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구약개론!!

[스크랩] 구약 개관

하나님아들 2016. 5. 14. 17:35

구약 개관

 

 

 

 

 

창세기

히브리 성경은 창세기의 명칭을 '부레쉬트'라고 붙였다. 이 명칭은 1:1의 맨 처음 단어에서 가져온 것으로 '태초에'라는 뜻이다. 칠십인역은 창세기의 중심 단어라 할 수 있는 '톨레돗'(toledoth : 세대, 자손, 후손)을 '게네세오스'(Geneseos :기원, 생성, 근원, 원천)로 번역하고 이를 명칭으로 정하였다. 이 명칭을 따라 영어 성경은 'Genesis'라 이름하였고, 한글 성경은 '창세기'라 명명하였다.

저자와 저작연대

창세기에는 저자에 관한 분명한 언급이 없다. 그러나 전승(傳承)들은 한결같이 성경의 처음 다섯 책들을 모세의 저작으로 인정한다. 창세기는 그중 첫번째 책이다. 사실, 모세 오경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중 어느 한 책도 독립적인 작품으로 생각할 수 없다. 출애굽 사건과 가나안 정복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들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하나님의 언약과 관련해서 그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것은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연관성을 비교하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창세기는 출애굽 사건을 암시하는 말로써 끝을 맺는다.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창 50:24). 반면, 출애굽기는 이야기 전개에 앞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하신 언약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출 2:24, 25). 뿐만 아니라, 히브리 원문에 의하면, 출 1:1의 서두에 '그리고'(한글 개역 성경에는 없음)가 나타난다. 이것은 출애굽기가 창세기에 계속되는 이야기(속편)임을 입증하는 또 다른 근거이다.
따라서 출애굽기의 모세 저작설을 받아 들인다면, 창세기도 그의 저작임을 인정해야 한다. 실제로,     이 책을 기록하는데 있어서 모세보다 더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애굽의 모든 학술을 공부했다(행 7:22). 물론 그 중에는 문학과 수사학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그는 조상 대대로부터 내려오는 여러 가지 전승과 자료들을 활용하여 이 책을 기록하였을 것이다.

모세가 살았던 시대는 왕상 6:1을 근거로 해서 추정할 수 있다. 솔로몬의 재위 4년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 팔십년'되던 해였다. 전자가 B.C.966년 무렵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출애급 사건은 B.C.1446년 경에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은 B.C.1446-1406년까지 광야 생활을 했다. 아마도 모세는 이 기간 동안에 창세기를 비롯해서 다른 네 가지 책들을 기록했을 것이다.

주제와 중심사상

창세기는 기원에 관한 책으로서, 그 대상은 하늘과 땅, 빛과 어둠, 사람과 짐승, 죄와 구속, 축복과 저주, 사회와 문명, 결혼과 가정, 기술과 산업 등 실로 다양하다.그 뿐 아니라 이스라엘 신정정치(神政政治) 수립에 초석이 된 가나안 땅에 관한 언약이 기록되어 있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을 택하시어 그들과 관계를 맺으시지만, 그 목적은 그들을 통하여 이 땅의 모든 족속들을 축복하시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방대한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늘과 땅도 움직일 수 있는 우주의 지배자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인류를 축복하기를 원하신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진리(히 11:6)를 상기하게 될 것이다.

1. 창세기와 모세 오경
유대인들은 모세 오경을 '율법' 혹은 '다섯 부분으로 된 율법서'라고 불렀다. 이 사실은 모세 오경이 원래 한 책이었음을 암시한다. 모세가 기록한 다섯 책들은 인류 역사의 기원으로부터 B.C.1400년경의 이스라엘의 가나안 도착까지를 기록한다. 또한 모세 오경에는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게 되는 영적인 경험의 모형들이 나타난다. 이를 각 책별로 살펴보면, 창세기는 인간의 죄로 인한 멸망을, 출애굽기는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는 구속(救贖)을, 레위기는 구속받은 사람들의 예배와 하나님과의 교제를 ,민수기는 약속된 기업을 얻기 위하여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과저을 ,그리고 신명기는 약속된 기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구속받은 사람들을 위한 교훈을 계시한다.
그 외에도 모세 오경은 하나님에 관한 점진적인 계시를 밝혀 준다. 창세기는 천지를 창조하시며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그 후손에게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의 주권을, 출애굽기는 애굽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능히 구출해 내신 하나님의 권능을, 레위기는 구속받은 백성들의 성결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민수기는 불신의 세대로부터 약속의 땅에 들어갈 특권을 박탈하시는 하나님의 엄격하심과,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그리고 신명기는 약속의 땅으로 구속받은 백성들을 인도하심으로써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계시한다. 결국, 모세 오겨을 축소된 형태의 성경 전서라고 불러도 과장된 말은 아니다.

2. 창세기와 요한계시록
성경의 처음 책과 마지막 책은 여러 각도에서 비교될 수 있다.
먼저 유사점으로는 두 책 모두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질서를 언급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서로 대조를 이루는 내용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그것들은 처음 낙원의 폐쇄(창 3:23)와 새로운 '낙원'의 개방(계 21:35), 저주의 선포(창 3:17)와 그것의 제거(계 22:3), 아담 안에서 생명 나무로의 접근이 불가능함(창 3:24)과 그리스도 안에서의 가능함(계 22:14), 슬픔 및 죽음의 시작(창 3:16-19)과 종결(계 21:4), 뱀의 일시적인 승리(창 3:13)와 어린 양의 궁극적인 승리(계 20:10;22:3), 가로막힌 하나님가의 교제(창 3:8-10)와 다시 원활해진 교제(계 21:3) 등이다.
이외에도 계시록이 창세기의 내용을 보충하거나 완성하고 있다. 창세기의 에덴동산은 계시록에서 새 예루살렘 성으로 대치된다. 창세기는 죄의 시작을 언급하나, 계시록은 음녀, 거짓 선지자, 짐승, 그리고 용의 해위에서 보여지는 죄의 마지막 상태를 언급한다. 창세기에서 죄는 육신의 사망을 초래하지만, 계시록에서는 둘째 사망을 초래한다. 창세기에는 사단에게 형벌이 언도되지만, 계시록에서는 그 형벌이 집행된다. 창세기에는 장차 오실 구세주와 구원에 관한 약속이 처음으로 나타나지만, 계시록에서는 그 약속이 궁극적으로 그리고 영광스럽게 성취된다. 창세기는 소망을 심어 주지만, 계시록은 그 실현을 보여준다. 따라서 창세기가 성경의 기초석이라면, 계시록은 갓돌이다.
이와같은 사실은 성경이 완성된 하나의 계시라는 사실에 대한 증거이자 그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따라서 한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다른 책도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두 책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단는 것을 말해준다.

내용분해

A. 주제별 분해
1. 최초의 역사(1:1-11:26)     2. 족장시대의 역사(11:27-50:26)
B. '톨레돗'에 의한 분해
히브리어 '톨레돗'은 문자적으로는 자손·후손 등을, 넓은 의미로는 어떤 가계(家系)의 이야기 또는 역사를 가리킴.
1. 서론(1:1-2:3)   2. 본론(2:4-50:26)

 

출애굽기

출애굽기라는 명칭은 구약 성경의 헬라어 역본인 '칠십인역'을 따른 것으로 이 명칭은 출발,탈출,밖으로 나감 등을 뜻하는(눅 9:1; 히 11:22) '엑소도스'이다. 출애굽기는 다른 책들과 분리된 내용이 아니라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로 이어지는 큰 줄거리의 교량 역할을 하며 상기책들과 상호 연속성을 가진다.

저자와 저작연대

■ 저자
출애굽기를 비롯한 오경의 저자는 모세이다(17:14;24:4;34:27). 수 8:31에서는 출 20:25의 명령을 인용하면서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라고 하였다. 신약 성겨에도 모세의 저작권을 인정하는 구절이 많이 있다(막 7:10;12:26;눅 2:22,23;20:37;요 5:46,47;7:19,12,33;롬 10:5). 기타 유다와 사마리아 전승들도 한결같이 모세를 저자로 인정하고 있다.
■ 출애굽의 연대
출애굽의 연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대립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B.C. 1445-1440년 무렵 아멘호텝 2세(B.C. 1450-1425) 치하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라암세스 2세(B.C. 1299-1232) 치하에서 B.C. 1290년경에 발생한 것으로 보는 견해이다. 이 두 견해 중 전자를 뒷받침해 주는 왕상 6;1에 의하면,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시작한 해는 출애굽 사건 이후 480년이 지난 솔로몬 즉위 제 4년이라고 밝히고 있다. 솔로몬 즉위 제 4년이면 B.C. 약 960년경이다. 따라서 출애굽의 시기는 대략 B.C. 1440년경이 된다. 또 B.C.1100년겨에 활동했던 입다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300년이 흘렀다(삿 11:26)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통적인 견해에 의하면 제18왕조인 투트모세 3세와 그의 아들 아멘호텝 2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억압했다고 한다(2;15,23;3;10). 후기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1:11에 타나나는 '라암셋'이라는 지명을 볼대 분명 제19왕조의 세티 1세와 그의 아들 라암세스 2세(B.C. 1299-1232) 때라고 주장한다. 후기설에 대한 논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이스라엘 민족인 강제로 동원된 라암셋 성은(1:11) 당시 애굽을 다스리던 바로의 이름을 따서 붙였으므로, 출애굽은 라암세스 2세 이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출애굽 당시 모세의 나이는 80세였고 라암셋 성은 모세가 태어나기 전에 세워진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후기서을 취한다면 B.C. 1299-1290년 사이, 즉 9년 만에 모세가 80세가 되었다는 모순이 발생한다.

(2) 또 요단강 동편 지역에는 B.C. 1900-1300년경에 정착민들이 없었으므로 에돔 족속 같은 이방민족들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강력하게 저항했다는 것(민 20;20,21)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B.C. 1600년경의 유물이 발견디었다. 따라서 이 주장도 이미 설득력을 잃고 있다.
(3) 이스라엘 민족이 B.C. 1300년까지는 '하솔'을 함락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제시되지만 성경은 하솔이 두 번 멸망했다고 말한다. 1차 멸망은 여호수아에 의해서이고(수 11:10,11), 그후에는 드보라와 바락이 하솔을 무너뜨렸다(삿 4;2,23,24). 하솔의 유적지에서도 이 성읍이 B.C. 1400년경에 멸망했었다는 증거가 발견된다
(4) 또 라기스9수 10:32)와 드빌(수 10:38, 39)이 B.C. 1230-1200년 사이에 멸망한 것은 후기 연대설을 입증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수아가 이 도시들을 완전히 별절시켰다고 기록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이와 같은 경우를 '여리고'의 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성경적 증거와 고고학 자료들은 출애굽 연대를 B.C. 1445-1440년경으로 뒷받침해 주고 있다.

역사적 배경

창세기의 기록이 끝나는 바로 뒤에 연결되는 출애굽기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출애굽기는 야곱이 애굽에 이르렀을 대(B.C. 1875년경)부터 431년이 지난, 곧 광야에서 성막을 세우기(B.C. 1445년경)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요셉과 모세 사이의 시대 변천이 1장에 잘 나타나 있다. 야곱의 자손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크게 번성하였고, 이로 인하여 애굽의 새로운 정치 체제하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했다. 바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영구히 노예화할 방도를 모색하지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구원 계획으 성취하신다.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이란 단지 노예 생활에서의 해방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선택된 민족으로서 약속의 땅까지 인도함을 받은 사실은,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모든 히브리 역사와 예언에 나타난 역사 철학은 히브리 인을 한 민족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창조적인 섭리가 흐르고 있는 출애굽기를 끊임없이 회고 있다"(Alleman & E.E.Flack)

주제와 중심사상

출애굽기의 주제는 한마디로 말해서 '구속' 이다. 그의 종 모세를 통하여 택한 백성을 노예 상태로부터 구속하시고 그들 중에 임재하셔서, 결국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활동이 본서의 핵심이다. 성경의 구원 사상은 출애굽의 언약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 과정을 통해 자신이 역사의 주인이며, 동시에 그를 따르는 자들을 구원하는 자임을 계시하였다. 구약의 출애굽 사건은 신약의 십자가 사건과 같은 중요성을 갖고 있다.
출애굽기에는 최소한 몇 가지의 기본적인 신학사상이 깔려 있다.
첫째 하나님의 자기 계시             둘째 그의 속성              셋째 구속사상
넷째 그의 율법과 하나님께 대한 예배 방법이다.

또 언약의 중재자인 모세의 소명과 사역 등으로 다양하다. 하나님의 속성은 3, 6, 33-34장에 잘 나타나 잇으며, 그 초점은 '여호와' 라는 이름과 그의 영광의 임재에 있다. 또 역사의 주관자로서의 그의 영광, 거룩함, 위엄, 능력에 견줄자가 없음(15:11)을 강조한다. 그리고 구속 신학의 핵심은 12, 24장에서 볼 수 있다. 유월절 양의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에서 성취되었다(요 1:29;고전 5:7). 그리고 이 구속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것(2:24)으로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언약이 점차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3:15-17;6;2-8;19:3-8).또 '십계명'(20:22-23)을 통하여 성경적 윤리와 도덕의 기초를 확고히 하고, '언약의 책'(20:22-23:33)을 통하여 그 원리를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배학에 관한 사상으로 끝을 맺는다. 거기에서는 성막을 중심으로 한 모든 제도와 규율이 무소부재하시고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더불어 강조되고 있다.

1. 기록자 : 모세                        2. 기록연대 : B.C. 1450-1400년 사이
3. 기록장소 : 일반적으로 부수주의 신학자들은 모세가 시내산에 머무는 동안 이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출애굽기의 핵심어는 "구출", "구속", "계명'등이다. 노예의 신분으로 억압받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해낸 사건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완전히 구속하시기 위하여 행하신 많은 이적들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십계명과 다른 율법들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바라는 삶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레위기

많은 구약 성경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이 책의 히브리 명칭도 그 첫 단어를 딴 (히) '와이크라' 이다. 이 말은 '그리고 그(여호와)가 부르셨다'는 뜻이다(참조. 1:1). 그런데 이 책을 '레위기'라고 부르게 된 것은 칠십인역의 영향 때문이다. 칠십인역의 영향을 받은 벌게이트는 '레비티쿠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으며 또한 그 후의 많은 역본들이 이 명칭을 따랐기에, 오늘날 많은 나라에서 이 책을 '레위기'라고 부른다.
레위기는 제사법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레위기를 단순히 제사장을 위한 참고서라고 볼 수는 없다. 이 책은 구약의 언약과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방법(거룩,성경,구속)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신약 교회와 관련지어 레위기를 설명한다.

■ 저자
레위기에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가라사대'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된다. 따라서 모세가 자기가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님의 감동을 받아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에스라서에도 '제사장을 그 분반(分班)대로, 레위사람을 그 반차(班次 )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대로 하게 하니라'(6:18) 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모세의 책'은 바로 레위기를 가리킨다.

레위기와 그리스도인

레위기는 주로 의식법(제사법·성결의 법과같은 종교적인 예식에 관한 법)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제사법을 위시하여 특별한 절기에대한 법을 신약 시대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취급해야 할 것인가? 레위기에 나타난 의식법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와 비유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히 9:9).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이 모든 법들이 성취되었다. 따라서 의식법이 문자적으로 우리를 얽어매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 법 안에 있는 원리는 오느날의 그리스도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레위기를 통하여 거룩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방법(거룩·성경·구속)을 깨달아야 한다.

주제와 중심사상

1. 하나님의 임재(臨在)
하나님께서는 항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실제적인 방법으로 나타나셨다. 레위기 전체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부단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신다는 기본적인 사상이 흐르고 있다. 성막에는 성막뜰과 회막이 있었다. 회막은 두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안쪽 방은 지성소라고 불렀으며, 바깥쪽 방은 성소라고 불렀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놓여 있었다. 법궤의 윗 부분을 속죄소라 불렀으며, 바로 그 곳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장소인 시은좌(施恩座)였다. 하나님께서 바로 이 성소에서 모세를 불러 명령하신 그 말씀을 기록한 책이 바로 레위기이다(1:1).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소 안에만 계신 것이 아니다. 모든 시간과 공간 안에 계신다. 심지어 평범한 일상 생할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타난신다.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지배와 관심 밖으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지은 범죄는 하나님께서 직접 처리하셨다. 사람의 모든 생활이 하나님 앞을 떠나서 이루어질 수는 결코 없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는 말씀이 반복되는 이유는, 그들의 모든 일이 하나님 앞에서 되어진다는 것을 일개워 주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의 종교 의식(21-24장), 성(性 18,20장), 이웃과의 관계(19,25장) 등이 그들을 애굽 땅에서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관심이셨다. 레위기는 영원히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와, 특별한 경우에 영광의 광채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분하고 있다. 곧, 하나님께서 항상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는 것과, 특별히 지성소의 법궤 위에 계시는 것을 구별한다. 이것은 신약 시대에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미리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이 거하시는 전이다(고전 6:19-20). 레위기에 임재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안에 거하신다.

2. 성결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은 레위기 전체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레위기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거룩, 정함, 부정함'이다. 성결의 근본 원리는 분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죄로 온통 물들어 있는 가나안 원주민들과 분리되기를 원하셨다. 성결에 대하여 레위기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그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事役)이며, 또 한 가지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은,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만이 성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약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교리와 같은 의미이다. 레위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이심을 자주 강조하셨다. 곧 구원은 하나님에게만 있다.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행위나 의지로 구원받을 수가 없다. 둘째로 사람이 해야 하는 부분은 율법대로 '순종'하는 일이다. 이것은 신약 시대의 성화(聖化;구원받은 사람이 거룩하게 되어 가는 단계)의 교리와 같은 의미이다. 일단 하나님께로부터 택함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성결하게 되어 간다.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

3. 희생 제물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의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었지만 역시 많은 죄를 범했다. 이러한 백성이 어떻게 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을까? 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희생 제물을 드리는 제사 제도를 만들어 주셨다. 모든 희생 제물을 드리는 목적은 속죄와 봉헌을 위함이었다. 여기서 희생 제물은 상징적으로 이해되어져야 한다. 곧 희생 제물은 장차 오셔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단번에 사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그에 대하여 미리 보여 주기 위한 예표(豫票)였다. 흠이 없는 짐승을 고른 다음에, 드리는 사람이 짐승의 머리에 안수를 했다. 이것은 드리는 사람의 죄가 제물에게로 전가되는 것을 뜻했다. 그 다음에는, 드리는 사람이 손수 잡은 제물의 피를 제사장이 번제단 사면에 뿌렸다. " 단에 피를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제물의 피가 제단에 뿌려질 때 이로 말미암아 죄가 소멸되고 용서받게 되었다. 따라서 이 용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레위기의 희생 제물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그리스도의 죽음심은 다시 반복하실 필요가 없는 죽임이었다. 또한 그 효력의 범위도 '온 세상'을 포괄한다.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는 ...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1:1-2).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히 9:26).

 

1. 기록자 : 모세                          2. 기록연대 : B.C. 1450-1400년 사이
3. 기록장소 : 일반적으로 보수주의 신학자들은 모세가 시내산에 머무는 동안 이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레위기의 핵심어는 "성별", "거룩" 등이다. 레위인들 가운데에서 특별히 제사장들은 온전한 예배를 위하여 구별되었고 모든 백성들에게 거룩한 삶의 본보기를 보여 주기 위하여 성별되었다.

 

민수기

이 책의 명칭 '민수기'는 칠십인역에서 따온 것으로서 1-4, 26장의 인구조사에 근거를 둔 것이다. 한편 이 책의 히브리 명칭은 '광야에서'라는 뜻의 (히) '베미드바르'이다. 이 명칭이 민수기의 내용을 더 잘 나타내 준다. 왜냐하면 민수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에서 모압 평지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유랑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에 걸친 인구 조사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한 번은 약속의 땅을 향하여 출발하기 위한 준비 때문에 시내 산에서 실시된 것이고, 또 한 번은 거의 40년 후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때문에 모압 평지에서 실시되었다. 두 차례의 인구 조사가 필연적으로 이 책을 둘로 나누어 놓는다. 1-21장은 인구 조사에서 시작하여 광야 유랑 시기를 망라하고 있고, 26-36장은 새 세대의 인구 조사로 시작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몇달 전까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 기록자 : 모세          2. 기록연대 : B.C. 1450-1400년 사이

1. 하나님의 성품         (1) 임재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항상 함께 계셨다. 민수기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방황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임재하고 계셨다고 여러번 언급하고 있다. 성막 위의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성막이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임을 나타냈다. 이스라엘 백성은 구름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갔고, 구름이 멈추는 곳에서 진을 쳤다(9:15-23).
(2)하나님의 거룩하심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 뿐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도 나타낸다. 구름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은 죄인들에게 무서운 징계가 이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11:25, 33; 12:5, 10; 14:10; 16:19, 42;20:6). 이러한 심판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하심 때문에 오게된다. 시내 산에서 모세가 율법을 받을 때도 이스라엘 백성은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시므로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오면 반드시 죽기 때문이었다(출 19:12-13). 그래서 성막도 이스라엘 백성이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사장과 레위인이 성막 둘레에 진을 쳤다(1:49-3:10). 심지어 언약궤,금등잔 등 성소의 가장 거룩한 기구를 운반하는 고핫 자손의 레위 인도 직접 이것들을 볼 수 없었다. 제사장이 이것들을 보자기로 싸야 비로소 운반할 수 있었다(4:1-20).
(3)하나님의 자비하심   제사장과 레위 인이 성막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보여 준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섣불리 나아오다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3, 4, 16-18장). 하나님은 여러 번 모세의 중보 기도, 또는 제사장의 속죄 행위를 받으시고 심판을 철회하셨다(11:2; 12:13; 14:13-20; 21:7).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온 것도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이 사실을 체험했다. 단지 애굽을 나온 사람들 중 20세 이상의 사람들만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의 불신 때문이었다(14:16;출 32:13).
2. 약속의 땅
민수기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차지하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세가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1)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다(32:7, 9).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이미 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셨던 땅이었다(32:11; 14:16; 창 17:8; 26:3; 28:13). 가나안 땅을 정탐한 정탐꾼들의 불신앙은 매우 악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브라함과 그 가족들이 묻혀 있는 헤브론을 다녀왔음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13:22-24;창13:14-18:1,23;35:27-29;50:13).
(2) 가나안 땅은 거룩한 땅이 되어야만 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운데 임재해 계시면 그 땅은 거룩하게 된다(35:34).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의 거민을 모두 몰아내야만 했고, 그들의 산당과 우상을 파괴해야만 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땅에서 경배를 받으실 분이시다(33:51-52).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참으로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이다(13:27;14:8).
(3)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원히 주신 것이다.
이 사실은 민수기에서보다는 창세기에서 더 구체적으로 나타난다(창 13:15; 17:8). 그리고 이 사실은 희년에 대한 규정에서 암시되어 있다(레 25장). 또한 여성 상속자에 대한 규정에서 이 사실이 분명하게 타나난다. '이스라엘 열두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36:9). 이스라엘의 불순종 때문에 그 땅에서 혹시 쫓겨나게 될지리도 결국에는 그 땅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레 26:40-45; 신 30:1-10).
3. 하나님의 백성
민수기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닮아야만 한다는 성경적 원리가 가장 잘 나타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개인적으로나 또는 전체로서 그들을 구속주,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야 하는데, 하나님이 한 분이시므로 이스라엘도 거룩해야만 한다(레 11:45)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1) 하나됨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민수기에서는 이것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인구 조사는(1, 26장)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곧 이스라엘의 12지파는 모두 한 조상 야곱의 후손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하나됨은 행동으로 나타나야만 한다. 인구 조사는 전쟁에 나갈만한 사람을 열거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그리고 모든 지파는 가나안 정복 전쟁에 함께 참여하기 위하여 정탐꾼을 1명씩 보냈고(13:2), 미디안과 전쟁을 하기 위해서 각 지파에서 1,000명씩 보냈다(31:4). 나중에 르우벤,갓,므낫세 반 지파가 트랜스요르단에 정착할 것을 요청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됨을 개뜨리는 심각한 위기였다. 결국 그들이 가나안 정복 전쟁에 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나서야 트랜스요르단 정착이 허락되었다(32:1-33).
(2) 거룩   거룩은 하나님의 성품이지 사람의 성품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에 거룩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거룩은 결국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근거한 것이다. '거룩'이라는 성품은 사람의 노력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을 깨뜨릴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한다. 민수기에는 이러한 측면이 두 가지로 제시되고 있다. 곧 불순종과 부정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민수기는 이것의 치료법을 다룬다. 이렇게 파괴된 거룩함을 회복하는 치료법 또는 구제법은 더러움이나 죄로 오염된 사람을 진영 밖에 격리시키는 것과 정결케 하는 물로 깨끗케 하는 것이다.

1. 시내산에서-약속의 땅을 향한 준비(1:1-10:10)     2. 시내산에서 가데스까지(10:11-12:16)
3. 가데스에서-백성의 반역으로 인한 가나안 입성 지연(13:1-20:13)
4. 가데스에서 모압 평지까지(20:14-22:1)
5. 모압 평지에서-약속의 땅을 취할 것을 기대하면서(22:2-36:13)

 

1. 기록자 : 모세                                     2. 기록연대 : B.C. 1450-1400년 사이
3. 기록장소 :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면서 시내산과 광야에서 기록하였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민수기의 핵심어는 "방황", "인구조사" 등이다. 민수기에서 강조된 내용은 출애굽 제1세대에게 인구조사를 실시했던 때부터 출애굽 제2세대에게 인구조사를 실시했던 때까지 광야에서 계속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방황이다.

 

신명기

이 책의 히브리 어 명칭은 '엘레 하데바림'(이는 … 말씀이니라)이다. 이 명칭은 히브리 어 성경 1:1의 첫 두 단어를 따라 붙인 것인데, 이것은 성경 맨 처음에 나오는 단어를 책의 명칭으로 삼는 유대인들의 관례에서 기인된 것이다. 칠십인역은 신 17:18에 따라 '듀테로노미온'(제2의 율법)이라 불렀다. 한글 성경은 '신명기'(申命記)라 부르는데 '하나님의 계명을 더욱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란 뜻이다.

1. 저자
신명기 자체가 모세의 저작성을 증거하며(1:5;31:9), 그 외 구약 성경의 다른 책들도 이에 동의한다(삼하 2:3;8:53; 왕하 14:6;18:12). 예수님도 모세의 저작임을 증거하시며(마 19:7-8; 막 10:3-5; 요5:46-47), 신약 성경의 다른 저자들도 모세가 저자임을 증거한다(행 3:22-23;7:37-38; 롬 10-19).
2. 저작 연대
신명기는 아마 B.C. 1406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추정은 왕상 6:1을 근거로 해서 가능하다. 솔로몬 재위 4년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80년'되던 해였다. 솔로몬 재위 4년이 B.C. 966년 무렵이었으므로, 자연히 출애굽 사건은 B.C. 1446년경에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 생활 40년을 제외하면 B.C. 1406년경으로 추정한다.

신학사상

신명기의 신학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원리는, 그것이 '언약문서'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 있다. 따라서 신명기에 담겨진 다양하고 풍부한 신학 사상들은 바로 이 '언약'이라는 틀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세상 권력에 속박되어 있었다. 그러나 출애굽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역사에 개입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은 인간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으며, 시내 산 언약을 계기로 새로운 복종 관계에 들어갔다. 즉, 애굽의 지배가 하나님의 통치로 대치되었던 겄이다(참조. 출 15:18). 아래에서는 언약의 각 부분을 다룸으로써 하나님과 인간간의 이러한 관계를 보다 깊이 있게 살펴 볼 것이다.
1. 전문(前文): 선지자의 본질과 기능
신명기는 '이는 모세가…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1:1)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대변자', 또한 '선지자'로서 모세의 역할을 지적하는 말이다. 선지자로서 모세는 하나님과 밀접한 교제에 들어갔으며, 인간들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또한 최초의 선지자로서 그는 다음 세대에 나타날 선지자들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기본적인 지침을 확정하였다(참조. 13:21-5;
18:15-22). 그러나 모세의 선지자적 역할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께 맡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책임있는 인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사랑을 촉구하며, 그들이 언약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았을 때 뒤따를 결과에 대해 경고해야 했다.
2. 역사적 서언(序言) : 역사 신학
언약에 있어서 역사는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다. 역사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해 하셨던 일을 계시해 준다. 다시 말해 역사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낸다. 신명기에 있어서도 역사의 역할은 이러한 사실에 초점이 집중되어 있다. 즉, 역사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불러 일으키며,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현제의 시점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행동의 틀을 마련해 준다.
3. 일반규정 : 언약 관계의 근본 원리
신명기에 있어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연결하는 언약 관계의 근본원리는 사랑이다. 하나님이 주권적인 위치에서 언약을 체결하게 된 동기도 사랑이며,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사랑에 의해서 가능하다. 이와 같은 관계의 본질 -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 - 이 구체화된 것으로 십계명을 들 수 있다(5:6-21).
4. 특별 규정 : 언약 공동체의 구체적인 삶
신명기 언약법의 특별 규정이 취급하는 내용은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 즉, 여기에는 성소, 우상 숭배, 절기, 성적 범죄, 전쟁, 노예, 안식년, 예언과 제사 제도, 경제 문제, 유괴 등이 망라되어 있다. 이것들은 크게 의식법, 종교법, 시민법, 형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대 세계에서는 자주 종교적인 삶과 세속적인 삶이 구분된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있어서는 그러한 구분은 인위적이며 허구적인 것이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모든 삶은 언약의 주(主)이신 하나님의 지배 아래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인간 사회는 그 구성원들이 하나님께 성실했을 때에만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5. 축복과 저주 : 보상과 형벌
신명기에서 축복과 저주를 취급한 부분(27-28장)은 신명기 전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듯한 인상을 준다. 왜냐하면, 여기서는 축복에 대해서보다는 저주를 더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약의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장수와 약속된 땅의 소유 등 축복이 주어지며, 반대로 불순종은 불행을 초래한다.

역사적 배경

신명기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세 말기, 곧 이스라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일어난 것들이다. 신명기의 역사적 배경은 모세의 설교초반부(1-4장)에 묘사된다. 그는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끌어들인다. 왜냐하면 과거 역사를 비추어 봄으로써 현재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과거의 역사가,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 안에서, 미래의 목표를 인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미래의 목표는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순종과 맡김에 있었다. 이리하여 신명기는 이스라엘 인들의 과거 역사의 맥락에서 그리고 미래의 역사를 전망하는 입장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책의 직접적인 배경으로서 가장 의의있는 사건은 출애굽이며, 이 사건에 이어 시내 산에서 언약을 체결한다.
시내 산 사건 이후, 이스라엘 민족은 팔레스타인 남부 광야 지대를 지나 사해 동편과 큰 계곡을 따라 북상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들은 비교적 작은 많은 소국가와 대결하기 시작했고, 그들이 바라보는 약속의 땅은 요단 강 저편에 놓여 있었다. 이와 같이 신명기에 기록된 사건들은 요단 강을 건너기 바로 직전에 일어났던 것들이다.

1. 기록자 : 모세(아마도 여호수아가 34장에 언급된 모세의 죽음을 기록하였을 것이다).
2. 기록연대 : B.C. 1410-1395년 사이
3. 기록장소 : 모압 땅에 위치한 요단강 근처의 평원에서 기록하였다.
4. 기록대상 :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신명기의 핵심어는 "기럭하가", "언약", "순종" 등이다. 모세는 신명기를 통하여 억압의 상태에서 그들을 구원해주셨고 광야에서 지켜주신 하나님과 족장들이 맺었던 그 언약을 잊지말고 지키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속해서 권면한다. 이처럼 받을만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보답은 주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다.

 

여호수아

구약 성경 중 두 번째 부분인 전(前) 선지서의 첫 번째 책을, 그 책의 중심 인물인 여호수아의 이름을 따라 여호수아라 명명하였다.

여호수아가 저술상의 통일성을 가지고 저술하였지만, 이 책 전체를 저술 했다고는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에 발생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서에서 베니게 사람들이 시돈 사람(13:4-6)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은 다윗 시대(B.C. 12세기) 이전에 두로가 시돈을 지배하던 시기에 쓰여진 책임이 분명하다. 여호수아 시대에는 블레셋 사람들이이스라엘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블레셋 사람들이 빈번이 침략했을 때 이후의 책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책이 옷니엘이 사사로 활약했던 시대에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B.C. 1370-1330년).

본서는 첫 장부터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족장들에게 언약한 약속의 성취를 담고 있다. 그 언약의 성취는 가나안 땅을 소유하는 것이었다. 그 언악의 성취는 가나안 땅을 소유하는 것이었다. 혹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이 흡사 교회가 이 세상에서 확장되어 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가나안 정복을 영적인 전쟁으로 생각해서 사도행전과 여호수아를 대비시키기도 한다. 사도행전에서도 이 책에 나타나는 표현들, 즉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요약하고 그것이 성취되었음을 알리는 표현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비교. 행 6:6;9:31;12:24).
본서에 나타나는 신학적인 의미를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족장들과 맺은 언약의 신실성.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신실성과 관련하여 또 하나의 강조점은 하나님의 언약이 완전히 성취되지 않은 점이다(참조. 13:1-7). 즉 어떤 지파들은 지도상으로 분배받은 땅을 아직 그들의 기업으로 소유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참조. 15:63'17:12 등). 이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완전히 종결된 것이 아니라 계속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또 한편 그 땅은 하나님이 이미 약속하신대로 주신 땅이기도 하다. 즉, 이미 완성한 것(already)이지만 그러나 아직(not yet)이라는 주제가 깔려 있다.
(2) 가나안 땅에 관한 내용.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이 이 책에서 '여호와의 기업' 또는 '유업'으로 불리고 있으며 여호와의 소유지(22:19)로도 불리어 진다. 땅의 진정한 소유자는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 백성은 그 땅에서 나그네처럼 우거하는 자로서의 삶의 태도를 지녀야 했다. 레 25:23이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기업'과 '나그네'란 말이 신약에도 그대로 나타난다(벧전 1:4; 히 11:13; 롬 8:17).
(3) 안식에 관한 내용.
히4장은 여호수아와 예수그리스도를 대비시키고 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 안식하는 것의 의미가 그리스도의구속을 통한 안식의 의미로나타난다. 안식에 관한 의미는 신12;9-10;25:19; 삼하 7:1에 있다.
(4) 하나님의 뜻을 계시한 내용.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대화를 한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직접 말씀하신다(1:1-9). 때로는 제비 뽑는 것으로(7:14) 혹은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통하여 자기 뜻을 알리셨다(5:13-15).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 주셨지만, 그 땅을 정복하는데 이스라엘 백성의 책임을 면제시키지는 않으셨다(1:3;10:7-9).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안식을 주시고 그 땅에서 여호와만을 성실하게 사랑하고 경외할 것을 명하셨다(22:5;24:14). 또한 하나님은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이 임하지만(23:5), 불순종한 경우 파멸이 있을 것을 나타내셨다.
(5) 하나님의 심판.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멸절시킨 행위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이다(6:2; 8:1-2; 10:8). 그것은 가나안 족속의 강퍅한 마음(11:20)과 죄의 관영함(창 15:16)을 심판하신 행위였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자연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사용하신 것에 불과하다. 또한 인간의 범죄를 심판하는데 있어 죄의 연대 책임이 나타난다(7:15). 아간 개인의 죄가 이스라엘 전체를 심판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비교. 창 34:7;삿 19:23;20:6;렘 29:23). 구약의 다른 곳은 개인의 죄가 자신에게만 해당된다고 가르치기도 한다(신 24;16; 겔 18:20; 렘 31:30). 신약에서도 죄의 연대 책임 및 개인의 책임 모두를 가르치고 있다.
구성상의 통일성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 개인의 활동과 연대기적 사건 진술에 강조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책인 만큼, 하나님의 활동과 의도에 강조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자세히 관찰하면 구성상의 통일성을 발견할 수 있다.
(1) 1장과 24장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이 권고는 선지자적인 표현 형태로 씌여 있다.
(2) 이 책의 끝부분은 족장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성취로 요셉의 죽음을 다루고 있다. 언약 서위는 이 책 전체에서 강조되고 있는 주제이다.
(3) 사건들 사이의 의미상의 유사성을 지적해 주며, 또한 일어났떤 사건들을 재차 언급, 요약하여 기술한다(참조. 2:7과 2:22;8:19,28; 1:3-6과 11:16;1:12-18과 22:1-6).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믿음으로 행하는 것과(1장), 땅을 분배하기 전에 이 믿음을 강조하는 것(14장 : 갈렙의 믿음) 등이 그러한 예이다.
(4) 가나안 땅을 본격적으로 정복하기 전에 아간의 범죄를 다룬 것(7장)은, 약속된 땅에는 성결한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다.
구성상의 형태에 집착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할 위험이 있으나, 적어도 이같은 구성상의 통일성은 하나님의 언약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이와같은 구성상의 통일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배경 ;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시기는 청동기 후기 시대B.C. 1550-1200SUS)DLS (B.C. 1406년경이었다. 그는 B.C. 1400년경에 열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고 B.C. 1390년 이후까지 생존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시기를 B.C. 1300년 직후로 보는 자도 있다. 이들은 왕상 6:1의 480년을 대략 12세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인 땅을 정복할 당시, 바로 아멘호텝 3세(B.C. 1410-1372년)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다. 대부분의 팔레스타인과 수리아 지방의 소왕국들은 애굽을 반역하거나 조공을 바치는 것을 그만두었다. 여호수아서에 애굽에 대한 언급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애굽이 아멘호텝 3세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진군한 이후에 바로가 된 세리2세 때까지 무력한 외교 정책을 수립하여 왔기 때문일 것이다.여호수아와 사사들의 시대에, 가나안 족속들의 종교 의식은 매우 음란하고 잔인하였다. 이간은 의식들은 롸스 삼라(우가리트 문서) 서판들과 벧-샨과 므깃도에서 발굴된 여러 문서에 잘 나타나 있다.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던 신들의 부도덕한 성격으로 말미암아 고대 근동 지방의 문화는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천박했다.

1. 기록자 : 여호수아(아마도 여호수아보다 더 오래 살았던 지도자들이 그가 죽은 뒤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하였을 것이다).    2. 기록연대 : B.C. 1410-1350년 사이   3.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4.기록장소 : 정복 전쟁 이전에 요단강 동편과 정복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 요단강 서편 가나안 땅.
5. 핵심어 및내용 : 여호수아의 핵심어는 "선택하라", "섬기라"이다. 여호수아는 그의 설교를 통하여 이 두가지를 다 강조하였다. "너희 섬길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사사기

히브리 성경에서 사사기의 책명은 '쇼페팀'이다. 이 단어는 본래 '사사들·최고 지도자들'이라는 뜻의 말이다. 이 사사들은 여호수아 이후부터 왕정 수립 이전까지의 기간에 활약했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다.

 

저자 및 기록연대

 

탈무드에 의하면 사무엘이 사사기를 기록하였다고 하나 확실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작 연대에 관하여도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왕정 시대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17:6)라는 표현은 이 책이 왕정 수립 이후에 기록되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여부스 족속이 여전히 예루살렘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1:21)은 다윗의 예루살렘 점령(B.C. 1000년경 참조. 삼하 5:6) 이전에 사사기가 기록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신학사상

 

사사기 전체를 통하여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이다. 곧 이스라엘이 그의 통치를 인정하고 그에게 충성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스엘에대한 하나님의 왕권은 시내 산 언약(출 19-24 장)에 의하여 수립되었으며, 그 후 모압 평지(신 29장)에서 모세와, 세겜(수 24장)에서는 여호수아에 의해 다시 확인되었다. 사사기의 기록자는 여호아의 왕권을 반복해서 거부한 이스라엘을 고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의 여호와를 잊어버렸다. 그들은 여호아를 위한 전쟁을 거부하고, 가나안 신들에게로 돌아섰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저버렸다.
사사기의 구조상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사사 기드온은 여호만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심을 백성들에게 상기시켜야 했다(참조.
8:23). "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17:6; 18:1; 19:1; 21:25)고 하는 반복 어구는 여호아의 통치를 중개할 인간 통치자가 없음을 말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 구절은 이스엘이 하늘에 계신 왕을 인정하지도, 순종하지도 않은 것을 지적하는 말이기도 한다.

불순종·이방인의 압제·곤경중에서의 부르짖음·구원이라는 반복적 주기(週期)로부터, 우리는 또 하나의 중요한 주제를 끌어낼 수 있다. 그것은 언약에 대한 여호아의 신실하심이다. 혼란스러웠던 사사 시대만큼 하나님의 놀라운 인내와 오래 참으심이 잘 나타난 때도 없다.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 역사는 하나님께 대한 불충(不忠)과 배약(背約)의 역사였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만 주변의 이방 나라들에게 흡수당하지 않을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실패의 역사와 함께, 다른 한편에서는 앞으로 도래할 여호아의 종 다윗과 그의 왕조의 수립을 기다리는 구속의 역사가 끊이지 않고 진행된다.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한 구원 사건에 뒤따라 오는 이 시대(사사 시대)는, 놀랍게도 성령께서 특별한 방식으로 활동하신 때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신은 사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위협하는 세력을 대항하여 싸우는 거룩한 전쟁에서 큰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주었다(참조. 3:10; 6:34; 11:29; 13:25; 14:6, 19; 15:14; 삼상10:6,10; 11:6; 17:13). 바로 이 성령으로 권능을 받은 여호아의 백성들은 복음을 모든 나라에 전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내용 분해

 

1. 머리말 : 불완전한 정복과 배교(1:1-3:6)
2. 압제와 구원(3:7-16:31)
3. 맺는 말 : 종교,도덕적 무질서(17-21장)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사무엘이 기록했을 가능성도 있다).
2. 기록연대 : B.C. 1043-1004년 사이
3. 기록장소 : 약속의 땅인 가나안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사사기의 핵심어는 "불순종", "심판", "회개", "자비" 등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반복되는 자신들의 타락에 대해서 회개하고 돌이키기 보다는 계속해서 죄를 범하였다. 그들은 불순종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따. 그러나 고통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자 하나님은 그의 자비로써 이스라엘 백서을 회복하고 그들에게 평안한 삶을 허락해 줄 지도자를 세우셨다.

 

 

룻기

룻기는 남편이 죽은 후, 과부인 시어머니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이주한 모압 여인 룻의 이름을 따서 붙인 명칭이다. 룻은 다윗 왕(4:18-22) 과 예수님(마 1:5)의 조상이었으므로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저자 및 기록연대

 

■ 탈무드와 유대 전승에 의하면, 사무엘이 사무엘 상·하, 사사기, 룻기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를 알 수 있는 확실한 근거 자료는 없다.

■ 저작 연대도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데 어떤 학자들은 룻기 자체에서 저작 연대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기도 한다. 모든 주장 중에서 에드워드 J. 영의 견해가 가장 설득력이 있다. 곧, 그는 족보에 솔로몬의 이름이 없는 것을 지적하면서, 저작연대가 다윗 시대보다 더 후기였다면 솔로몬의 이름이 빠질리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룻기는 다윗 시대에 씌어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

■ 기록 목적
룻기의 배경은 사사시대이다. 베들레헴에 살았던 한 경건한 가정의 슬픔과 기쁨을 통해 그 속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일단을 조감하고 있다.

 

신학사상

 

1. 하나님의 이름
룻기의 주요 등장 인물들은 각자 여호아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을 고백한다('여호와' 라는 이름은 룻기에서 18회 나온다). '여호아' 라는 하나님의 이름은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셔서, 그들을 시내 산으로 이끄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 다른 하나님의 이름은 '엘 샤다이' 이다(1:20, 21). 창세기에 나오는 '엘 샤다이' 라는 이름은 인간의 무력함함을 강조하고, 인간의 무기력한 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님의 대해 말할 때 사용되었다.

2구속
'기업을 무르다·구속하다' 라는 히브리 어 동사 '가알'이 이짧은 책에서 20회 나온다. 이말은 가족법과 관련되는 용어이다. 곧 한 가족(친적)의 구성원은 다른 구성원을 보호할 의무를 지고 있었다 (1) 가족(친족)의 재산을 다시 무르거나(레 25:25), (2) 종으로 팔린 형제를 자유롭게 해 주거나(레 25:47-55), (3) 또는 자기 친족을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하는(민 35; 신 19:6)보호자가 되어야 했다. 이런 보호자가 된 가까운 친족을 '고엘'이라고 한다. 구약 성경에서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고엘'이라고 말할때,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강조하는 것이다.

3.헤세드(자비 loving-kindness)
'헤세드'라는 히브리 어 단어는 1:8과 2:20과 3:10에 나오는데 그 의미를 한 단어로 나타기는 매우 어렵다. 룻기에서 선택,은혜,인애 등의 뜻을 가진 '헤세드'는 '하나님의 신실한 보호' 뿐만 아니라,하나님과 나누는 교제의 따스함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하나님의 '헤세드'를 체험한 사람은 그것에 의해서 변화되어야만 한다. 나오미와 보아스는 그렇게 했다. 그러나 '헤세드'를 베풀었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모압 여인 룻이었다(3:10,'너의 베푼 인애가').

 

내용 분해

 

1. 서론: 공허한 나오미(1:1-5)
2. 모압에서 돌아온 나오미(1:6-22)
3. 추수 밭에서 만난 룻과 보아스(2:1-23)
4. 타작 마당의 보아스에게 간 룻(3:1-18)
5. 룻과의 결혼 문제를 해결한 보아스(4:1-12)
6. 결론: 가득 채워진 나오미(4:13-17)
7. 후기 : 다윗의 족보(4:18-22)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전승에 의하면 사무엘이 기록했다고 한다).
2. 기록연대 : 확실하지 않다(하지만 B.C. 1011-931년 사이에 기록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아마도 유다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룻기의 핵심어는 "기업무를 자", "조상" 등이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친척으로서 나오미의 기업에 대한 권리를 회복시켜 주기 위하여 기꺼이 기업무를 자가 되엇다. 그래서 그는 룻과 결혼을 하였고 아들을 낳아 나오미 집안의 가계를 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서 룻은 다윗의 족보 속에 들어갔다. 보아스와룻은 다윗의 증조부와 증조모가 되었다.

 

사무엘상 

  '사무엘'이라는 명칭은, 하나님께서 신정국(神政國) 이스라엘에 새로운 통치 질서인 왕정제도를 수립하기위하여 사용하신 인물의 이른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무엘상·하는 열왕기상·하와 마찬가지로, 원래 히브리 성경에서는 한권의 책으로 되어 있었다. 후에 히브리어로 된 구약을 헬라 어로 번역한 칠십 인역의 집필진들에 의해 두 권의 책으로 나뉘어 '왕국기' (알파)와 (베타)로 불렸다. 마찬가지로 사무엘에서 시작된 왕국 역사가 계속 이어지는 열왕기도 각각 '왕국기' (감마)와 (델타)로 불리었다. 따라서 왕국기 전체를 1,2,3,4,로 개칭하여 부른 것이다. 제롬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된 '벌게?'역에서는 오늘날의 역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First and Second Samuel, First and Second Kings)의 네 권으로 분류하였다.

저자 및 연대  유대교의 전승을 따르면, 사무엘이 본서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견해는 이 주장을 따르지 않는다. 삼상 25:1; 28:3이 사무엘의 죽음에 관해 기록하고 있고, 또한 사무엘의 죽음보다 휠씬 오랜 후의 사건이 기술되어 있으므로, 사무엘이 본서 전체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본서 전체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결론적으로 본서는 기존 문서, 곧 "선견자 사무엘의 역사와 선지자 나단의 이야기 및 선견자 갓의 역대기"(대상 29:29)를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영감에 따라 왕국 분열 직후(즉, B.C. 931-721년 기간)인 어느 시기에, 유다의 어떤 인물에 의하여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기록 목적 ;  본서는 이스라엘 왕정의 설립과 이에 대한 사무엘의 역할에 관한 기사를 서술한 것이다.
이것은 왕정 제도의 수립 과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통치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 주는 역할도 한다.

신학사상

사무엘상·하는 사사 시대의 종말과 아울러 이스라엘에서 다윗의 영도하에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신정 체제인 왕정 제도의 수립을 상세하게 기술한다. 본서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역사는 단순히 한 민족의 형성사나 왕정사가 아니다. 즉, 인간 중심의 세속사가 아니라 하나님 왕국이 진행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구속사이며,전 인류 역사의 핵심적인 사건을 하나님 중심으로 기록한 진리의 보고(寶庫)이다.
사무엘은 모세 이래(신 18:18) 본격적으로 선지직을 수행한 최초의 인물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기록한 자였다. 그는 하나님이 부여한 권위를 가지고 초기의 왕인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따라서 사무엘은 사울이 즉위하기 전까지 이스라엘의 실제적인 통치자(사사)였으며 선지직과 제사장 직책도 겸임한 최초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 메시야로 오시기 전까지 이 세 가지의 직분이 분명하게, 한 인물에게서 드러난 경우는 사무엘을 제외하고는 다윗을 들 수 있다. 이로써 사무엘의 생애 자체가 하나님의 왕국을 대변한는 대리자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서 신정국 이스라엘 본연의 자태를 드러내게 하시려고 새로운 통치 질서인 왕정 제도를 수립하게 하신 것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왕국 건설의 형성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내용과 주제
엘리와 사무엘 두 인물은 이스라엘 역사상 전환점의 양 측면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존재들이다. 즉 엘리와 사무엘의 시대는, 사사들의 돌발적이고 간헐적인 지도 체제로부터 지속적이고 강력한 통치 체제인 왕정이 출현하는 전환기의 시기이다. 따라서 엘리의 이야기는 사무엘서 전체 내용의 배경 역할을 한다. 엘리의 생애는 사사 시대의 결론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즉 신정국 이스라엘의 철저한 타락과 전적인 부패를 특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대해 하나님이 심판을 선언하고 사무엘을 역사상에 등장시킴으로써 이스라엘 역사의 명맥을 잇게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사무엘의 위치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하다. 중보자 사무엘의 사역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신정국의 새 질서를 누리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다음 내용의 순서로 기록되어 있다.
(1) 왕정 체제를 수립한 사무엘의 생애와 사역.
(2) 백성들이 요구한 세속적인 왕의 표상인 사울의 생애와 그의 통치하의 이스라엘.
(3) 메시야 왕국을 통치할 의로운 통치자의 표상인 다윗의 생애 및 사역과 그의 통치하의 이스라엘.
본서를 사건별로 요약하면, 사무엘의 출생 기사로 시작하여(1장), 다윗이 진정한 왕으로 부각되면서 사울은 그 일가와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으로(삼상 31장) 상권은 끝을 맺는다. 이어서 하권은 사울의 사망 소식을 듣는 다윗의 기사로 시작하여 다윗 왕정의 종말에 관한 기사로 끝을 맺는다.
한편, 사무엘서에서 처음으로 메시야('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말이 찬양 내용 중의 하나에 사용되는데(삼상 2:10), 이 말은 헬라 어로는 '그리스도'로 번역된다. 따라서 이 말은 인류의 구세주요 영원하고 진정하며 의로운 통치자를 가리킨다. 구약적인 면에서 메시야의 일차적 의미는, 하나님의 대리자 또는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의 중보작적인 역할을 가리킨다.
사무엘서에서 다윗을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삼하 2:4,7;3:39;5:3,17)로 언급한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신정국 이스라엘을 통치할, 대리자 및 그 백성의 중보자로서의 위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윗은 하나님 왕국의 영원한 통치자인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구약적 표상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세워 메시야 왕국의 궁극적인 도래를 소망하도록 역사의 의미와 방향을 가르치고자 한 것이다. 다윗이 건설한 이스라엘 왕국은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이다. 그리고 메시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다스리실 궁극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다윗 왕국의 계승으로 묘사되고 있다(암 9:11; 사 11:1-10).
본서에 나타난 사건이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본서의 명확한 역사성과 신빙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사무엘에 나타난 사건이 인용되어 있는 구약의 구절은 왕상 2:27;역대상;예레미야;시 17편 등이며, 마 12;3이하에는 예수께서 다윗이 거룩한 떡을 먹은 사건(삼상 21;6)을 언급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다(참조. 막 2:25이하; 눅 6:3이하). 바울 또는 행 13:20-22에서 본서 내용의 대략을 말하였다.

내용 분해

1. 사무엘의 생애와 사역(1:1-7:17)   2. 사울 왕의 통치(8:1-15:35)
3. 사울 왕정의 몰락과 다윗 왕정의 수립(16:1-31:13)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아마도 가드와 나단의 회고록에서 발췌하여 사무엘이 기록하였을 것이다).
2. 기록연대 : 아마도 B.C. 1050-931년 사이에 기록했을 것이다. 그러나 B.C. 930-722년에 이르러서야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아마도 이스라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사무엘상의 핵심어는 "시기"와 "마음"이다. 이 책은 시기심으로 가득차 있다. 이스라엘은 이웃 나라들에게 왕이 있는 것을 보고 그것을 시기하였다. 또한 사울은 다윗이 승리하는 것을 시기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기 때문에 인간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하시지는 않는다.

사무엘하

'사무엘'이라는 명칭은, 하나님께서 신정국(神政國) 이스라엘에 새로운 통치 질서인 왕정제도를 수립하기위하여 사용하신 인물의 이른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무엘상·하는 열왕기상·하와 마찬가지로, 원래 히브리 성경에서는 한권의 책으로 되어 있었다. 후에 히브리어로 된 구약을 헬라 어로 번역한 칠십 인역의 집필진들에 의해 두 권의 책으로 나뉘어 '왕국기' (알파)와 (베타)로 불렸다. 마찬가지로 사무엘에서 시작된 왕국 역사가 계속 이어지는 열왕기도 각각 '왕국기' (감마)와 (델타)로 불리었다. 따라서 왕국기 전체를 1,2,3,4,로 개칭하여 부른 것이다. 제롬에 의해 라틴어로 번역된 '벌게?'역에서는 오늘날의 역본에서와 마찬가지로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First and Second Samuel, First and Second Kings)의 네 권으로 분류하였다.

저자 및 기록연대

유대교의 전승을 따르면, 사무엘이 본서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견해는 이 주장을 따르지 않는다. 삼상 25:1; 28:3이 사무엘의 죽음에 관해 기록하고 있고, 또한 사무엘의 죽음보다 휠씬 오랜 후의 사건이 기술되어 있으므로, 사무엘이 본서 전체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본서 전체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결론적으로 본서는 기존 문서, 곧 "선견자 사무엘의 역사와 선지자 나단의 이야기 및 선견자 갓의 역대기"(대상 29:29)를 근거로 하여, 하나님의 영감에 따라 왕국 분열 직후(즉, B.C. 931-721년 기간)인 어느 시기에, 유다의 어떤 인물에 의하여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기록 목적
본서는 이스라엘 왕정의 설립과 이에 대한 사무엘의 역할에 관한 기사를 서술한 것이다.
이것은 왕정 제도의 수립 과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통치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 주는 역할도 한다.

신학사상

본서는 다윗을 비록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이상적인 신정 통치의 진정한 대리자로서 묘사한다. 다윗은 일차적으로 유다 지파에 의해 헤브론에서 왕으로 추대된다(1-4장). 그 후 이스보셋이 살해 된 후에는 나머지 모든 지파에 의해서도 왕으로 인정받게 된다(5:1-5). 다윗의 통치력은 확실하고 능력있게 집행된다. 그는 여부스 족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그 곳을 왕의 도시로 정한다(5:6-14). 곧이어 법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모든 백성과 민족 앞에서 자신과 그 백성을 여호아께서 통치하신다고 선포한다(6장;시 132:3-5).

한편 다윗은 하나님의 처소이며 그 백성의 예배 장소인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통하여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 곧 다윗 왕가의 영원한 존속을 약속하신 내용이다. 사무엘하의(또는 이스라엘 역사의)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이 장은 다윗 언약의 수립을 의미한다(시 89:34-37).

 다른 성경과의 관계
1. 열왕기
사무엘상·하가 사울의 죽음을 중심으로 구분된다면,사무엘하와 열왕기는 역사적으로 다윗의 죽음 계기로,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여 이스라엘을 통치하나 이미 몰락의 요인을 가진 왕정이었다. 결국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를 통치하시는 주요 관심사인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사가 열왕기라고 볼 수 있다.

2. 역대상
역시 다위 시대의 기사인 역대상은 별개의 특별한 관점에서 기록된 역사서로서, 계속되는 왕조의 지도자인 다윗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다윗왕조의 확립을 소개할 목적으로 역대기 기자는 다윗이 다스린 열두 지파의 족보적 배경을 추적한다. 사울은 간략하게 언급되고, 뒤이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소개된다. 이스라엘 왕국의 정치·종교 체제와 조직이 좀더 상세히 설명되며, 주변의 이방 세력에 대한 다윗 왕정의 우위서이 크게 부각되어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역대상은 사무엘하의 귀중한 보충적 자료가 된다.
이 책은 다윗 자신을 모든 대적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22:31-51), 다윗왕가를 존속시겨 그로부터 의로운 왕을 세우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대하는 내용(23:3-5)으로 끝맺는다. 이 노래는 사무엘상 초두에 한나의 노래(삼상 2:1-10)의 주제와 거의 일치하며 많은 부분의 내용이 그것과 유사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사무엘하의 중심 주제는 하나님 왕국의 표상인 다윗 왕국의 전개와 몰락이다. 하나님께서는 신정국의 이상적인 통치자로서 다윗왕을 세우시고 역사 속에서 하나님 왕국의 통치자의 진정한 모습을 제시하신다. 뿐만 아니라 그의 부족과 결함 및 실수를 자세히 언급함으로써, (1) 역사 속에서 진행되는 하나님 왕국이 완전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그럴지라도 하나님 왕국의 존재와 능력을 믿고 그 나라의 법도에 따라 살것을 교훈한다. (2) 다윗 이상으로 진정하고 영원한 왕 곧 의로운 신정국의 통치자인 메시야를 소망케 한다.

내용 분해

1. 다윗의 즉위 : 사울 왕국의 점?거인 쇠퇴와 몰락(삼상 16:1-삼하 5:5)
2. 다윗의 통치와 왕권 확립(5:6-9:12)
3. 다윗 왕정의 실패(10-20장)
4. 다윗의 통치에 관한 결론 및 다윗 왕국의 몰락(21-24장)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아마도 가드와 나단이 기록했을 것이다).
2. 기록연대 : 아마도 B.C. 1010-931년 사이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B.C. 930-722년 사이의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야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아마도 이스라엘 내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사무엘하의 핵심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 등이다. 이 책의 전체 내용은 기름 부음 받은 다윗의 일생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좌절하고 범죄했던 그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그에게 베풀어 주신 중요한 직분의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

열왕기 상하

열왕기상·하서는 원래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된 한 권의 책이었다. 그런데 칠십인역에서 이 책을 '제3열왕기, 제4왕국기'로 나누어 놓았다(제1, 2왕국기는 사무엘상·하이다). 그 후, 벌게이ㅌ에서 '왕국기상·하' 로 구분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열왕기상·하가 되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저자
본서의 저자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난제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학설은, 예레미야가 본서의 저자였을 것이라는 설이다. 이 학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한다. (1) 유대교의 전승인 탈무드에서 본서의 저자를 예레미야로 단정하고 있다. (2) 왕하 마지막 장과 렘25장에서는 서로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3) 열왕기와 예레미야의 용어들이 여러 경우에는 매우 흡사하다. (4) 괄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은 열왕기에는 예레미야의 이름이 전혀 언급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다 왕국 말기에 예레미야의 행적과 이름을 감히 삭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이 학설을 반대하는 견해를 몇 가지 살펴보자. (1) 예레미야가 본서의 저자라면 약86세인 고령에 기록했을 터인데, 이는 불가능하다(Keil, B? 등). (2) 예레미야는 그의 말년을 애굽에서 보냈는데, 본서는 저작 장소를 바벨론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예레미야가 아닌 그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썼을 것이라는 견해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열왕기의 저자가 누구인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저작 연대
열왕기상은 B.C. 561-538년 사이의 사료(史料)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본서에는 B.C. 538년 이후의 역사적 적 사실들이 기록되지 않았다. B.C. 538년은 유대 인들이 스룹바벨의 영도하에 바벨론으로부터 1차로 귀환했던 해이다. 따라서 본서의 저작 연대는 바벨론 포로 말기인B.C. 561-538년 사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기록 목적
열왕기 저자는 이 기록을 통해서 그들에게 임한 참상, 그들의 성전 파괴, 왕가의 굴욕, 그리고 열조의 땅에서 쫓겨나 타국에 포로로 끌려가는 데까지 이른 비운의 원인이, 그들 자신의 죄악과 하나님의 대한 배반의 결과였다는 사실을 동족들에게 가르키려 했던 것이다. 따라서 포로로 잡혀 왔지만 신앙을 저버리지 말고, 이제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와 모든 죄악과 우상을 버리고 옛 신앙을 회복하라는 의도로 본서를 기록했다. 열왕기는 그 안에 '하나님 나라' 라는 깊은 신학을 간직하고 있으며, 절망에 빠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소망을 심어주는 구약 교회사이다.
본서의 저작 목적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근거로 할 때 왕국의 흥망성쇠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함에 달려 있으며, 왕들의 성공 여부도 모세의 법대로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이었다. 저자의 의도 속에는 민족주의적 동기에서 이스라엘의 영웅들을 영화롭게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그래서 저자는 세속 역사가들의 눈에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간주될만한 업적들을 전혀 무시하기도 했다. 저자의 주된 관심은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언약에 대하여 순종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저작 자료

열왕기서는 많은 부분들이 다른 자료들을 근거해서 편집되었다. 그 자료들의 출처를 본문 자체가 직접 밝히고 있다.
1. 솔로몬의 행장기
"솔로몬의 남능 사적과 무릇 저의 행한 일과 그 지혜는 솔로몬의 행장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상 11:41). 이 말씀으로 미루어 보면, 이 자료안에는 솔로몬이 지혜를 하나님께 구한 것, 솔로몬의 재판, 스바 여왕의 방문 등이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 자료 안에서 본서의 저자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들은, 솔로몬의 궁전 신하 명단과 지방 장관 명단, 성전 기물에 대한 묘사, 두로 왕 히람과의 협약, 왕궁 및 성전 건축 때에 일했던 역군들의 상황, 솔로몬의 상업 무역에 관한 것들이었을 것이다.
2. 유다 왕의 역대지략
열왕기상· 하에서 이 자료에 대한 언급이 15회 나타난다. 이 자료의 기록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여러 선지자들이 기록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다.
3. 이스라엘 왕의 역대지략
이 자료가 본서에서 언급된 회수는 17회이다. 이 자료의 성격은 「유다 왕의 역대지략」과 거의 동일하다.
※ 연대와 나타난 숫자 문제
유다 왕들의 경우에서 각 왕들의 통치 연대를 더해 보면, 솔로몬의 죽음과 예루살렘 멸망 사이에 해당하는 전체 연대보다 더 길다. 그래서 본서에 나타난 연대에 대해서 의심하는 학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1) 많은 경우에 있어서 왕자나 혹은 왕위 계승자들이 신왕의 생존 기간 중에도 이미 정식으로 왕위에 올라서 다스렸으므로 그의 통치 기간에 섭정 기간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곧 부왕의 통치 기간과 왕자의 통치 기간이 중복되어서 계산되었다.
(2) 이러한 연대의 불일치를 낳게 했던 또 다른 이유는 남 왕조의 달력 계산이 달랐다는 것이다. 북 왕조에서는 니산월(1월)에 새해가 시작되었으나, 남 왕조에서는 디스리월(7월)에 새해가 시작되었다.

내용 분해

[1] 열왕기상
1. 통일 왕국시대(1:1-11:43)
2. 분열 왕국시대(12:1-22:53)
[2] 열왕기하
1. 북조 이스라엘의 멸망(1:1-17:41)
2. 남조 유다의 멸망(18:1-25:30)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예레미야가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
2. 기록연대 : B.C. 640-550년 사이(이 책은 전해내려 오던 자료들을 모아서 편집한 것이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아마도 유다와 이집트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열왕기상의 핵심어는 "지혜", "분열" 등이다. 솔로몬은 자신이 등극했을 때 인간적인 명예나 부를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다. 하지만 말년에 그의 이방첩들의 나쁜 영향으로 말미암아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게 되었다. 이 결과로 그의 왕국은 분열되었다.
반면에 열왕기하의 핵심어는 "심판", "포로생활"이다. 열왕기하의 일반적인 흐름은 특별히 하나님 및 그분과 맺은 언약과 관련하여 각 왕의 삶을 평가하고 심판한다.

역대상  히브리 성경의 명칭 '디브레 하야밈'은 '각 시대의 사건들 ' 또는 '각 시대의 말씀들'이라는 뜻으로, 이책치 이스라엘의 역사 위에 펼쳐진 사건들이 주는 의미와 교훈을 집약적인 동시에 함축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책(冊)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라틴어 '벌게?'(Vulgate) 역은 이 표제를 '거룩한 역사의 역대기 전서(全書)'(Chronicle of the Whole of Sacred History)라 붙이고 있다. 독일어판 번역 성경인 루터역도 이 견해를 지지하고 있고, 다른 번역서들도 '역대기'라는 말을 채택하여 본서가 거룩한 역사 전체를 연대적인 순서에 따라 서술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본서가 원래는 단권의 역사서였으나, B.C. 150년경 칠십인역의 번역진들에 의해 상·하 두 권으로 구분되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에스라가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에스라 활동 시대인 B.C. 5세기 후반부의 시대 상황, 즉 포로 귀환 후 시대 상황에 해당하는 문체와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의 세 역사서가 적어도 동시대의 특정 계층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한다. 특히 족보의 빈번한 사용과 제사 의식 및 절차의 강조, 그리고 모세 율법에 충실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때, 회복기의 제사장 계층에 속한 특정 인물에 의해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기의 마지막 부분(대하 36:22,23)이 그대로 에스라서의 서언으로(스 1:1-3) 반복,제시되어 있는 것은, 두 책의 저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미 심장한 증거이다.

따라서 학사 에스라가 이스라엘 역사의 종말적인 시점에서 창세 때부터 에스라 당대까지의 하나님의 역사를 개관하여, 역대기와 에스라서, 두 권의 책으로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에스라는 역대상하에 이어 에스라, 느헤미야를 연결된 역사로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기록목적과 주제

역대기 저자는 바벨론 포로로부터 귀환한 회복된 이스라엘 공동체를 일차적인 대상으로 하여 이 역사서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이 역사서의 가장 주된 관심사는 역사의 계속성 곧 과거 역사와의 연결성이다. "과연 하나님께서 아직도 우리의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가?" "그의 언약은 아직도 유효한가?" 또는, "지금 우리에게는 다윗과 같은 왕도 없고 오히려 바사(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는 형편인데, 하나님이 다윗에게 하신 약속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또는 "하나님의 대심판(다윗 왕가의 몰락과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 그리고 예루살렘과 성전의 파괴 및 바벨론의 포로가 됨)을 당하고 있는 판국에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계가 무슨 소용인가? 등의 의문에 대한 대답이 역대기 저자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다.
(1) 과거와의 연속성은 바사의 고레스 칙령에 의한 예루살렘 성전 재건으로 말미암아 제시되었다.
(2) 역대기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주권적으로 선택하심으로써 자신의 은혜로운 목적을 성취해 가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그유산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켰다.
(3) 회복기의 이스라엘에게는 율법과 선지자선지자가 성전에 못지 않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되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그금 다윗 왕가의 지도하에 언약적 의무 이행, 곧율법 준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심지어 다윗같은 왕이 없어도 무방하고 성전이 없을지라도 그 백성은 스스로 안정과 축복을 확신할 수 있었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과 왕들의 율법에 대한 준수 여부가 절대적인 조건으로 부각된 것이다(28:7; 대하 6:16;7:17;12:1;33:8).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해 주신 예언의 말씀도 율법과 같은 결정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실한 왕들 즉 다윗, 아사, 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야 등은 선지자들을 선대하고 그들의 말을 추종하였다. 그러나 불의한 왕들은 그들의 말을 무시함으로써 멸망하고 말았다(여호람, 대하 21:12-19; 요아스, 대하 24:19-25;아마샤, 대하 25:15,16,20; 므낫세, 대하 33:10,11;36:15,16). 사실상 역대기는 사무엘서나 열왕기에서 언급한 횟수보다 더 많은 선지자들의 사역을 기술하고 있다(대하 20:20). 역대기 저자는 열왕기 저의 경우보다 율법과 선지자들의 사역을 더욱 역사 속에서 결정적인 요인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특히 역대기에서는 율법과 선지자들에 대한 순종 여부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즉각적인 보응이 따른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5) 역대기 저자가 본서를 쓴 의도는 분명히 약속된 메시야를 소망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다윗의 언약(삼하 7장)에 따른 바이며, 후기 선지자들(학개, 스가랴, 말라기)의 핵심 메시지였다. 그는 다윗 시대의 영광을 회상하면서, 다윗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다윗, 솔로몬, 아사, 여호사밧, 히스기야와 요시야 왕을 메시야를 상징하는 이상적인 모범으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왕들의 모습은 선지자들이 강조한 바대로 좌절과 실망에 빠진 당대의 백성들에게 다윗 시대를 회상케 하고 다윗과 같은 왕의 도래를 소망케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6) 한편 역대기의 중요한 또 하나의 관심은 '온 이스라엘'(9:1;11:1-4;12:38-40;16:1-3;18:14;21:1-5;28:1-8;29:21-26; 대하 1:1-3;7:8-10;9:30;10:1-3,16;12:1;18:16;28:23;29:24;30:1-13,23-27;34:6-9,33)에 두고 있다. 사실상 모든 이스라엘의 남은 자로서 회복된 공동체는 남왕국과 북왕국을 통합한 상태를 가리킨다(9:2-3)
(7) 자주 등장하는 계보를 통해서도 과거와 같이 변함없이 지속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고 있다. 동시에 역대기 저자는 회복된 공동체를 위한 하나님의 관심이 창세기로부터(1:1) 작정된 하나님의 계획임을 계보를 통하여 천명하고자 한 것이다.
(8) 역대기 저자는 사무엘서나 열왕기에서는 기록되지 않는 설교체의 연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역대기에 등장하는 165개의 연설문 중 겨우 95개만이 사무엘 서와 열왕기에 병행구로 등장한다.

신학과 역사관

저자는 역대기를 기록함으로써 일차적 독자인 당대의 하나님 백성에게 소망을 주고 그들의 삶을 역사가 제시하는 근본 방향과 목적을 향하여 돌이키게 할 뿐아니라,그 역사의 의미에 따라 신실하게 살 것을 권면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모든 시대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명심해야 할 내용이며, 세상 역사의 이면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가르치려는 것이다.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에스라가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
2. 기록연대 : B.C. 450-400년 사이(이 책은 전해 내려오던 자료들을 모아서 편집한 것이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
4. 기록대상 :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다의 남은자들을 위해서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역대상의 핵심어는 "왕가의 계보"와 "헌신" 등이다. 역대상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 왕권에 이르게 되는 다윗 왕가의 계보를 특별히 자세하게 설명한다. 다윗의 일생은 철저히 하나님께 헌신된 삶으로 묘사된다. 그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했으며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다시 가져왔고 하나님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려 했다.

역대하 

히브리 성경의 명칭 '디브레 하야밈'은 '각 시대의 사건들 ' 또는 '각 시대의 말씀들'이라는 뜻으로, 이책치 이스라엘의 역사 위에 펼쳐진 사건들이 주는 의미와 교훈을 집약적인 동시에 함축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책(冊)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라틴어 '벌게?'(Vulgate) 역은 이 표제를 '거룩한 역사의 역대기 전서(全書)'(Chronicle of the Whole of Sacred History)라 붙이고 있다. 독일어판 번역 성경인 루터역도 이 견해를 지지하고 있고, 다른 번역서들도 '역대기'라는 말을 채택하여 본서가 거룩한 역사 전체를 연대적인 순서에 따라 서술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본서가 원래는 단권의 역사서였으나, B.C. 150년경 칠십인역의 번역진들에 의해 상·하 두 권으로 구분되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유대인의 전승에 따르면, 에스라가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에스라 활동 시대인 B.C. 5세기 후반부의 시대 상황, 즉 포로 귀환 후 시대 상황에 해당하는 문체와 형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의 세 역사서가 적어도 동시대의 특정 계층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한다. 특히 족보의 빈번한 사용과 제사 의식 및 절차의 강조, 그리고 모세 율법에 충실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때, 회복기의 제사장 계층에 속한 특정 인물에 의해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역대기의 마지막 부분(대하 36:22,23)이 그대로 에스라서의 서언으로(스 1:1-3) 반복,제시되어 있는 것은, 두 책의 저자가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미 심장한 증거이다.

따라서 학사 에스라가 이스라엘 역사의 종말적인 시점에서 창세 때부터 에스라 당대까지의 하나님의 역사를 개관하여, 역대기와 에스라서, 두 권의 책으로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에스라는 역대상하에 이어 에스라, 느헤미야를 연결된 역사로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역대상과의 관계

 


역대상·하는 다윗과 솔로몬의 비교로 특징지을 수 있다. 역대상·하의 구분은 다윗의 죽음을 기전으로 하여 다윗 왕국에 관한 역사가 상권에, 솔로몬 왕국 이후에 관한 역사가기사가 하권에 실려잇다. 즉, 역대상에서는 다윗이 강조된 반면, 역대하에서는 솔로몬의 치세(B.C. 971-931년)와 르호보암에서(B.C. 931년) 시드기야까지(B.C. 586년)의 유다의 모든 왕들의 역사가 전개된다. 역대하는 유다를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왕들은 제외되었지만, 열왕기상·하에 기록된 사건들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역대하는 다윗의 죽음과 솔로몬의 통치에 관한 기사로 시작하여, 유다 인들이 포로로부터 귀환하여 자기들의 성전을 재건하도록 허락한 고레스 대왕의 조서 중 일부를 인용함으로써 끝맺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역대상을 하나님 왕국의 몰락사로서 하나님 왕국의 회복 이전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볼 수 있다. 역대기 저자에 의한 이런 구분은 신약에서 마태의 요약적인 역사기록(마 1:1-17)과도 일치한다.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 곧 구속의 역사의 중요한 시점에서 등장한 획기적인 인물이 다윗과 솔로몬이다. 역대기 저자는 이 두 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윗과 솔로몬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에 의해 왕이 된 인물들로 하나님 통치의 대리자 곧 신정국의 통치자로서 전형적인 왕들이다. 따라서 역대기 저자는 이 두 왕을 앞으로 도래할 메시야의 모형적인 모습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기 저자는 다윗과 솔로몬의 승계 의미를 모세와 여호수아의 관계에 비유함으로써, 단순한 왕권인양이 아니라 구속사적인 의미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역대기 저자는 특히 모세와 여호수아, 다윗과 솔로몬과의 관계를 성전 건축을 중심 시건으로 비교함으로써, 이들이 구속사의 획기적 인물들임을 가르치고 있다. 모세처럼 다윗도 하나님으로부터 성전 건축 계획을 계시받았고(대상 28:11-19 출 25:1-9), 그 일에 백성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따랐었다(대상 29:1-9 출 25:1-7). 또한 솔로몬이 두로의 건축가인 후람 아비와 관계를 맺은 것은 성막 건축에 있어서 브살렐과 오흘리압의 역할을 회상케 해 주고 있다(대하 2:13-14).

 

주요 내용

 

역대하는 지혜를 구하는 솔로몬의 기도(1:7-12), 솔로몬 성전의 봉헌식(5-7장), 스바 여왕의 방문(9:1-12), 바벨론 포로 기간에 대한 예언(36:20,21) 등이 중요한 내용이다. 특히 히스기야 통치 시와 요시야의 통치 시에 거행한 유월절 대축제에 관한 특별한 언급은 출애굽 사건을 연상케 하는 것으로, 출애굽으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될 때가 가까웠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역대기 저자는 유월절 준수를 유다 역사의 마지막 의미있는 사건으로 제시하고 역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다 역사의 진정한 종말은 요사야의 유월절 행사를 마지막 사건으로 하여 새로운 구원을 제시하고 끝을 맺는다. 출애굽의 완성을 소망케 함은 구원의 완성 곧 새로운 구원이 있을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저자가 당시의 유월절 행사를 부각시켜 진술한 것은, 구약 전 역사의 의미를 요약하여 진정한 메시야의 출현과 하나님 왕국의 본격적인 도래를 소망케 하려는 것이다

 

서론 일람

 

1. 기록자 : 미상
2. 기록연대 : B.C. 450-400년 사이(이책은 전해 내려오던 자료들을 모아서 편집한 것이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유다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
4. 기록대상 :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유다의 남은자들을 위해서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역대하의 핵심어는 "성전"과 "개혁"이다. 하나님의 성전은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성전이 건축되고 봉헌되었으며 레위인들이 성전에서 봉사하고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이방인의 침략으로 성전은 파괴되었다. 하지만 고레스의 칙령에 의하여 성전 재건이 시작되었다. 또한 아사왕, 여호사밧왕, 요아스왕, 히스기야왕, 요시아왕 등은 타락했던 유다 왕국을 개혁하는 운동을 일으켰다.

  

에스라  저자 및 기록연대

저자의 이름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고, 문장도 1인칭(7:28)과 3인칭(10:1)으로 서술되지만 이것이 에스라가 저자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논거는 되지 못한다. 또한 에스라가 자신을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7:6)라고 지칭한 것도 논거가 될 수 없다(민 12:13). 유대의 전승(탈무드)은 이 책을 에스라가 쓴 것으로 밝힌다. 특히 역대하의 끝부분과 에스라서 초두의 몇 구절은똑같은 내용이다. 또한 '족장들', '하나님의 집, '노래하는 자들', '문지기', '성전의 종들' 이란 표현은 역대기와 똑같은 관점에서 기록된 것으로 에스라의 저작권을 입증한다.  저작 연대는 에스라가 B.C. 444년에 예루살렘에 돌아온 느헤미야와 동시대 사람이었기 때문에(느 8:1-9; 12:36), 에스라 10:17-44의 사건이 일어난 B.C. 458년 4월에서, 느헤미야가 도착한 B.C. 444년 여름까지 이 책을 완성할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역사적 배경  고레스 왕의 조서로 시작되는 본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된 이스라엘의 70년 동안 포로생활과 귀환이, 페르시아의 여러 왕들의 도움과 몇몇의 경건한 유대 인 지도자들과 에스라의 지도하에 성취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때의 역사적 배경은 고레스(B.C. 559-530) 왕으로 시작하여 아닥사스다 Ⅰ세(B.C. 464-423) 통치까지이다. 고레스는 B.C. 539년 10월에 바벨론을 정복하고 이듬해인B.C. 538년에 유대 인의 귀환을 허락하는 조서를 내린다. 모두 세 차례에 걸친 귀환을 도표로 보면 다음과 같다.

 

1차 귀환

-

2차 귀환

3차 귀환

B.C.

538~515

483~473

457

444~425

지도자

스룹바벨

에스더

에스라

느헤미야

귀환자

49,897명

 

1,754명

42,360명

출처

1~6장

에스더

7~10장

느헤미야

바벨론 유수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바와같이(B.C. 606, 597, 586) 귀환도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성전 재건늬 역사는 B.C. 536년에 시작되어 B.C. 534년에 중단되었다가 19년만인 B.C. 515년에 완성을 보게 된다.

주요내용  예레미야를 통하여 약속(렘 29:10-14)하신 포로 생활에서의 귀환은 본서에서 성취된다. 모두 세 차례의 귀환 중 에스라에는 제1, 2차 귀환이 나타난다. 에스라서는 그 내용을 크게 둘로 구별해볼 수 있다. 첫째는 1-6장에 걸쳐 나타나는 성전 재건의 역사이다. 약 70년의 세월동안 포로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안정을 누리던 때였지만 잃었던 신앙을 되찾고자 모든 것을 버리고 과감히 귀환길에 오른 것이다. 먼저 제단과 종교적인 절기들을 회복하고, 여호아 하나님의 성전복 사업을 시작한다. 수많은 반대와 방해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슥 4:6) 말미암아 완성케 된다. 두 번째의 주요 내용은 자체 개혁(7-10장)이다. 첬 번째 내용은 스룹바벨이 지도적 인물이었지만 이번에는 에스라에 의하여 진행된다. 제1차 귀환후 81년만(B.C. 457년)에 소수의 무리를 데리고 에스라가 귀환한다. 에스라는 1차 귀환으로부터 에스라 귀환 당시까지 극도로 혼탁해진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율법의 말씀에 입각하여 개혁을 성공시킨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죄의 회개와 영적인 부흥은 재건된 성전과 더불어 귀환한 백성들에게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

서론일람  1. 기록자 : 아마도 에스라가 기록했을 것이다. 

2.기록연대 : B.C. 457-444년 사이.
3. 기록장소 : 예루살렘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에스라의 핵심어는 "귀환"과 "재헌신"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 생활에서 그들의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그들의 땅으로 돌아왔다. 이제 그들은 이전에 다 잃어버렸던 성전, 제단,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신앙을 다시 세우고 회복하기 위하여 스스로 재헌신을 해야만 했다.

느헤미야    ■ 저자
느헤미야가 본서의 저자라는 데는 큰 이의가 없다. 특히 본문에 나타난 주어의 대부분이 1인칭인 것은 느헤미야 자신이 저자임을 가리킨다.자신을 3인칭으로 언급하는 곳도 있으나 98:9; 10:1; 12:26, 47) 같은 시대의 다른 인물들과 함께 자신을 열거하면서 지난날 자신의 행적을 회고하는 것이다.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는 바사(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Artaxerxes) 1세의 수산 궁에서 술따르는 일을 맡은 관원으로서 영향력 있는 지위에 있었다(B.C. 465-424). 그의 이름 끝자인 '야'는 그 가족이 유다 전통 신앙에 충실하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느 1:1). B.C. 444년에 친척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의 유대 인들이 겪고 있는 참상을 전해 듣고 슬퍼하며 수심에 가득차 있덛 중 왕의 허락을 받아 총독의 자격으로 예루살례ㅁ 성벽의 재건을 위하여 백성들과 동고 동락한다. 담력과 지혜, 겸손과 신념, 불타는 애국심과 경건한 신앙심을 갖춘 지도자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대사역을 마친 뒤 총독의 자리에서 물러나 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저작 연대   본서의 사건들은 대략 B.C. 445-425년경에 일어난 일들로서,느헤미야가 총독 자리에서 물러난 뒤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저작 연대는 대략 B.C. 420년경으로 추정된다.

역사적 배경

느헤미야가 수산 궁에서 술 맡은 관원으로서 섬겼던 아닥사스다 Ⅰ세는 에스더를 왕비로 삼은 아하수에로 왕의 아들이었다. 부림절(에 9:20-32)은 아닥사스다 Ⅰ세의 즉위 8년 전, B.C. 473년 3월 8일 에 제정되었다. B.C. 458년 봄,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도움으로 유대 인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고, 이듬해 봄 이방 여인과의 결혼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예루살례ㅁ 성전 재건까지 여러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그러나 르훔과 심새의 온갖 방해로 인하여 유대 인들은 참극(스 4:7-16, 21, 23 느 1:3)을 겪는다. 이러한 비보를 전해 들은 느헤미야는 바사 왕실의 안락한 자리를 버리고 예루살렘에 돌아온다. 그리하여 B.C. 445-420년에 이르기까지 유대 민족의 정통성 회복과 순수성 유지에 온 정성을 다 쏟는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동시대의 인물로서 활동했다(느 8:1-9;12:26).

주요내용  본서에 나타난 주요 내용은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과 여호아의 율법에 대한 충성이다. 예루살렘 성벽은 유대 인들에게 있어서 성전과 더불어 민족의 상징이요, 생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원수들의 갖가지 조롱과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일어나 건축하라는 나팔소리는 결국 승리의 환호로 이어져,죄악으로 인해 허물어졌던 성벽이 갖은 고초 가운데서 재건되었다. 이는 포로 후의 새출발에 있어서 새 삶의 터전이 되었고, 또한 신앙의 증거로서 후대에 큰 귀감이 되었다.   느헤미야는 이전 자기 민족의 멸망과 포로생활의 고난은 하나님의 율법에 불순종한 범죄의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율법의 회복과 거룩한 말씀에 대한 충실한 해석 및 준행에 그의 정성을 기울여 강력하게 밀고 나갔다. 특히 제사장겸 학사인 에스라로 하여금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서 마음판에 새겨 온전한 생활을 하도록 했다.

서론일람 1. 기록자 : 아마도 느헤미야가 기록했을 것이다(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에스라가 느헤미야서의 대부분을 기록하고 그 나머지를 느헤미야가 자신의 회고록을 사용해서 기록하였다고 주장한다).
2. 기록연대 : B.C. 445-420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느헤미야의 핵심어는 '목표", "재건"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고 인생의 비젼을 반영하며 실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었다. 완전한 성벽 재건이야말로 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었다.

에스더  본서의 명칭은 주인공의 이름 '에스테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이름은 바사(페르시아)어에서 유래한 것이며, '에스테르'의 히브리식 이름은 '하닷사'로서, 식물의 일종인 도금양(桃金孃)을 뜻한다.

저자 및 기록연대

누가 이 책을 기록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어떤 이는 9:20을 들어 모르드개가 이 책의 저자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 구절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러나 작품 속에 언약 백성인 유다 민족에 대한 사랑이 스며들어 있어 저자가 유다 인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저자가 바사(페르시아)말과 그 관습에 익숙해 있는 점으로 보아 그가 바사(페르시아)에 살았던 인물이란 것도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어려서 그 사건들을 목격했거나 아니면, 모르드개 다음 세대의 유다 인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저작 목적   많은 유다 백성이 고레스 왕의 명령에 의해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국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아직도 바사(페르시아) 제국 내에는 도처에 유다 백성이 남아 있었다. 이즈음 하만과 모르드개의 사건이 발생, 급기야는 온 유다 인을 제국 내에서 말살하려는 정책으로 까지 확되 된다. 여기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은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하나님께서 원수의 손에서 이들을 구출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변함없이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입증하신다. 곧 하나님이 그들을 지키시며 구원하시는 궁극적인 왕되심을 역력히 보여 준다. 비록 그들이 고국으로 귀환하지 않고 그곳에 안주해 있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자기 백성에게 살아 계신 언약의 하나님임을 확연히 보여주셨다.
이와 같이 저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귀환한 유다 백성뿐만 아니라 이방 나라에 남아 있는 유다 백성들도 원수의 손에서 지키시며 보호하신다는 것을 본서를 통해 보여 주려고 했다.

정경성(正經性)

에스더 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가도나 찬양도 언급하지 않아 정경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그러나 에스더 서는 내용을 읽어 볼 때, 이런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통치와 기도의 힘과 찬양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문체적 특성을 살펴볼 때, 에스더 서는 한사람의 저자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그리고 에스더 서는 히브리 정경의 다섯 성문서 중 맨 마지막 절기로 지켜졌기 때문이다. 마쏘라 사본 중 다른 것보다 에스더 서 사본이 더 많이 필사되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유다 인들이 이 책을 많이 애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랍비들은 이 책에 보다 많은 주석을 달아 탈무드에 보존했으며, 유대 학자들은 이것을 아주 소중히 여겼다.

내용분해  1. 폐위된 와스디 왕비(1:1-22)     2. 왕비가 된 에스더(2:1-18) 

3. 왕의 생명을 구한 모르드개(2:17-23)       4. 유다 인들에 대한 하만의 계략(3:1-15) 

5. 에스더의 결심(4:1-17)     6. 연회를 베푼 에스더(5:1-14)       7. 굴욕 당하는 하만(6:1-14)  

8. 에스더의 두 번째 연회 (7:1-10)     9. 모르드개의 조서(8:1-17)
10. 유다 인의 승리와 부림절의 기원(9:1-10:3)

서론일람   1. 기록자 : 미상    2. 기록연대 : B.C. 485-435년 사이.   3. 기록장소 : 미상
4. 기록대상 : 에스더서는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지 않고 페르시아에 남아 있는 유대인들을 위해서 기록되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에스더서의 핵심어는 "아름다움"과 "섭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에스더를 축복하사 아름다운 외모를 주셨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하나님이 그녀를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그녀의 헌신된 마음 때문에 그녀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셨다. 이처럼 한 미천한 유대 여자가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의 왕비가 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비록 에스더서 내에는 하나님이란 이름이 한 번도 나타나지 않지만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여기 저기에서 나타난다.

욥기

본서의 명칭은 주인공인 욥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욥'이라는 이름의 뜻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1)'미워하다', '대적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아에브'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때는 '미움을 받는 자'라는 뜻이며, (2) '돌아오다', '회개하다'를 뜻하는 아랍어 '아바'에서 파생된 것으로볼 때는 '회개하는 자'라는 뜻이 된다. 욥기의 배경이 북부 아라비아이가 때문에, 아랍어 어원설이 더 적합할 듯하다.

저자 및 기록연대

이 책을 기록한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이처럼 견해가 다양한 것은 본서 저자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긴 대화를 상세하게 기록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목격자가 이 책을 기록했다고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견해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를 수백년 후에 어떤 인물이 편찬했다고 보는 견해보다 더 타당할 것 같다. 전자의 견해를 취한다면, 욥이 이 책의 저자로서 적합한 사람일 것이다. 그는 고난을 겪고 난 후에도 무려 140년을 더 살았다. 욥과 같이 지혜와 지식을 구비한 사람이 직접 겪었던 극적인 경험을 글로 옮겼으리라고 가정하는 것은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몇 가지 이유 때문에 욥을 저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첫째는, 욥의 성품과 재산을 언급한 1장과 42장이 3인칭으로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정적인 반증(反證)이 될 수 없다. 성경의 저자들은 때때로 자신에 관한 사건을 1인칭 대신 3인칭으로 기록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욥의 나이와 죽음을 언급한 구절들(42:16-17)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두 구절들은 모세의 죽음을 기록한 신34장의 경우처럼, 다른사람이 추가했을 것이다.

주제와 목적

욥기에서 다루는 주제는, 온 세상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을 믿는 사람들이 간혹 품게 되는 의문점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며 다른 사람에게 좋은 본이 되는 사람에게 닥치는 재난의 이유는 무엇인가? 반면, 하나님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는 악인들이 편안하게 지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전능하시고 공의로우시다면, 왜 의인이 고난당하고 악인이 형통하는 것을 방관한 채 계시는가? 하나님은 실제로 공의로우신가? 하나님은 과연 전능하신가? 하나님은 땅 위에 도덕적인 질서를 유지하실 수 없는 것은 아닌가?

욥기는 이와 같은 질문들에 답할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욥은 극심한 고난을 통해 자기 연민에 빠지고, 하나님에게 불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케 하여 선을 이루신다'(롬 8:28)는 진리를 시련을 통해 확고하게 깨달았다. 비록 욥은 자신의 고난에 대한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이 책은 하나님의 고귀한 목적이 무엇인가를 밝혀준다. 실상 욥은 진정한 복종을 보여줄 수 있는 인물로 하나님께 선택되는 영광을 가졌던 것이다.

사단은 욥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대하심보다는 이기적인 목적 때문에 하나님을 섬긴다고 비방했다. 즉 물질적인 복만을 받기 위한 방현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었다. 하나님게서는 이 점에 대해서 사단이 그릇되었음을 입증하기 위해 욥을 선택하였다. 욥이 이 의도를 미리 알았더라면, 닥쳐 오는 시련들을 기쁘게 감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절망과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워야 했다.

오늘날 신실한 신자들에게도 예기치 못한 재난이 닥칠 수도 있다. 이 경우에 욥의 경험은 큰 본이 될 것이다. 고난은 결코 하나님에 의해 버림받은 표시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난 중에서도 믿음을 굳게 깆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고난의 이유를 밝히실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분해

1. 머리말(1:1-2:13)
2. 대화(3:1-42:6)
3. 끝맺는 말(42:7-17)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욥, 엘리후, 모세, 솔로몬같은 사람이 기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2. 기록연대 : 학자들은 욥기가 기록된 연대를 아브라함 때부터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유대인들이 돌아온 때 중 어느 시기라고 말한다.
3. 기록장소 : 기록장소는 어디인지 모른다(아마도 팔레스타인 지역 중 어느 곳에선가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어떤 특별한 백성들을 위해서 기록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욥기의 핵심어는 "인내"와 "고통"과 "하나님의 절대 주권" 등이다.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욥은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고 지켰다.

시편    

이 책의 명칭은 영어로는 psalm인데, 칠십인역의 헬라 어 며명칭 '프살모이'(Psalmoi)를 음역한 것으로서, 그 뜻은 '수금을 치며 부르는 노래'이다. 히브리 원문의 명칭은 '시(詩)들의 책'이란 뜻이며, 한글 개역 성경의 '시편'이란 명칭도 이 히브리 원어의 뜻을 반영한 이름이다.

저자 및 기록연대

150편 중 100편은 그 저자의 이름을 밝히고 있다. 저자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1) 다윗의 시-73편(3-9, 11-32, 34-41, 51-65, 68-70, 86, 101, 103, 108 110, 122, 124, 131, 133, 138-145) (2) 고라 자손의 시-11편(42, 44-49, 84-85, 87-88) (3) (아삽의 시-12편(50, 73-83) (4) 솔로몬의 시-2편(72, 127) (5) 에단의 시-1편(89) (6) 모세의 시-1편(90).

시편의 사상

1. 하나님 개념의 특징
유일신관(唯一神觀)이 왕권 사상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어떤 학자들은 시편의 유일신 사상을 부인한다. 그 근거로 제시하는 것이 "하나님과 같이 큰 신이 누구오니이까?"(시 77:13; 81:9; 135:5)라는 구절이다. 즉, 이스라엘은 많은 신들 중에서 오직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았을 뿐이란 것이다. 즉, 다른 신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시편에서 혹시 '신들중에…'(86:8)와 같은 표현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다른 신을 인정하는 말이 아니다. 내 주만 하나님이며(86:10), 다른 신이라 불리는 것들의 실상은 헛 것이요 거짓 것(135:15)이라고 시편 기자는 고백한다. 때문에 다른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한다는 듯한 구절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왕권 사상을 나타내는 것이다(시 95:3-6).
2. 시편이 이해한 죄악 죄악이라면 시회적인 면과 영적인 면에서 강조하는 것이 보통이다. 시편에는 이 양자가 모두 존재한다. 사회적인 죄악을 철저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반면,영적인 면도 깊이 취급한다. 그러나 엄밀히 파고 들면,그 둘은 영적인 죄악이다.그런 의미에서 시편의 죄악관은 영적이요 개인적이다.
3. 시편이 이해한 징벌
구약에서는 종족, 또는 혈통적 연대책이란 것이 강조되고 있다. 즉 공동체나 한 가정에 있어서 어떤 일원의 범죄는 그 징벌이 개인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에 미치고 있음을 본다(수 7:1: 삼하 21장).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인 이스라엘을 하나의 몸으로 보는 견지에서 오히려 당연하다. 그러나 후에는 점점 그 책임이 개인화되어 가고 있음을 본다. 즉 혈통적인 연대성보다도 영적 연대성과 개인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것이다. 따라서 한 시편 기자는 79:8에서 '우리의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담대히 기도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징벌의 원리는 또한 복과 보상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보상과 복도 혈통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이며 개인적이다.
또한 징벌의 원리는 악인과 의인에 대한 궁극적인 징벌과 보상을 말하고 있다. 악인의 번영은 있을 수 있으나 일시적이므로, 의인이 낙심할 바 아니다. 그들에게는 마침내 징벌이 있을 것이다(37:7; 39:1; 73:1-3). 의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같이 그 행사가 다 형통할 것이나(1:3),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선언한다(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인이 자기의 연한(年限)이 차기 전에 핍박으로 죽어가고, 악인은 고통 없이 자기의 수명을 채우고 죽기도 한다. 이에 대한 문제는 결국 메시야를 대망케 하고 최후의 심판에 대한 믿음을 심화시켜 주었으며, 또한 사후 세계의 궁극성을 바라보게 해주었다.

■ 시편의 구성상 분류            총 150편의 시들이 다섯 권의 책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것은 모세의 율법이 다섯 권으로 나뉘어 잇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 구분은 후대에 나누어진 것이므로 절대적인 것이 못 된다. 그 구분은 다음과 같다.
제1권 : 1-41편  제2권 : 42-72편 제 3권 : 73-89편 제4권 : 90-106편    제5권 : 107-150편
■ 시편의 유형상 분류
시편은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 신앙 공동체의 시, 개인적인 신앙 고백의 시, 찬양의 시, 왕의 시 등이다.
1. 신앙 공동체의 시   하나님 백성 전체가 그 주체가 되는 시이다. 당연히 주어가 복수로 나타난다. 공동체의 애가(哀歌)와 공동체의 감사시로 다시 나눌 수 있다. (1) 애가(哀歌)-큰 재난의 ?, 전쟁에서의 패배, 흉년 등의 어려운 때에 겸손히 재에 앉아 호소하는 회개와 간구의 노래들이다. 이 유형에 속하는 시편들로는 44, 60, 74, 79, 80, 83, 85편 등이 있다. (2) 감사시-공동체의 승리에 대한 감사를 노래한 것으로서, 124편과 129편이 이에 속한다.
2. 개인적인 신앙 고백의 시   대부분의 시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신앙 공동체의 시와 같이 애가와 감사시로 나뉜다. (1) 애가-질병, 불행, 박해, 비난, 학대 등의 환난과 결부되어 있으며, 이런 것들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들도 공동체와 절대적으로 무관하지는 않다(참조. 시 22:22-23). 그리고 이러한 시들의 특징은 항상 성소(聖所) 지향적이라는 점이다9참조. 시 3;4;5:7). 여기에 해당되는 시는 40여 편이나 된다(3, 5, 6, 7, 13, 17, 22, 25, 26, 27, 28, 31, 35, 38, 39, 40, 42, 43, 51, 54, 55, 56, 57, 59, 61, 64, 68, 69, 70, 71, 86, 88, 102, 109, 120, 130, 140, 141, 142, 143편 등). (2) 감사시-이 유형에 속하는 시들이 감사시의 대표적인 시들이다. 감사시의 특징은 과거의 환난 중에 있을 때 부르짖었던 애가를 회상하는 데 있다(시 30;8-10). 이 유형에 해당되는 서는 열세 편이 있다(18, 31, 32, 34, 40, 41, 66, 92, 100, 107, 116, 118, 138편 등).
3. 찬양의 시
찬미의 대상에 따라서 분류된다. (1)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시(8, 19, 29, 104,편) (2) 시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시(46, 48, 76, 84, 87, 122, 137편) (3) 구속의 역사를 찬미하는 시(78, 81, 105, 106, 111, 114, 135, 136편) (4) 하나님의 왕국을 찬미하는 시(24, 27, 68, 93, 95, 96, 97, 98, 99편) (5) 하나님의 율법을 찬미하는 시(1, 19, 119편) (6) 이러한 것들이 혼합되어 있는 시(33, 103, 113, 115, 145-150편 등). 전형적인 형태의 찬양의 시는 서곡과 본곡과 종곡으로 나뉜다, 117편이 그좋은 예이다.
4. 왕의 시
왕의 시(메시야 시)는 물론 직접적으로는 왕에 대한 찬양이지만,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데에 찬양의 의미를 부여하므로, 결국 이러한 시들은 메시야를 내다보는 예언적 성격을 지니게 된다. 여기에 해당되는 시는 모두 열한편이 있다92, 8, 20, 21, 45, 72, 89, 101, 110, 132, 144편 등).
5. 그 밖의 시  이상의 네 가지 구분 이외에도 지혜시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인간의 바른 길을 제시하는 시편으로서 127편, 128편, 133편 등이 있으며, 인생의 생존 문제를 다룬 시로 16편, 37편, 49편, 73편 등이 있다.

서론 일람

1. 기록자 : 대부분은 다윗이 기록하였다. 그러나 적어도 6명의 다른 기록자들이 있다. 즉 모세, 솔로몬, 아삽, 에단, 헤만, 고라 자손 등이다.몇몇의 시편은 누가 기록했는지 모른다.
2. 기록연대 : B.C. 1450-1430년 사이(기록자들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기록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편들은 B.C. 1000년 경에 기록되었다).
3. 기록장소 : 여러 사람이 기록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기록되었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시편의 핵심어는 "찬양"과 "신뢰"이다. 150편의 시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성품, 그분이 행하신 일들과 앞으로 행하실 일들과 앞으로 행하실 일들에 대한 찬양을 주로 다루고 있다. 시편 기자들은 자기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고 계속해서 명령하고 있다.

잠언

이 책의 히브리 어 명칭은 '미쉴레 쉐로모'이며, 헬라 어 명칭은 '파로이 미아이 살로몬토스'이다. 이것들은 '솔로몬의 잠언들'이란 뜻이다. 대부분의 잠언들은 솔로몬이 말한 것이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책명을 정한 것 같다.

저자 및 기록연대

잠언은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여러 명의 저자 및 편집자에 의해서 완성된 책이다. 대표적인 작가는 물론 솔로몬이다. 그의 이름이 세 곳에서(1:1; 10:1; 25:1) 나타나기 때문에 1:1-22:16과 25:1-29:27은 솔로몬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재위(在位) 기간이 B.C. 971-931년인 점을 고려해 볼 때, 그의 잠언들도 B.C. 10세기에 기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히스기야 시대에 서기관들이 이것들 가운데 일부를 선별하여 편찬하였는데, 그것이 25-29장의 내용이다. 히스기야의 재위 기간이 B.C. 715-686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 기간 중에 편집되었다.
22:17-24:34은 지혜로운 사람들의 잠언이라고 불린다(22:17; 24:23). 하지만 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의 기록 연대는 불확실하다. 30장과 31:1-9은 각각 아굴과 르무엘 왕이 기록하였다. 하지만 역시 이 사람들이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는 점 이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31:10-31은 계속되는 르무엘의 잠언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각 구절의 첫 단어는 순서대로 히브리어 알파벳 22자 중 하나로 시작되며, 31:1-9과는 달리 독특한 문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별개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아무튼 솔로몬의 잠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기록 또는 편집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구성

■ 목적  이 책을 기록한 목적은 머리말에 나와 있다(1:2-6). (1)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2)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3) '지혜롭게,의롭게,공평하게,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4) '어리석은 자로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며 (5) '잠언과 비유와 지혜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독자로 하여금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이끄는 것이 목적이다.
■ 성격  '잠언'으로 번역된 히브리 어 '마살'은 '조롱 거리'(사 14:4)·'노래'(민 23:7, 18)·'비유'(겔 17:2) 등의 뜻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말은 속담보다 폭넓은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의 잠언들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진리들을 짧고 간결하게 표현한다.
우리는 잠언의 내용을 일반적인 진리로 믿어야 한다.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도 아니고, 틀림없는 약속도 아니다. '의인은 오래 살지만, 악인는 일찍 죽는다'(10:27), 또 의인은 먹을 것이 풍성하지만(10:3) 악인은 굶주리게 된다(13:25)는 구절들은 일반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의인이 고통당하는 반면 악인이 형통한 경우도 많이 있다. 대체로 의인과 악인 모두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지만(11:31), 죽은 후에 상급과 심판을 받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시적 대구법  이 책은 시 형태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히브리 시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대구법이 본서의 전체 구조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구법에는 동의(同意),반의(反意),상징,합의(合意) 대구법 등이 있다. 동의 대구법은 첫 번째 시행(詩行)의 단어나 의미가 두 번째 시행의 것과 비슷한 경우를 말한다(참조. 1:2,9;2:11). 반의 대구법은 첫 번째 시행이 두 번째 시행과 대조를 이루는 경우이다(참조. 10:1;11:1). 상징 대구법은 한 시행이 직유나 은유를 사용하여 다른 시행의 뜻을 암시해 주는 경우를 말한다(참조.
10:26;25:12,23). 합의 대구법은 두 번째 시행이 첫 번째 시행의 생각을 계속 전개시키는 경우이다. 첫 번째 시행의 결과를 언급하거나(참조. 3:6;16:3), 첫 번째 시행의 어떤 것을 묘사한다(참조. 6:12;15:3). 또는 한 시행의 내용이 다른 시행의 내용보다 뛰어남을 밝히기도 한다(참조. 11:31;12:9;17:7;21:9).  그러나 잠언의 모든 구절들이 2행으로 된 것은 아니다.

 예외적으로 3행(참조. 1:27;6:13,17;27:22;30:20,32-33;31:4),4행(참조. 30:9,14-15,17,19),6행(30:4)으로 된 구절들도 가끔 있다.
■ 주제  이 책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게 되는 지혜로운 삶을 강조한다.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지혜롭기 때문에, 지혜로운 삶은 곧 경건한 생팔이다. 이와 대조적인 것이 악인 또는 불의한 사람의 어리석은 삶이다. 이 두 가지 삶의 특징과 결과는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된다.
잠언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다양하다. 지혜와 어리석음·의로움과 사악함·삶과 죽음·지식과 무지·근면과 나태·질서와 무질서·성공과 실패·자제와 분노·신실함과 신실하지 못함·복종과 반항·정직과 사기·정의와 불의·진리와 거짓·존귀와 치욕·칭찬과 비난·교만과 겸손·깨끗함과 더러움·격려와 비방·화평과 다툼·사랑과 미움·인자와 잔인·관용과 탐욕·기쁨과 슬픔·부와 빈곤·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 등이다. 따라서 이 책이 광범위한 호소력을 가진 것도 당연하다.
■ 지혜서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을 율법,선지서,성문서로 구분한다. 마지막 부분인 성문서에 포함되는 책들이 시편,욥기,잠언,전도서와 같은 지혜서이다. 이 지혜서는 '지혜로운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계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들은 제사장,선지자들과 함께 이스라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렘 18:18). 이들이 하는 일은 왕에게 충언(忠言)을 드리며, 젊은이들을 훈계하는 것이었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종교적인 면을 주로 다루는데 비해서, 지혜로운 사람들은 실질적이고 철학적인 일들에 관심을 기울였다.

성경에는 솔로몬 시대 이전에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언급들이 있다. 다윗은 예 사람의 속담을 인용했고(삼상 24:13), 삼손은 수수께끼를 말했으며(참조. 삿 14:14;잠 1:6), 요담은 우화를(삿 9:8-15), 나단은 비유를(삼하 12:1-4) 말하였다. 이러한 지혜서의 영향은 외경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벤시락의 지혜서'(B.C. 180년경)와 '솔로몬의 지혜'(B.C. 1세기)는 정경에 있는 '잠언'을 모방한 것이다.

내용분류

1. 머리말(1:1-7)                                 2. 솔로몬의 제1잠언집(1:8-9:18)
3. 솔로몬의 제2잠언집(10:1-22:16)      4. 지혜로운 사람들의 제1잠언집(22:17-24:22)
5. 지혜로운 사람들의 제2잠언집(24:23-34)       6. 솔로몬의 제3잠언집(25:1-29:27)
7. 아굴의 잠언(30:1-33)      8. 르무엘의 잠언(31:1-33)       9. 현숙한 여인(31:10-31)

서론 일람

1. 기록자 : 대부분은 다윗이 기록하였다. 그러나 적어도 6명의 다른 기록자들이 있다. 즉 모세, 솔로몬, 아삽, 에단, 헤만,고라 자손 등이다. 몇몇의 시편은 누가 기록했는지 모른다.
2. 기록연대 : B.C. 1450-1430년 사이(기록자들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기록 기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편들은 B.C. 1000년 경에 기록되었다).
3. 기록장소 : 여러 사람이 기록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기록되었다.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시편의 핵심어는 "찬양"과 "신뢰"이다. 150편의 시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성품, 그분이 행하신 일들과 앞으로 행하실 일들과 앞으로 행하실 일들에 대한 찬양을 주로 다루고 있다. 시편 기자들은 자기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사랑하시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고 계속해서 명령하고 있다.

전도서 이 책의 히브리 어 명칭은 '코헬레트'이다. 이 단어는 '회중을 소집하다'란 뜻을 가진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그런데 회중을 소집하는 자는,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밝히려는 목적을 가졌기 때문에 '코헬레트'란 말은 '설교자'(전도자)로 번역될 수도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저자는 자신을 '다윗의 아들'(1:1)이며,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1:12)이 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저자의 행적들이 1:12-2:26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러한 묘사에 어울리는 사람은 솔로몬 한 사람 뿐이다. 이 때문에 많은 유대 인 학자들과 신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솔로몬의 저작설을 이의(異意)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기록 연대는 B.C. 935년경이 될 것이다.
■ 저작동기와 목적
저자는 세속적인 목표나 동기를 가지고 인생을 추구할 때, 진정한 즐거움과 의미를 발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이 세상은 수수께끼로 가득찼으며,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는 사람 자체이다. 그는 사람의 지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1:13, 16-18; 7:24; 8:16-17), 사람이 힘써 궁리하더라도 하나님의 뛰어난 섭리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의미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전 도서의 저자는 독자들에게 하나님이 모든 것을 그분의 섭리에 따라 정하셨음과(3:1-15; 5:19; 6:1-2; 9:1) 인간의 유한성을 받아들이도록 권고한다. 이와같은 깨달음을 얻은 저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로 이 책을 끝맺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신학사상

전도자는 이 책 전반에 걸쳐 인생을 즐길 것을 강조한다(2:24-26; 3:12, 22; 5:18-20; 8:15; 9:7-9; 11:7-10). 이 사상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쾌락을 즐기라고 하는 쾌락주의의 일종이라고 잘못 이해되기 쉽다. 그러나 저자에게 있어서 진정한 인생 향락(享樂)은 하나님의 선물이었다(참조. 2:24-26; 3:13; 5:19-20; 9:7).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2:26), 그분을 경외하고(8:12), 하나님의 심판을 염두에 두며 자제하는 사람만이 그 향락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 향락과 대조를 이루는 사상이 '헛되다'는 말로 표현된다. 전도자는 인간사의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선언한다. 여기에는 사람의 수고(1:14; 2:11, 17; 4:4, 7-8)·지혜(2:15)·의로움(8:14)·재물(2:26; 5:10; 6:2)·존귀(4:16)·쾌락(2:1-2)·젊음과 힘(11:10)·생명(6:12; 7:15; 9:9)·사후(死後 11:8) 등 인간사에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그러나 전도자는 이 모든 것이 아무 가치도 없다고 단정한 것은 아니다. 사람은 수고 함으로써 위대한 일들을 성취할 추 있고, 그 결과 다소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2:10). 지혜를 사용하면 쉽게 일을 끝낼 수 있다(10:10). 사람의 의로움은 불의보다 더 낫다(8:12-13). 그러나 인간의 타락(7:29)·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무지(6:12)·죽음의 급박성(12:1-7)·사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의 수고와 지혜와 의로움은 궁극적인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따라서 전도자는 '해 아래서'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방편으로 하나님을 경외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내용분해

1. 머리말(1:1-11)2. 인간 업적의 헛됨(1:12-6:9)3. 인간 지혜의 헛됨(6:10-11:6)4. 결론(11:7-12:14)

서론1. 기록자 : 아마도 솔로몬이 기록했을 것이다. 2. 기록연대 : B.C. 940-935년 사이.
3. 기록장소 : 예루살렘4. 기록대상 : 주로 젊은이들과 "장로들의 학생들"을 위하여 기록되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전도서의 핵심어는 "헛되다"와 "야망"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들이 하는 모든 일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든것은 헛되고 공허하며 소망이 없다. 우리가 만약 이 세상에서 만족을 누리려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좌절하고 낙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가 히브리 어 성경 첫 머리 글자 '쉬르하쉬림'(1:1), 즉 '노래들 중의 노래'(Song of Song)라는 반복된 명사를 제목으로 삼았다. 고대 칠십인역이나 라틴역 벌게이트(Vulgate)의 명칭은 모두 이것을 따랐다. 흠정역 성경은 '솔로몬의 아가'(Song of Solomon)라고 하여 저자의 이름을 밝혀서 책명으로 삼았다. 우리 한글 개역 성경의 제목은 「아름다운 노래의 책」이란 뜻이다.

저자 및 기록연대

본서 1:1은 이 책의 저자가 솔로몬이라는 사실을 밝혀주고 있다. 또한 본서 내용 중 7번이나 솔로몬의 이름이 언급된다(1:1, 5; 3:7, 9, 11; 8:11, 12). 저작 연대도 솔로몬의 통치 기간 중인 B.C. 10세기경이다. 이 책에는 여러 지명들, 즉 예루살렘, 갈멜, 사론, 레바논, 엔게디, 혜르몬, 디르사 등이 나오는데 이 지방 이름들은 모두 하나의 통일 왕국 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통일 시대는 솔로몬 시대로 불리운다. 본서의 118절 전체에는 21종의 식물과 15종의 동물이 소개되어 있다. 이것은 솔로몬이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를 논한지라"(왕상 4:33)라고 한 말과 잘 부합죄며, 후렴구(2:7; 3:5; 8:4), 발전적으로 상승하며 고조되는 사랑의 주제(2:16; 6:4; 7:10) 등은 아가서가 단일 저자의 작품임을 나타내 준다.

해석방법과 주제

1. 유대 교의 전통적 해석 방법
유대 인들의 전통적인 해석이라 볼 수 있는 미쉬나, 탈무드, 탈굼은 아가서를 하나의 풍유(諷諭), 즉 역사성이 없는 알레고리(Allegory)로, 그 내용은 이스라엘의 역사 과정에 있어서 그의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순전한 비유로 나타낸 것으로 본다. 그들은 아가서 전체를 출애굽에서 메시야를 맞을 때까지의 역사를 비유한 것으로 본다.
2. 기독교의 전통적 해석 방법
기독 교회에서는 교부 오리겐(A.D. 185-254), 아타나시우스(A.D. 296-373), 제롬(A.D. 331-420), 어거스틴(A.D. 353-430) 이래 많은 학자들이 역시 풍유적인 방법으로 해석하여 본서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사랑을 비유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가서가 솔로몬의 결혼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모형으로 한 역사적 실재를 가진 비유냐, 흑은 그렇지 않은 단순한 비유냐 하는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솔로몬의 이름이 여러 번 출현하는 것에 근거하여, 역사적 실재의 사실을 놓고 말한 「모형적 해석」이라고 강력히 주장한다. 이에 반대하여 에드워드 제이 영(E. J. Young)은 비유적인 해석법을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아가서는 인간의 엄숙하고 순결한 사랑을 노래한 것으로서, 매우 깊고 고상한 윤리적 도덕성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즉,타락한 애정에물든 세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순결한 사랑의 표준이 어떠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가서는 '우리의 눈을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게 하는 책'으로서, 인간의 감정을 초월한 진정한 사랑, 즉 성도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보여 주는 하나의 비유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 견해는 역사성이 배제된 것이 흠이다.

내용 분해  1. 제목(1:1)  2. 사랑을 구함(1:2-2:7)   3. 만남과 헤어짐, 다시 만남(2:8-3:5)
4. 결혼예식과 첫날 밤(3:6-5:1)  5. 잃었다가 다시 찾음(5:2-8:4) 6. 사랑의 성숙과 확인(8:5-14)

서론 일람

1. 기록자 : 아마도 솔로몬이 기록했을 것이다.2. 기록연대 : B.C. 965-960년 사이.

3. 기록장소 : 예루살렘  4. 기록대상 : 솔로몬의 신부
5. 핵심어 및 내용 : 아가서의 핵심어는 "사랑"과 "결혼"이다. 아가서는 순수한 사랑의 특성이 어떤 것이며 행복한 결혼생활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깊은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온전히 신뢰하고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며 무조건 섬겨야 한다.

이사야

■ 저자
본서의 저자는 선지자 이사야이다. 그러나 초대 교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비판적 견해를 가진 학자들은 40-66장을 이사야의 저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비판적 견해들은 다음의 몇 가지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따라서 본서 전체가 이사야의 저작임이 분명하다.
(1) 본서의 내용이 이사야의 저작임을 보여준다.
본서는 유일하게 이사야의 이름만을 들어 그의 예언이라고 말한다(1-1;2:1;13:1). 하나님의 칭호인 '이스라엘의 거룩한자'라는 용어가 1-39장에 12회, 40-66장에 14회 나타난다. 이 점은 전반부와 후반부가 통일성이 있으며, 같은 저자에 의하여 기록되었음을 강력히 뒷받침해 준다. 또한 이 칭호가 구약 다른 곳에는 단지 6회만 나타난다. 이 점도 이사야가 그 칭호를 즐겨 사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증거해 준다. 그리고 본서에는 서로 비슷한 구절(병행 구절)이 1-39장과 40-66장 사이에 9회나 나타난다(1:2/66:24;1:5-6/53:4-5;5:27/40:30;6:1/52:13,57:15;6:11-12/62:4;11:12/49:22;35:10/51:11).
(2) 신약 성경이 이사야의 단일 저작을 증거한다.
마태복음에서 로마서에 이르기까지 이사야서가 21회나 인용되는데, 신약 저자들은 인용된 부분을 모두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라고 언급한다. 특히 요 12:38-41에서 저자 요한은 사 53:1;6:9-10;53:1,6,9,10을 언급하는데, 그는 이 예언을 모두 이사야의 것으로 말한다. 곧 이사야서의 전후반부를 모두 이사야의 단일 저작으로 돌리고 있다. 신약 저자들의 이러한 언급은 이사야 한 사람이 본서 전체를 기록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해 준다.
■ 저작 연대
1-39장에 논의된 사건은 대부분이 이사야 활동 당시에 일어났다(참조. 6:1;
14:28; 36:1). 그러므로 이러한 장들은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 왔다가 크게 패전하던 해, 곧 B.C. 701년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완성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선지자가 적어도 B.C. 681년 (산헤립이 그의 신전에서 살해 당하던 해)까지는 생존했을 것이므로, 그의 여생 동안에 40-66장을 기록했을 것이다.

주제 및 신학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백성과 이스라엘과 그 주변 국가들, 나아가 온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밝혀주는 책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1:4;6:1)로서, 그분을 거역하는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나, 나중에는 그들을 구속하실 것이다(41:14,16). 이스라엘은 소경과 벙어리된 나라요(6:8,10;42:7), 황폐케 될 포도원이요(5:1-7), 공의와 의로움을 실천하지 않는 백성이었다(5:7;10:1,2). 사야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그분께 반항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모든 민족들에게 장차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을 예언했으며, 이 심판의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서 이사야서에서 하나님은 모든 나라들과 그 나라들의 통치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40:15-24) 절대 주권을 지니신 분으로 소개되었다(25:8).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긍흘히 여기시며(14:1, 2), 그들을 죄와 어두움의 권세로부터 또한 정치적인 압박으로부터 구원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구속하시고(35:9;41:44), 구원하시는(43:3;49:8) 사건은 제2의 출애굽이 될 것이다.(43:2,16-19;52:10-12). 그리고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창조주께서(40:21,22;48:13) 그 백성을 고향으로 인도하실 그때에 사막에 시내가 넘쳐 흐르게 하실 것이다(32;2). 포로 생활로부터의 귀환을 상징하는 대로(大路)는 본서 전후반부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11:16;40:3). 여호와께서는 열방을 사용하시어,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5:26).
메시야 시대의 특징으로서 본서에는 평강과 안전이 묘사되었다(11:6-9). 다윗의 왕위를 잇는 한 왕이 의로움으로 통치하실 것이며(9:7; 32:1), 그 왕으로 인해서 모든 나라가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으로 모여들 것이다(2:2-4).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악한 지도자들로부터 압제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11:14; 45:14),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성읍'이라고 불릴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42-53장에서 메시야 왕 을 '나의 종'이라 칭하셨다. 또한 이 용어는 한 나리인 이스라엘에게도 적용되었다(41:8,9;42:1). 진정한 구원은 여호와의 종의 고난을 통해서 온전히 성취된다. 참된 여호와의 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고레스는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부터 구원한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했지만(41:2), 그리스도는 인류를 죄의 사슬로부터 구원하신다(52:13-53:12). 그리스도께서 '이방의 빛'이 되시므로(42:6) 심판에 직면한 나라들이(13-23장) 구원을 얻게 되었다(55:4,5)
이사야서는 '여호와의 종'인 의로운 통치자가 이 땅에서 주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해 나아가리라는 그 정점을 향해 예언의 논리를 전개시키고 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뜻을 온전히 따를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비롯하여 모든 피조물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성취하신 바를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돌릴 것이다.
■ 문학적 특징
이사야서는 산문과 시 형식으로 기록되었다. 이사야서의 시적인 아름다움은 구약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산문 형식은 6-7장(아하스 왕 사건)과 36-39장(히스기야 사건)에 나타나며, 이 두 부분에 대한 이해는 이사야 연구에 대단히 중요하다.
이사야가 즐겨 사용한 기법의 하나는 의인법이다. '달이 무색하며 해가 부끄러워 하리니'(24;23),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35:1), '산들아 삼림과 그 가운데 모든 나무들아 소리내어 노래할지어다'(44:23),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55:12)라고 자연을 의인화하여 묘사한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반석'이라 묘사하고(17:10), 리워야단과 라합과 같은 동물을 나라로 묘사한다(27:1;30:7;51:9). 비유를 사용하는 이사야의 표현 능력은 30:27-33에서 잘 발휘되었고, 우상의 헛됨을 지적하는 데서 풍자력은 탁월하게 드러나고 있다(44:9-20).

내용분해

1. 유다 민족에 대한 책망과 약속(1:1-6:13)
2. 임마누엘과 메시야 왕국에 대한 예언(7:1-12:6)
3. 이방 나라에 대한 예언(13:1-23:18)
4. 하나님의 심판과 약속(24:1-27:13)
5. 이스라엘의 불신자에 대한 경고(28:1-35:10)
6. 히스기야에 대한 역사적 기록(36:1-39:8)
7. 바벨론 포로에서의 구원과 회복에 대한 예언(40:1-66:24)

서론 일람

1. 기록자 : 이사야                               2. 기록연대 : B.C. 745-680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주로 유다 민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밖의 주변 민족들을 위해서도 기록하였다.
5. 핵심어 및 내용 : 이사야서의 핵심어는 "심판"과 "구원"이다. 이사야서의 66장 전체는 성경을 축소해 놓은 것과 같다. 앞부분의 39장은 회개하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기를 거부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하는 구약의 39권 내용과 서로 유사하다. 그리고 뒷부분의 27장은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에 초점이 모아진 신약과 비슷한 내용을 이루고 있다.

예레미야

히브리어 성경은 본서의 주 사역자인 예레미야 선지자의 이름을 인용하여 그 제목을 '이르메야후'(여호와께서 높이신다)라고 하였으며, 헬라어 역본인 칠십인역도 '히예레미야스'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한글 개역 성경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서를 '예레미야'로 칭하고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예레미야가 그의 비서 바룩의 대필로 기록했으며, 저작연대는 B.C. 627~580년 사이

주제와 신학 1. 메시지  예레미야를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존재로 이해할 때, 그의 생애는 한편으로는 심판을 받아야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구원의 대상이 된 이스라엘의 역설적인 모습이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분명히 심판의 메시지였지만 그것은 동시에 구원의 메시지였다. 그는 자기 백성의 맹신과 헛된 희망을 추방시켰으며, 그들이 당하는 비극은 여화으이 행위로서 민족의 죄악에 대한 여호와의 의로운 심판임을 선표하였다.
2. 심판과 구원의 관계  예레미야가 선표하고 있는 메시지의 양면성도 심판과 구원이요, 당대의 하나님의 백성, 곧 이스라엘과 유다가 겪고 있는 역사적 상황도 심판과 구원으로 대별된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메시지도 당대 하나님 백성의 역설적인 운명을 주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메시지의 순서상으로도 심판이 먼저이고, 구원이 나중에 등장함이 의미 심장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서 심판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그렇게 비극적인 종말로 그들의 운명이 결정된 것만은 아니었다. 곧 심판이 그들 역사의 궁극적인 종말이 아니었다. 회복이 불가능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주권적인 지혜와 능력으로 구원을 약속한 것이다.
3. 신학  예레미야서의 가장 특징적인 내용은 '새 언약'이다. 이 약속은 예레미야 당대에 편만한 '모세 언약'이나 '다윗 언약'에 근거한 단순한 회복이나 실현이 아니다. 가히 '새롭다'라는 형용사가 수반될 만큼 이전 언약에 비해 전혀 획기적인 사실이다.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의 죄악을 용서할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심령을 새롭게 창조하여 하나님을 향해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로 세우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지키게 할 뿐 아니라, 사죄의 은총을 내려 죄악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분명히 심판의 메시지였지만 그것은 동시에 구원의 메시지였다.
시대적 배경  예레미야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다의 말기에 해당하는 시기였다.
1. 예언서의 해석 원리 일반적으로 선지자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역사 속에서 결코 반복될 수 없는 특수한 사건과 특수한 시대에 주어진 것이다. 더욱이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지금까지 경험했거나, 혹은 경험하고 있는 사건들을 하나님의 요구와 약속에 비추어서 해석하는 말씀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예언자들의 말씀은 시대적 배경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2. 일반적 상황 예레미야는 고대 세계의 대격변기에 살았다. 이 시기에 팔레스타인의 자그마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던 유다는 주변 강국의 세력 판도에 따라 국운이 좌우될 정도로 나약했으며, 재앙이 그치지 않았다. 그러한 조국의 멸망을 예언하는 것이 예레미야의 사명이었다. 그가 예언 활동을 시작한 때는 앗수르 제국이 쇠망해 가는 때로서 이전의 점령지들에 대한 그들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3. 출생 및 활동 시기 예레미야는 요시야 13년(B.C. 627)에 활동을 시작하여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B.C 587(586)년 이후 얼마 동안까지 지속되었다. 따라서 그의 출생도 B.C. 645년경, 곧 므낫세(B.C 687-642)의 장기 통치 말엽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4. 그 당시 앗수르 제국의 상황   아하스의 요청을 받은 디글랏빌레셀은 B.C. 733년에 연합군을 진압하고 다메섹과 이스라엘 영토 대부분을 점령했다. 북조 이스라엘이 국토를 회복하려는 반란을 일으켰을 때, 디글랏빌레셀의 후계자인 살만에셀 4세(B.C. 727-722)와 사르곤 2세(B.C. 722-205)는 이스라엘의 나머지 영토를 침공하여 그 수도 사마리아를 함락하고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다. 그 가운데서도 유다는 독립 국가로서의 면모를 유지하지 못하고, 앗수르의 속국으로 그 명령에 따라 모든 국사를 처리해야 했으며, 조공을 바쳐야 했다. 특히 아하스DML아들 히스기야(B.C. 715-687) 시대에는 산헤립(B.C. 705-681)이 앗수르의 왕이 됨으로써 사태가 더욱 악화되어 유다 왕조는 존폐 위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산헤립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었다. 히스기야 사후 므낫세(B.C. 687-642) 통치 기간의 앗수르는 그 세력이 점점 강서해져 산헤립의 후계자인 에살핫돈9B.C. 681-669)과 앗수르바니팔은 애굽까지 정복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므낫세는 당연히 앗수르의 속국으로 굴종적인 정책을 시행하였다. 예레미야가 활동했던 시기는 므낫세 통치 말기로서 앗수르 제국의 절정기에서부터 쇠퇴하기 시작하는 시기까지였다.
5. 바벨론의 등장과 애굽  앗수르바니팔 왕이 죽은 이해 앗수르에서는 온 나라를 내란으로 몰고가는 큰 혁명이 일어났다(B.C. 627-624). 이 혁명은 결정적으로 앗수르의 파멸을 초래했다. 바벨론은 이러한 혼란 상태를 이용하여 독립을 되찾았다. 그 후 바벨론은 B.C. 612년에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를 함락시켰다. 결국 팔레스타인은 애굽과 바벨론의 세력 각축장이 되었다. 그러한 상황이 B.C. 605년까지 계속되다가 애굽은 바벨론의 느부랏네살에 의해 갈그미스 전투에서 완전히 격퇴당하였다. 이 전쟁을 계기로 바벨론은 명실공히 고대 세계의 최강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6. 바벨론 왕국과 유다 왕국   팔레스타인의 세력 판도가 달라짐에 따라 느고의 봉신이었던 여호야김은 다시 메소포타미아의 세력권 안에 놓이게 되었다. B.C. 601년 여호야김이 바벨론에 항거하는 반란을 일으켰으나(왕하 24;1), 그것은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드디어 B.C. 598년 12월 바벨론의 군대가 진격했다. 그 달에 여호야김은 사망했다. 그 후 18세 된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다. 여호야긴이 왕이 된지 3개월만에 예루살렘은 함락되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 왕을 비롯한 유다 백성을 바벨론으로 추방시키고(B.C. 597), 요시야의 아들이며 여호야긴의 숙부인 시드기아를 그의 봉신으로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B.C. 597-587)은 마치 국가의 자멸을 재촉하듯 바벨론에 항거하는 반란이 계속 일어났다. 그러다가 B.C. 587년 7월 느브갓네살의 친위 대장 느부사라단에 의해 예루살렘이 완전히 멸망되었다. 드디어 유다 왕국은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바벨론은 그달랴의 유다 땅의 총독으로 임명하여 유다를 통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달랴는 유다 백성들의 음모로 암살당했고, 이 암살을 주도한 반란자들은 예레미야의 적극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데리고 애굽으로 도망갔다. B.C. 582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제3차 추방령을 내렸다.

내용분해 1. 서두(1:1-3)  2. 예레미야의 소명과 두 가지 환상(1:4-19)
3.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1-25:38) 4. 예레미야와 거짓 선지자들의 논쟁(26:1-29:32)
5. 위로의 책(30:1-33:26)  6. 여호야김과 시드기야 당시에 주어진 예언(34: 1-39:18)
7. 예루살렘 함락 후의 예레미야의 생애(40:1-45:5)  8. 열방들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46:1-51:64)
9. 예루살렘의 멸망과 바벨론 유수(52:1-34)

서론 일람        1. 기록자 : 예레미야가 그의 비서 바룩의 대필로 기록했다.

2. 기록연대 : B.C. 627-580년 사이.  3. 기록장소 :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 주로 유다 민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밖의 주변 민족들을 위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예레미야서의 핵심어는 "죄"와 "비탄"이다. 유다 민족은 계속해서 죄를 범할 뿐만아니라 그 사악함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판하기로 작정하셨다. 예레미야는 이 임박한 심판을 그들에게 선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핍박을 받을 뿐만아니라 자기 민족이 당하는 쓰라린 괴로움을 인해서 비통해한다.

 

 

예레미야 애가

애가(哀歌)란 말은 헬라 어의 '큰 소리로 높여 운다'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따라서 책의 내용을 이 명칭 한 마디로 집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히브리 성경의 제목은 '어찌하여'라는 탄식과 비통의 감정을 의미하는 단어인 '에카' (ekah)이다. 우리가 '예레미야애가'라는 명칭을 쓰는 것도 칠십인역과 벌게이ㅌ 역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본서는 히브리 어 성경에서는 룻기, 아가서, 전도서, 에스더서와 함께 한 두루마리 안에 기록되어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전통적으로 본서의 저자는 예레미야라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성경 안에서 예레미야가 저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대하 35:25 이하에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요시야 왕의 죽음에 비탄하여 애가(哀歌)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그가 애가를 자주 지었다는 근거가 된다. 그리고 본서의 내용을 살펴볼 때 이 저자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반드시 목격했던 인물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파멸에 관한 묘사가 너무나 생생하게 저자의 경험담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1:13-15; 2:6, 9; 4:1-12). 이는 예레미야의 경험과 일치한다(비교. 렘 39, 52장). 뿐만 아니라 예레미야가 아니면 말할 수 없는 기록들이 있다(3:52-54). 곧 구덩이에 던져진 일들은 예레미야의 자전적 기술임을 증명해 준다(렘 37:15; 38:6).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가서와 예레미야서 사이의 문체의 통일성은 저자가 한 시람임을 말해주며, 이는 곧 애가서의 저자도 예레미야임을 입증한다.
(2) 전통이 본서의 저자가 예레미야임을 증명한다.
본 애가서의 저작 연대는 대체로 B.C. 587-586년 사이로 본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예레미야가 그다랴 총독을 암살한 무리들에게 끌려가 애굽으로 가기 직전에 기록한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본서에서 예레미야가 애굽의 사정을 언급한 곳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설이 더 유력하다.

■ 구조  본 애가서는 각 장이 22절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대한 예외가 있다면 66절로 기록된 3장인데, 살펴보면 이 3장 또한 '22절 구조'라 볼 수 있다(22×3). 이러한 형식은 히브리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각 절을 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히브리 알파벳은 22자임).
■ 사상   예루살렘이 폐허화되고 언약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 버린 B.C. 587년의 참극은, 소위 언약 백성에게 많은의아심을 품게 했다.어떻게 계약의 하나님이 거룩한도성 예루살렘의 파괴를 묵인하셨는가? 이와같은 질문에 대한 시인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고난은 하나님께서 그의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하여 인간에게 내리시는 한 방편이다(3:37).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 목적을 이루시도록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길(3:25-27)일 뿐이다. 시인은 이를 생각하며 절망중에 감사했다(3:23). 하지만 그는 그날을 기다리며 간구한다.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5:21).

내용분해

1. 예루살렘의 황폐(1:1-22)   2. 주의 진노의 날의 참상(2;1-22)  3. 파괴된 시온의 환난(3:1-66)
4. 고난당하는 시온의 백성(4:1-22)   5. 회개하는 시온의 간구(5:1-22)

서론 일람

1. 기록자 : 아마도 예레미야가 기록했을 것이다.  2. 기록연대 : B.C. 586-585년 사이.
3. 기록장소 : 예루살렘 혹은 이집트              4. 기록대상 : 무너져 내린 예루살렘 거민들
5. 핵심어 및 내용 : 예레미야의 핵심어는 "분노"와 "비탄"이다. 하나님의 분노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은 멸망되었고 그분의 의로우심과 공의는 드러났다. 이제 예레미야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한때 영광스럽고 위대한 성이었던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우는 것뿐이다.

에스겔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본서의 제목을 저자의 이름을 원용하여 '예헤츠케엘(하나님께서 강건하게 하신다)'이라 하고 있다. 헬라어 역본인 칠십인역과 한글 개역성경도 이와 같은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 저자
본서의 저자는 에스겔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본서에 나타난 것들 외에 더 이상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우리가 그의 생애에 관해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결혼했었다는 것과 그의 아내가 그보다 먼저 죽었다는 사실뿐이다(24:18). 그리고 포로로 잡혀왔던 장로들이 그에게 나아와 유다의 장래를 물어볼 만큼 유다 민족에 대해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으며(8:1;20:1)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아내를 순식간에 잃었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복종시켰다(24:15-18).
또한 그는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 동족을 뜨겁게 사랑했던 애국자였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인 자기 동족이 심판을 받게될 것을 알게 되자 곧 하나님께 간절한 중보의 기도를 드렸다(9:8;11:13). 그리고 그는 하나님을 선한 목자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도 그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한 온화하고 부드러운 사람이었다는 사릴을 알 수 있다(34:11-16).
그의 이러한 모습은 심판의 예언에서 볼 수 있는 강직하고 날카로운 면들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그의 균형잡힌 인격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늘 민감하였고 또 선지자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고 담대하였으며, 백성들을 사랑하는 목자로서 백성들의 죄악에 대하여 늘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 기록 연대
에스겔은 부시의 아들로서 제사장 가문의 출신이었다. 그는 B.C. 597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 왕과 왕족 및 귀족, 그리고 유다의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을 사로잡아 갈 때(왕하 24:12,14) 그 포로들 가운데 섞여 있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보아 그의 지위는 상당히 높았던 것 같다. 그는 그발 강가에 있는 델아빕(Tel-Abib)이라고 불리는 니푸르(Nippur) 근처에서 포로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에스겔은 포로로 잡힌지 5년째 되는 해인 B.C. 593년에 선지자의 소명을 받았다. 그때 에스겔의 나이는 1:1에 근거해 볼 때 30세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던 것은 사로잡힌지 27년째 되던 해인 B.C. 571년 즉, 그의 나이 52세 되던 해로써 그는 약 22년 동안을 선지자로 사역하였다(29:17). 본서는 이 기간 동안 에스겔에 의해 기록되었다.

역사적 배경

에스겔은 예레미야와 다니엘처럼 팔레스타인 역사의 격동기에 살았던 사람이었다. 당시 에스겔 주변 정세는 무척이나 혼란스루었다. B.C.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킨 앗수르 제국은 신흥 바벨론의 세력에 압도되어 점차 그 위세를 잃어 가고 있었다. 결국 B.C. 612년에 앗수르 제국의 수도인 니느웨는 바벨로노가 메대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다. 3년 후에 애굽의 바로느고 2세는 앗수르를 돕기 위하여 북진하여, 예날 애굽의 영향력을 팔레스타인과 아람 지역에 발휘해 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유다왕 요시야는 반 앗수르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앗수르를 돕기 위해 북진하는 애굽의 군대를 므깃도에서 저지하였다. 그러나 요시야는 그 곳에서 전사하고 말았다(왕하 23:29,30;대하 35:20-24). 결국 애굽은 이므 깃도 전쟁으로 인하여 앗수르를 돕지 못하였다. 따라서 요시야 왕을 이어서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유다의 왕위에 올랐다. 그나바로느고는 그를 3개월 만에 폐위하고(대하 36:3), 그의 형인 엘리야김을 여호야김으로 이름을 고쳐서 왕위에 올려 놓았다(대하 36:4).
B.C. 605년에 바벨론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 군대를 전멸시키고 블레셋 평지까지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제패하게 되었다(왕하 24:7). 같은 해에 느부갓네살은 왕위에 오르게 되었고 여호야김은 그에게 충성을 약속하였다. 몇년 후인 B.C 601년에 바벨론은 다시 애굽을 치기 위하여 애굽 국경 지역까지 진격하여 전투를 벌이게 되었는데 양쪽 군대는 모두가 별 소득을 얻지 못하였다. 이때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에게 바벨론을 섬길 것을 권유하였으나 그는 이를 거절하였다. 이에 느부갓네살은 곧 예루살렘에 군대를 보내어 성을 공격하였다(B.C. 598년; 왕하 24:2). 이 때 여호야김은 죽고 여호야긴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B.C. 598년 12월; 왕하 24:6). 그러나 그는 겨우 3개월 10일 밖에 왕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B.C. 597년에 느부갓네살이 다시 공격해 왔을 때 에스겔도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 가게 되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여호야긴 대신에 그의 숙부인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웠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5-6년 후에 바벨론을 배반하였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은 B.C. 588년에 예루살렘을 다시 포위하고 맹공격을 가하여 B.C. 586년 드디어 성을 함락시켜 버리고 말았다. 바벨론은 느부갓네살과 그 후계자들에 의해 B.C. 539년까지 그 맹위를 떨치다가 바사(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의 정복으로 인하여 모습을 감추었다.

■ 주제   본서의 주제는 구조상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다.
(1) 예루살렘의 멸망과 바벨론에서의 포로 생활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신 징계로서, 이것은 그들에게 필연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이 징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배교의 죄악에서 구해 내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한 것이었다(1-24장).
(2) 여호와 하나님은 또한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은 아니시다. 하나님은 온 세상 나라들을 주관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고 움직이시는 온 우주의 통치자요 주권자이시다. 따라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열방들도 심판으로하여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25-32장)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지만 그 가운데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회복시키시고 친히 그들의 영원한 목자가 되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메시야가 통치하실 영원한 나라에서 하나님을 영원토록 섬기며 그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복들을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날 다가오고 있다(33-48장).
■ 에스겔의 신학
에스겔 서에서 두드러지게 강조되어 있는 신학적인 사상은 여호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사상이다. 본서에는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라는 구절과 이와 유사한 구절들이 65회나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자기 계시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당신만이 온 세계의 주권자라는 사실을 강조하실 뿐만 아니라, 이 진리를 만방에 알리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에스겔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패역한 백성들의 죄악된 모습을 통하여 더욱더 대조적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서에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강조되고 있다. 에스겔은 하나님을 선한 목자로 묘사하고 있다(34장). 특히 성전을 떠나 바벨론의 페허 가운데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자기 백성들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 사랑의 영원성과 절대성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1장).

서론 일람

1. 기록자 : 에스겔  2. 기록연대 : B.C. 593-565년 사이.    3. 기록장소 : 바벨론
4. 기록대상 : 바베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5. 핵심어 및 내용 : 에스겔의 핵심어는 "환상"과 "파수꾼"이다. 에스겔은 곧 일어나고 또한 오랜 기간이 지난 다음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환상을 보았다. 이 환상은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스러울 뿐만 아니라 다양했다. 에스겔은 이러한 환상을 가지고 백성들을 권면하며 때로는 경고하기도 하는 하나님의 파수꾼 일을 잘 감당하였다.

 

 

 

다니엘 

본서는 '하나님은 재판관이시다'라는 뜻을 가진 저자의 이름을 원용하여 제목을 삼았다. 히브리 어 성경과 칠십인역, 벨게잇 역도 이와 같다.

저자

다니엘은 왕족으로(1:3), 어린 나이에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었다. 그 곳에서 갈대아 인의 지혜와 학문으로 교육 받았다. 그곳에서도 신앙을 지켰고, 동시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게 되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꿈과 환상을 해석하는 특별한 은사를 주셨다. 다니엘은 이 은사로써 느부갓네살 왕의 두 꿈을 해석할 수 있었다(2장 ; 4장), 그는 바벨론 제국 말기에, 벨사살 왕에게 분벽에 쓰인 글자를 해석해줌으로써 더욱 존귀케 되었다. 다리오 왕 시대에도 그는 세 총리 중 한 사람이 될 만한 고귀한 신분이 되었다. 그때, 무고히 참소를 당해 사자굴에 던져졌으나 기적적으로 구출되었다. 다니엘은 바사 왕 고레스 원년까지 고위 관리 생활을 했다. 그때 유대 인 해방령이 내렸으나, 다니엘은 다른 이들처럼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다니엘은 신념의 사람이었다. 자기가 믿는 바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믿음의 용사였다. 심지어 그의 인격은 이방인 왕에게도 큰 감화를 끼쳐, 그들은 다니엘을 신뢰하고 극히 존귀하게 여겼다. 요셉이 유대 나라 초창기에 애굽에서 자기민족의 생존을 책임지도록 총리직에 세워졌었다면 다니엘은 유대나라 소멸기에 바벨론에서 총리로 세워져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였다. 성경에서 다니엘에 관해서는 본서외에 다섯 번 언급되었다. 에스겔서에서는 다니엘의 의(義)와 지혜가 언급되고 있다(14:14,20;28:3). 예수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에 관해 한 번 언급하셨다(마 13:14;마 24:15).
다니엘서는 다니엘의 전기가 아니다. 그렇다고 바벨론 포로 시의 유대인의 역사를 기록한 책도 아니다. 다니엘 서의 주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한 그의 구속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열강의 군주들과 열국의 역사와 자연의 힘을 그의 예지와 권능으로써 어떻게 다스리고 조종하시는지를 제시하는데 있다.
다니엘서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 인의 바벨론 포로가 어떤 구속사적 의미를 가지는지 알필요가 있다. 유대 인의 칠십 년 포로기는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때'(단 8:19)였다(참조. 사 10:5, 25). 이때는 하나님의 진노가 그분의 택한 백성에게 임한 때였다. 이 진노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신정(神政) 이스라엘 건국 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배교(죄)의 결과에 대개 분명히 경고하셨다(참조. 신 31:17; 신 32:9-44). 즉,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이 언약을 준수할 시 어떤 축복이 있을 것인지와, 동시에 그 언약을 파기할 시 어떤 저주가 임할 것인지를 규정해 두셨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 후에도 거둡 선지자들을 보내사 언약에 신실할 것을 선포하셨다.
이런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반역하였다. 이러한 언약 파기 행동의 결과는, 남북 분열과 마침내는 국가 멸망으로 나타났다. 이제 이스라엘 신정제(神政制)는 지상에서 사라졌다. 하나님의 진노의 때는 칠십 년이었다. 이러한 진노의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 심중에는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히 버리시는가? 아니면 이전에 약속하신 대로 구세주를 보내사 구원해 주실 것인가? 만일 보내신다면 어떻게 보내실 것인가?' 이런 여러 질문에 하나님은 환상과 꿈을 통해 해답을 제시해 주셨다. 그 해답을 요약컨대, '하나님은 결단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 비록 이방 나라는 강력해도 하나님의 섭리하에 일어나며 쇠망한다. 주의 백성에게는 큰 환난(박해)이 있을 것이다. 그 환난에서 믿음을 지키는 자는 영생의 부활에 참여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한 나라를 정한 때에 세우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통해 완성될 구속에 참여하는 자마다 그 영원한 나라에 속하게 하실 것이다.' 이런 해답이 꿈과 환상으로 본서에 기록되었다. 따라서, 본서는 묵시 문헌의 일종이다. 묵시 문학은 상징주의를 사용하여 세계의 종말 사건들을 그린다. 본서는 묵시 문헌의 선구자요, 신약의 계시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한글 개역 성경에서 다니엘서는 대선지서에 속해 있다. 이는 칠십인역과 벌게? 역을 따른 영어 성경의 예를 따랐기 때문이다. 본래 히브리 어 성경에서는 본서를 선지서가 아니라, 제3부 성문서(히. '케투빔')로 분류하였다. 히브리 인들은 구약을 크게 삼분하여 모세율법, 선지서, 성문서로 구분하였다. 선지서에는 오직 선지자들의 글이 실렸다. 성문서 부분에는 지혜자, 제사장, 환시자(幻視者) 등의 글과 시 형태의 문헌이 속했다.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환시자는 굼과 환상을 본다. 다니엘을 주님은 '선지자'라 부르셨으나, 엄격한 의미에서 그는 선지자였다기보다 '정치가'였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 앞에서 하나님을 대표하고,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대표한다. 예언 은사를 받았던 다니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직접 사역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며, 주로이방인의 궁정에서 고위 관리로 생활했던 것이다. 이런 연유로 히브리 인들은 다니엘서를 '성문서'에 포함시켰을 것이다.
다니엘서는 원래 아람 어(2:4 하반절-7:28)와 히브리 어(1:1-2;4상반적; 8:1-12:13)로 기록되었다. 아람 어가 사용된 이후에 관하여는 여러 설명이 있지만, 가장 개연성 있는 설명은 다음과 같다. 아람어는 그 당시의 세계어로 무역, 외교어로 통용되었다. 그리고 단 2:4하-7:28 부분은 세상 나라들의 미래사를 다룬다. 즉, 세상 사람들을 위해 이 부분이 그 당시의 세계어로 기록되어 누구든지 읽어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저작연대

B.C. 6세기 초로 추정된다. 어떤 비평가들은 본서가 B.C. 2세기 후반에 씌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본서는 B.C. 6세기에 살았던 다니엘의 작품이 아니라는 주장이 된다. 따라서 예언적 가치는 전혀 없고 역사의 기록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로 어떤 비평가들은, 본서는 안티오쿠스 치하의 극력한 박해 시대에 한 유대인이 유대인의 신앙을 고무하기 위해 다니엘의 이름을 도용하여 쓴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합리적인 설명의 시조(始祖)는 기독교를 쓰러뜨리기 위한 문서 공격의 선각자이며, 신 플라톤주의자인 폴피리(Pirphyry)였다. 거듭나지 못한 이교도 폴피리에게는 다니엘에 기록된 예언이 너무 정확하므로 역사 기록으로 보였던 것이다. 즉, 그처럼 정확한 예언은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따라서 저작 연대를 B.C. 2세기로 추정했던 것이다. 이런면에서 볼 때, 폴피리를 따르는 금세기의 여러 비평가들도 불신앙인들이라고 볼 수 있다. 여호와가 말씀하신 사실을 거부하고 본서의 가치를 왜곡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예언을 인정하지 않는 불신 신학자들의 견해에 지날 뿐이다.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의 예언을 인정하셨다(마 13:14).

내용분해

1. 바벨론 궁전에서의 다니엘(1:1-21)             2. 느부갓네살이 본 큰 신상(2:1-49)            3. 풀무불에서 건져진 다니엘의 세 친구(3;1-30)    4. 느부갓네살의 꿈과 그의 겸손(4;1-37)
5. 벨사살의 잔치와 다리오의 박해(5;1-6:28)         6. 네 짐승에 대한 이상(7:1-28)
7. 수소와 수양의 이상(8:1-12:13)

서론 일람

1. 기록자 : 다니엘      2. 기록연대 : B.C. 605-530년 사이.        3. 기록장소 : 바벨론
4. 기록대상 : 주로 바베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기록대상이 되지만 바벨론과   페르시아에 있는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다니엘서의 핵심어는 "용기"와 "보호"이다. 다니엘서는 참된 용기와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온전히 의지하는 자를 어떤 역경 속에서도 보호하신다.

 

'호세아' 

 '구원'이라는 뜻으로 '여호수아'와 '예수'라는 이름의 뜻과 동일하다. 북 이스라엘이 영적, 사회적으로 타락했을 때 호세아 선지자는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 곧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고하면서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하였다. 본서는 저자의 이름을 그대로 따라 책의 제목을 삼았다.

저자 및 기록연대 본서의 저자는 호세아이다. 그는 이사야와 동시대의 인물로서 B.C. 782-753년경 북이스라엘을 통치한 여로보암 2세 때 소명을 받아 예언 사역을 시작하였다. 호세아의 출생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지자로서는 특이하게 북이스라엘에서 출생하였다. 소명 전의 직업에 대해서는 제빵업자(7:4) 또는 농사꾼이라는 설이 있다.

■ 역사적 배경  본서의 표제에 의하면(1:1) 호세아는 남유다왕 웃시야·요담·아하스·히스기야와 북이스라엘왕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기간에 예언 활동을 하였다. 이 시기의 초반은 평화와 번영의 시대였다. 특히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B.C. 793-753)의 통치하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유능한 여로보암 2세는 40여년 동안 왕국을 다스리면서(왕하 14:23) 영토를 솔로몬 시대의 판도와 같은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14:25) 확장시켰으며, 팔레스타인의 주변 국가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물론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 북쪽에 있으면서 항상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던 아람(다메섹)이 앗수르의 공격으로 그 세력이 약화되었고 동시에 앗수르도 국내 ·외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주변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멈춘 상태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시대에 북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정치적인 안정 속에서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향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영적·사회적으로 가장 타락하였다. 즉 그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망각한 채 율법을 무시하고 음란하게 우상을 섬겼으며, 이웃에게 불의를 자행하는 타락과 부패의 길을 걸어 갔던 것이다. 이 때문에 호세아 선지자는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하나님의 심판 곧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고하면서 강력하게 회개를 촉구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호세아의 경고와 호소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범죄했기 때문에, 결국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살만에셀 V세의 공격으로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됨으로써 멸망하였다(B.C. 722). 그리고 그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앗수르로 끌려가는 비극을 당하고 말았다(참조. 왕하 17:1-23).
■ 주제  호세아는 자신의 책에 온 정성을 다 쏟았다. 이 책에서 그는 자기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체험을 이스라엘에 대한 자신의 관계를 보여주는 극적인 묘사 수단으로 활용하고 계신다. 여호와의 마음은 자기 백성을 향한 따뜻하고 간절한 사랑으로 충만해 있었다(11:8). 여호와는 기이한 사랑 가운데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14:4). 호세아는 자신의 메시지에서 심판과 사랑을 가장 큰 주제로 삼고 있다. 하나님을 떠나는 죄는 공의의 심판을 초래하고 심판 후에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혜의 사랑은 언제나 자기 백성의 소망이 된다. 심판과 사랑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중심이 되어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요소를 나타낸다. 학자들 중에는 호세아서의 표현은 가감할 수 없는 하나임의 거룩한 공의를 잘 이해시키는 동시에, 자기 백성을 향한 깊고 넓은 하나님의 사랑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다.

내용분해  1.선지자의 결혼 생활(1:1-3:5)   2.이스라엘의 불신과 그 심판(4:1-13:16)      3.이스라엘의 회개와 축복(14:1-9)

서론일람         1. 기록자 : 호세아               2. 기록연대 : B.C. 790-710년 사이

3. 기록장소 : 북왕국 이스라엘    4. 기록대상 : 북이스라엘 백성들
5.핵심어 및 내용 : 호세아의 핵심어는 "결혼"과 "용서"이다. 호세아가 고멜과 결혼한 것처럼 하나님과 IS 백성의 언약관계는 결혼관계로 묘사된다.그리고 호세아가 간음한 자기의 아내를 용서하고 노예시장 에서 다시 찾아오기 위하여 나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IS을 용서하시기 위하여 그들을 찾고 계신다.

 

요엘

히브리 성경은본서의 저자이름을 그대로 따라  제목을 '요엘(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이라고 하였다.

■ 저자저자에 대하여는 '브두엘의 아들 요엘'(1:1)이란 사실 외에 더 알려진 것이 없다. 요엘이란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으로서 다분히 신앙 고백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상 숭배의 사상이 만연했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신앙은 곧 경건 그 자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요엘은 자기에게 그런 이름을 지어줄 만한 경건한 가정을 배경으로 성장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저작 연대 요엘서 저작 연대에 관하여는 여러 견해가 있다. 그중에서도 (1) B.C. 830년 요아스 통치 초기 (2) B.C. 400년 바벨론 포로에서의 귀환 후라는 두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두 견해는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있는 듯하지만 완전한 설명을 해 주지는 못하고 있다.
■ 문체본서의 문체는 고전적인 것으로 아모스서나 미가서와 많은 문학적인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계시의 부분에 보면 에스겔서와 스가랴서에까지 공통 분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욜 1:4; 2:5과 암 4:9, 욜 3:1과 암 9:13은 내용상 같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욜 3:17과 슥 14:8; 겔 47:1-12의 내용도 동일하다. 어느 것이 어느 것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저작 연대 문제에 속하는 것이지만 어쨌든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 저작 동기와 교훈 선지자가 환상 속에서 본 메뚜기 떼가 직접적인 저작 동기이다. 메뚜기 떼는 적의 침입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여호와의 날'의 징조로 서술되고 있다. '여호와의 날'이 범죄한 이스라엘에게는 희망의 날이 아닌 캄캄한 날이요 크고 두려운 날이며, 해와 별이 빛을 거두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는 날임을 인식시킨다. 본서의 교훈은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다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은 자에게 이날은 희망의 날(암:18)이 아니라 저주의 날이 될 뿐이다.

신학적 의미요엘서의 신학적 의미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의(義)의 교사로 나타나는 메시야 예언이요(2:23 참조), 둘째는 성령 강림의 약속이다.
의(義)의 교사는 2:23에서 비로소 나타나 있다. 이 의(義)의 교사를 메시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를 보내 주신 후에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요엘 선지자를 통하여 이미 오래 전에 약속하셨다(2:28이하).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오순절 성령 강림의 현상에 놀란 순례자들 앞에서 베드로는 이 약속을 외친다. 메시야 약속과 성령 강림 약속, 이 두 약속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있어서 두 개의 큰 봉우리이다. 하지만 요엘서는 아직도 성취되지 않은 예언의 부분을 간직하고 있다. 요엘서 3장에 나오는 종말론이 그것이다. 요엘서에 나타난 '여호와의 날'의 의미는 아직도 절망과 희망의 양면성으로 우리의 삶에 다가온다. 우리는 막연한 희망으로 그날을 기대하지만, 바로 그것은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빠져들었던 스스로의 함정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요엘서의 신학적 의미는 오늘의 삶속에서 더욱 새롭기만 하다.

내용 분해1. 예언서의 저자(1:1)   2. 여호와의 날의 징조인 메뚜기 재앙(1:2-2:17)
3. 심판의 면함과 축복의 제공(2:18-3:21)

서론 일람

1. 기록자 :요엘

2.기록연대 : B.C. 835-800년사이

3.기록장소 :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기록했을 것이다.
4. 기록대상 :주로 남유다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요엘서의 핵심어는 "메뚜기"와 "성령"이다. 요엘서는 두 개의 중요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는 엄청난 수의 메뚜기가 날아와 하나님께 배역하는 유다 민족의 땅을 황폐화시킨 사건이다. 다른 하나는 성령이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여서 그 결과로 자녀들이 예언을 하며 늙은이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이 환상을 보게 되는 사건이다.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에 의하여 인용되었던 이 예언은 오순절날 성령 강림으로 성취되었다.

 

아모스

히브리 어 성경은 본서의 제목을 저자 이름을 따라 '아모스(짐진 자)'라고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죄악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보고 고뇌했던 아모스 선지자의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아모스는 남방 유다의 베들레헴에서 6마일 남쪽에 떨어져 있는 드고아 고원에서 목축을 하며 뽕나무를 재배하던 자였다(1:1-2; 7:14). 그러나 그는 평범한 일개 농부가 아니라, 은둔한 야인(野人)으로 보인다. 그의 문체를 살펴보면, 상당한 수준의 학문을 갖추었음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시대적 배경 부름 받았을 때는 '유다 왕 웃시야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시대의 지진전 이 년'(1:1)이다. 그리고 웃시야는 B.C. 792-740년에 유다를, 여로보암 Ⅱ세는 B.C. 793-754년에 이스라엘을 다스린 왕이었다. 아모스는 남조의 미가나 이사야보다 훨씬 선대(先代)의 인물이었고, 북조의 호세아와는 동시대, 흑은 다소 앞서 활동한 것 같다. 당시의 국제 정세는 IS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앗수르는 앗수르 북쪽에서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아라랏과의 전쟁에 휘말려들어 이스라엘과 그 주변에 뻗고 있던 힘을 아라랏 전선으로 옮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힘의 공백을 교묘히 이용하여, 여로보암 Ⅱ세는 주변 국가를 속히 점령하여 솔로몬 시대의 판도를 회복했던 것이다(왕하 14:25).  이스라엘은 풍요로왔고 번영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러나 사치와 타락 또한 그에 비례하여 높아만 갔다. 따라서 빈부의 차이는 극심했었고, 부정과 부패는 극에 이르렀다.
아모스는 이 풍요로운, 그러나 극도로 타락한 이곳에 정의의 심판을 선언한다.
■ 사상과 메시지 이사야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강조했다면(6:1-5), 호세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모스는 하나님의 공의를 강조한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속성을 공의 혹은 정의로 파악하고, 이것이 인간 도덕의 본질적인 요소라고 가르쳤다(5:24). 그러나 그 하나님은 도덕적인 실제만이 아니요 창조의 하나님이기도 하며 계시의 하나님, 섭리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이라고 선언한다(4:13).
특히 그에게 두드러지는 것은 유일신 사상이다. 우상을 말할 때 거짓 것, 헛 것이라 불렀다(2:4). 이는 우상을 가리켜 그렇게 부른 첫 사례이다. 그 시대 사람들은 이방신의 실재(實在)를 인정하여 나라마다 지방마다 각각 다른 신들을 섬기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와 하나님도 그중 하나에 불과한, 이스라엘 민족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은 자기 민족신인 여호와와 아울러 바알을 섬기는 혼합주의를 택했다. 하지만 아모스는 우상이 실재(實在)하지 않고 다만 헛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한 당시에 제사는 믿음과 별개의 것으로 취급 되었다. 믿음과 행위는 없고 불순종의 반복 속에서 의식적인 제사만이 시행되었다. 아모스는 이를 개탄하여 '내가 너희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5:21-23). 이것은 공의를 진멸하고 정의에 눈감은 제사가 얼마나 헛된 것임을 지적한 말씀이다. 마지막으로 아모스는 '여호와의 날'에 대하여 선포하렸다. 이날은 공의가 이행되는 날이다. '여호와의 날'이 오면, 악인들은 심판받고 의로운 '남은 자들'은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내용분해1. 열방에 대한 예언(1:1-2:16)   2. 이스라엘에 대한 선포(3:1-6:14)
3. 이스라엘에 대한 이상(異像)과 심판 선언(7:1-9:10)  4. 이스라엘의 회복(9:11-15)

서론 일람

1. 기록자 : 아모스   2. 기록연대 : B.C. 760-753년 사이  3 . 기록장소 : 예루살렘 근처
4. 기록대상 : 주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하지만 유다와 주변 민족들을 위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5. 핵심어 및 내용 : 아모스의 핵심어는 "다림줄"과 "희망"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모스에게 백성들을 시험하시고 심판하실 다림줄을 환상으로 보여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희망의 빛을 비춰 주신다. 그분은 자기 백성과 그 땅을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오바댜  

이 책의 히브리 어 명칭인 '오바댜'는 '여호와의 종' 또는 '여호와를 예배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이 선지자의 혈통·사회적 신분·생업 등에 관하여는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 저자  오바댜는 남왕국의 유다에 살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친척 관계나 부친에 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왕족이나 제사장 계열의 신분은 아닌 듯하다. 오바댜에 관하여 '하나님의 암시를 받은 선지자'라는 사실 이외에 다른 것을 밝혀내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 저작 연대  여호람이 유다를 통치하던(B.C. 848-841)중, 블레셋과 아라비아가 예루살렘을 침공했던 시기에(대하 21:16-17) 기록되었다.

■ 역사적 배경   오바댜에는 왕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11-14절에 언급된 예루살렘 함락 시기를 역사적 배경의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 사건의 시기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구약 시대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침략에 관한 기사가 성경에 4회 기록되어 있다.
(1) B.C. 926년 여로보암 Ⅰ세의 치세 중, 애굽 시삭의 침공(왕상 14:25-26).
(2) 여호람의 통치 중(B.C. 848-841), 블레셋과 아라비아 인들의 침공(대하 21:16-17).
(3) 아마샤 치세 중(B.C. 790), 북왕조 이스라엘 여호아하스의 침공(왕하 14:13-14).
(4) B.C. 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침공(왕하24, 25장).
이 중 (2), (4)의 시기와 오바댜의 내용을 관련시킬 수 있는데, (4)의 시기를 택하는 것은 부적당하다. 왜냐하면 바벨론 침공 시에는 예루살렘을 얻기 위해 제비를 뽑지 않았기 때문이다(비교.
1:11). 그러므로 그 시기를 여호람의 통치 시기(B.C. 841)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견해를 19세기와 20세기 초의 많은 복음주의 학자들이 취하고 있다. 그러므로 오바댜는 엘리사와 동시대 사람으로 생각되며, 요엘보다 더 이른 시대에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중심 사상    오바댜의 예언 내용은 매우 간결하고 짧은 에돔 족속에 대한 한정된 심판처럼 보이나, 담겨 있는 의미는 심오하다. 하나님의 백성 유다에게 행한 에돔의 교만하고 악한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전 우주적인 심판으로 확대된다(15, 16절). 그리고 이스라엘의 회복,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을 묘사하고 있다. "오바댜 예언의 핵심적인 내용은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과 이스라엘의 회복이다. 에돔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하고 악한 이방인의 태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비교. 욜 3:19). 그러나 오바댜의 예언이 전적으로 미래의 예언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므로, 역사 가운데서 에돔의 행위와 태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예루살렘이 함락된 것은 하나님의 백성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다. 이 징계에 대한 이방인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온 우주의 심판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있는 유다에 대해 방관하고 악한 행동을 가하는 그 자체 또한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을 요소가 되는 것이다.   남은 자가 땅을 회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갱신이다.

내용 분해1. 에돔에 대한 심판(1:1-9)   2. 에돔의 죄악(1:10-14)   3. 주의 날(1:15-21)

서론일람  1. 기록자 : 오바댜
2. 기록연대 : 오바댜는 예루살렘이 침공을 받았던 어느 시기에 기록된 것이다. 만약 예루살렘성이 블레셋과 아랍인들에 의해서 침공받았던 때에 이 책이 기록되었다면 그 시기는 대략 B.C. 848-840년 정도가 될 것이다.
3. 기록장소 : 유다     4. 기록대상 : 에돔 족속
5. 핵심어 및 내용 : 오바댜의 핵심어는 "교만"과 "형제"이다. 세일산 가운데 요새화된 성에서 안전하게 살았던 에돔족속은 교만하게 되었다.그래서그들은 자기들과 한 핏줄을 나눈IS민족을 멸시했고 그들에게 관심조차 안갖었다. 형제를 동정과 사랑으로 돌보게 해주는 참자부심은 주님안에 있을 때에만 갖게 된다.

 

요나

이책의 명칭은 주인공인이름을 따라 붙여졌다.요나는 아밋대의 아들로 이름의 뜻은 '비둘기'이다.

저자 및 기록연대 본서의 저자는 요나라고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이 책의 본문 자체에서 저작 연대를 측정할 수는 없으나, 요나가 니느웨에서 돌아온 즉시 (B.C. 760년경)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역사적 배경  요나가 활약한 시대는 여로보암 Ⅱ세(B.C. 793-753) 중엽이었다. 이때는 북조 이스라엘의 황금시대였다. 여로보암 2세는 영토를 솔로몬 시대의 판도와 같은(왕상 8:55)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까지' 회복하였다(왕하 14:25). 그리고 다메섹(시리아)을 완전히 이스라엘의 속국으로 삼아 다메섹 왕, 하사엘이 주관하고 있던 '트랜스 요르단' 전역을 수중에 장악하였다.
1. 전설로서 해석하는 방법 실제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전설적인 인물에 근거해서 지어낸 이야기라는 주장이 있다.
2. 비유적인 해석 방법  이 해석 방법에 의하면 요나서의 특징은 포로기 이후 에스라·느헤미야의 배타적인 유대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3. 풍유적인 해석 방법
이러한 해석을 주장하는 자들의 견해는 다음과 같다. '요나는 하나님의 진리를 이방에 선포하는 IS의 선교적 사명과 동일시된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았다.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을 일으켜서 IS을 포로로 끌어갔다. 이것이 요나를 삼켰던 큰 물고기가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물고기가 요나를 육지에 토해낸 것은 바벨론 포로로부터 이스라엘이 귀환할 것을 상징한다'는 등의 설명이다.
4. 역사적인 해석 방법
이 해석 방법에 의하면 실제 인물인 요나가 (1)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일들을 직접 체험했으며, (2)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을 통하여 열방이 복을 받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방에 전달하려는 이스라엘의 선교적인 임무를 부분적으로 달성했다는 것이다.
본서는 직접적이며 역사적인 해석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비유·풍유적인 해석 방법은 그들만의 독점물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적인 해석 방법을 취하는 사람들에게도 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메시지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을 통해서 이방인들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곧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 속에서 모든 열방들에게 구원을 베풀기 위해 접근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러한 목적들을 이루는데 불성실했다. 그러나 요나서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목적들은 결코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즉 '선택된 민족' 이스라엘의 편협하고 왜곡된 정신을 상징하는 요나는 하나님에 의해 자신의 뜻과는 달리 니느웨에 하나님의 긍휼을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게 된 것이다.

내용분해

1. 도망가는 요나(1:1-17)2. 기도하는 요나(2:1-10)3. 전도하는 요나(3:1-10)4. 배우는 요나(4:1-11)

서론 일람

1. 기록자 : 요나2. 기록연대 : B.C. 793-753년 사이3. 기록장소 : 예루살렘 근처
4. 기록대상 : 이스라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요나서의 핵심어는 "물고기"와 "순종"이다.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킨 사건은 요나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사건은 오히려 선지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뻗치신 손과 같은 것이다. 물고기 뱃속에 있는 동안 그는 회개하였고 다시 큰 구원을 선포할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게 주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요나가 순종하고 니느웨로 간 행동을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큰 열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미가 본서의 명칭은 선지자 미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며, '미가'라는 말은 "누가 여호와와 같은가?"라는 뜻이다. 미가 선지자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분이었다. 7:18에서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라고 한 것은 자기의 이름을 언어기교로써 표현한 것으로 추측된다.
미가는 갓 지파에 속한 모레셋이라는 조그마한 마을 출신이다. 그는 예루살렘의 탐욕스런 부자들과 방백들로부터 백성들을 보호하려고 애썼다. 그는 주로 남유다에 대해서 예언했지만, 북이스라엘에 대해서도 예언했다.

주제 본서에서 가장 두드러진 주제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지금 임하고 있는 중이며(1:2-4), 이미 임하였다(7:7-20)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죄 때문이다(1:5). '죄'와 '허물'이란 말이 1:5, 13; 3:8; 6:7에서 나란히 쓰이고 있다. 그리고 '죄악'이란 말이 7:18-19에 나온다. 여기에서 죄는 우상 숭배(1:7; 5:13)에서부터 살인(7:2)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죄에 대해 의로우신 하나님은 공의의 원리에 따라 심판하신다(2:1-3).
그리고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만 선포하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을 함께 선포하고 있다. 그는 당대의 사회악을 언급한다. 그러나 미가 선지자는 그러한 상황들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심판이 임하면 신실한 사람들(남은 자)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2:12; 4:7; 5:7-8; 7:19). 그리고 다윗 계통의 한 새로운 왕이 베들레헴에서 나서, 현재의 약한 왕을 대신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여호와의 능력으로 땅 끝까지 다스릴 것이며, 그의 백성은 안전하게 거할 것이다(5:2-4).

■ 사회 배경
당시에 남유다의 부패상은 크게 두 가지로 지적될 수 있다. 하나는 영적·종교적 부패인데, 물질을 얻기 위해 순수한 종교 의식을 타락시킨 종교 지도자들과 가정에서 우상숭배를 관습적으로 행한 일반 백성의 부패상은 매우 심각한 것이었다(참조. 1:7; 3:5-7, 11; 5:12-14).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강자(권력자·부자)에 의해 약자(가난한 사람·과부·고아·외국인 등)에게 가해진 불의의 억압·착취·학대 등이다(참조. 2:1-2, 8-9; 3:2-3, 9-11; 7:2-6).
■ 국제 정세
미가는 요담(B.C. 739-731) 치세에 활동을 시작하여 아하스(B.C. 731-715)·히스기야(B.C. 715-686) 치세에 걸쳐 활동하였다. 요담은 선왕인 웃시야(B.C. 767-739)의 뒤를 이은 선한 왕이었지만, 우상을 섬기는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 아하스는 악한 왕으로(왕하 16:2-4) 친(親) 앗수르 정책을 폈다. 이때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갔다(B.C. 722-721). 유다의 왕 중에서 가장 선한 왕이었던 히스기야는 반(反) 앗수르 정책을 폈다. 그 결과 B.C. 701년에 그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침입을 받아 격전을 벌여야 했다(참조. 왕하 18:13-19:36). 그러나 오랜 포위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은 함락되지 않았다. 따라서 예루살렘이 포로가 될 것과 멸망하리라는 예언은 보다 후대인 B.C. 586년 느부갓네살 Ⅱ세의 침입을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

내용분해   1. 표제(1:1)                2. 사마리아와 유다의 멸망에 관한 메시지(1;2-2;11)
3. 심판과 구원에 관한 메시지(2;12-5;15)  4. 죄를 정복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메시지(6:1-7:20)

서론 일람

1. 기록자 : 미가              2. 기록연대 : B.C. 735-698년 사이
3. 기록장소 : 유다            4. 기록대상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5. 핵심어 및 내용 : 미가서의 핵심어는 "정의", "자비", "겸손"이다. 미가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들의 모든 삶 속에서 정의를 드러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라고 외친다.

 

나훔  

히브리어 성경은 본서의 저자의 이름을 따라 그 제목을 '나훔(위로,연민,위안)'이라 하였다.

■ 저자  본서의 저자는 '엘고스 사람 나훔'으로 기술되어 있다. 나훔이란 이름은 '위로', '위안', '구원'이란 뜻을 갖고 있다. 본 예언의 주요 메시지는 임박한 니느웨의 멸망이었지만 그 결과, 앗수르로 부터 압제받던 유다의 구원이기도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선지자란 명칭을 받을 만하였다. 나훔은 자기 백성에 대해서는 심판이나 징벌을 한마디도 선포하지 않았고 오직 위로의 말만 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선포하면서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게 하였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너의 결박을 끊으리라"(1:12, 13)로 위로하였다.
■ 저작 연대 본서는 니느웨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다. 나훔은 니느웨의 멸망을  언급하면서 그사건의 긴박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점을 미루어 볼 때 본서의 연대는B.C.612년 니느웨 멸망 직전이었던 듯하다. 그는 또한 테베가 약탈당한 사건(3:8)을 과거의 일로 언급하였다. 테베는 B.C. 663년 앗수르의 왕 앗수르 바니팔에 의해 약탈당했다. 따라서 본 예언은 이 두 사건 사이에 선포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거기다 내적 증거를 덧붙이면 그 연대는 B.C. 621년 요시야 왕의 개혁 직후로 더 좁혀진다. 1:15은 그 당시 유다 인들의 의식 속에 종교 의식의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상이 매우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런 점에 근거하여 본서의 연대가 B.C. 621년에서 612년 사이라고 추정하게 된다. 나훔 선지자는 스바냐, 하박국, 예레미야 등의 선지자와 동시대 인물이었다.

주제  나훔의 예언 중 우리가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여호와는 투기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 '(1:2)이란 구절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에 대해 오래 참으신다. 그러나 분노가 일어나게 되면 하나님은 분노를 자극시킨 악인들을 철저하고 분명하게 처벌하신다.그는 앗수르의 죄악 중 두 가지를 지적하였다.
첫번째의 것은 군사력을 무자비하게 사용한 점이다. 그 결과 피가 강처럼 흘렀으며, 많은 민족이 멸절되었고, 훌릉한 관습과 제도가 폐지되었으며, 전쟁이 곳곳에서 격렬하게 일어났다(2:11-13). 정복자 앗수르 인들, 특히 앗수르 바니팔 등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을 살펴보면, 말뚝을 박아 사형을 집행하고 인골로 피라밋을 쌓았으며 그밖에 너무도 끔찍하여 묘사할 수 없는 많은 야만적인 행위 등을 들 수 있다. 이렇게 인간의 존엄성을 멸시하였던 그 백성들에게 나훔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네 대적이 되리라'라고 선포하였다.  나훔이 지적하는 두번째의 다른 죄악은 비양심적인 교역이었다. 그 주변국가들은 아부와 부패로 정복민들의 사치와 악을 만족시켜 주고 있었고 상인들은 황금에 굶주려 온갖 종류의 우상과 세공품, 그리고 악을 조성할 만한 모든 물건을 팔았다. 그들에게 정직과 도덕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으며 부만 얻고 쾌락만 즐기려 하였다(3:1-4). 그러나 나훔은 유다 민족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하는 사자가 오고 있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이 압제자의 멸망에 대한 감사로써 종교 절기를 지키고 양심적으로 서원을 갚고 의무제사를 드리라고 권고한다(1:15).

내용분해

1.답관체 형식의 시(1:1-15) 2.니느웨가 멸망하는 광경(2:1-13)  3. 니느웨의 패배를 노래함(3:1-19)

서론일람 1. 기록자 : 나훔     2. 기록연대 : B.C. 663-612년 사이    3. 기록장소 : 유다
4. 기록대상 : 앗시리아 민족과 그 나라의 수도인 니느웨성 백성을 대상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유다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권면하고 위로하기 위하여 나훔서를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나훔서의 핵심어는 "막강한 힘"과 "위로"이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니느웨는 막강하고 강력한 성이었다. 이 성은 100피트 높이의 큰 성벽-이 성벽 위로 동시에 6개의 마차가 달릴 수 있었다-과 60피트 깊이의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나훔은 이같은 가공할 만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의 백성에게 계속해서 위로의 말을 선포했다. 곧 아무리 강력한 인간들이 침공해 올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능히 이기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하박국 

히브리 성경은 본서 저자의 이름을 따라 그 제목을 '하박국(포용하다, 껴안다)'이라 하였다.

저자  하박국 선지자에 대해서는 본서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바가 없다. 본서에서조차도 그는 자기 족보와 예언 연대를 언급해 놓고 있지 않다.
제롬은 하박국이란 말의 어원이 '움켜쥐다'란 의미를 가진 단어에 있다고 말하면서, 하박국은 '그는 포옹하다'라는 뜻의 이름이라고 했다. 본서에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불의와 악인의 존재를 묵과하시는지에 대해서, 즉 선하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데 왜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느냐는 신정론(神正論) 문제에 대해서 생명을 내걸고 씨름하는 어느 선지자를 보게 되는데, 이런 관점으로 보아도 그의 이름의 뜻이 '포옹하다'인 것을 부적당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본서에는 전능하신 하나님과의 대화와 자신과의 독백이 담겨 있다. 본선지자가 당황해 했던 문제는 하나님의 계시와 자기의 경험 사이의 갈등 때문에 발생한 부조화였다. 그는 이문제에 대해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설명을 듣고 싶어하였다. 그러나 그의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주어지지 않고, 다만 굳센 믿음만이 그날의 승리를 보장한다는 확신만 주어진다(2:4). 그는 이런 믿음을 3:17-19에서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 기록연대와 역사적 배경  1:6은 하나님께서 갈대아 인들을 유다에 대한 응징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갈대아 인들은 B.C. 7세기 말 쇠약해진 앗수르 제국을 무너뜨린 바벨론 인들을 가리킨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는 애굽의 바로느고를 605년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배시킨 바 있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612년에 함락되었다. 갈그미스 전쟁이 발발하기 3년 전, 바로느고는 유다 왕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전사시키고(왕하 23:29, 30; 대하 35:20) 바벨론의 세력을 견재하기 위해 그 자리에 꼭두각시 왕들을 앉혔다. 그렇지만 바로느고와 이들은 강성해지는 바벨론의 세력을 저지하지 못하였다. 그 후 20년 동안 유다는 갈대아 인들의 수중에 있다가 마침내 B.C. 586년에 예루살렘 함락과 함께 유다 인들은 포로로 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아마 하박국의 예언은 갈그미스 전쟁 전후에 선포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1:5에 보면 갈대아 인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미래의 사건으로 예언되고 있고 또한 그것이 경이로운 소식으로 들렸던 점으로 보아, 어떤 이들은 하박국의 연대가 이보다 좀더 이른 시기로도 추측한다. 그러나 갈대아 인들의 모습이나 세력이 자세히 묘사된 점들을 보아서(1:7-11) 그 연대는 적어도 B.C. 605년 이후였을 것이다.

주제  하박국 선지자는 나훔과 마찬가지로 자기 백성을 비난하고자 나선 것이 아니다

(1:2-4은 약간의 불경건한 자들을 책망한 것이다).그렇다고 국수주의자처럼 자기 민족애에 빠져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동기는 불의하고 비도덕적인 세력이 세계를 통치하는 데에 대한 의인의 고뇌이다. 또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하박국서의 위대한 주제는 사도 바울(롬 1:17; 갈 3:11)과 히브리서 기자(히10:38)에 의해 더욱 발전되었으며 종교개혁과 루터의 개혁 이념이기도 하였다.

내용분해 1. 머리말(1:1)  2. 왜 하나님께서 불의를 그냥 두시는가(1:2-4) 

3. 하나님의 답(1:5-11)
4. 왜 하나님께서 악한자를 사용하시는가(1:12-2:1)   5. 하나님의 답(2:2-4)
6. 불의에 대한 5가지 저주(2:5-20)   7.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3:1-19)

서론 일람

1. 기록자 : 하박국       2. 기록연대 : B.C. 609-589년 사이      3. 기록장소 : 유다
4. 기록대상 : 유다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하박국서의 핵심어는 "믿음"과 "정의"이다. 이 하박국서로부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분명한 교훈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참으로 사랑하시고 그분이 작정하신 모든 계획 속에 정의가 온전히 실현되는 일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스바냐

본서는 선지자 '스바냐'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이 이름의 뜻은"여호와가그를 감추셨다"

이다.스바냐는 구약 성경의 여러 곳에 언급된다(대상 6:36 이하; 렘 21:1; 슥 6:10).

■ 저자  스바냐는 요시야 왕(B.C. 640-609)때의 선지자이다. 그는 바벨론 포로 시대 이전의 소선지자들 가운데 마지막 선지자였다. 스바냐는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에 활동한 선지자로서, 이 시기는 예레미야가 활동하던 시기이다.  스바냐 선지자는 왕족 출신(1:1)이었으며 당시의 지도자들을 혹독하게 책망한 것(3:3-6)으로 보아, 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예언은 직선적이고도 단호한 어법과, 생동감 넘치는 언어로 구사되고 있다(1:2, 14; 2:1, 2; 3:8, 17).
■ 저작 연대  스바냐 선지자는 나훔 선지자가 활동을 한 극악한 왕 므낫세 시대(B.C. 686-642)와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을 한 여호야김 시대(B.C. 609-507) 사이에 활동하였다. 즉, 요시야 왕 때(B.C. 640-609) 예언을 하였다(1:1).  스바냐 선지자는 므낫세 통치 때의 패악했던 종교 혼합주의(Synoretism)를 책망하여 요시야 왕으로 하여금 개혁 운동을 일으키게 하였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스바냐의 저작 연대는 종교 개혁 운동이 일어나기 전(B.C. 640-630)인 것이다.

신학사상

스바냐의 메시지는 '여호와의 날'이 주요 내용이다. 여호와의 날에는 모든 사람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멸절당한다(1:2-3). 그런데 이 모든 사람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악한 아들과, 유다를 괴롭혀 온 이방 족속도 포함된다(2:4-15). 그래서 '여호와의 날'은 희생의 날(2:8)이며, 분노의 날, 고통의 날, 황무와 파괴의 날, 캄캄하고 어두운 날, 구름과 흑암의 날(2:14)이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거짓 예배에 있다. 즉, 하나님을 무시하며, 더 나아가 그의 존재를 인정치 아니한 데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소인 예루살렘에서 이방신들을 섬기며(1:4, 5), 하나님을저버렸다(1:6). 그들은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1:12)는 불신앙에 빠져 있었고, 유다의 지도자들은 부패와 악정과 거짓을 거듭 자행하고 있었다(3:1-8). 그러므로 하나님은 악인에 대하여 분노를 쏟으실 수 밖에 없었다(1:2, 3; 2:4-18; 3:8).
그러나, 한편으로는 백성들에게 진노의 날이 임박하기 전에 회개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2:3). 또한 회개를 촉구하기에 앞서 이방 민족에 대한 심판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2:4-15).
마지막 후반부에서는 선지자의 메시지가 갑자기 변한다. 즉, '여호와의 날'은 기쁨의 날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그것은 진노의 날에 전능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남겨 자신의 의로운백성들을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결국 세상의 심판과 종말이란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 된다. 왜냐하면 그날이 원수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되지만, 믿는 자에게는 구원의 날이 되기 때문이다.

내용분해

1. 서론(1:1)  2. 심판에 대한 경고(1:2-18)  3. 회개의 권면(2:1-3:8)  4. 구원의 약속(3:9-20)

서론일람  1. 기록자 : 스바냐             2. 기록연대 : B.C. 640-612년 사이
3. 기록장소 : 유다                         4. 기록대상 : 유다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스바냐의 핵심어는 "보복"과 "주의 날"과 "남은자들"이다. 스바냐는 하나님은 죄를 묵인하고 지나가는 분이 아니실 뿐만 아니라 죄를 미워하시는 거룩한 분이기 때문에 모든 나라들은 다가올 "주의 날"에 그들이 죄에 대해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기저기에서 다시 모이게 될 주의 백성을 남겨 놓으실 것이며 그들 가운데에 주님이 함께 하셔서 그들을 높이시고 위로하시며 그들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학개  

히브리 성경은 저자의 이름을 따서 그 제목을 '학가이(축제, 절기)'라고 했다. 이같은 히브리 성경의 취지를 좇아 한글 개역성경은 '학개'란 제목을 쓰고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 저자   저자는 학개이며 이 이름은 '축제'란 뜻이다. 그는 포로 귀환 후 선지자들(학개·스가랴·말라기)중에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하였다. 에스라서는 그가 스가랴와 동시대 인물이며, 그들이 함께 사역하여 성전 재건을 독려하였다고 전하고 있다(스 5:1 ; 6:14). 학개의 개인 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다만 B.C. 537년 고레스 왕의 칙령에 따라 그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유다로 귀환했던 인물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다. 제사장들과 토론하면서 그가 아주 기교적인 화법으로 그들에게 질문하고 대답한 것으로 보아(2:11-14), 학개 역시 성전에서 봉사하던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었을 것이란 점도 짐작할 수 있다. 전승에 의하면 학개는 바벨론에서 귀환할 때는 젊은이였다고 한다.
■ 역사적 배경   학개가 선포한 네 예언의 서두에는 각각 공식적인 날짜가 기록되어 있다.
다리오 왕 2년(1:1)은 B.C. 520년에 해당된다. 다리오 I세는 제국 내의 종교에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의 재위 제2년에(B.C. 520) 학개와 스가랴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학개는 공사의 지연이 대적자들보다는 유대 인 스스로의 태만과 직무유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성전 재건 노력을 유브라데 강 서쪽 지역의 총독과 관리들이 방해했을 때, 다리오 I세는 전폭적으로 유대 인을 지지했으며 이로 인해 B.C. 516년에 성전이 완성되어 봉헌되었다.

주제와 교훈 학개서는 오바댜 다음으로 구약에서 분량이 가장적은 책이지만 그 교훈은 매우 중요하다.
선지자 학개는 먼저 불순종의 결과와(1:6, 11; 2:16-17) 순종의 결과를(2:7-9, 19) 명백하게 보여준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그의 전(殿)에 우선권을 둘 때 그들이 받는 보상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임을 역설한다. 하나님께 대한 복종은 성령의 격려와 힘을 가져온다(2:4-5).
제2장은 '만국의 보배'(만국이 사모하는 것)라 불리는 메시야의 도래를 말한다(7절). 그의 오심으로 재건될 성전은 영광으로 가득차게 된다(9절). 여호와께서는 스룹바벨을 인(印)으로 삼으사 장차 메시야가 오실 사실에 대한 보증을 삼으셨다(23절).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시 있을 열방에 대한 심판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때 만국은 진동할 것이며 부서질 것이다(2:6-7, 21-22; 참조. 히 12:25-29).

문학적 특성

말라기서와 마찬가지로 학개서는 핵심되는 주제를 다양한 질문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1:4, 9; 2:3, 19). 또한 '소위를 살펴볼지니라, 추억하라'는말과(1:5, 7; 2:15, 18),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1:13; 2:4)라는 말 등을 효과적으로 반복하여 사용하고 있다.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라'는 말도 두 번 반복된다(2:6, 21). 그리고 이 책의 주요 단락은 여호와의 말씀이 학개에게 임한 시기에 의해 나뉘어져 있다(1:1 ; 2:1, 10, 20). 선지자는 몇 차례 다른 성경 구절들을 반영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6을 신 28:38-39; 2:17을 28:22과 비교해 보라). 또 2:4에서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세 번 사용한 것은 수 1:6-7, 9, 18에 나타나는 격려의 말을 연상시킨다.

서론일람    1. 기록자 : 학개       2. 기록연대 : B.C. 520년 경   3. 기록장소 : 예루살렘
4. 기록대상 : 포로 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모든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히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위하여 기록했다.
5. 핵심어 및 내용 : 학개의 핵심어는 "재건"과 "우선권"이다. 성전 재건이 완성되기 전에 먼저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했다. 학개는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마음을 세우는 일을 먼저 하도록 권면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영광이 재건된 성전 위에 충만히 임하게 되었다.

 

스가랴 

히브리 성경은 저자의 이름을 따서 그 제목을'제카르야(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라고 했다.

이같은 히브리 성경의 취지를 좇아 한글 개역성경은 '스가랴'란 제목을 쓰고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스가랴는 예레미야(렘 1:1), 에스겔처럼 (겔 1:3) 선지자이면서(1:1) 또한 제사장이었다. 그는 바벨론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B.C. 538년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의 인도로 귀환할 때 함께 귀환했다. 스가랴는 학개와 동시대인이었으나(스 5:1 ; 6:14) 학개보다 오래 동안 활동했다(1:1; 7:1; 학 1:1; 느 12:1-6).
■ 역사적 배경 B.C. 538년 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재건하기를 바라는 유대 인들에게 돌아가도 좋다는 조서를 내렸다(대하 36:22, 23 ; 스 1:1-4). 이 조서에 따라 포로 생활을 하던 약 5만 명의 유대 인들이 고국에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B.C. 536년 2월에 성전 기초를 놓았다(스 3:11-13). 그러나 성전 재건에 함께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스 4:1-24) 거의 14년 동안이나 일이 중단되었다.

B.C. 521년 다리오 왕이 페르시아의 왕위에 오르자,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는 성전 재건에 다시 착수하기 위해 백성들을 일깨웠다.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이 일을 지도했다. 이 때 유브라데 강서쪽 지역의 통치자였던 닷드내가 다리오 왕에게 상소문을 을려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다(스 5:8-6:14). 그러나 다리오 왕이 고레스의 조서를 그대로 승인하여 공사가 다시 계속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유대 인들의 마음은 변해 있었다. 그들은 성전 재건이 자꾸 방해를 받는 것은 하나님이 그 일에 함께 하시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는 백성들의 이러한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 그들의 무관심을 깨우치려고 노력했다. 이에 백성들은 성전 재건에 호응하게 되었고, 결국 B.C. 516년에 성전이 완공되었다. 스가랴서는 성전 재건을 주제로 하여 시작하고 있지만 선지자는 백성들의 영적인 생활과 메시야의 강림·통치에 대해서도 취급하고 있다.

주제와 교훈  여호와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세계의 중심지와 자신이 임재해 계시는 곳으로 삼으려고 하셨다(슥 1:1-6; 8:7).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한 축복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이러한 목적이 이루어질 수 없었다. 그래서 스가랴 선지자는 범죄한 자에게는 징벌이 있으며 회개하면 구원 받는다는 말씀을 선포해야만 했다(3:2, 9; 5:3, 4, 8). 하나님의 통치는 모든 열국과 모든 피조물에까지 미친다(8:23; 12:1). 결국 열국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2:13; 6:1-8; 14:16-21).하나님의 목적은 메시야에게 집중되어 있다. 스가랴서의 전반부에서(1-8장) 메시야는 비천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나타난다(3:8 '내 종'). 그러나 그는 다윗의 왕통을 잇는다(6:12 '순'; 사 4:2; 11:1; 렘 23:5). 후반부 에서(9-14장) 메시야는 다윗처럼 목자로서(11:4; 12:10; 13:7) 그리고 왕으로서(9:9, 14:9) 나타난다.

내용분해1. 회개의 촉구(1:1-6)  2. 여덟 개의 이상(1:7-6:8) 

3.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씌운 면류관(6:9-15) 

4. 금식문제와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7:1-8:23)
5. 두 개의 경고 : 메시야의 미래와 하나님 나라의 완전하 실현(9:1-14:21)

서론일람   1. 기록자 : 스가랴
2. 기록연대 : 1장에서 8장까지는 B.C. 520-518년 사이에 기록이 되었고 9장에서 14장까지는 몇 십년 후인 B.C. 480-470년 사이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 기록장소 : 예루살렘                   4. 기록대상 : 귀환한 예루살렘 백성
5. 핵심어 및 내용 : 스가랴의 핵심어는 "순종"과 '메시야"이다. 스가랴는 이스라엘이 축복을 누릴 수 있는지의 여부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백성의 순종에 달렸다고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다. 또한 다가올 메시야는 바로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그분의 능력과 배반당하시는 장면과 그분의 왕국이 묘사된다.

 

말라기   

히브리 성경은 저자의 이름을 따서 그 제목을 '말아키(나의 사자)'라고 했다.

이같은 히브리 성경의 취지를 좇아 한글 개역성경은 '말라기'란 제목을 쓰고 있다.

저자 및 기록연대 저자는 말라기 이며, 말라기의 저작 연대를 정확히 규명하기란 어려운 문제이나, 스룹바벨 성전과 제사장들의 부패상이 언급된 것으로 보아, 말라기 선지자가 성전 재건(B.C. 516년경) 이후에 활동하였으리라는 점은 추정할 수 있다.

■ 역사적 배경  B.C. 539년에 바벨론을 정복하고 그 뒤를 이은 바사(페르시아) 제국은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 때까지 존속하였다. 그 당시 바사 왕국은 총독들에 의해 분할 통치되고 있었는데, 지방 장관들은 이러한 총독들의 관할 아래 있었다.총독이없던 유다는 사마리아 총독에의해 감독을 받고 있었 던것이 분명하다.성전이 재건되어 완공된 것은 이 기간 초기였다.유다의 대표자는 아마 대제사장들 이었던 것 같다.그런데 유다와 사마리아 관리들 사이에는 상당한 분쟁과 갈등이 있었다. 그러는 동안, 예루살렘 거주민들은 아닥사스다 I세 통치기간(B.C. 464-423)에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 당대의 영적 분위기  유다 인들은 부푼 꿈을 안고 포로에서 귀환하였다. 학개와 스가랴의 설교에 감동을 받아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였다.이 건물은 바벨론이 무너뜨린 그 성전의 영광에 비길 수는 없었지만, 장차 더 큰 영광이 임하리라는 예언으로 감동받아 지어진 성전이었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나도 임하리라던 그 큰 영광이 나타나지 않자, 유대 인들의 소망과 기대는 희미해지기 시작하였다. 선지자들이 약속했던 그 번영이 돌아오기는 커녕, 하루하루의 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으며 기근과 흉작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의 공의로운 통치에 회의와 의문을 품기 시작하였다(2:17). 그들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자를 선하다고까지 말하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며 하나님 앞에 슬프게 행하는 것도 무익하다고 주장하였다(3:14).
■ 메시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말라기 선지자는 그들의 회의와 의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언약을 잘 모르는 까닭에 비롯되는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그는 그들이 신실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재난이 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악이 가득하기 때문에 그런 고통을 격는다고 말하였다. 제사장들은 부패한 제사를 드리고 있었고, 성전 의무를 불경스럽고 형식적으로 수행하였다(1:13).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흠 있는 것들만 골라서 드림으로써, 백성들까지도 그릇된 길로 인도하였다. 한편, 백성들은 젊어서 맞은 아내를 버리고 이방 여인과 결혼하였다(2:14). 이처럼, 당시에는 마술·간음·부정·약자를 압제하는 일·불경건(3:5) 등 모든 종류의 죄가 편만해 있었다. 말라기 선지자는 그들의 죄를 모두 지적하고, 그들이 돌이켜 회개할 것을 촉구하였다(3:7).

내용분해1.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질문과 답변(1:1-5) 2.제사장들의 불경한 행동들(1:6-2:9)
3. 신실함을 요구하심(2:10-16)       4. 공의의 하나님이 심판하러 임하심(2:17-3:5)
5. 회개를 요구하심(3:6-12)            6. 하나님을 거스려 말한 악인들을 심판하심(3:13-4:3)
7.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라는 권고(4:4)    8.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리라는 약속(4:5-6)

서론일람 1. 기록자 : 말라기   2. 기록연대 : B.C. 450-400년 사이   3. 기록장소 : 에루살렘
4. 기록대상 :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상으로 기록되었지만 특별히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70년 후에 귀환한 남은 자들을 위하여 기록되었다.
5.핵심어 및 내용 : 말라기의 핵심어는 "십일조"와 "준비"이다. 백성들이 십일조를 하지 않을 때, 사실 당연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그들이 도둑질하는 격이 되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그들이 소유한 재물보다 더 많은 것들을 빚지고 있다. 그들의 돈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시간, 재능도 빚지고 있다. 또한 말라기의 중요한 사역의 한 부분은 백성들의 마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XP 곧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서 보내진 세례 요한을 예비하는 일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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