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샘 370호 - 1, 2면 (행복한 선물)
“당신의 진짜 인생은...” 어디에 있습니까?
지난 4월 중국 과학자들이 인간의 유전자 조작에 성공하여 이제는 “맞춤형 아이”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정도로 과학은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조건과 환경은 늘 바뀌고, 그것에 대한 욕구와 만족도도 늘 바뀌지만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변하지 않고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조건과 물질로 대체할 수 없는 행복과 평안, 건강을 일평생 누리는 것입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인생, 멋지고 가치있는 인생을 원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이 참된 행복인지, 무엇을 남기는 것이 참된 성공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능한 목사 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나는 아버지, 어머니란 말로도 가슴이 벅차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아들만 3형제 이렇게 다섯 식구다.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뼈저리게 가난하셨던 분이다. 옛날 부산의 최고 명문이었던 경남 중학교에 합격하시고도 가난이라는 두 글자 때문에 진학할 수 없으셨다. 결혼 후에도 가난은 계속되었다. 거의 40년 가까이 된 얘기지만 생활비 만원 남짓한 돈으로 온 가족이 살아야 했다...... 그런 와중에 둘째 아들인 나는 돌이 되기 몇 달 전부터 원인 불명의 설사병으로 3개월 이상 고생하다가, 탈수 및 영양실조로 죽음 직전에 이르고 부모님은 온갖 병원으로 돌아다녔지만 허사였다. 마지막이란 맘으로 결혼예물까지 전 재산 모두를 온전히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께 눈물로 간구하셨다. 그 눈물 때문에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고 믿는다. 아버지는 35세에 장로가 되신 후 성직자의 길을 조금 늦게 시작하셨다......아버지는 항상 평범한 설교를 하는 조그만 교회의 목사님으로 27년을 지나셨다......아버지는 27년간 새벽예배까지도 빠지지 않고 홀로 인도하셨고, 한 번도 휴가가 없었던 무능한 목사님이 나의 자랑스러운 아버지다......2009년 만장일치로 감리사로 추대되시고도 감리사직을 사양하신 목사님이 우리 아버지다. 은퇴하시면서도 교회에서 빈손으로 나오시며 헌금 더하지 못해 죄스러워하시는 가난 전문 우리 아버지. 퇴직적립금도 중간에 정산하셔서 전액 헌금하신 우리 아버지. 결혼 후 이제까지 40년간 추수감사헌금은 무조건 한 달 수입 전액을 바치셨던 무모한 우리 아버지......가난 속에서도 이웃을 도우시고, 가족을 위해 항상 기도하시고, 매일매일 전교인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시고, 희생하시던 우리 아버지가 이제는 감히 자랑스럽다. 아들 한명은 목회하기를 내심 바라셨지만 아버지의 가시밭길 같은 목회를 보면서 우리는 절대 그렇게 살지 않기로 의기투합했던 우리 3형제가 조금 부끄러워진다. 어린 시절 철없이 하나님께 ‘30배, 60배, 100배 열매주신다고 하셨으니 내가 어른이 되면 아버지보다 30배, 60배, 100배 돈 벌게 해 주세요’라고 어이없는 기도를 한 나에게 그 기도를 넘치게 이루어 주신 하나님은 아마도 나의 기도가 아닌 아버지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 같다.
지금 형은 세계1위라고 하는 S전자 책임연구원이 되었고, 나는 전문의가 되어 개원하였고,
동생은 한의사가 되었다. 세 명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아닌 것이 없다. 아마 이제껏 가난하게 사신 아버지를 잘 모시라는 하나님의 뜻인 것 같다. 아버지에게 축복하시면 또 다 바치고 가난하게 지내실 것 같으셔서 아들들에게 맡기시는 하나님의 쎈스가 아닐까 싶다^^
이 모든 것이 아버지의 기도와 희생의 결실이라는 것에 우리 3형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지금 지나고 보니 매주일 하셨던 아버지의 설교는 항상 평범했지만, 아버지의 70년 인생 자체가 가장 길고도 위대한 설교였다. 그것을 마흔이 되어서야 이제 깨달았다. 깨닫고 보니 아버지가 은퇴하신다. 돌이켜보면 인간적으로 가족의 추억은 가난과 어려움뿐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은혜와 축복뿐인 세월이었다. 우리 가족 5명은 가족인 동시에 하나님이란 빛 하나만을 바라고 가난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면서 같이 수많은 은혜와 축복의 단비를 경험한 신앙의 동지였다. 아버지의 은퇴를 진심으로 찬하드리며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내 인생이란 그릇에 담긴 그 무엇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의 진짜 모습입니다. 무엇을 담아야 그런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인생의 참된 해답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기도 비밀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참된 이유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의 참된 미래를 아는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약속하신 인생의 근본, 그 약속을 발견하고, 그 약속 안에 나의 인생이 담길 때 비로소 내가 바라던 참된 행복, 가치있는 인생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8: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14: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11: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10:45)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한일서3:8)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16:31)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1:12)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로마서10:9-10)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편4:7-8)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접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 나의 그리스도로 영접합니다. 내 마음에 오셔서 영원히 나를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나님 자녀의 매일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계시고, 인도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된 축복을 누리도록 성령 충만함을 주옵소서. 나의 가정과 현장과 가는 걸음마다 복음을 방해하고 괴롭히는 모든 사단의 세력을 권세있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결박하여 주옵소서. 어떤 일, 어떤 문제든지 해결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더 좋은 계획을 발견하며, 성령의 인도받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나의 삶을 통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이 증거되게 하시고, 나의 현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나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소원인 세계복음화의 언약을 붙잡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깊은샘 370호- 3면 (The Leader's Time)
후대를 위한 에세이 14 “하나님 자녀의 공부 이해②”
우리 후대들이 참된 행복과 참된 성공으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 열쇠가 바로 “오늘”입니다. 내가 오늘을 최고 축복의 날로, 최고 행복의 날로, 최고 승리의 날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 “오늘”이 모여 가장 행복한 인생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인간을 향해 참된 행복과 참된 성공을 약속하셨고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못 누리는 것은 믿음의 문제이지 무엇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할까요? 감성적인 믿음은 문제와 환난 앞에 연약합니다. 이성적인 믿음은 계산과 이익 앞에 연약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씀하는 믿음은 “오직”의 믿음입니다. 환경에 제한받지 않는 믿음, 조건에 제한받지 않는 믿음입니다. 전도자 바울의 고백처럼 살던지 죽든지, 감옥에 있든지 말든지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여진다면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감옥에 있으면서도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립보서1:20-21)
이것이 진짜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히브리서11:38)
우리 후대들이 이 믿음을 가지고 무엇을 하든지 이유있는 삶을 살아야 하고 이유있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유가 있는 고난은 고난이 아닙니다. 이유를 알고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를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공부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문제는 나의 것이 아니다. 지금 있는 자리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다. 가정이 어려워도 나는 그렇게 살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공부를 어떻게 하면 될까요? 공부를 알뜰하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야 됩니다. 어느 대학을 가느냐보다 어느 과(科)를 가느냐가 더 중요하고, 대학 때는 “나는 이렇게 한다!”는 답을 분명히 내야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으로 나갈 때는 세상 살릴 “전문성”을 분명히 갖고 가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말씀 묵상의 힘과 기도의 힘을 가지고 건강과 집중력을 키우며 학업의 리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어느날 응답의 시간표는 오게 되어있습니다. 진짜 엘리트는 큰 응답에 기뻐하지 않고, 큰 어려움에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고, 그 속에는 더 좋은 큰 계획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후대들은 내 삶속에 복음 엘리트 DNA, 복음 성공자 DNA, 복음 능력자 DNA를 가지고 세상 살릴 준비를 위해 공부하고 도전하는 것입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1:5)
깊은샘 370호- 4면 (깊은샘 Story)
두려운 자의 용기에 대하여
뉴욕에서 와싱턴으로 가는 길은 자동차 왕국인 미국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평일임에도 왕복 차선을 가득 메운 다양한 종류의 차량들로 도로는 마비상태이지만 흐름은 유지되고 있었다. 거기다가 왕성한 물류의 대형 컨테이너차량들이 끝도 없이 운행되는 것을 보며 미국 경제를 확인하게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내가 탄 차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한국과 달리 대형표지판이 있기는 하지만 넉넉히 안내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아 불안했다. 숫자로 표현되는 도로의 입구와 출구가 자동차의 속도와 맞물려 있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우리를 태우고 가는 운전자의 상식과 운전 실력을 믿기로 하고 안전벨트를 확인하고 잠들었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는 거대한 고속도로와 같다. 일단 길로 들어서면 어디론가 가야 한다. 선택과 판단을 할 시간의 여유가 별로 없이 자동차의 흐름을 따라 속도와 거리를 유지한 채로 부단히 전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국가 조직안에서 우리의 권리와 자유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를 판단해줄 정치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자신들의 집단적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만이 온 땅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가 늘 만나게 되는 대중 매체들은 우리의 자녀들을 평범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바램은 완전 무시하고 무엇이 도덕적으로 올바른지의 판단을 할 수 없도록 대중을 쾌락중심으로 몰아가고 있다. 가정이 가져야 할 규범과 가정과 사회 속에서 누려할 여성의 가치도 전통적인 유산을 파괴하려는 의도적인 공격 속에서 속수무책이다. 어떤 사건에서 올바른 주장보다는 다수의 힘과 보편화된 공격성이 개인의 주장을 무시시키므로 “요즘 세상은 다 그렇게 살 수밖에 없어”하는 자괴감으로 슬퍼질 때가 많다.
결국 존귀한 인생의 가치가 현대사회에서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다는 자멸론이 팽배해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 이것을 바꾸어 보려는 개인의 시도는 언제나 무시당해왔고 그것이 사회적 병리로 자리 잡았다. 혼자서 가정의 문화를 바꿀 수 없고, 혼자서 학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혼자서 사회의 고질병을 처리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이 우리 곁에 너무 가까이 와있다. 그래서 이 두려움이 도리어 우리가 오래 입었던 옷 인양 편안함을 누리게 하는지 모른다. 두려움에 맞서기보다는 두려움을 그냥 묻어두는 어리석은 용기속에 우리는 침잠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최초의 인간에게 두려움을 벗어나는 자유를 처음의 기회를 주었었다. 인간은 근원적으로 생육하라, 번성하라,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절대 축복을 가진 자인데 왜 이렇게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가? 그것은 인간에게서 자유의 용기를 뺏어간 영적 존재인 흑암 곧 사탄의 세력 때문이고 그 영향력아래 세상은 눌려있으며 인생도 거기에 함께 눌려 있다. 지구상의 어떤 집단도 이런 영적 영향력을 이길 수 있는 단체는 없다. 다만 이런 영적인 힘을 유지하는 유일한 곳이 교회이다. 여러분이 언뜻 보아왔던 종교화된 교회는 이런 힘이 없다. 세상과 동화되어 있어 생명의 가치가 상실되었기 때문이다. 생명있는 복음가진 교회는 영적 전쟁의 사령부이다. 사탄을 꺾는 힘을 가진 자리이다. 두려운 자의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는 세상 권력과 경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교회가 가진 복음 속에서 나온다. 복음을 아는 자만이 진정한 용기를 가진 자이다.
정현국(복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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