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성령과 구원 관계

제6장, 성령과 구원 관계


성령 사역의 극치를 둘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천지 창조요 다음은 인간 구원의 재창조가 된다. 이 두 가지는 성령의 사역 중에 큰 주류가 되는 사역이 된다.
성경의 주제는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의 구원을 성취하는 역사이다. 구원의 과정에서 성령의 여사는 절대적이다. 인간은 구원을 필요로 하게 되었으며 성령은 구원 사역을 위해 역사 하신다.

1. 구원의 의미5)

구원이란 히브리어로 '야사'([v'y:)로서 구출, 해방, 안전, 승리의 뜻이 있으며 신약의 헬라어 '소조'(awvzw)로서 구출, 보호, 안전, 보존이란 뜻이 있다.
즉, 구원이란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사망에서 구출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시고 악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신다(엡 2:1, 벧전 1:5, 요일 5:18, 유 24, 요 18:15, 마 1:18, 눅 1:68).

2. 구원의 시제

일반적으로 구원이라 하면 단순하게 구원 얻는 것으로 미래 적인 장래 영적 구원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본 장에서는 구원의 시제를 구분하여 생각해 보기로 한다.

(1) 과거의 구원

롬 8:24에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라는 표현을 통해 구원은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속 사역에 기초한 과거의 사건이다.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은 우리의 역사 안에서 우리의 행위에 관계없이 별도로 이루어진 사건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 없이는 성취 될 수가 없다(요 3:36, 요 5:24, 요 6:47, 엡 2:1-8, 요 17:2, 딤전 1:15, 딤후 1:9, 딛 3:5, 살전 5:9, 행 4:12, 딤전 2:5).

(2) 현재의 구원

고전 15:2에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하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 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이 현재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밝혀 주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롬 6:8). "죄에서 해방되고" (롬 6:22).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고"(롬 8:3). "허물과 죄에서 새 삶을 받아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다"(골 1:13)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옛사람 벗고 새사람 입어 새로운 삶을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는 한재의 삶이다(엡 4:22-24, 고후 5:17, 갈 5:22-23, 롬 6:12, 빌 2:12, 벧전 2:2)

(3) 미래의 구원

구원은 장래의 소망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신자들은 현재 구원을 맛보면서 또한 장래의 완성을 대 망한다.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 5:9)의 이 말씀은 재림을 통해서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벧전 1:5).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그 성격상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가운데서 날마다 완성해 나가는 종말론적인 것이다(롬 13:11, 딤후 4:8, 게 12:10, 롬 8:29, 고전 15:49, 빌 1:6, 빌 3:20-21)

3. 구원의 서정

구원의 경륜에 있어서 삼위 하나님의 총체적 사역이 강하게 구체적으로 역사하고 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구원할 자를 먼저 택하시고 성자 하나님께서는 그 택한 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속죄 사역을 완수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택한 자들에게 적용시켜 그들로 하여금 실제적으로 구원 참여하게 하신다.
여기서 한가지 좀더 언급하자면, 구원의 사역을 위해 삼위 하나님의 각위 사역이 독립으로 역사 하면서 서로 공조체제를 이루어 나가는 것과 그 중에 성령의 중심적이며 궁극적 사역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이러한 구원 사역에서 성령의 구원 적용이 일목요연하게 논리적으로 체계 있게 구성되어진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롬 8:29-30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다.여기에는
(A)정하시고,
(B)부르시고,
(C)의롭다 하시고
(D)영화롭게 하셨다고 구원의 서정을 밝혀 주고 있다.6)
구원의 서정(순서)은 구원적용에 있어서 필연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그 내용은 필연적이며 다른 것으로 대체 할 수 없다.
구원의 서정을 알기 쉽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7)

(1) 소명

1) 소명의 의미
소명이란 그리스도에 의하여 준비된 구원을 신앙으로 수납하라고 사람들을 초청하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위이다(롬 8:30, 요 6:37, 롬 11:29).

2) 소명의 종류
소명은 두 종류가 있는 것으로서 외적소명과 내적 소명이 있다(마 28:19, 막 16:15).
외적소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나 반면에 내적 소명은 피택자에게만 임한다.
외적소명은 성령의 특별공작없이 자연생활에만 영향을 주나 내적 소명은 (고전 1:9, 벧전 3:9, 갈 5:13, 고전 7:15, 엡 4:4, 딤전 6:12)내적 생활 혹은 영적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내적 소명은 외적소명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사 1:18, 롬 10:21, 롬 1:6, 사43:1, 요 6:40, 요 10:28).

3) 소명의 목적
외적소명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죄와 영생을 얻으라는 권면으로서 보편적이다(사 55:1, 요 6:35)
내적 소명은 죄인을 그리스도인 생활화 인도하는 하나님의 특별은혜의 첫사역으로서 불가항력으로 유효하다(요 6:37, 롬 11:29)
이러한 의도적인 소명에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있다. 그것은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사 1:18, 롬 10:21)과 부르심을 받은 자를 그리스도의 소유로 삼으시고(롬 1:6, 사 43:1) 영생을 얻게 하시려는 소명의 목적이 있다.
즉 외소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오게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그의 명하여 보내신 일에 형통한다(사 55:11). 하나님은 이것을 방편으로 하여 그의 목적을 이루신다.
또한 내 소는 죄인을 그리스도인 생활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특별은혜의 첫 사역이다. 이것은 불신자들을 신자 들러 변화시키며 멸망의 자식들을 구원의 자녀로 만드는 것이다. 하나님은 전능·불가항력적인 권능으로서 사람을 불러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게 하신다(엡 2:8-10)

4) 외소와 내소의 차이점
┌───┬─────────────┬────────────┬───────────┐
│ │특 징 │차 이 점 │공 통 점 │
├───┼─────────────┼────────────┼───────────┤
│외 │일반적, 보편적 : 말씀 듣는│하나님 말씀 듣는 모든 │외소 와 내수의 발령자 │
│ │모든 사람에게 │이에게 임함. │는 │
│소 │외면적, 자연적 생활 :생활 │외면적 자연적 생활에 │하나님이시다. │
│ │에 영향을 준다. │영향줌. │외소 와 내수의 공작 자│
│ │ │사죄와 구원 약속 제시 │는 │
│ │ │ │성령 님이시다. │
│ │ │ │외소 와 내소의 기구는 │
├───┼─────────────┼────────────┤하나님 말씀이다. │
│내 │개인에게 구원이 적용된다. │피택자에게만 임한다. │ │
│ │영원한 불변적인 사역 숭 │영적 생활에 영향을 준 │ │
│소 │고, 신성, 천계성 │다. │ │
│ │ │구원에 이르는 효과를 │ │
│ │ │가진다. │ │
└───┴─────────────┴────────────┴───────────┘

(2) 중생

1) 중생의 의미
중생은 사람 안에 새 생명의 원소를 심고 영혼의 주관적 성향을 성화 하는 하나님의 행위이다(요 3:3-5)
중생에 대해 땝네(R. L. Dabney)는 "중생은 도덕적 목적을 결정하는 성향들과 도덕적 영적 진리의 지각에서의 이해력의 초자연적인 혁신이니 죄와 거룩을 향한 온 사람의 행동에 영구적이며 근본적인 전환으로 결과한다"고 정의하였다.9)
중생에 독점적으로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사역이다. 이것은 우리의 심정 밖으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직접적 사역, 성령의 동작이요 우리는 전적으로 피동적이다(벧전 1:3, 엡 2:5, 골 2:13, 요 5:21, 롬 6:13, 엡 2:1, 롬 6:17, 시 51:10)
중생은 불가항적으로서 하나님의 전적사역(엡 1:19), 재창조의 사역(고후 5:17), 하나님의 약속(겔 11:9, 겔 36:26, 요 6:45)영원성이다(시 33:11, 바 19:21, 사 46:10).

2) 중생의 성질
① 근본적 변화 : 새로운 영적 생명이 심어지고 영혼의 주도적 성향이 변화되어 지, 정, 의까지 영향을 미친다.
② 홀연적 변화 : 즉각적 변화로서 중간계단이 없다.
③ 비밀하고 헤아릴 수 없다 : 순간적으로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고 변화된 다음에야 의식하게 된다.
중생의 동력인 은 성령이다(요 3:5).

3) 중생의 영향(변화)
① 지적 변화 : 고전 2:14, 고후 4:6, 골 3:10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이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야 분별함이니라"(고전 2:14)
즉, 하나님에 대하여 천국에 대하여 진리를 말해도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직도 육에 속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생의 체험 이후에는 신령한 모든 것이 깨달아지고 믿어지기도 한다.
② 감정변화 : 시 42:1, 마 5:4, 벧전 1:8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 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 급하나이다"(시 42:1)
중생은 영적 생명의 소유자로서 땅에가 보다는 위에가, 신령한 것을 더욱 추구하고 사모하게 된다(빌 3:20).
③ 의지의 변화 : 시 110:3, 살후 3:5, 히 13:2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로 나오는 도다"(시 110:3)

중생을 체험한 자들의 삶의 자세가 바뀌어지어 주를 위해 헌신하게 된다. 삶의 의지와 자세가 달라지게 된다.

4) 중생의 결과
① 믿음을 얻는다(요인 5:1)
믿음을 통해 구원 얻고 (엡 2:8), 믿음으로 하나님 자녀 되고(요 1:12), 믿음으로 새상 이기고(요일 5:1), 믿음으로 환난에서 승리한다(벧전 1:5).
② 소망을 갖는다
중생은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한다(벧전 1:3). 소망을 통한 구원이 성취되기도 한다(롬 8:24).
③ 사랑을 실천하게 한다
육에 속한 자는 사랑의 실천이 어렵다. 여기에는 희생적 실천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생을 체험한 자는 사랑을 실천하는 능력을 부여 받게된다(요일 4:7)
④ 은혜가 지속적이다
중생 자는 은혜의 젖줄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신령한 은혜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된다(고전 15:10).
⑤ 의의 실천자가 된다
의롭게 되므로 의로운 삶과 행동이 수반된다(요일 2:29)
⑥ 승리의 삶이 된다
육에 속한 자는 약하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새 능력의 소유자로서 마귀, 죄, 환경과도 싸워서 승리할 수가 있다(요일 5:4, 요 16:33).

(3) 회개(회심)

1) 회개의 의미
죄인이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아가는 의식적인 변화(요일 3:9)
회개는 중생에서 심어 들인 새 서향의 최초운행이다. 즉 하나님께로 자유롭게 전향함을 의미한다. 성령의 특별한 공작에 의하여 중생이 회개의 결과이다.
회심은 하나님의 주도적 사역이며(행 11:18, 딤후 2:25) 성령의 직접적 활동이다(사 55:7, 렘 18:11, 겔 18:23, 행 2:38, 행 17:30)

2) 회개의 특징
구원 과정의 한 부분이며, 재창조의 동작도 각성의식에서 이루어지고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는 성령의 초자연적인 사역이다.

3) 회개의 3요소
지성적 - 죄를 죄로 인식하는 것 (롬 3:20)
감성적 - 죄를 슬퍼하는 것 (고후 7:9,10)
의지적 - 죄에서 떠나 방향전환 (롬 3:4)

4) 회개의 결과
회개의 결과로써는 긍휼히 여김을 받으며(잠 28:13), 깨어서 죄악을 대적하며(요 5:14), 하나님 사랑 받으며(눅 15:22), 성령을 선물로 받기도 한다(행 2:38).10)
진정한 회개는 지·정·의가 수반된 정인 적이어야 한다(눅 15:11-24).
회개에는 반드시 열매가 맺어야 한다(마 3:8).

5) 회개의 신학적 이해
① 회개의 역동 자는 하나님이시다
선지자들이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칠 때 회개는 인간의 이지 작용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진다.
실제로 구약에서 "슈브(rWc:Shubh)"동사가 인간행위에 의한 것으로74회나 쓰여졌고, 15회만이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위로 나타났다. 신약에도 26회는 인간의 행위로 그 밖에 2,3번 정도 하나님의 활동으로 나다났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활동 이면에 영적 힘이 있고 그 뒤에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새 마음도 짖으시고 (시 51:10, 겔 36:25), 영혼도 소성 식히시고(시 19:7), 백성을 돌이키게도 하신다(렘 31:18-19, 행 11:18, 4:31).
회개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에 속한다(행 2:38, 3:19, 8:22, 17:30, 26:20). 동시에 성령을 통한 (행 10:45, 11:15) 하나님의 선물이다(행 3:26, 5:31, 롬 2:4, 고후 7:9, 딤후 2:25, 계 2:21).
② 구원의 논리적 순서로 말하면 회개는 신앙과 동시적이다
신앙과 회개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신앙과 회개는 동전의 앞뒤와 같다.
신앙은 참여의 근거로써 그리스도에게 의지하는 것이므로 자기 근거가 상실되는 것을 말하며 회개는 생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므로 피조물을 더 이상 생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신앙은 참여와, 회개는 성화와 관계되며 신앙은 죄의 행위(불신), 회개는 타락과 관계된다. 이와 같이 신앙과 회개는 상호 의존적이다. 회개가 죄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라면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자비를 믿는 신앙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신앙 없는 회개가 없고, 회개 없는 신앙도 없다. 그러므로 신앙과 회개 사이에 선후를 말할 수 없다, 즉 신앙과 회개는 동시 다발적이다.
③ 회개는 옛생활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선 새생활을 말한다.
요한 복음에서는 회개를 중생, 신생이라는 말로 대치시키고 있다, 요한 복음 심지어 세례요한의 설교에서도 '회개'라는 말이 나타나 있지 않다.
사도 바울은 옛샐활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생활로 전향하는 것을 회개라 하였다(엡 4:20-24, 골 3:8-10, 롬12:2).
④ 회개는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심령을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많은 제물보다 회개를 기뻐 하셨다(시 51:17).
예수님의 비유 중에서 회개의 극치는 탕자의 비유로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즈음에 아들을 보고 기뻐한 자는 아버지이듯이 하나님꼐서 최고의 기쁨을 누리시게 된다(눅 15:11-32).

(4) 신앙

1) 신앙의 의미
신앙이란 죄의 결과로부터 구원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영혼의 운동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성심 적으로 신뢰함이다(막 1:15)
신앙이란 성령으로 말미암고 (고전 12:3)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고(요 1:12)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고 (마 5:6) 신앙의 결국은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이다(엡2:8, 약 1:17).
찰스 하지(Charles Hodge)는 구원 얻는 신앙의 정의에 대하여"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성경에 기록된 사실들과 교리들의 진실성을 하나님의 증언에 의해 확신함이라"고 하였다.11)
구원적 신앙응 선택받고, 부름 받고, 중생한 심령 속에 생명의 뿌리를 간직하는 신앙이다(요 6:44, 롬 10:9, 엡 2:8). 즉, 신앙이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이며(엡 2:8)이러한 신앙의 조정자는 하나님의 성령이시다.

2) 신앙의 종류
신앙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① 역사적 신앙
영적인 목적도 없이 순전히 지적인 진리의 인식이다. 이 믿음은 진리를 알고 찬성하지만 그것의 합리적인 면들은 역사적 사실들 뿐으로 보는 것이다.
이 믿음은 중생한 가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전통을 믿는 것이다(마 7:26, 행 26:27-28, 약 2:19). 이것은 인위적 신앙뿐이다.
② 일시적 신앙
복음을 듣고 참으로 회개하지 않지만 성령의 보통 감화에 인도되어 경험하는 마음의 상태이다. 이는 어느 정도의 양심과 정서의 분말이 동반하나 오히려 중생한 감정에 뿌리 박지 못한 종교적 진리들의 납득이다.
③ 이적적 신앙
자신이 이적을 행하든지 타인이 자기에게 이적을 행함으로 믿는 믿음이다. 이 믿음에는 구원하는 믿음이 동반할 수도 있고 동반하지 않을 수도 있다.
④ 구원신앙
선택받고 부름 받아 중생한 죄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역이니 이로써 죄인인 그리스도에게 적합되고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혜택을 받아들이고 전폭적으로 의지한다.
이는 마음에 자소를 두고 중생한 생명에 뿌리를 가진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 믿음은 오직 하나님이 마음에 복음의 씨를 심어 주는 후에 라야 사람이 능히 믿음을 실행하는 것이다(마 14:20-21, 골 2:7).
칼빈은 이 믿음을 "우리에게 향한 신적 자비의 견고하고 확실한 지식이니 그 지식도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는 약속의 진리에 기초한 것으로 성령에 의하며 우리의 마음에 계시되며 확인되는 것이다"(기강 2p3권).

3) 신앙의 3요소
믿음의 요소는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① 지적요소(지식)
하나님의 계시와 성경의 역사적 사실을 믿는 것을 포함하는데 이는 인간이 죄에 빠져 있음과 그 인간을 그리스도로 구원하신 것을 예정하고 또한 구원할 조건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는 모든 축복을 아는 것이다.
바울은 말하기를 주님의 말씀을 듣고 들은 것을 믿어야 하며(롬 10:7), 하나님의 계심과 그의 존재하심을 믿고 (롬 1:80,20), 그리스도를 믿기 위하여 복음을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롬 10:14).
② 감정적 요소(찬동)
그리스도안에서 있는 구원의 작정이 개인적으로 적용되고 그 필요성이 영혼에 깊이 깨우쳐서 즉시 이 진리를 동의하는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를 확신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진리와 우리 타락한 죄인들의 수용 사이에 정확한 적응이 있음을 기쁘게 인식함이다.
③ 의지적 요소(신뢰)
지적으로 정적으로 그리스도를 수납한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결과된 것인데 이는 신앙의 최고 성분이다. 믿음은 지성과 감정이 동작을 포함할 뿐 아니라 또한 영혼을 일으켜 신앙의 대상을 신실하게 붙잡고 지향하는 의지의 동작을 절 정적인 성분으로 가진다.
즉, 신앙은 단순히 지식과 감정을 결합한 것이 아니라 생활의 방향을 결정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며 이 의지로써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 나아가야 되는 것이다.

4) 회심과 신앙의 비교표
┌──┬──────────────┬───────────────┐
│ │회 심 (회개) │신 앙 │
├──┼──────────────┼───────────────┤
│지 │죄를 인식 │진리 인식 │
├──┼──────────────┼───────────────┤
│정 │죄를 슬퍼함 │진리에 전적 찬동함 │
├──┼──────────────┼───────────────┤
│의 │죄에서 떠남 (방향 전환) │그리스도에 대한 인격적 신뢰 │
└──┴──────────────┴───────────────┘

(5) 칭의

1) 창의의 의미

창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기초하여 죄인에 관한 모든 율법적 요구가 만족된 것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재판적 행위이다(롬 8:30)12)
칭의는 의롭다함을 얻는 것으로서 사람의 신분이 율법의 요구에 조화된 것을 재판 적으로 선고함을 의미한다(출 23:7, 신 25:1, 잠 17:15, 사 5:23).

2) 칭의의 성질
칭의가 주어지는 것은 은혜 성으로서 신자의 어떤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의하여 무상으로 그리스도에 의해 받는 것이다(롬 3:24). 또 이것은 법정적 선언으로서 하나님의 공의에 의한 것과 (롬 8:33), 하나님 자신이 은혜의 선 언성(롬 5:17,18, 롬 5:21)이며 최종 성으로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즉시(롬 3:26) 성취되며, 완전하고 (골 2:10)도 최종적인 것이다(요 10:28).

3) 칭의의 근거
칭의의 근거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이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공로로 주시는 칭의를 받는 그릇이다.
① 사람의 선행에 의하지 않는다.
사람의 선행에 의한 것은 율법주의자이다. 인간은 선행을 실천하는 능력이 없다(롬 3:20, 10:3, 갈 5:4).
② 오직 믿음으로만 되어진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의가 되신다. 우리가 그 의를 믿기 때문에 의로워진다(롬 3:3), 빌 3:9, 갈 2:16).
③ 그리스도의 의에 의한 것이다(롬 5:17-19).
④ 하나임의 선물이다(롬 3:24, 롬 6:23).

4) 창의의 특징
① 죄책 제거 - 죄의 공포감에서 벗어나게 한다.
② 외계에서 단행 - 하나님의 법정에서 단행된다.
③ 단번에 단행 - 점진적 반복이 아니다.
④ 성부의 선고 - 성부의 사역이다.

5) 칭의와 중생의 차이점
창의는 구원의 외부적 사건이고 중생은 구원의 내부적 사건이다. 창의는 심령 밖의 하나님의 선언이고 중생은 심령 속의 성령의 공작이다.

(6) 수양(양자)

1) 수양의 의미
양자 삼으심은 죄인을 세속적 가족으로부터 하나님 자신의 가족 중에 전입시키는 행위이다(요 1:12, 갈 4:6, 롬 8:14-17). 수양은 은혜의 사역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는 하나님의 선물이다(요 1:12, 롬 8:35). 이것만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권리와 그 앞에 기쁨으로 나갈 특권을 주는 것이다(마 25:34,41).
박형룡 박사는 수양에 대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양자 되는 것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 수 있으며 아들의 자격(字格)을 인식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13)

2) 수양의 동력자
수양 은혜의 행위의 동력 자는 (요일 3:1, 롬 8:15) 하나님으로서 벅적인 양자(요 1:12)와 질적 양자로 이루어진다(롬 8:25).

3) 수양의 결과
①양자의 기업(시제상 구분)
과거 - 모든 율법아 레에서 속량 (갈 4:5)
현재 - 그리스도와 교통 (마 28:20)
미래 - 마지막날의 영생 (요 6:40)
② 양자의 축복
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른다(롬 8:15).
나. 하나님의 후사가 된다(롬 8:17).
다. 절대적인 보호를 받는다(롬 8:31).
양자의 축복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보호와 인도를 받는 임마누엘의 축복이다.

4) 양자의 입장
①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 권한이 부여된다(엡 1:5).
② 믿는 자에게는 차별이 없다(요 1:12).
③ 버림을 박지 않는다(히 13:5).
④ 영원한 기업을 잇게 한다(벧전 1:4).

(7) 성화

1) 성화의 의미
칭의된 죄인을 죄의 오염에서 건지시고 그의 전 성품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하시는 성령 님의 사역이다(롬 8:14)14)

2) 성화의 필연성
①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으로서 인간과 구별되신다. 모든 세속적인 것과 구별되신다. 하나님께 속한 백서에 대해서 거룩을 원하신다(레 11:44, 19:2, 마 5:48, 벧전 1:15).
② 인간은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는 것이다(의무)

인간은 그의 예배 및 순종함에 의하여 하나님의 거룩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주제는 성경 전체의 주요한 주제들 중의 하나이다(민 20:12, 민 27:14, 신 32:51). 청지기들은 그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라는 권고를 박고 있다(벧전 3:15).
③ 하나님 명령이다
인간은 그 자신을 거룩해 하도록 요청을 받는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그들 자신을 거룩해 하도록 요청함을 받는다(fp11:44). 제사장들은 그들 자신들을 성결히 하라는 것과 (출 19:22) 기르고 우리에게 성화를 위한 합리적 말씀을 하신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하고 구별되기를 요구하신다(롬 12:1-2).
④ 죄성이 작용되기 대문이다(롬 6:19, 7:21, 요일 1:8, 2:1).

3) 성화의 특징
① 하나님의 역사 (살후 2:13, 빌 2:12-13, 엡 1:14, 4:24, 실전 5:23)
② 옛사람의 멸절 (롬 6:6, 갈 5:24, 엡 4:22)
③ 새사람 창조 (갈 2:19, 엡 2:10, 골 2:12)
④ 하나님의 형상 회복 (고후 3:18)
⑤ 전인격을 포함 (고전 6:20, 고후 5:17, 살전 5:23) 전인적이다.

4) 중생과 성화의 차이
┌───────────┬──────────┐
│중생 │성화 │
├───────────┼──────────┤
│영적인 출생 │영적인 성장 │
├───────────┼──────────┤
│거룩한 성향의 입식 │거룩한성향의 강화 │
├───────────┼──────────┤
│질벼의 전환 │회복의 진보 │
└───────────┴──────────┘

5) 성화는 신자의 협동과 노력이 요청됨
인간이 성화 사업에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악마의 유혹에 대하여 경종을 울려주는 거듭되는 경고에 따르고 있다(롬 12:9,16,17, 고전 6:9,10 갈 5:16-23). 그리고 거룩한 생활에 대한 권고도 계속된다(막 6:8, 요 15:2,8,16, 롬 8:12-13, 12:1-2, 17, 갈 6:7,8,15)

6) 현세에서의 성화의 불 완전성
성화가 인간의 각 부분에 영향을 주지만 청지기의 영적 성장은 현세에서 불완전한 채로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지기들은 이 땅에 살아 있는 한 죄와 더불어 투쟁해야만 한다(왕상 8:46, 잠 20:9, 약 3:2, 요일 1:8).
청지기들의 생활은 육과 영 사이의 끝없는 투쟁의 생활로서 가장 잘 믿는 자라도 아직도 죄를 고백해야 하며(욥 9:3, 20, 시 32:5, 130:3, 사 64:6, 단 9:7, 롬 7:14, 요일 1:9) 죄를 용서받기 위해 기도해야 하며(시 51:1,2, 단 9:16, 마 6:12,13, 약 5:15)보다 완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롬 7:7-26, 갈 5:17, 빌 3:12-14).
이런 진리는 소위 완전주의자들에 의해 부인되는데 그들은 인간이 현세에서 완전히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요일 3:6,8,9, 5:18의 근거에 의한 주장).
요한 은 새사람, 신자는 죄가 운데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하였다. 그렇지만 요한 은 자신이 만일 우리가 죄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속에 있지 아니하다고 말하고 있다(요일 1:8).

7) 성화는 선행의 생활이다
선행은 성화의 열매라고 볼 수가 있다.
선행은 완전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원리에서 솟아나는 행위(마 7:17,18, 12:33,36, 히 11:6)이며, 게시된 하나님의 뜻을 의식적으로 순종함으로써 행해지는 행위(신6:2, 삼상 15:22, 약 2:8)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그 궁극적 목적으로 삼는 행위이다(고전 10:31, 골 3:17,23). 선행은 하나님의 요청이자(롬7:4, 8:12-13, 갈6:2)영광이다(고전 10:31).

믿음열매(약2:14), 감사표현(거잔 6:20), 믿음확증(살후 1:5-10).

8) 칭의와 성화 비교
┌─────────────┬────────────────────┐
│칭 의 │성 화 │
├─────────────┼────────────────────┤
│ 밖에서 되어지는 것 │ 안에서 되어지는 것 │
│ 원죄에서 놓이는 것 │ 자범죄에서 놓이는 것 │
│ 완성적임 │ 미완성이며 진행(그리스도 재림후 완성) │
│ 자녀권세 획득 │ 하나님의 형상회복 │
│ 법정적 선언 │ 더러움 제거 │
└─────────────┴────────────────────┘

성화는 현세에서 불 완전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성화의 실제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효력으로 성취되며(롬 6:5-6) 죄를 통제하는 파괴의 능력을 발휘시키며(롬 6:12-14) 주님을 볼 수 있게 한다(히 12:14).15)

(8) 견인

1) 견인의 의미
택함을 받은 자들은 기어코 구원을 받도록 하시는 하나님 사역이다(딤후 4:18). 이에 대하여 박형룡 박사는 "하나님께서 중생 식히시고 은혜의 상태에 유효 적으로 부르신 자들은 그 상태로부터 전적으로도 최후적으로도 떨어지기 불능하고 그 상태에서 끝까지 견인하여 영원히 구원 얻을 것이 확실한 것이다"16)라고 하였다(렘 32:40, 요 6:37, 요 10:27,28, 롬 11:29, 빌 1:6, 산후 3:3, 딤후 1:12, 4:18, 벧전 1:5, 5:10).

2) 성도 견인의 결정적 동기

① 창세전에 택정하셨기 때문이다(엡 1:3-5, 딤후 2:10).
② 구속의 성취를 위함이다(롬 8:38,39, 요 17:6, 렘 32:40).
③ 그리스도의 칭의 공로가 확정되었기 때문이다(요 11:42, 히 7:25, 마 20:28).
④ 진리로 중생 시켰기 때문이다(약 1:18).
⑤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 하시기 때문이다(요 14:16,17, 요일 2:27).
⑥ 믿음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엡 2:8).
⑦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갈 후사이기 때문이다(롬 8:17, 갈 4:7).
⑧ 구원 얻게 할 자식이기 때문이다(눅 15장 : 탕자비유).
⑨ 하나님은 불변자 이기 때문이다(히 13:8, 액 1:17).
⑩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요일 4:8-9).

3) 견인의 위안17)
성도의 견인은 구원의 확신을 지원하여 그들을 위안한다.
① 하나님 은혜의 항구성(고후 12:9, 롬 5:3-5, 골 1:11, 게 9, 롬 15:5, 히 12:2, 살후 3:3,5,12,13)
견인은 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견인은 신앙을 조건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신앙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의 확고성과 신 실성에 의뢰한다. 이 항구적인 은혜 때문에 신앙이 계속을 유지하여 견인을 가능하게 한다.
또 청지기의 마음에 구원에 구원의 확신이 생기는 것도 성령의 활동의 결과이다. 성령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우리 영에게 증거 하신다고 성결은 가르친다(롬 8:16). 동시에 성령의 역사는 지상생활의 모든 연 약과 불완전 중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의 항구성과 신시성에 신앙으로 향하게 하신다.
② 하나님 기업의 약속(롬 8:17, 갈 4:17, 골 1:12, 벧전 4:5, 마 25:34, 벧전 1:9).
하나님의 성도 기업은 하나님의 약속에 기초하여 있다.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 됨과 후사됨을 연락시키고(롬 8:17, 갈 4:17) 자녀 됨을 내세적 기업과 나눌 수 없이 결속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골 1:12). 이 깨뜨릴 수 없는 결속은 하나님의 은혜의 과실(果實)이니 그 은혜를 향해 신앙을 가질 것이 지시되었다.
청지기의 기업 얻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항구성에 의존되었다(벧전 1:4,5).
③ 성령의 첫 열매와 보증(롬 8:23, 고후 5:5, 롬 11:16, 고후 1:20, 엡 1:3)
하나님의 은혜의 항구성을 증명하는 다른 한 박색으로 바울은 성령의 첫 열매(롬 8:23)와 보증(고후 5:5)을 말하였다.
④ 하나님의 인치 심(요 6:27, 마 3:17, 고후 1:22, 게 7:1-9, 엡 1:13, 4:30, 시 71:17-18)
바울은 성령을 인치 심의 표로 말하며(고후 1:22) 하나님은 피택자들이 자기의 소유로 되었다는 것과 끝까지 보호받으리라는 것(게 7:1-9)을 보증의 표로 그들의 마음에 성령을 주셨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장래 영광의 전망을 주는 보증을 받았기에 구원이 보장되었다.
견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굳게 지키시고 환란에서 보호하심으로써 구원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랑이다.

4) 성도 견인에 대한 신학적 고찰
이 교리는 개혁주의 노선 외에서는 찬성을 받지 못한다. 이 교리로 가장된 평안과 태만 그리고 방종과 부도덕으로 이끌어진다는 비난을 흔히 받는다.
성경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총에 의하여 지탱되고 있다고 가르쳐 주고 있으나 청지기 편에서 꾸준히 경각과 열심과 기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아 주신다고 하는 관념을 복돋워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이 교리에 반대되는 세 종류의 성구가 있다.

① 청지기가 타락할 수 없다고 하지만 무익한 배교에 대해 경고를 발하는 말씀이 있다(히 2:1, 6:11, 요일 2:6). 그러나 이 같은 성구는 청지기들이 견인 사역에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② 청지기가 성화의 길에 이르는 길에서 끊임없이 권고해 주는 성구가 있다(마 24:13, 골 1:23, 히 3:14).
만약 성화의 존속에 대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 그러한 권고는 필요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성구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하여 도덕적 수단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나타낼 뿐이다.
③ 실제적 배신 사건을 기록한 성구들이다(딤전 1:19,20, 딤후 2:17-18, 4:10, 벧후 2:1-2).
그러나 기록된 인물이 참 신자였다는 기록이 없다, 성경은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믿음을 갖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롬 9:6, 요일 2:9, 게 3:1).

5) 죽음에 대한 성도의 자세
영화는 성도가 마지막날에 누릴 몸의 구속 곧 몸의 부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에 대한 무의미보다는 죽음의 가치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성도의 죽음은 주검자체로 끝남이 아니라 영화으 과정이다(빌 1:21, 계 14:13, 고후 5:1, 사 4:14, 52:2)
신자된 우리는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하겠기에 죽음에 대해 약술해 본다.
죽음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육체적 죽음과 영적 죽음(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떠나는 것). 영원한 죽음(영적, 육적 죽음으로써 죄의 마지막 열매)가 있다. 청지기는 다른 죽음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육체적 죽음에 대한 이해만 정립되면 된다.
① 육체적 죽음
이에 대하여 성경은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

- 흙으로 돌아감(창 3:19, 욥 7:21, 시 22:15, 90:3)
- 열 조에게 돌아감(창 25:8,17, 35:29)
- 세상 떠나가는 것(딤후 4:6, 신 24:14, 빌 1:23)
- 장막을 벗어나는 것(밷후 1:14)
- 잠자는 것(시 13:3, 요 11:11, 고전 11:30, 살전 4:14)
- 기운이 끊어지는 것(창 49:37, 욥 10:18, 14:10)
- 영혼이 떠나가는 것(전 12:7, 마 27:50)
그런데 모든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히 9:27, 고전 15:22). 모든 사람은 죽는 원칙이 세워져 있으며 청지기는 마지막날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 까지 살아남으면 육체의 죽음을 보지 않고 영화로운 몸으로 변화된다고 약속하였다(살전 4:17, 고전 15:51,52). 물론 근 날에는 모든 죽은 자의 육체들도 부활하게 되는데 청지기는 영광스러운 부활이 될 뿐만 아니라 신령한 것이라 하였다. 신령한 영화로운 부활 체는 떠났던 영혼과 육체가 합하여 영원토록 계속되는 삶을 누린다(욥 19:26,27, 고전 15:42-44)
그러므로 신자의 죽음은 슬픈 장례식이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입소 식이므로 환송 식이 되어야 한다.
② 영원한 죽음 : 불신자의 죽음
영원한 죽음에 대한 묘사
- 영벌(마 25:26)]
- 심판의 부활(요 5:29)
- 하나님의 노하심(살전 1:10)
- 영원한 멸망(살후 1:9, 밷후 2:19)
③ 성도의 죽음에 대한 묘사
- 그리스도안에서 잠을 잠(살전 1:14)
- 모든 수고를 그치고 쉼(게 14:13)
- 평안에 들어감(사 57:1,2)
- 성도의 죽음은 유익함(빌 1:21)
- 성도의 죽음을 귀중히 보심(시 116:15)
④ 죽음이 주는 교훈
-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이다.
- 순서가 없다.
- 연기할 수 없다.
- 대신할 수 없다.

(9) 영화

1) 영화의 의미
영화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혼과 신체가 함께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구속의 최종완성으로써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완성인다(롬 8:30).13)

2) 영화의 시기
① 죽음과 부활 때에
② 죽음에서 영혼의 완전성화와 부활에서 신체의 영화(고후 5:8, 히 12:23)
③ 그리스도의 재림시(살전 4:16)
④ 재림 홀연히 순식간에(고전 15:51)

3) 영화된 몸의 상태
① 영광스러운 몸(빌 3:21)
② 썩지 않는 몸(고전 15:41)
③ 강한 몸(계 7:16)
④ 영원한 신령한 몸(고전 15:44)

독자들 중에 불의의 사고로 신체장애가 있다고 하더라도 염려할 것 없다. 첫째는 약한데서 주의 은혜와 능력이 더 크게 나타나며 다음은 주님 오실 때 불완전한 육체가 완전하게 될 줄 믿는다.
----------
5)^신학사전 Loc. cit. pp.87-89
6)^김성화. 「칼빈주의 해설」영음사. 1976. p.20
7)^Lovis. Berkhof. pp.201-202
8)^R.l.Dabney. Systematic and Polemic Theology. 1971. p.561
9)^변한규.「짤막한 교의」한국복음문서협회. 1979. p.131
10)^Charles Hohge. Systematic Theology Ⅲ. p.67
11)^박형룡.「구원론」 op. cit. p.275
12)^박형룡. Ibid.
13)^박형룡. pp.340-241
14)^L.Berkhof. p.232
15)^박형룡. p.385
16)^박형룡. pp.407-408
17)^박형룡. p.416

출처 : 알프스의 눈동자. 데보라의 세계여행

글쓴이 : 알프스의 눈동자 원글보기

메모 :