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특징은 ‘방언’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방언은 언어입니다. 성령을 체험한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의 변화입니다. 일상적인 말이 소통하는 말로, 그리스도인다운 말로, 복음 전하는 말로 언어가 변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4:6에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말은 소금처럼 녹지만 그 말로 인해 세상이 화목해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에서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강력하게 체험하며 자신의 육신적이고 부정적인 입술이 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자신의 죄에 대한 회개, 용서, 확신 그리고 그에 대한 새로운 사명의 순간이었습니다.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하는 물음에 이사야는 대답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여기서 그는 비로소 선지자가 되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존귀하게 쓰임받게 됩니다.
성령에 의한 언어의 변화, 오늘 우리 사역의 중심이 됩니다. 언어에 의해서 검증되는 인간의 인격, 이것은 우리의 사역의 비전과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폭력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가공할 만한 위력의 폭력을 또 하나 만납니다. 그것은 언어폭력입니다. 언어폭력, 그것은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지만 인격을 파괴하고 사회의 가치를 뒤흔드는 엄청난 힘의 폭탄입니다.
언어는 그 마음에 있고 그 인격에 있고 그 신앙에 있고 그 운명으로 치닫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입을 새롭게, 제단 숯불을 입에 대어 악을 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악이 다시는 살아나지 못하게 심령으로 새롭게 되고 입술이 새롭게 되고 다시 심령이 새로워지고 나의 말을 듣는 사람 모두가 새로워지고 그들에게 새로운 운명이 전개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