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따라 사는 자의 복 잠13:12-20, 마7:22-27
이태리 시실리 섬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어떤 전도사가 길을 가다가 산속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가지고 있던 돈은 다 빼앗기고 소지품은 모조리 불속에 넣으라는 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전도자는 소지품을 모두다 불속에 넣을 수가 있었지만 성경책만은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내가 이 책을 불속에 넣겠는데 당신은 여기에 무슨 말이 기록 되어있는지 궁금하지 않소? 내가 한 두 마디만 읽고 불속에 넣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전도자가 성경을 펼치니 시편 23편이 나왔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강도 앞에서 열심히 읽어가니 강도는 "아하! 그것참 좋구먼! 그 책은 여기다 놓으시지." 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신약 성경을 펴고 마태복음5장을 읽어내려 갔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이번에도 "아하! 그것도 좋구려, 그것도 여기 놓으시지." 하고 나서 강도는 그 성경책을 싸가지고 날렵하게 사라졌습니다.
수년이 지난 어느 날... 목사님 한분이 전도자를 찾아 왔습니다. "날 기억하시나요?" "아뇨?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시면 수년전 강도를 만나서 돈과 성경을 빼앗겼던 일은 기억하시나요?" "예 그 사실은 기억납니다." "죄송합니다..." 말을 더듬으면서 "내, 내가 바로 그 강도입니다. 전도자님의 물건 속에 주소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나는 그 책을 가지고 가서 읽기 시작한 후 죄를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나는 신학공부를 하고 지금은 목사가 되었습니다. 전도자님 용서해 주세요!" 라고 성경을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생명력이 있고 강도를 목사로 변화시키는 위대한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입니다. 링컨의 어머니는 링컨에게 "너는 100정보의 전답을 갖는 것보다 한 권의 성경을 갖는 사람이 되라"는 말을 했습니다.
성경이 아무리 위대한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신종하지 아니하면 그 사람은 말씀과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을 따라 사는 자의 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말씀을 따라 살지 않는 자들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귀도, 깨닫는 마음도 없는 말씀과 전혀 상관없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믿지 않으며, 우습게 여기고 무시합니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외모로 보기에 믿음 생활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자들도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아니하는 자나 선지자라는 이름을 가진 자라도 말씀을 따라 살지 아니하면 주님께서는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 하십니다. 불법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본문 22절에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도 쫒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도 행했다고 말합니다. 주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마음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여기 선지자는 어원적으로 보면 예언자와 같은 뜻인데 여기에는 앞을 미리 내다본다는 뜻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백성들에게 전달한다.'는 뜻이 더 강하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행했음에도, 또 놀라운 권세를 얻었음에도 그들이 주님 앞에 불법을 행하는 자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를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주시는 능력 이외에 다른 힘을 입어 귀신을 내어 쫓은 후에 그것이 마치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행하는 것인 양 거짓으로 가장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그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귀신을 내어 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은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라기 보다는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사용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 자신이 그러한 은사와 권능을 받았다면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그러한 은사를 지닌 사람을 보더라도 잘 분간하여 미혹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거짓된 선지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참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고 생명처럼 마음에 간직하여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기를 힘씁니다.
2.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구약 본문 13절에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했습니다. 18절에 훈계를 저버리는 자는 궁핍과 수욕이 따른다 했습니다. 노아시대에도 당시 사람들은 노아를 통해 전하는 말씀을 귀 등으로 듣고 무시하고 비웃다가 홍수 심판을 받았습니다. 소돔 고모라의 백성들도 롯을 통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농담으로 여기다 불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상 2:30에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을 또한 존중히 여기시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을 경멸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신약 본문 26-27에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했습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서 주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힘쓰는 경건한 성도가 되지 못하고 신앙의 흉내만 내는 위선적인 신앙은 주님 앞에 통하지 않습니다.
옛날에 경건한 사람들은 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자세로 길을 걸어 다니다가 나무에 이마를 부딪쳐 피를 흘리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마에 피가 흐르는 사람을 보면 경건한 사람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 말을 듣고 싶어 하던 바리새인들이 아예 집에서 나올 때부터 자신의 이마를 벽에 찧어 피를 흘리며 나왔다고 합니다. 그들의 경건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토마스 왓슨이란 분은 거짓 경건은 이중 죄악이라고 했습니다.
경건에 대한 전통적 개념은 정적이며 고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경건에 그런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참된 경건이란 동적이고 활기찬 것입니다. 야고보서에는 참된 경건은 자기 혀에 재갈을 물리고, 고아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아보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건은 세상 속에서의 삶과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의미합니다. 참된 경건은 사람을 세상과 분리 되고, 세상에서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더 바르게 잘 살면서 세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이원적으로 분리해서 사는 것은 바른 삶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는 삶은 이 세상에서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무엇에든지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할 만하고 칭찬할 만해야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의 때에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를 갈라놓고 염소와 가라지를 향하여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불신자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예수를 열심히 믿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버림받은 사람입니다. 저들은 예수를 열심히 믿었지만 불법을 통하여 하늘나라에서 상급을 받을 것을 이미 다 받았기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받을 것이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에게 성경은 저들이 이를 갈며 심히 슬퍼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에서 쾌락을 얻을 생각을 하지 말고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2:3)는 사도 바울의 권면과 같이 더욱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예수님의 상급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3.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 있는 자요, 그에게 복이 있습니다.
구약 본문 13절에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18절에 말씀을 듣고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말씀을 통해 은혜와 지혜를 주십니다. 인민군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골라 즉결처형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심문차례를 기다리던 목사는 속으로 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떡해야 합니까?" 그러자 “원수 앞에 설 때 무슨 말을 할까 염려하지 말아라.”는 응답이 왔습니다. 드디어 인민군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오?" 목사는 자신 있게 "나는 약장수 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무슨 약을 파오?" 하고 인민군이 재차 물어왔습니다. 목사는 "구약과 신약을 팝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인민군이 무슨 말인지 몰라 골똘히 생각하는 척 하더니 "통과"라고 외쳤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받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믿음이 생김을 믿는 성도가 됩시다. 그 믿음이 권능이 됩니다. 힘이 됩니다. 지혜가 됩니다. 바라는 것을 보게 합니다. 말로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교훈을 주는 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은 신약 본문 24-25절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신실한 자녀로 양육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축구 중계를 보고, 재미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흥행 영화 DVD를 빌려 보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성경 읽는 모습을 목격한 자녀는 몇 명이나 될까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내 루스 그레이엄은 자신이 어떻게 해서 평생 성경을 공부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자란 그녀는 선교사이셨던 부모님이 매일 성경을 공부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식사를 하러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우리 아버지는 자리에 앉아 성경을 읽고 계셨다. 의료 선교사이셨던 아버지는 항상 정신없이 바쁘셨던 분인데도 아침 시간에는 항상 성경과 함께했다. 또 밤이면 일을 마치신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와 똑같이 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의 관심과 헌신을 그 정도로 차지하는 것이라면, 나도 한번 탐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나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외면하고 살다 불법을 행하는 자라는 책망 듣는 성도가 되지 맙시다. 우리 모두 말씀을 가까이 하여 읽고, 듣고, 묵상하고, 실천하여 말씀 가운데 약속한 복을 받는 복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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