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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3과 일곱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 제1부

하나님아들 2012. 9. 14. 17:22

제3과 일곱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 제1부


 

제3과 일곱 교회에 보낸 그리스도의 기별, 제1부



공부할 내용: 요한계시록 2장 1~29절   (먼저 본문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기억할 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계 2:7)

서론: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부터 재림 때까지 즉, 세상 끝날 때까지의 역사가 7개의 시대로 나누어져 예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일곱 교회에 대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부터 예수 재림까지의 모든 교회를 대표할 뿐 아니라, 기독교회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설명해 준다.
“일곱 교회는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대표한다. ... 사도 요한이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는 시대마다 교회의 영적 상태와 도덕적 수준이 어떻게 변천하여 나갈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캠브리지 바이블)

일곱 교회의 예언 중에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라는 말씀과 오직 “이기는 자”만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 일곱 번이나 반복해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이 기별이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시대마다 승리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약속의 말씀이 나오는데, 오직 “이기는 자”에게만 보상이 약속되어 있다.

일곱 교회의 예언을 통하여 우리는 구주께서 각 시대의 교회와 종들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두고 인도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곱 교회는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에 벌어지는 대쟁투의 역사이다. 일곱 시대로 구분된 복음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은 일곱 교회에 예언된 그대로 사단과의 대쟁투 행로를 걸어왔다.



상징적 표현 일곱 교회 = 일곱 시대


1. 요한이 기록한 편지를 받은 일곱 교회의 이름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계 1:11)

(해설)
요한계시록은 상징적 표현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여기에 나오는 일곱 교회도 요한 당시에 소아시아 지역의 7개 도시에 실제로 존재하였던 교회의 형편에 대한 묘사일 뿐만 아니라, 요한의 때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마지막 시대까지의 긴 기간에 그리스도교회의 영적 상태와 형편을 일곱 시대로 나눈 것이라는 것이 과거 수세기를 통하여 수많은 성경학자의 한결같은 해석이다.

본 과에서는 첫째, 둘째, 셋째 교회에 대해서 공부할 것인데, 그 내용은 그리스도 교회가 이교도의 사상과 가르침을 받아들임으로써 이교의 우상숭배와 의식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과 그리스도 교회가 불순과 부정으로 더럽힘을 당하고 성경의 진리에서 멀리 떠나가는 기독교회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역경을 이기고 승리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넷째, 다섯째, 여섯째와 마지막 교회인 일곱째 일곱 교회는 제4과에서 공부하기로 하겠다.

 

 에베소 교회 (사도 시대, A.D. 34~100년)


2. 에베소 교회의 이름의 뜻과 역사적 배경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계 2:1)

(해설)
역사적 기간:에베소 교회는 사도들이 살던 시대 곧 서기 31년부터 사도 중 맨 나중까지 살아 있던 요한이 죽은 때인 서기 100년까지의 교회인 사도시대 교회(초대 교회)를 말한다.

이름의 뜻:에베소는 소아시아에 있는 가장 인구가 많은 큰 도시였으며 그 이름의 원어에는 “바람직한, 흠모할만한”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소아시아 지역에서 당대에 가장 크고 번성했던 도시였던 에베소의 이름으로서 적당할 뿐 아니라, 사도시대 곧 제1세기에 있었던 순결한 복음이 온 세상으로 크게 전파되었던 그리스도 교회를 표시하는 이름으로 더욱 적당하다.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모든 신자와 사도가 거룩한 열심히 복음을 전파할 때, 회개하고 진리에 순종하기로 한 신자들이 하루에도 수천 명씩 나왔다. 사도 시대의 교회인 에베소 교회는 그 이름이 의미하는 대로 열심과 순결의 교회였으며, 참으로 “부러워할 만한” 교회였다.



3. 에베소 교회에 보낸 기별에는 어떤 칭찬의 말씀이 담겨 있는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계 2:2)

(해설)
이 사도시대 교회는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온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또한 한뜻으로 연합하여 사랑과 자선을 베풀었으며, 복음의 전파를 위하여 “수고와 인내”로 전도하여 성도의 숫자는 날로 더해갔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거절한 유대인들의 핍박도 적지 않았으며, 그 외에도 이교 로마제국은 그리스도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막기 위하여 온갖 핍박과 박해를 가했는데, 그중에서도 네로 황제와 도미시안 황제의 박해는 가장 잔혹하였다.

에베소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그 모든 박해를 이리고 승리하였다. “또 네가 참고 네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2:3)  에베소 교회는 “부러워할 만한”교회였지만, 순조롭지는 않았다. 어떤 역사가는 그들의 인내와 순결한 신앙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 신앙을 깨끗이 보존하였다. 그들에게는 아무런 안락도 없었으며, 햇빛조차 볼 수 없는 어두운 땅속 굴로 피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세상의 온갖 향락을 모두 잃어버렸지만 이 사실이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할 수는 없었다. 박해와 시련은 그들로 하여금 저들이 받을 영생과 보상을 향하여 그리스도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였다.”

사단은 거짓 사도, 거짓교사들을 초대 기독교회에 침입시켜서 허탄한 철학과 세속적인 사상으로 순결한 진리를 더럽히고자 하였지만, 사도들은 이것을 용납지 않고 거짓을 드러내어 교회를 사단의 미혹에서 보호하였다. 그리하여 에베소 교회는 그리스도께로부터 칭찬을 받는 교회가 될 수 있었다.



4. 에베소 교회가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 2:4)

(해설)
사도가 하나씩 둘씩 죽어간 후, 교회는 처음 열성과 사랑을 잃고 경건의 능력도 사라졌다. 사도는 직접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고 행하였지만, 사도가 죽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진리에 대한 사랑을 저버리게 되었다.  그들은 차츰 이교의 우상숭배와 세속적인 풍습을 교회 안에 받아들였고, 그들은 차츰 이교의 우상숭배와 세속적인 풍습을 교회 안에 받아들였고, 이로써 그리스도의 순결한 아내인 교회가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께 바쳐야 할 헌신과 사랑을 차츰 잃어버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교회 안에 냉랭한 이기심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


5.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에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경고의 말씀을 주셨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  2:5)

(해설)
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의 회복이 필요했다. 에베소 교회에 주어진 이 권면은 세상 끝까지 계속된다. 사도와 초대 교회의 성도가 가졌었던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않으면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라는 그리스도의 경고는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 각자에게도 적용된다. 그리스도와 그분의 진리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면, 진리의 빛은 우리로부터 떠나게 될 것이며, 결국에는 냉랭함과 어둠 속에서 방황하다가 멸망 당하게 될 것이다.
사랑과 진리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랑이 없으면 진리가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며, 진리를 모른 채 사랑만 외치는 것은 무의미한 감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사랑과 진리의 빛은 반드시 함께 회복되어야만 한다.



6. 사도 교회인 에베소 교회가 니골라당을 미워한 이유는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계  2:2,6)

(해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미워하고 반대하였으며, 예수님께서도 그것을 매우 싫어하셨다.
니골라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교회에서 갈라져 나간 분파인데, 니골라당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하기 위하여 구태여 육체의 욕구를 자제할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믿기만 하면, 도덕률인 하나님의 계명은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가르침을 주장하였다. 물질과 육체는 악하지만, 영은 선하기 때문에 육체의 방종이나 계명을 범하는 죄 된 행위일지라도 구원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입시키려고 하였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속적이고 정욕 적인 삶을 살았다. 오늘날에도 이와 유사한 자유주의적 가르침과 정신이 기독교회 안에 스며들어서 그리스도인들을 세속과 방탕으로 끌고 가고 있다.

7. 어떤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생에 대한 약속이 주어졌는가?


(참고 성경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계 2:7)

(해설)
구원과 영생은 오직 “이기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졌다. 세상에서 마귀의 미혹과 세상의 유혹과 모든 핍박을 참고 이기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산 자에게는 귀한 약속이 내려졌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에 대한 허락의 말씀이다.


 서머나 교회 (순교 시대, A.D. 100~313년)


8. 서머나 교회 이름의 의미는 무엇이며, 역사적으로 어떤 시대였는가? 그리고 왜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인도하시는 당신 자신의 모습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자로 묘사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계 2:8)

(해설)
이름의 뜻: 서머나의 의미는 향수의 일종인 “몰약”이라는 뜻이다. 몰약은 훌륭한 향기를 내는 값비싼 약재이다. 이 몰약을 뿌리거나 그 병을 깨뜨렸을 경우, 매우 강한 향기가 온 방을 가득 채운다.

역사적 기간: 서머나 교회는 그 이름이 지닌 뜻과 마찬가지로 고난과 핍박을 당할수록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더욱더 멀리 퍼뜨렸다.  실제로, 사도시대 이후부터 서기 313년 즉,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 자신이 그리스도교회로 개종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락하는 칙령을 내릴 때까지, 로마 제국은 이전의 사도시대 때보다 더욱더 기독교회를 핍박하였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자로 묘사된 이유:
서머나 교회는 이름의 뜻 그대로 엄청난 핍박과 고난으로 인하여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순교를 당하면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온 세상에 널리 퍼뜨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요한을 통하여 서머나 교회에 대한 계시를 주실 때, 당신 자신을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라고 묘사하였던 것이다.
순교를 각오해야만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던 시대의 성도들에게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의 모습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자”로 부각되기를 원하셨다.

 

9. 이 시대의 교회는 어떤 환난과 궁핍을 당했으며, 자칭 유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단의 회란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계 2:9)

(해설)
서머나 교회 시대에 그리스도인이 된 신자는 국가와 사회와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그들은 핍박과 고문 그리고 순교와 환난과 궁핍을 당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견실하여 영적으로는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부요 하였다. 서머나 교회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학살한 대표적인 폭군은 디오클레시안(A.D. 285~305년)외에 여러 황제들이 있었는데, 그들에 의해서 순교 당한 수만 명의 순교자 중 대표적인 인물은 폴리캅, 익나티어스, 져스틴, 말틴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다.

환란과 궁핍을 통하여 신자의 믿음은 더욱 순결하게 되었으며, 훼방과 핍박이 더해질수록 신자의 믿음은 더욱 굳건하여져서 교회가 없어지기보다는 순교자의 피에 의하여 교회는 싹이 트고 열매를 맺었다.
그러나 그들 중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였지만, 실제에는 “사단의 회”라고 불러야 할 만큼 거짓과 위선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 무리였다.

사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원수, 참소하는 자”라는 의미이므로, “사단의 회”란, 그리스도인의 원수요 참소하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뜻인데, 그들은 이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로마정부와 비밀리에 결탁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주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참된 “유대인”은 혈통적인 유대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을 받아들인 거듭난 그리스도인 즉, 진정한 의미에서 참된 아브라함 자손을 뜻한다.

신양 시대에서 참 유대인은 누구이며, 참 아브라함의 자손은 누구인가?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3:29)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롬2:28) 그러므로 “자칭 유대인이라고 하는 사단의 회”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참된 거듭남의 경험이 없어서 로마제국의 앞잡이가 되어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주던 자들을 뜻한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순교와 환난을 당할 서머나 교인들에게 어떤 예언을 주심으로써 준비하도록 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 2:10)

(해설)
여기서 열흘 동안의 환난은 10년 동안의 환란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문맥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된 기간이므로 예언 해석 원칙에 따라 하루는 1년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민14:34, 겔 4:6 참고)

사단은 로마제국을 통하여 그리스도교를 이 세상 지면에서 말살시키려고 모든 수단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로마황제 디오클레시안의 말년인 서기 304년부터 콘스탄틴 황제가 즉위하는 해인 313년 사이의 10년 동안에 가장 혹독한 핍박이 있었다는 사실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서기 304년 4월에 디오클레시안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라는 칙령을 내림으로써, 10년 환란이 시작되었던 사실을 역사 가운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 10년 환란기 중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무리가 붙잡혀 로마 축제일에 밤을 밝히는 화형과 원형극장에서 굶주린 짐승의 먹이가 되는 교살형을 당했다.
그리하여 어떤 무리는 지하 묘지와 깊은 산으로 피난처를 찾아서 피난했다. 지금도 그 자리에 가면 그들의 피난처를 발견할 수 있다.



11. 죽기까지 충성함으로 승리한 신자들에 대한 상급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 2:11)

(해설)
성경에는 두 가지의 사망 즉,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이 나온다.
첫째 사망은 일반적으로 죽는 즉음을 뜻하며, 둘째 사망은 심판을 받은 후에 지옥불로 멸망 받는 악인들의 영원한 사망을 뜻한다.
서머나 교회 시대의 수많은 참된 그리스도인은 로마황제들의 핍박에 의하여 순교 당함으로써, 첫째 사망의 해를 입어 죽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망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예수 재림의 날에 부활할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으며,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버가모 교회 (세속과 타협시대, A.D. 313~538년)


12. 버가모 교회에 편지를 보내신 이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하셨는가?


(참고 성경절)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계 2:12)

(해설)
이름의 뜻: 버가모란 말은 “높이 들리다 또는 높은 성채”라는 의미가 있는데, 서머나 교회시대 동안에 진리로 인하여 크게 핍박과 죽임을 당하던 교회가 버가모 교회시대에 이르러서는 콘스탄틴 로마황제가 그리스도인들의 불만과 민심의 흉흉함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서 자신이 먼저 기독교로 개종하고 그리스도 교회를 국교로 삼음에 따라, 교회는 인기를 얻었지만, 세속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하여 높은 진리의 성채는 무너지고 세속과 정치권력과의 타협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 결과 “버가모”란 이름 속에 담긴 예언은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역사적 배경: 로마 황제는 그리스도인들과 이방 종교인 모두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자신이 직접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고, 또한 이방 종교의 가르침을 기독교회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기독교회와 이방 종교인들 모두의 지지를 얻고자 하였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교회에 들어온 이방인들과 정치 권력자들의 요구에 따라 교회는 진리를 타협하고 오류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로써 교회의 영적 타락은 시작되었다.

핍박과 순교의 시대에는 진리를 고수하던 교회가 도리어 버가모 시대(서기313~538년)에 이르러서는 그리스도교회가 국교가 되고 황제로부터 일반 평민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를 믿을 만큼 일반 세상에서 환영받고 높임을 받아 세상 정부를 지배하도록 높임을 받게 되었지만, 세속과 타협의 길을 걸었다.

교회를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좌우에 날 선 검”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2) 그리스도께서는 이 위기의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진리를 통하여 당신의 참 백성을 인도하셨다.

 

13. 버가모 도시가 “사단의 보좌”라고 표현된 이유는 무엇이며, “충성스러운 증인인 안디바”는 누구인가?


(참고 성경절)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Satan's seat, 사단의 보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Antipas, 교황에 반대하는 무리)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계 2:13)

(해설)
사단의 위: 버가모 시는 사단이 지배하는 바벨론 종교의 본거지였다. 높이가 일천 척이나 되는 높은 성채를 소유했으며 그 성채 위에는 온갖 신의 제단이 있었다. 거기 있는 신전 중에 가장 인기 있는 종교는 “사단을 가르치는 뱀”이라 하여 산 뱀에게 숭배하는 일이었다.

버가모는 이토록 퇴폐된 우상숭배지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버가모 도시를 “사단의 보좌(Satan's seat)가 있는” 곳이라고 하신 것은 별로 이상한 표현이 아니다.
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정복한 수, 페르시아는 바벨론에 속해 있던 버가모 도시인들에게 그들의 종교를 그대로 인정해 주었다. 그리하여 바벨론이 멸망한 후에도 바벨론의 종교는 그대로 계속되었다.

버가모는 바벨론의 종교를 로마제국으로 연결해 주는 중간고리 역할을 하였다.
버가모 교회 시대에는 충성스러운 신자의 숫자가 매우 적고 희귀하였다. 대다수 사람은 미신과 오류에 빠져 있었다. 교회가 이러한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적 그리스도적인 세력이 서서히 등장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처음에는 로마 교회의 한 감독의 작은 세력으로 시작되더니 나중에는 점점 커져서 서머나 시대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나는 그리스도의 대리자요 전체 교회의 머리가 되노라.”는 참람된 말을 하면서 십계명을 뜯어고치는 일을 대담하게 하는 로마 교황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자신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보좌와 대등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한 보좌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곧 로마 교황권의 보좌, 곧 “사단의 위(보좌)”이다.

안디바의 뜻:   교회가 영적으로 캄캄하였을 때일지라도, 그리스도께 충성하는 증인인 안디바(Antipas)가 있었다.
교회가 정부의 권력과 손을 잡음으로써 얻은 막강한 교권으로 오류를 강요했지만, “교회의 머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며, 라는 성서에 따른 진리를 주장하면서 로마 교황권에 반기를 든 한 무리가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안디바(Antipas)이다.

Antipas (안디바)에서 "Anti”는 대적한다는 의미이고, “pas”는 아버지 교황(Pope)이란 뜻으로서, 이를 합하면 반 교황권이란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안디바는 13절 하단 말씀과 대조하여 볼 때, 하나님의 십계명을 고수하고,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경건한 생활을 살기 위하여 로마교권의 가르침을 반대하다가 희생당한 순교자의 무리를 가리킨 상징적 이름이다. 안디바는 버가모 교회 시대의 참된 남은 무리였다.

 

14. 버가모 교회에게는 어떤 책망의 말씀이 있는가?


(참고 성경절)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계 2:14)

(해설)
발람은 본래 하나님의 신실한 선지자(종교인)였으나 모압왕 발락(정치인)이 주는 뇌물을 탐하여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우상숭배와 음란의 잔치에 참여케 하여 범죄하게 하므로 2만 4천여 명이나 죽게 하였다. (민 22:25, 31:13~16)

예수님께서는 발람 선지자와 발람 왕의 이야기를 통하여 버가모 교회의 경험을 예언해 주셨다.
버가모 교회(종교인)는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정치인)로부터의 후원을 얻기 위하여 각 곳에 교회를 건축하는 일과 성직자에게 봉급 주는 일 같은 것을 국고금에서 주도록 요쳥 하였는데, 황제는 이를 허락하는 대신에 태양신을 경배하던 이교도들이 로마제국의 국교인 그리스도 교회로 보다 쉽게 개종할 수 있도록 이교도들의 관습을 기독 교회가 허용할 것을 요구하였고, 황제의 요구는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이로써 수많은 이교도가 기독교회로 개종함으로써, 외관상으로는 교회가 크게 발전하는 듯했으나 영적으로는 말할 수 없이 타락하게 되었다. 이때 기독교회에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생기게 되었는데,

첫째는,태양교의 신전에 우상을 세우던 관습이 그리스도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교회의 예배당 안에도 각종 성자와 사도들의 석상들이 세워지게 되었다.

둘째는,콘스탄틴 황제가 태양신을 섬기는 이교도들의 예배일인 일요일을 국법으로 휴업하도록 강요하는 일요일 휴업령을 모든 국민에게 내림으로써, 일요일이 기독교회의 예배일로 자리 잡기 시작하게 되었다.

교회 지도자들은 재빨리 권력자들의 요구에 따라서 예배일을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바꾸는 일에 착수하였다.

로마 교황은 위의 두 가지를 성서적으로 합리화하기 위하여 성경에 기록된 십계명 중에서,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둘째 계명을 삭제하고, 넷째 계명을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로 바꾸는 천주십계를 만들었다. (살아남는 이들 제16호 참조)
이러한 사실은 천주교회의 교리 문답 집(1958년도 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 왜 교회는 주의 날을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변경시켰는가?
  답: 그리스도께서 교황에게 주신 묶거나 푸는 권능에 의하여 주의 날을 일요일로 변경시켰다.”



15. 버가모 교회는 어떤 이단적 가르침을 허용하였는가?


(참고 성경절)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계 2:15)

(해설)
제1세기 교회인 에베소 교회에 나타났던 “니골라당의 행위”가 버가모 교회에 와서는 “니골라당의 교훈(Doctrine, 교리)으로 발전되었다.  니골라당은 하나님의 진리를 그리스의 철학과 로마의 이방 종교 위에 세우고자 하였다.
니골라당은 교묘한 논리와 철학적인 성경 해석을 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였다.

”복음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의무로부터 그리스도인을 해방시킨다.”라는 도덕률 폐기론이 니골라당의 핵심교리이다.
세속적인 교회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사상에 젖어들었기 때문에 담대하게 하나님의 십계명을 바꾸는 참람된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들은 성경을 새롭게 해석한다고 말하면서 복음의 기초를 부인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었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이기적 목적에 따라 다신교의 사상과 의식을 도입하여 교회가 우상숭배와 영적 음행에 빠지도록 유도하였다.

 

16.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감추어진 만나와 횐 돌이란 무엇인가?


(참고 성경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계 2:17)

(해설)
감추어진 만나: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할 때 40년 동안이나 먹어서 그들의 육신의 몸을 양육했던 하늘의 양식이다.
이 하늘의 만나가 신약 시대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즉, 영적인 생명의 양식을 표상한다. (요 6:33, 48~51)
콘스탄틴 황제의 회유 정책과 세속적인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서 하나님의 진리는 타협되고 교회 안에서 감추어진 바 되었다. 그러나 진리에 주린 버가모 교회 교인들은 성경 말씀 즉, 만나(생명의 떡)를 매일 먹음으로써 온갖 오류와 교회 지도자들의 거짓 가르침을 피할 수 있었다.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 흰 돌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그 당시에 흰 돌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사용되었다.
법정에서 재판할, 흰 돌은 무죄 석방을 의미하였다. 또한, 노예가 자유인이 되었을 때에는 그의 새로운 이름을 흰 돌 위에 새겨서 주었다.
때때로 흰 돌은 싸움에서 이긴 투사에게도 주어졌다. 그러므로 흰 돌은 자유와 용서와 승리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새 이름을 쓴 흰 돌은 그리스도께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상급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구약시대에 야곱도 천사와 싸워 이스라엘(승리자) 라는 새 이름을 받았던 것 같이 하늘에서 의인들은 새 이름을 받게 된다.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신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사 62:2) 성경에서 이름은 성품을 의미하기 때문에 새 이름을 받는 경험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며, 다른 사람은 그 경험을 이해할 수 없다.

버가모 교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연구를 원하시는 분들은 살아남는 이들 제16호를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진리의 길♡
글쓴이 : 튼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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