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스크랩] 조직신학의 정의

하나님아들 2019. 2. 15. 23:32
조직신학의 정의


신학(神學)의 원천을 종교 경험에서 찾는 자유주의 신학자들 중에 신학을 \"종교의 학(學)\"이라고 한다. 이들은 신학은 종교를 근거로 해서 존재할 뿐 아니라 \신학의 학(學)\" 즉 그 조직과 계통 및 내용이 종교로부터 발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학은 종교학으로서 종교적 사실 및 원리를 그 가장 보편적이며 정미한 현상 그 내적 관계 그 유기적 일치 및 조직적 독립에서 표현하는 학문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신학의 원천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찾는 기독교 본연의 신학의 정의는 신학을 하나님에 관한 이론 또는 학문이라고 규정짓는 것이다.

18세기 철학자 칸트(Kant)는 말하기를 \"인간은 인간의 경험을 초월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적 지식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학문적 체계를 구성하지 못한다 하여 하나님에 관한 학문으로서의 신학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그의 창조물에 대한 관계는 신앙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였다

슐라이어막허(Schleiermacher)는 \"신학을 기독교 신앙의 학 혹은 경건이라 하여 주관적 감정적 경험에 치중하여 정의\"하였다. 그는 또 말하기를 \"과거에는 하나님을 외형적으로 연구했으나 이제부터는 인간이 주체 세력이 되어 연구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즉 신학은 하나님 자신에 관한 연구가 아니고, 하나님을 찾으려는 인간의 노력에 관한 연구이며, 인간의 종교적 경험에 대한 연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세기의 신정통주의자인 칼 바르트(Karl Barth)는 신학을 하나님에 관하여 연구하던 그 전의 위치로 복구시키려는 시도를 해 보았으나 그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그 자신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칸트, 슐라이어막허, 바르트의 하나님에 관한 연구을 보면 저술한 내용들은 하나님에 관한 인간의 개념이요, 변화하기 쉬운 인간의 종교적 경험에 대한 것이었다. 그들은 참으로 하나님에 관하여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의 연구를 \"신학적 연구\"라고 본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근본적 부정직이 가장 현대적이라고 하는 소위 \"신학적 연구\"의 대표적인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 이는 신학의 개념에 대한 현대적 왜곡이다.

그러면 신학은 어떻게 정의되어야 하는가?
신학을 영어로 데오로지(Theology)라고 하며, 독일어로는 데오로기에(Theologie)라고 하는데 이 말은 헬라어로 \"데오스 로기아\"( )에서 나왔다. 이 단어 \데오로기아\는 헬라어 \"데오스\"( 하나님)와 \"로고스\"( 말씀)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에 관한 학문\을 의미한다.

개혁파 신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신학을 그 어의(語意)와 조화되도록 \하나님에 관한 지식\ 혹은 \학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것은 신학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근본으로 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신학의 객관적 대상으로 하여 정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학은 하나님의 인격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신학은 하나님의 사역, 즉 하나님의 피조물인 우주도 그 대상으로 한다.

* 워필드 : \"하나님과 하나님의 우주에 대한 관계를 논하는 학문이다\"고 했다.
* 바빙크 : \"하나님에 관한 지식의 학문적 체계, 특별히 기독교 입장에서 하나님이 자기에 관하여 자기의 말씀으로 교회에 계시하신 지식이다\"고 하였다.
* 카이퍼 : \"신학이란 계시에 의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논하고 그것의 논거 들을 활용, 소화, 통일하고 또 그것들을 사람의 의식에 만족한 형식으로 작성하려는 학문이라고 말하면서 계시된 하나님의 지식 연구의 대상으로 하여 그것을 통찰에 부치는 학이다\"고 하였다.

하나님은 학적 연구의 직접 대상이 아니고 하나님은 자기 말씀 중에 계시하신 한에서만 신학의 대상이다. 즉 하나님은 신학의 궁극적 대상이시나 직접 대상은 아니다.

* 찰스 하지도 신학의 대상은 성경의 진리와 사실들에서 발견되므로 신학자는 그것을 \상호 내면적 관계에 의해서 수집, 인증, 배열, 전시하여야 한다\"고 하였으며 \"신학은 성경의 사실들을 조직화하고 그 사실들이 포함하는 원리들을 또 일반적 진리들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한다\"고 하였다.

조직신학의 3가지 요소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조직신학의 내용 : 하나님과 하나님의 우주에 대한 관계.
② 조직신학의 자료 : 성경.
③ 조직신학의 주체 : 신앙인(중생자).

조직신학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의 진리와 사실들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우주에 대한 관계, 인간 창조, 섭리, 구속, 구원의 과정, 교회, 종말에 관한 일들을 논하는 학문이다.

주경신학이 제공한 올바른 결실을 취하여 성경의 각 진리들을 논리적 순서로 배열하고 그 진리들의 내적 관계를 발견하기로 추구한다. 즉 성경교리들을 조직하고 체계화한다. 그래서 조직신학이라고 부른다. 또는 교의신학이라고 하는데 교의(敎義)란 교리 중에서도 교회의 공식적인 결정을 거쳐 신앙의 표준으로서의 권리를 부여받은 교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교의신학이란 교회의 교의를 해설하고 교의가 나오기까지의 인접 교리들과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또한 신앙의 내용을 변호하고 증명하는 변증학은 조직신학의 연구 안에 특수한 일부로 삼는 것이 관례적이다.

1) 변증학 : 비기독교 철학사상의 공격으로부터 기독교 유신론 신앙을 이론으로 변호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2) 험증학 : 비기독교 과학사상의 공격으로부터 기독교 유신론 신앙을 이론으로 변호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3) 조직신학 서론 : 서론에서는 계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신학자체의 연구에 대한 정당한 기초를 확립하여 신학의 입문에 필요한 자세를 제시한다. 여기서는 신학의 개념, 자료, 방법, 종교, 계시, 성경의 영감과 정경성에 대한 모든 것을 취급한다.

4) 신론 : 하나님의 실유, 즉 하나님의 인격, 존재, 속성, 삼위일체 교리에 관한 부분이며, 또한 하나님의 사역, 즉 작정, 예정, 창조, 섭리 등에 관한 교리이다.

5) 인간론 : 하나님의 피조물 가운데 최고인 인간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다. 또는 인죄론이라고도 한다. 인간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다루게 된다. 원시상태의 인간, 죄의 상태에 있는 인간, 은혜언약 안에 있는 인간으로 구분하여 연구한다.

6) 기독론 :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재자이시니 인죄론 다음에 기독론이 올 수밖에 없다. 성자로서의 그리스도보다는 중보자로서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인격, 신분, 직무에 관하여 취급한다.

7) 구원론 : 그리스도께서 객관적으로 성취해 놓으신 구원이 성령에 의하여 개인에게 주관적으로 적용되는 구원의 방법에 대한 연구로서 이것을 구원론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성령의 공작, 신비적 연합, 구원의 순서에 대하여 논한다.

8) 교회론 : 교회론은 각 개인뿐만이 아니라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함께 하나님이 구원사역을 연구하는 것이다. 교회의 성질, 정치, 권세와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은혜의 방편을 취급한다.

9) 종말론 : 마지막으로 세상 끝에 하나님의 최종적 승리를 고대하면서 종말론 연구에 들어가게 된다. 종말론은 육체적 사망, 영혼의 영생, 중간기 상태와 처소를 다루는 개인 종말론과 재림, 천년왕국, 부활, 최후심판, 최후상태를 다루는 일반 종말론으로 논한다.

10) 현대신학 : 현대신학 사조를 연구한다.

11) 기독교 윤리학 : 기독교 윤리사상에 대하여 연구하는 학문이다. 개인의 윤리에서는 기독교인의 품성과 시험, 고난, 행복 및 신앙과 덕행문제 등을 연구하고, 사회 윤리에서는 기독교인과 가정, 직장, 국가 등의 문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출처 : 완기네
글쓴이 : 완기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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