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주로 쓰는 손이 달라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는 것처럼, 눈도 사람마다 주로 사용하는 쪽이 따로 있다. 이를 '주시안'이라고 한다. 눈이 사물의 정보를 인식해 양측 대뇌에 전달하면, 대뇌는 양쪽 눈이 가져온 정보 중 주시안의 정보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주시안과 비주시안은 생후 3세가 되기 전에 결정이 되며 대부분 평생 지속된다
사람마다 '주로 쓰는 눈' 따로 있는 것 아세요?
양 눈으로 사물을 봐도, 뇌는 '주시안'이 본 측면을 더 좋아한다
양 눈 중 주시안이 인식하는 측면이 뇌와 행동에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은 농구 자유투 성공률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국민대 교육대학원 연구팀이 주시안이 농구 자유투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더니, 주시안으로 앞을 보는 상태에서 자유투를 던졌을 때 비주시안으로 앞으로 보는 상태에서 자유투를 던졌을 때보다 성공률이 높았다.
야구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자가 오른손으로 칠지 왼손으로 칠지는 주시안이 어느 쪽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한다. 만일 오른눈이 주시안인 타자가 왼쪽 타석에 들어서면 공이 순간적으로 사라져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 타율에 영향을 미친다.
안과 의사 중에서는 주시안을 고려해 수술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시카고 크라프 아이 인스티튜트(Kraff Eye Institute)의 콜멘 크라프 박사팀은 근시성 노안환자를 대상으로 노안교정술을 할 때, 주시안 원리를 작용해 환자의 양 눈 시력을 '짝짝이'로 만든다. 환자의 주시안은 먼 곳이 잘 보이도록 각막을 더 많이 깎고,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적게 깎아서 대뇌가 받아들이는 양쪽 시각 정보 차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결국 양 눈으로 앞을 봤을 때 시력이 좋아지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자신의 주시안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국민대 교육대학원에 의하면 다음의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다. 두 눈을 뜬 상태에서 두 팔을 쭉 펴고 양손으로 원을 만든다.
이후 멀리 있는 사물을 정하고, 양손으로 만든 원 중앙에 위치시킨다. 좌, 우 눈을 번갈아가며 감는다. 이때, 양 눈으로 봤을 때와 똑같이 보이는 쪽의 눈이 주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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