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 에베소서

[스크랩] (77) 마귀를 대적하라(I)

하나님아들 2014. 10. 19. 20:24

(6:10-13)
10
종말로 너희가 주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표준새번역)
10
끝으로 말합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그분의 힘찬 능력으로 굳세게 되십시오
.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온몸을 덮는 갑옷을 입으십시오
.
12 2)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여러분의
')
13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그래야만 여러분이 악한 날에 이 적대자들을 대항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끝낸 뒤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부터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6 10절부터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 이 에베소서의 절정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에베소서는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교리 적인 부분을 다루었고 4장과 5장 그리고 우리가 지난주까지 공부한 6 9절에 이르기까지는 신자 된 자로서의 삶, 그러니까 신자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의 신앙원리를 어떻게 녹여내야 되는가를 기록하고 있고 오늘부터 공부할 6 10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바로 그 신자의 삶은 혈과 육에 관한 싸움, 즉 사람과 인간 세상과의 싸움이 아니라 초월적인 싸움, 영적 싸움이라는 것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을 결론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1장부터 3장까지는 지금 결론으로 제시하고 있는 그 싸움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인가에 대한 필연성을, 교리로 자세하게 풀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에베소서의 결론이 이렇게 신자들이 치러내야 하는 신앙생활 속에서의 영적 전투라면 왜 처음부터 전신갑주와 대적들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기술하지 않고 많은 지면을 그 싸움의 필연성에 대해 설명을 할까요?

군에 가면 군인들에게 총 쏘는 연습, 사람 때리는 훈련, 유격 훈련 이런 것만 시키지 않습니다. 똑같은 비중으로 정신 훈화를 합니다. 왜 정신 훈화가 필요합니까? 아무리 싸우는 기술이 출중한 병사라 하더라도 싸워야 할 대상에 대한 정보와 왜 그 싸움을 싸워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면 그 병사는 싸울 의욕을 상실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시간만 나면 반공 교육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정신 훈화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도는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전투의 상세한 내용을 기술하기에 앞서서 우리의 목표 지점과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의 내용과 그 싸움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먼저 훈화해 준 것입니다.

간략하게 복습을 하고 갈까요? 1장으로 가보시면 사도는 처음부터 우리가 무엇을 향해 의도되어져 있는 사람들인지에 대한 것을 시작으로 에베소서를 엽니다.

(1:3-5)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사도는 처음부터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이 땅의 것이 아닌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을 주지시킴으로 이 땅에서의 싸움이 단순히 땅의 것들과 인간들과의 싸움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성도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복을 주시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빠져있는 죄 속에서 그들을 건져내셔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뒤에 구원의 이야기가 따라 나오는 것입니다.

(2:1-5)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너희에게 복 주시기 위해서)
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 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그리고 그렇게 죄에서 건져냄을 받은 자들이 이 세상에서 어떠한 사람으로 지어져 가야 하는지에 관해 3장에서 보여줍니다.

(3:14-19)
14
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19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는 신앙의 여정을 통해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 1 3절의 목표 지점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가 그 삶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1장에서도 사도가 이미 한번 했던 기도입니다.

(1:17-19)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사도는 여기서도 이미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부르셨으며, 부르신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그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를 알기를 원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목표지점까지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건해 져야 한다고 사도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장부터 그 목표지점을 향해 가는 성도들이 이 땅에서 싸워야 하는 싸움에 대해 기술을 합니다.

(4:1-3)
1
그러므로 주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너희가 죄에서 건짐을 받았으니 이제 그 신분에 맞는,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사도가 권고합니다. ”너희가 판사가 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느냐? 그럼 법학을 공부해라. 너희가 운동선수로 부름을 받았느냐? 그럼 운동을 열심히 해라” 하고 사도는 우리 성도들에게 합당한 삶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교회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교회 안에서 힘써 지켜야 한다.”고 덧붙인 후에, 성도가 해서는 안 될 일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나열을 합니다.

(4:17-32)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2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28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그리고 5장으로 넘어가서 술 취함으로 대표되는 방탕한 삶에 대한 경고와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한 권고를 하고 “성령 충만한 삶”이 구체적으로 어떤 삶인지에 대해 522절부터 69절까지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들아 아내를 목숨 걸고 사랑하라,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라, 부모들아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하라, 종들아 상전들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상전들아 종들을 형제처럼 대하라“ 이렇게 성도들이 그들의 삶 속에서 살아내야 하는 성령 충만한 삶에 대해 설명을 한 후에 ”그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필요하다.” 라고 6 10절부터 결론을 맺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오늘 본문 12절에 나오지요?

(6:12)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 싸움은 단순히 우리 속에 있는 죄를 씻어 내고 선한 일을 하는 정도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외부에 있는 어떤 영적인, 초월적인 대적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내부에 있는 나의 옛 사람과도 싸워야 함과 동시에, 외부에서 나를 미혹하는 마귀의 세력과도 싸워내야 하기 때문에 전신갑주가 없이는 절대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 바로 이 에베소서의 결론인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내 안에 있는 나의 옛 사람도 세상 권세 잡은 자인 마귀의 손아래에서 길들여진 “자아”이죠. 그러니까 우리의 대적은 영적 존재인 “마귀”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그 전쟁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그렇게 우리를 대적하고 있는 마귀는 어떻게 생겨 난 것인 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대 철학은 이 “악”의 기원을 이원론 적인 관점에서 보았습니다. 즉 세상에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는데 이 물질 세계는 악한 신이 창조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선한 신이 이 세상을 창조했지만 악한 신이 그 것을 방해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그 선한 신과 악한 신은 똑같은 권세를 갖고 있는 존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까지도 그러한 이원론적 신관은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멘이라는 영화를 보면 하나님과 악한 마귀가 동등한 세력으로 나오지요? 그래서 신부가 십자가를 들고 쫓아도 끄덕도 없고 성경책으로 방을 도배를 해 놓아도 마귀는 그 안에 있는 사람을 서슴없이 죽입니다.

이러한 이원론 적인 신관에 근거하여 악을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악의 존재에 대해 진화론 적인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악이라는 것은 완전의 결여”라고 보는 것입니다. 만물은 발전하고 성장해서 언젠가 완전한 선에 도달하게 될 텐데 지금은 아직 미성숙한 단계이기 때문에 그 미성숙의 모습이 약점으로 나타나게 되고 사람들은 그 약점을 “악”으로 부른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그 “악”을 제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인내”“기다림”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래 기다리면 악이 다 사라지고 선만 남는 세상이 올 거라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슬퍼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그 선이 완성이 될 몇 천 년 뒤에 태어나지 않은 것뿐이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그 악의 기원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성경 속으로 가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는 자존 자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창세기 1 1절의 “천지”의 “천”은 히브리어로 “솨마임”입니다. “솨메“의 복수지요.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하늘들에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저 대기권과 은하계를 넘어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영들과 함께 하시는 그 하늘나라가 포함된 것입니다. 그 하늘에는 하나님이 어떤 목적을 위해 창조해 놓으신 천사라는 존재들이 있었습니다. 그 천사들은 영적 존재이며 하나님이 부리시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성도들이 부릴 영적 존재들입니다.

(1:14)
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그 천사들은 이 지구가 창조되기 전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38:4-7)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그리고 이 우주가 창조되기 전에 이미 하늘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그 천사들 중 어떤 놈이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았습니다.

에스겔서에 가보면 하나님께서 두로 왕에게 전하시는 심판의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에스겔서 28장과 이사야 14장의 내용은 두로와 바벨론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임과 동시에 그들의 배후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고 있는 악의 원조, 마지막 날에 결국 멸망하게 될 마귀와 마귀의 세력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28:2-6)
2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중심에 앉았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어늘

3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와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하고
4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물을 얻었으며 금, 은을 곳간에 저축하였으며
5
네 큰 지혜와 장사함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인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6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28:12-17)
12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 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 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16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17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 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14:12-15)
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1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15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이렇게 천사 장 중 하나였던 “아름답고 완전한 존재”사단은 그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께 반역을 했고 하나님은 그러한 마귀를 완전히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그가 누리던 모든 하늘의 복을 빼앗으신 후에 땅으로 내 쫓아 버리셨습니다. 그런데 그 마귀는 혼자 쫓겨난 것이 아니라 그의 미혹에 빠져 그에게 동조했던 수많은 다른 천사들과 함께 쫓겨났습니다.

(벧후2:4)
4
하나님이 범죄 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6)
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이렇게 마귀와 그의 무리들은 교만하여져서 타락을 하게 되었고 그 타락의 결과로 하나님의 격렬하신 분노를 사게 되었습니다. 그 타락한 천사들의 세력을 성경은 “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이 전에 마귀와 어떤 천사들의 타락이라는 무서운 사건이 있었고 그들이 하늘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만드신 것을 보시고 스스로 “좋았더라.“ 하고 여기실 만큼 이 세상은 완전하게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악의 세력들 곧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과 정사와 권세들이 그들의 악한 욕망과 건전치 못한 야망과 하나님께 대한 증오로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파괴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마귀가 나타나서 여자를 유혹했고 여자를 통해 남자가 유혹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악은 에덴동산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악은 이미 그 전부터 존재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서 여러분에게 여러 가지 질문이 드실 것입니다. 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타락이 가능한 천사를 만드셨을까? 그리고 왜 천사들이 타락을 했을 때 다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놔두셨을까? 그리고 왜 그 마귀가 하나님께서 그렇게 끔찍이 생각하시는 인간을 유혹하게 놔두셨을까? 거기에 대해 제 나름대로의 견해를 갖고 있지만 저의 추론을 여러분들에게 설명해 드릴 수는 없고 이런 답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그건 누구도 모릅니다.” 단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기에 그게 옳습니다.”라는 말뿐입니다.

그렇게 마귀를 포함한 악의 세력은 하나님이 지으신 이 창조 세계를 한 순간에 접수해 버렸습니다. 하나님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 하라, 땅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권세를 위임받은 인간을 정복해 버림으로 사단은 그 인간이 다스려야 할 세상까지 접수해 버린 것입니다. 그 후로 이 세상은 사단의 세력에 의해 놀아나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 어두움의 세력 아래서 신음하고 있는 일단의 무리들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심으로 그들을 그 어두움 속에서 빛으로 건져내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그걸 우리가 구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6:16-18)
16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13)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이렇게 성경은 구원을 “흑암의 권세,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원받기 전의 모든 인간은 날 때부터 사단의 권세, 곧 죄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됩니다. 로마서 6 14절에 보면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이제는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라고 말을 하지요? 그렇게 구원받기 전의 모든 인간들은 죄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그 마귀는 무장을 하고 자기 소유물들을 지킵니다. 타락한 인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때 더 강한 분이 그 강한 자를 결박하고 그 세간을 늑탈해 버리는 것을 “구원”이라 하는 것입니다.

(11:21-22)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요일5:19)
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
표준 새 번역)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데 온 세상은 악마의 세력 아래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택함을 받지 못한 모든 인류는 이 세상 신의 대리자요 심부름꾼들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들은 전부 그 마귀와 마귀의 세력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고 그들의 종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게할더스 보스는 그러한 타락한 인간들을 가리켜 “장기판의 장기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싸워야 하는 대적들은 이 땅의 인간들, 즉 혈과 육이 아닌 영적인 존재, 마귀와 그 세력들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세상에 나타나는 현상들만을 보고 그 현상들을 고쳐서 지상 낙원을 만들어보겠다는 것은 이 마귀의 존재를 너무 얕보는 무지한 발상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가 낙태 반대 운동을 한다던가, 핵 반대 운동을 한다던가, 반전 운동을 하는 것은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아버리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약을 쓰는 것과 방불한 것입니다. 폐렴이 걸린 사람이 열이 나고 기침을 한다고 해서 해열제와 기침약만을 쓰고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 못 가 죽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투의 현장을 바로 인식하지 못 하고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만을 바라보는 것은 마귀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 존재인 마귀와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 마귀는 아직까지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사도 바울은 그를 가리켜 “세상 신”이라고까지 부릅니다.

(고후4:4)
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전에 공부했던 에베소서 2 2절에서는 그 마귀를 “공중 권세 잡은 자”라고 부르지요.

우리가 아까 보았던 마태복음12 29절에서는 예수님께서 그 마귀를 “강한 자”라고 부르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의 첫 번째 서신 서에서 그 마귀가 우는 사자 같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사자가 우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당시 고대 시대 때에 가장 무서운 동물이 바로 사자였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마귀를 묘사하면서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고로 무서운 짐승을 인용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그 마귀를 “정사와 권세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그리고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정사"“알케”“ruler"라는 것은 특별한 지역을 다스리는 마귀의 졸개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귀의 세력들도 질서와 체계를 가지고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권세“”엑수시아“는 정치적이며 물리적인 면에서가 아닌 철학, 사상, 물질만능주의, 과학 만능 주의 같은 문화 속에서 체계를 갖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정사와 권세는 하늘나라에도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1:21)
21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보시다시피 하늘에도 정사와 권세라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그 하늘의 정세와 권세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 있는 것처럼 마귀도 그를 따르는 졸개들에 의해 둘려 있는 것입니다. 마귀는 고립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귀도 이렇게 그의 세력을 질서로 다스리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사도는 마귀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세상”“아이온”은 특별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지배밖에 있는 세계, 또는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는 세계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성도 이외의 모든 세상 사람들을 포함한 전체 세상을 의미합니다. 마귀는 그 곳 전체를 다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두움 속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짓들을 합니까?

(4:17-19)
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안에서 증거 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어두운 세상에 속해서 총명이 어두워진 사람들은 감각이 없어지고 모든 더러운 것들을 욕심으로 행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살인, 도둑질, 마약, 사기 같은 인간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주관하는 자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 번째로 사도는 마귀의 세력을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적 군대”입니다. 여기서 하늘이라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닌 것을 나타내기 위해 동원된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은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지상의 현상만이 아닌 보다 초월적이며 영적인 것이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 마귀의 권세와 대담성은 실로 엄청난 것입니다. 그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까지도 공격을 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위대한 성도들과 족장들도 수시로 마귀의 궤계에 패했던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 정도로 마귀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엄청난 마귀의 힘도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욥기에서도 보았듯이 그 사단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성도를 건드릴 수가 없습니다.

(22:31-32)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보세요. 여기도 사단이 성도를 밀 까부르듯 청구하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더니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엄청난 사단의 권세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종속되어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단 칼에 없애 버리지 않으시고 가만 놔두신다고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그 사단의 세력이 우리 성도의 양육에 꼭 필요하다는 것만 알뿐입니다.

(12:13-14)
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보시다시피 13절에서는 용이, 사단이 교회를 핍박한다는 표현을 쓰고 14절에서는 교회가 양육 받는 다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니까 사단과 그 세력들은 교회의 양육에 필요해서 남겨 두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 마귀의 세력은 과연 어디까지 이 인간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일까요?

욥기에 보면 사단이 우리 인간 세상의 어떤 영역까지 손을 댈 수 있는지가 잘 나와 있습니다.

(1:16-19)
16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7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8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19
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보시면 사단은 번개도 동원할 수 있습니다. 태풍을 동원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격동하여 도둑질과 살인을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짐승들 위에도 그 권세를 부릴 수 있습니다. 거라사 지방의 귀신들렸던 돼지 떼들 기억나시지요? 이렇게 사단 마귀의 세력은 자연 현상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거의 이 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허락 하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단은 인간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 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고후4:3-4)
3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그리고 사단은 성도들에게 의심의 마음을 넣어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16:15-23)
15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베드로는 분명 엄청난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베드로에게 “그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가 알게 하신 것”이라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얼마 있다가 사단이 그 마음에 의심을 불어넣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에 대해서 듣다가 갑자기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하고 그 분의 구속 사역에 대해 의심을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그 마음속에 의심을 불어넣은 사단을 꾸짖으시는 것입니다.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나님께서 베드로더러 사단이라고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이 신앙생활 하시다가 의심이 드신 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많습니다. 심지어 저는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이실까? 도 의심해 보았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이래서는 안 되는데“하고 도리질이 일어나는데 자꾸 그러한 의심이 들 때가 있지요? 그게 바로 마귀가 존재한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때로 마귀는 우리 성도들을 공포의 영으로 억누르려고 시도를 합니다.

(26:31-34)
31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5
베드로가 가로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그러나 며칠 뒤 베드로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에 예수님을 맹세하고 저주하며 부인했습니다. 여러분이 순종과 헌신에 대한 설교를 들으시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뭡니까? “그래 오늘부터 그렇게 한 번 살아보는 거야” 이 생각이 먼저 드세요? 아니면 “그렇게 살면 세상에서 손해가 막심 할 텐데”라는 생각이 먼저 드세요. 많은 분들이 “목사님이 설교하는 대로 살면 우린 다 망해요“라고 겁을 내십니다. 그건 마귀가 주는 공포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은 하나님이 책임 져 주십니다. 그 것을 알면서도 두려워하고 공포에 떠는 것은 마귀가 여러분을 미혹하고 있는 증거 인 것입니다.

또 마귀는 충동적인 거짓 교훈의 전문가입니다.

(딤전4:1)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거짓 교리와 거짓 가르침은 사단 마귀의 작품인 것입니다.

(요일4:1)
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요일2:18-22)
18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19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22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신 신학의 아버지 슈바이처는 그런 의미에서 적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르침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다는 것을 성경은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마귀는 낙심의 영으로 사람들을 무력화 시켜 버립니다. 마귀는 “난 가짜인가 봐, 난 안 돼“ 이러한 패배 의식을 성도들의 마음에 심어 넣어서 그들의 영적 성숙을 가로막습니다. 그리고 마귀는 성도를 교만에 빠트리기도 합니다. 인류 최초의 타락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도 마귀가 인간의 교만을 부추긴 것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지배를 당하고 있기에는 너무 훌륭해, 네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는 길이 있어” 인간은 그 교만을 부채질하는 마귀의 속삭임에 넘어가 버린 것입니다. 다윗도 사단의 미혹에 빠져 하나님 앞에서 교만을 떨다가 혼났던 적이 있지요.

(대상21:1-2)
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2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두목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서 내게 고하여 그 수효를 알게 하라

사단은 다윗의 승리를 타고 들어와서 “너를 자랑해봐, 너의 승리를 계수 해 봐”라고 꼬드겼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도 그 교만의 미혹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딤전3:6)
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새로이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에게 어떤 직분을 주지 말라는 사도 바울의 경고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금방 교만해져서 마귀의 정죄에 빠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마귀는 교만으로 사람들을 미혹합니다.

그리고 마귀는 질병으로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습니다. 오해는 하지 마세요. 베레아 파처럼 모든 질병이 귀신의 짓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지요. 그러나 사단이 원인이 되는 병도 있다는 것입니다.

(13:11-16)
11
십 팔 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나 마구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십 팔 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예수께서 질병을 앓고 있던 여인을 가리켜서 “사단에게 매인바 되었던 여자”라고 부르십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질병을 “사단의 가시”라고 부르지요.

이렇게 마귀는 우리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주며 우리를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과 떨어뜨려 놓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기 시작한 그 때부터 마귀는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우리 인간을 어떻게 하면 넘어뜨릴까만 연구한 존재입니다. 게다가 그는 하나님과 겨루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강한 힘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력들이 질서와 체계를 가지고 전략과 전술을 동원해서 우리를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한 영적 전투의 현장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무시하고 단 한순간이라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 낼 수 있겠습니까? 그건 언어도단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대적이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시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시고 그 대적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신앙생활에 매진하십시오.

이 마귀 론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더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홍순이의 삶
글쓴이 : 채홍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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