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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아들 2012. 9. 4. 11:44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  / 작성자: 조현삼  


이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사용한 도구가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말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고 말하자 빛이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이 사람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습니다. '말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말하는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하는 사람에게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자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 안에는 창조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그게 사람 안에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타락했습니다. 사람이 타락하면서 사람 안에 있는 말도 함께 타락했습니다. 말이 타락하면서 말 안에 있던 창조적인 능력이 파괴적인 능력으로 바뀌었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말의 능력이 사람을 쓰러뜨리는 능력으로 변질된 겁니다. 사람을 살리는 말의 능력이 사람을 죽이는 능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말로 상처를 받고 말로 사람을 죽이고 말로 사람을 망하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고통이 시작된 겁니다.


예수님이 타락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회복됩니다. 사람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면 말도 회복됩니다. 파괴적이던 말이 창조적으로 바뀝니다. 말을 통해 파괴가 아니라 창조가 일어납니다.


말이 창조적인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선듯 받아 들이기 쉽지 않은 분도 있을 것 같네요. 언신사상(言神思想)으로 오해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말 자체가 무슨 신이라도 되는 것으로 말입니다. 아닙니다. 말이 창조적인 능력이 있는 것은 말 자체가 지닌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입니다.


성경을 같이 보시지요. 이사야라고 구약성경 중에 있는 책입니다.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자신을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짓는'으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로 '빠라'입니다. 이 단어는 '창조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 이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사실을 묘사하는데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창조는 항상 하나님을 주어로 합니다. 사람은 창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신 사실을 창조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이 이미 있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물고기와 새를 만드신 일입니다. 또한 '빠라'는 하나님이 이미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내신 일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신 일입니다. 그러나 이 때에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인간이 이미 있는 재료를 가지고 무엇을 만드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창조는 사람이 따라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흙을 가지고 사람을 만들 수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존재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들어 창조하시면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길 수 없는 귀한 존재가 됩니다.


사람의 말이 창조적인 능력이 있는 것은 바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고 있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를 창조하고 계십니다. 무(無)에서 유(有)로 창조해 주시겠답니다. 이것은 내 능력과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지닌 재능과 관계가 없습니다. 지금 내가 소유한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유한하나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뻥과 믿음은 겉에서 보면 같습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는 말과 뻥을 치는 말도 겉에서 보면 같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입니다. 신실한 내외가 교회에 계속나오기는 하는데 등록을 하지 않는 겁니다. 등록하라고 부담주지 않고 그저 기다렸습니다. 한 참 지난 후에 등록을 해서 심방을 갔더니 그동안 등록을 미룬 속내를 털어놓더군요. 다 좋은데 아무래도 목사가 너무 뻥이 센 것 같아서 망설였답니다. 긴장했지요. 어떤 말이 그렇게 들렸느냐고 물었습니다. 주보에 실린 10대 비전을 보고 그렇게 느꼈답니다. 교인은 한 삼십여명 되는데 주보에 실린 10대 비전이란 걸 보니 엄청나더란 겁니다. 그래서 목사가 뻥이 센걸로 느껴서 망설였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은 우리교회 10대 비전을 보고 내게 뻥이 세다고 하는 분이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표어처럼 사용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그렇게 되길 소망해서 아예 주보에 우리 교회 이름대신 한국교회를 넣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예수 안에서 하나입니다.

한국교회는 꿈이 있습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예수로 이 땅을 덮는 꿈이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구제하며 전도합니다.

한국교회는 천국을 경험하며 천국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한국교회는 우는 이와 함께 울고 웃는 이와 함께 웃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장로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한국교회는 어머니 품 속 같이 따듯하고 잔치집처럼 행복합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고 계신 하나님을 믿고 한 말입니다. 10년을 이렇게 하고 나서 돌아보고 하는 고백입니다. '우리교회의 입술의 열매를 하나님이 창조해 주셨습니다.' 장로 피택을 앞두고 새로 삽입한 표어가 '한국교회는 장로님이 있어 행복합니다'입니다. 장로가 문제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장로 때문에 목회 못하겠다는 얘기도 들어봤습니다. 그 얘길 따라 했다가 내 입술의 열매를 하나님이 창조하시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새로 하나 만들어 넣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장로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서서 우리들의 입술의 열매를 짓고 계십니다. 입술의 열매를 짓고 계시는 하나님,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 이십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말이 능력이 있는 것은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출처 : 브솔영성아카데미
글쓴이 : 푸르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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