(살후5:23)와 다른 의미로 “육체”를 의미하는 “sarks”를 사용했는데 이는 영혼과 구별되는 몸이 아닌 “인간의 의지”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며, “마친다(헬. epiteleo-)”는 “성취하다. 실행하다. (제사장이 제사를) 집전하다.”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여섯째, 지금까지 연구한 것을 종합하여 본문의 핵심 메시지를 찾습니다.
물론 항상 일정하게 이런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때로는 이 여섯 가지 단계 가운데 어떤 특정한 단계에 더 집중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칙적으로 본문을 해석할 때는 이런 단계를 두루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Tip 1.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역으로 최종점검을 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의 기준에 부합하는 교훈만이 바른 교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른 바른 말이 아닌, 다른 교훈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딤전 6:3-5)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4]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요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Tip 2. 신약과 구약은 연속성과 통일성을 지닌 한 하나님의 연결된 진리임을 확증하십시오.
구약과 신약은 전체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하나님의 한 말씀이며, 영원무궁토록 변함없는 하나님나라의 원리와 본질에 관한 진리의 말씀으로, 구별된 각각의 말씀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말씀임을 알아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변함이 없으신 진리의 하나님이시기에 그분의 말씀도 그 내용과 기준에 있어서 영원무궁토록 변함이 없는 진리의 말씀인 것입니다. 영원무궁토록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인 구약과 신약은 점진적인 계시로 이루어져 있기에 부분적으로 보면 다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전체적인 조합으로 볼 때 완벽한 하나의 진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과 신약은 그 본질과 원리에 있어서 영원무궁토록 동일한 것이며, 전체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계시이지 시대에 따라 그 기준과 내용 혹은 요구조건이 바꾸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들은 히브리인들을 포함한 모든 시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공통적으로 주어진 동일한 하나님의 말씀이지, 구약은 히브리인들에게만 주어진 별개의 말씀이 아닙니다.
구약의 절기들은 단지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절기들이 아니고, 이스라엘을 포함한 온 인류의 주가 되시는 여호와하나님의 절기이기에 구약과 신약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유효하게 적용되는 것들입니다. 물론 신약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구약절기들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절기들이 완성되어졌기에, 구약과 같은 절기의 외적인 형식들에 얽매이지는 않지만,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 속에서 그 모든 절기들의 실제들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골2:16-17). 절기들의 실제가 완성되었기에 그 외적절차들은 폐지되었지만 절기들의 실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전히 동일하게 유효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구약은 율법을 지킴으로 행위의 구원을 받았지만, 신약의 교회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은혜의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약도 신약도 모두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롬4:1-3).
구약은 흠 없는 짐승의 피를 힘입고(들고) 하나님께로 나아갔지만, 신약의 교회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으며 다만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신약의 교회도 흠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고(들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히10:19).
이상과 같은 전제와 원리는 “십일조와 헌금원리”에도 여전히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이나 선지자를 완성하러 오신 분이시지 폐하러 오신 분이 아니십니다(마5:17). 구약의 십일조는 신정국가체제의 이스라엘에게 적용되었던 율법의 강제규정이었지만, 신약의 교회에서는 더 이상 강제규정이 아니며 은혜 안에서 자율적으로 드리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마23:23). 구약에도 십일조와 헌금은 자율성과 강제성이 함께 있었으며 신약에도 그 부분은 여전히 동일한 것입니다(고전9:13-14).
II. 성경의 기록목적은?
(딤후 3:15-17)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의 기록목적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려 함입니다.
※ 구원(롬1:16) = 영생(요3:16) = 천국(마19:23) = 하나님의 나라(마12:28,19:24,막1:15) = 치유(눅8:48) = 하나님의 형상 회복(창1:27-28) = 자유(요8:36,갈5:1) = 풍성한 삶(요10:10)
III. 복음의 이해와 적용
창조주이신 여호와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후 홍해에서 침례를 베푸시고(고전10:2) 법도와 율례를 정하신 후, 그들에게 첫 번째로 계시하신 자신의 이름은 치료하는 여호와였습니다. 그들을 마라의 쓴물로 인도하시고 그 물을 치료하신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출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이 사건 이후 가나안을 향하는 그들의 광야여정 속에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의 물,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주신 후 십계명과 여러 율례들을 주신 후 첫 번째로 주신 언약이 다음의 말씀이었습니다.
(출 23:25-26) 『[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 그리고 선포하신 말씀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었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포되고 확증되어진 하나님의 언약을 가리켜 하나님의 복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롬 1:1-18) 『[1]...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16] ...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고전 15:1-4)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구속의 사건과 그 결과들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두 개의 구약사건과 그 결과들을 소개해 봅니다.
1. 유월절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
(요 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고전 5:7) 『...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시 105:36-38) 『[36] 또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력의 시작인 그 땅의 모든 장자를 치셨도다 [37] 마침내 그들을 인도하여 은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그의 지파 중에 비틀거리는 자가 하나도 없었도다 [38] 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을 두려워함이로다』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1:27-30)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2. 광야에 들려진 모세의 놋뱀
(요 3:14-16)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민 21:8-9)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요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IV.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복음과 복음의 실제
(눅 4:18-30)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28] 회당에 있는 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화가 나서 [29] 일어나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동네가 건설된 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눅 6:17-19)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오사 평지에 서시니 그 제자의 많은 무리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 고침을 받으려고 유대 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온 많은 백성도 있더라 [18] 더러운 귀신에게 고난 받는 자들도 고침을 받은지라 [19]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
V. 초대 예루살렘교회에서 확증된 복음의 실제
(행 5:12-16)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 복음이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의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롬1:16).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란 영과 혼과 육과 현세와 내세의 총체적, 전인적 회복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바로 그런 사역이셨습니다. 죽음 이후에 낙원에 들어간 거지 나사로처럼 부끄러운 구원을 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주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총체적인 구속 안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온 세상의 상속자답게 살아갈 것을 기대하시는 분이십니다(롬4:13).
문자적 성경해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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