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이야기!!

'미세먼지의 위험성'

하나님아들 2018. 4. 17. 22:35

'환경의학 대가' 롬 교수가 경고한 '미세먼지의 위험성'

9·11 테러 먼지노출 구조대원 폐활량 32% 감소

7~8년 지나도 폐 기능 정상으로 회복 못 해

 

이번에는 이런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그 심각성을 또 한번 생각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환경의학의 대가로 불리는 뉴욕대 '윌리엄 롬' 교수는 20019.11 테러 당시 먼지에 노출된 10만명의 건강을 8년 동안 추적해서 연구했습니다. 폐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결론입니다.

 

[기자]

9·11 테러의 잔해는 3개월 동안 불탔습니다.

당시 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약 30만 명입니다.

롬 뉴욕대 교수는 이들 가운데 10만 명을 8년동안 추적하면서 역학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테러 발생 2주 동안 먼지에 집중적으로 노출된 구조대원의 경우 평균 32%의 폐활량을 잃었습니다.

 

[윌리엄 롬/뉴욕대 교수 : 거주자와 생존 근무자, 청소인력, 소방관까지 역학조사를 벌였는데 먼지에 노출시간이 길어지면 호흡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7~8년이 지나도 정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윌리엄 롬/뉴욕대 교수 : 기침과 호흡곤란, 숨이 차는 소리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기오염 수준에서는 6개월, 중국에서는 1년의 평균 수명이 단축된다며 특히 어린이에 대한 영향을 경고했습니다.

미세먼지에 심하게 노출된 어린이의 경우 폐 성장이 더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롬 교수는 초미세먼지를 쥐에게 6개월간 노출시킨 결과 혈관을 파괴하는 사례를 다수 관찰했다고 했습니다.

호흡기, 심혈관 계통에 이어 뇌질환에 대한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페인·네덜란드 연구팀은 미세먼지가 태아 뇌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고, 미국·멕시코 연구팀은 환경연구저널 최신호에 40세 이하에서 초미세먼지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